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녹의 숲길이 무더위 마다하지 않는다. 물도 나무도 하늘을 닮아 더없이 푸르다. 푸른 잎이 부르르 떨며 신내림으로 핀다. 한 잎 한 잎마다 숲정령의 영혼이 깃든다. 작은 풀이 바짓단을 스치며 소리를 낸다. 흐드러지게 핀 밤꽃 숲길이 고즈넉하다. 여름이 피운 시원한 나무정원이 예쁘다. 계절불문 산으로 들 때마다 소년이 된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직능단체가 '이웃과 함께하는 오창읍'을 만들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병순)는 지난 24일 식사가 어려운 거동불편 노인 25가구에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오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8년도부터 반찬나눔을 시작하여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밑반찬 나눔'은 매달 2회 진행된다. 오창교회 교인들이 밑반찬 조리 봉사활동을 도맡고 있다. 오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가정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박병순 오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반찬을 만드는 데 애써주신 오창교회 교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밑반찬이 하절기 어르신들의 식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엔 오창읍 새마을남녀지도자회가 2천㎏이 넘는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환경과 이웃을 지키는 '1석2조' 활동을 했다. 오창읍 새마을협의회(회장 박종무)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진환) 등 새마을남녀지도자회 회원 30여 명은 이날 오창스포츠센터 앞 광장에서 '3R 자원모으기' 행사를 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7월 4일까지 민선8기 청주시장 공약사업 선정과 이행사항 평가 역할을 수행할 공약이행 시민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청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나 직장을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이다. 모집분야는 △행정·청년·여성 △산업·경제 △문화·복지·체육·환경 △도시·교통 4개 분야로 총 25명이다.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팩스(043-201-9361)나 이메일(wbhanl@korea.kr) 또는 청주시 정책기획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시민평가위원의 임기는 2022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로 4년이다. 시민평가위원은 이범석 당선인의 후보자시절 공약의 구체화와 실천가능한 공약사업의 최종 선정 과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공약 확정 이후엔 매년 주기적으로 공약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종선 정책기획과장은 "민선8기 시장 공약은 당선인이 후보자 시설부터 강조한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약사업 기획 및 구체화 단계부터 평가위원들을 직접 참여하게 해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많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김윤배(사진)교수가 창업한 ㈜디자인셀이 유럽에 이어 몽골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 ㈜디자인셀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유명 민간병원인 UBME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진 교육과 연구원 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지 최대 투자처의 지원을 약속받은 ㈜디자인셀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헬스케어 사업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전개할 계획이다. ㈜디자인셀과 협의를 진행해 온 UBMED병원 측도 줄기세포의 세계화 전략에 참여한다. 김윤배 교수에 따르면 UBMED는 이미 울란바토르 내에 별도의 병원 부지를 마련했으며, 2단계 종합헬스케어 병원발전사업 청사진에 줄기세포 연구와 줄기세포치료센터 운영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디자인셀은 지난달 9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폴리클리닉 K-센터 병원과 공동으로 줄기세포·엑소좀을 활용한 난치병치료·헬스케어 사업목적의 ㈜디자인셀유럽을 설립해 유럽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디자인셀유럽은 줄기세포 엑소좀과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판매와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유럽을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임
[충북일보]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 도시·교통분과(위원장 원광희)는 지난 24일 도시·교통 분야의 공약 실행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주요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은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의 도시·교통분야 공약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분과 위원들은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회의 전반적인 운영내용과 사업효과 등을 파악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센터 시설을 살펴보며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공약과 관련해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광희 분과위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듣게 된 목소리를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공약에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4일 노사민정 실무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노동부 청주지청과 함께 복대동 세중테크노밸리 인근에서 4대 기초노동질서 확립 캠페인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등 4대 기초노동질서에 대한 전단지를 배부하고 적극 준수를 당부했다.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많은 기업체들이 노동 관련 법률과 규정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고, 4대 노동질서 확립은 물론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상생의제발굴단을 운영해 지역 노사갈등 발생 시 사회적 대화를 시도하고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역 필수업무종사자 보호지원사업 등을 펼쳐 노동자 권리 존중 및 상생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엠네스티의 메일을 읽으며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새삼 인간의 역사는 욕망이 빚은 땅의 역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의 침공 역시 효용가치가 높은 땅을 점유하려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원시시대 인류는 수렵, 채취, 어로가 쉬운 땅을 찾아 정처 없이 이동했다. 자연과 싸우기 위해 인간은 많은 도구와 생존 무기를 만들었고, 타 부족과 충돌하고 영토를 확장하면서 문명을 이룩했다. 좋은 땅을 찾아내고 그것을 정복하는 건 인간의 유전자에 각인된 생존본능이다. 종족의 번영은 자원이 풍부한 땅이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인간의 질긴 욕망은 더 많은 자원의 착취를 위해 수많은 전쟁을 일으켰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마당에 커다란 네모 그리고 한 뼘 땅을 갖는다. 과감하게 목자를 튕겨 땅을 넓혀가야지 저 애는 동유럽과 서유럽까지 금을 긋고 경계를 지웠다 난 야금야금 일본을 차지하고 중국 상해와 북경까지 신중하게 목자를 보낸다 모스크바에서 알래스카를 먼저 공략해야 할 텐데 마른침을 삼킨다 남극에 열을 올리고 있는 너 북극을 욕심을 내고 있는 나 어스름해질 때까지 땅 따먹는데 "해
소나기가 그었다. 뒤미처 햇살이 들더니 뒤란 양지바른 김치광에서 갓 목욕을 끝내고 해바라기 중인 누름돌. 빗물이 쓸고 간 몸태는 맥이 뛰는 듯하고 뒤란은 때 아닌 활기로 넘친다. 저만치 세월 밖에 나앉아, 언짢은 것도 묵묵히 삭이며 거슬리는 얘기 들어도 잠자코 묵언 수행 중인 군상들. 이목구비가 없으니 볼 수도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고 답답해 보이는데 둥글둥글하니 정겹다. 약속이나 한 듯 머리를 맞대고 있는 걸 보면 별다른 승강이 없이 구순하게 지낼 것도 같다. 어쩌다 모난 게 있어도 타박하지 않고 봐 주지 않을까. 저리 되도록 숱한 세월 둥글려 왔는데 뭐가 더 부족하랴 싶고 내 삶의 궤적을 돌아본다. 필연 어느 산골짜기에서 떠내려 와 저리 바뀌었으련만 지금 또한 바람모지 뒤꼍에서 자신을 둥글리고 있다. 물결치면 물결치는 대로 바람 불면 부는 대로 시달리던 아득히 그 때처럼. 어릴 적 마을 앞의 달래강변에도 그런 돌은 흔했다. 장마 때면 수많은 돌이 떠내려 오는데 들판이라 그런지 모난 돌보다는 둥글넓적한 돌이 많았다. 어떤 것은 그릇 모양이고 천연 나룻배 모양에 생김도 천태만상이다. 검은색 회색 등 빛깔도 가지각색이고 구멍 뚫린 것도 많은데 그 중 적당
[충북일보] 충북의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인지·제어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북대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대학 융합기술원 2층 국제회의실에서 '충북의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을 주제로 토론하는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와 충북대 LINC 3.0 사업단, 충북대 스마트카 연구센터, 충북과학기술포럼 주관으로 진행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 자리서 자율주행 인지기술, 경로계획과 제어기술이 소개되며, 충북대 인력양성 사업현황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C-track 개요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진행된다. 김성청 충북대 기계공학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반부 토론을 이끈다. 주제발표는 황영배 충북대 지능로봇공학과 교수의 '자율주행을 위한 인지기술 동향', 신종호 충북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자율자동차의 경로계획·제어기술', 기석철(충북대 스마트카 연구센터장) 지능로봇공학과 교수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C-track 소개'가 준비돼 있다. 손현철 충북대 전자정보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는 후반부 토론회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박준규 충북테크노파크 모빌리티사업팀장, 곽용관 충북도청 자동차산업팀장, 현태인 충북과학기술
신발장을 열다가 몇 년 동안 위층 선반에서 잠자고 있는 구두들에 눈이 간다. 대학 때 아버님이 고추 팔아 사 주셨던 검정 구두를 시작으로 옷 색깔에 맞춰 들인 덕에 여름 구두까지 도합 5켤레가 고이 모셔져 있다. 대부분 1980년대 중반에 사들였으니 내 발과 함께 한 시간이 어언 35년가량이다. 이 구두들과 전국 곳곳을 누볐는데도 오랜 기간 잘 버텨주어 고맙고 정겹기도 하다. 본디 아버님이 물건과 기계를 꼼꼼하게 잘 챙기심을 보고 배워 내게 속한 물건을 아껴 쓰는 버릇을 들였더니 그리 오래되었어도 구두약을 자주 발라주었기 때문인지 외관도 멀쩡하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평생을 구두 한 켤레로 지내셨기에 이 못난 아들도 한 켤레로 살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겨울 구두는 물론 여름 구두까지 검정과 브라운 계열로 준비하여 신발장이 부족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구두 신을 적마다 아버님께 죄송한 마음이었건만 교육청에 정장 차림으로 출근하면서 그런 미안한 마음도 무디어갔더랬다. 퇴임을 하여 양복 입을 일도 적어 철철이 맞춰 입느라 사들였던 그 많던 남방과 넥타이도 버렸거늘 신발장에 있어 눈에 잘 안 뜨이던 구두가 남아 있었다. 이제 발에 편한 캐주얼화를 신고 다님에 상태가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둔 늦봄, 공직에 첫발을 내딛던 기억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군 복무를 마치고 청년이자 초임 공무원으로서 일선 현장에서 처음 부여받은 업무는 같은 또래의 20대 농촌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4-H 육성이었다. 4-H 회원들과 함께 올림픽 성화 봉송 길을 코스모스 꽃길로 조성하고, 한여름엔 숲과 계곡에서 4-H 야영대회를 열었으며, 추수철에는 농촌 청소년 축제의 장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활동들을 담은 4-H 회보를 매월 발간하며 고객이자 동년배인 4-H 회원들과 동고동락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이촌향도(離村向都)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였기에 열악한 농촌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을 육성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였지만 힘든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농업은 쇠퇴산업으로 인식돼 더는 희망이 없고 그래서 농촌은 떠나야만 하는 탈출구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가 시대적인 소명 의식과 인내심을 갖고 4-H 회를 육성, 발전시켜 오지 않았다면 이 시대가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육성의 기반을 다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여 활동하고 있는
2021년 7월 18일에 태어난 조카는 최근 이 앓이를 하느라,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간다. 무언가를 짚으며 두 다리로 서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제법 열정적이어서,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매번 다짐하게 만든다. 짝짜꿍, 짝짜꿍 노래를 불러주면 방끗 웃으며 박수를 치는데, 이는 요즘 우리 가족이 제일 사랑하는 퍼포먼스다.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세상 모든 미사여구와 찬사를 붙여도 아쉬운 내 조카. 걸음마를 시작하면 함께 가고 싶은 곳이 많다. 제주도의 바람, 고성의 한적한 해변, 영월의 밤하늘.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다. 이 지구가, 그때까지 버텨줄까? 심상치 않다. 사실 그전부터도 문제는 많았는데, 우리는 애써 모른 척, 아닌 척 해왔다. 당장 괜찮았으니까. 자연을 생각하는 건, 너무 번거롭고, 귀찮고, 불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당장 해야만 한다, 번거로워도 텀블러 좀 챙기고, 귀찮아도 장바구니 사용하고, 불편해도 음식 포장할 땐 다회용 용기를 내야 한다. 그동안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며, 내가 써온 플라스틱들이 쌓여, 지금 내 사랑스러운 조카와 함께 누릴 행복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 하나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