운칠기삼(運七技三)은 운이 7할이고, 재주(노력)가 3할이라는 뜻이다. 곧 모든 일의 성패는 운이 7할을 차지하고, 노력이 3할을 차지하는 것이어서 결국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일을 이루기 어렵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려 있는 것이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고, 운이 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노력을 들이지 않았는데 운 좋게 어떤 일이 성사되었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자신의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는데, 별로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하는 일마다 잘되어 성공을 거둘 경우, 인생사는 모두 운수나 재수에 달려 있어 인간의 노력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체념의 의미로도 쓰인다. 어떤 일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 외부환경인 운이 7할을 가리키는데, 자신이 스스로 바꿀 수 없거나 자기 노력과는 무관한 요인을 이른다. 그래서 돌고 도는 운수요, 우연적 요인이다. 그런데 그 비중이 무려 70%라는 얘기다. 자기 노력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세상사의 오묘한 이치를 보여 준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자기 능력 바깥에 존재하는 환경과 제대로 만나야 성취가 가능하다는 인생의 소중한 경
시원섭섭하다는 말은 이럴 때 써야 할까. 주인도 없이 몇 년째 방치 된 옆집이 헐렸다. 옆집은 10년 전 주인이 청주로 이사를 가고 뜨내기들이 세를 들어 살았다. 그러던 것이 5년 전부터는 세를 얻는 이가 없어 빈집인 채로 몇 년이 흘렀다. 이년 전 쯤 이었나. 군(郡)에서 옆집을 사들였다는 소리가 들렸다. 5년 전 우리 마을은 도시재생 지역으로 확정이 되어 작년부터 여기저기 개발이 한창이다. 우리 옆집도 재생사업의 장소 중 하나인 모양이었다. 그동안 옆집에 대한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폐가에는 으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럴듯한 무서움과 두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남의 눈을 피해 숨을 곳을 찾아드는 이들에게 옆집은 안성맞춤의 장소였다. 햇살이 뜨겁던 날이었다. 우리 집과 텃밭이 붙어 있는 이웃집 아주머니는 밭에서 일하시다 말고 나를 보자 속삭이듯 빈집에 남자가 산다고 귀띔을 해 주셨다. 나는 그 사람을 보지 못했음에도 그날부터 왠지 인기척이 느껴진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내 방 창문에서 바로 옆집이 보였기 때문에 언제나 그쪽으로 귀를 쫑긋하고는 잠이 들기도 했다. 어떤 날은 불안한 마음에서인지 새벽녘까지 잠을 설쳤다.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높은 고층건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마천루를 세울 수 있는 것은 철근콘크리트 기술 덕분이다. 하늘로 쭉쭉 솟아 있는 건축물들은 철근콘크리트 때문에 탄생된 것들이다. 이는 건물 기본 뼈대를 철근콘크리트가 튼튼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철근콘크리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화원을 하고 있던 조제프 모니에가 1865년경 화분이 자주 깨져 팔기 어려워지자 고심 끝에 깨지지 않는 화분을 고안해낸 결과이다. 당시 화분은 진흙으로 모형을 만든 다음 불에 구워 만들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깨졌다. 당연히 화초를 팔 수 없었던 모니에는 적자에 허덕여야 했다. 살짝 부딪치기라도 하면 툭 부서지는 화분 때문에 화원 운영이 어려워지자 모니에는 직접 깨지지 않는 화분을 만들기로 계획한다. 얼마 후 화분을 진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잘 깨진다는 것을 알게 된 모니에는 진흙 대신 다른 재료로 바꾸면 어찌될까 연구해본다. 시멘트, 모래, 물을 함께 이겨 만들어 놓은 화분틀에 부어 콘크리트 화분을 만들어 봤다. 결과는 괜찮았다. 단순한 콘크리트를 사용해 만든 화분은 진흙 화분보다 튼튼했으나 만족할 수 없
[충북일보] 충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원내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 한국119청소년단 소속 영진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22일 '소방관 돼보기' 역할극을 통해 소방대원 간접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남부보훈지청이 23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37사단 111여단과 제8탄약창 등을 방문해 군부대 4곳에 위문금 6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가 23일 청주서부소방서를 방문해 구급대원 약 40명을 대상으로 긴급자동차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서원대 '취약계층 연대와 통합을 위한 스포츠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젝트'가 올해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 받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글로벌 교육의제인 지속가능발전교육을 한국적 맥락에 맞춰 이행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원대는 노인·장애인·아동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문해력 강화와 소외 없는 스포츠복지를 목표로 '스포츠사회적기업가육성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서원대 스포츠 사회적 기업전담센터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 사회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사회공헌을 위한 스포츠 사회적 기업 가치지표 개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경제 기여, 주체적·지속적 공동체 공헌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서원대는 유네스코 인증에 따라 앞으로 3년간 프로젝트와 관련해 ESD인증제 공식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 산하 국내외 ESD 네트워크 활동과 사업 참여 기회를 얻는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김정진 센터장은 "스포츠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연대와 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두 축"이라며
[충북일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본부는 지난 22일 ㈜현대바이오랜드가 어린이를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키트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여름나기키트는 삼계탕, 곰탕, 덮밥 등의 식료품과 휴대용 선풍기, 샴푸, 린스, 제습제, 모기향 등 생활용품, 영양제 등 총 10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여름나기키트는 ㈜현대바이오랜드 본사가 위치한 오송읍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이사는 "슬슬 여름이 다가오며 더위가 찾아오고 있는데, 이번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한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합성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위주 사업을 벌이고 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23일 세계마약퇴치의날을 맞아 '마약없는 건강한 사회'라는 주제로 약물중독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도민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상담과 홍보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불법 마약류 없는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 지속적으로 불법 마약류 퇴치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약류 취급자의 안전관리 강화하여 마약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다중이용시설 3천263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중이용업소를 찾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대상은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 총 3천263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행위 점검 △소방시설 차단 및 고장 방치여부 확인 △법령개정사항 안내 및 안전관리 당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한다. 중대한 위법사항은 입건, 과태료, 조치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화재나 비상시에는 비상구가 생명을 담보하는 가장 큰 역할을 한다"며 "안전무시 관행이 근절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의 흡연예방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477곳에서 청소년의 흡연을 사전에 차단하고 호기심으로 담배를 접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학교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학교흡연예방 사업비로 8억7천943만 원을 편성해 학교 급별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학교흡연예방 프로그램은 기본형 460곳(초253·중124·고73·특수10곳)과 심화형 17곳(초3·중5·고9곳)으로 나눠 실시되고 있다. 기본형은 학교가 흡연예방캠페인과 금연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심화형은 여기에 학교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운영하는 형태다. 초등·특수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과 캠페인 등 교육·홍보활동 활성화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중·고등학교는 흡연예방교육, 금연지도 등 학교교육과 연계한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학생의 흡연욕구를 없애는데 초점을 맞추고, 충북금연지원센터, 보건소, 금연상담전화 등과 함께 흡연학생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제천디지털전자고는 흡연예방 특화사업으로 사제동행 지역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