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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김윤배 교수 줄기세포 몽골 진출

창립 6주년 ㈜디자인셀-UBMED 협약
유럽이어 중앙아시아 헬스케어사업 거점마련

  • 웹출고시간2022.06.26 15:10:56
  • 최종수정2022.06.27 08:55:05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김윤배(사진)교수가 창업한 ㈜디자인셀이 유럽에 이어 몽골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

㈜디자인셀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유명 민간병원인 UBME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진 교육과 연구원 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지 최대 투자처의 지원을 약속받은 ㈜디자인셀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헬스케어 사업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전개할 계획이다.

㈜디자인셀과 협의를 진행해 온 UBMED병원 측도 줄기세포의 세계화 전략에 참여한다.

김윤배 교수에 따르면 UBMED는 이미 울란바토르 내에 별도의 병원 부지를 마련했으며, 2단계 종합헬스케어 병원발전사업 청사진에 줄기세포 연구와 줄기세포치료센터 운영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디자인셀은 지난달 9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폴리클리닉 K-센터 병원과 공동으로 줄기세포·엑소좀을 활용한 난치병치료·헬스케어 사업목적의 ㈜디자인셀유럽을 설립해 유럽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디자인셀유럽은 줄기세포 엑소좀과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판매와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유럽을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배 교수는 2000년대 중반 캐나다 UBC 대학병원에서 치매치료용 줄기세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김 교수가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시킨 것이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다. 김 교수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지기능 유전자, 뇌보호 유전자, 수초형성 유전자, 망막보호 유전자, 연골분화 유전자 등을 발현하는 줄기세포로 치매, 뇌졸중, 뇌성마비, 녹내장, 관절염 표적 줄기세포를 확립해 난치병 극복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능성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탄생한 헬스케어 소재가 바로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exosomes)이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200분의 1밖에 안 되는 50~150㎚ 크기의 지질막 분비과립이다. 기능성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는 다량의 조직이 결손된 중증질환에 사용된다.

㈜디자인셀은 줄기세포 활성화와 저산소배양법으로 50~100배의 엑소좀 수득공정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엑소좀풍부배양액에는 치매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 분해효소 함유량이 다른 줄기세포의 500배에 이른다. 성장인자와 신경영양인자가 100배까지 많아 뇌세포와 연골세포를 보호·재생하며, 피부세포와 망막세포 증식을 2배 이상 촉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윤배 교수는 "창립 6주년을 맞은 ㈜디자인셀이 난치병을 극복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비상을 시작한다"면서 "여기에 UBMED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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