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둘째 주 노벨상이 6개 분야별로 발표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되어 전 국민을 감격의 소용돌이에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50 초반의 연륜으로 유력후보자 명단에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작가가 이처럼 한국문화를 명실상부 세계에 우뚝 솟아오르게 한 쾌거를 이루었기에 더욱더 감동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과학 3개 분야에선 우리나라 과학자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25명의 수상자를 내는 동안 우리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초과학 분야에 대하여 꾸준히 국가적 지원을 해온 유럽, 일본과 비교하면서 응용과학으로 당장 써야 하는 단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한계라며 이제부터라도 기초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노벨과학상은 문학상만큼 놀라움을 안겨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개 노벨과학상 발표즈음엔 언론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몇몇 유력후보자를 예상하고 관련 전문가를 섭외하여 특집기사를 쓰는 것이 관례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그런 추세에 따라 응당 기초과학 관련한 전문가를 찾아 대기를 하고 있다가
청산농협과 대청농협이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에게 안내문을 보내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청산농협 고내일 조합장과 대청농협 한영수 조합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선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농협합병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청산과 대청농협은 각 7인으로 구성되는 합병 실무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세부적인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는 10월 31일까지 마치고 2025년 3월 합병조합 설립등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서 그간 옥천 지역 농협합병 역사를 잠시 살펴보자. 이미 1998년 청성농협과 청산농협이 합병하였다. 2010년 12월 15일에는 안남. 안내 농협이 합병하여 오늘의 대청농협이 탄생했다. 군서농협은 2015년 4월 1일 옥천농협으로 합병되었고 축산업협동조합은 옥천과 영동은 2002년 7월 1일 보은.옥천,영동은 2015년 3월9일 합병되어 오늘에 이른다. 대청농협과 청산농협은 10년 전 2014년 11월 22일.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하였으나 무산되었다. 당시 대청농협은 73.9% 찬성하였으나 청산농협은 65.8%가 반대함
편지 박종학 충북시인협회 회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흐릿한 안갯속에서 길을 잃어버린다 엄청난 회오리 속에 내가 나를 찾는 힘든 과정이다 외로움도 내가 만들어낸 허상인 게다
[충북일보] 정부의 2차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임박했다. 정부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경북·전남·전북·대구·대전·경남·부산·제주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8곳이 1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2차 지정은 다음 달 6일 춘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 6월 제천시와 보은·진천·음성군 등 4개 시·군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하지만 산자부로부터 전략산업 중점육성과 지역주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산업단지 전체를 기회발전특구에 반영하도록 수정·보완 요청을 받았다. 충북도는 산업단지 전체를 포함해 수정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지난달 다시 제출했다. 당초 계획을 수정·보완한 터라 충북도민들의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신청면적은 206만3천516㎡에서 362만4천543㎡으로 늘어났다. 제천지구는 제천2산업단지와 새로 만드는 제천4산업단지 89만9천591㎡규모다. 제천시는 이곳에 융합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보은3산업단지 84만9천329㎡에 첨
2017년 영국 가디언지는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싶은가·아이를 적게 낳아라"고 자문자답했다. 비슷한 시기 뉴욕타임스에서도 "기후변화에 대비해 결정해야 할 목록 가운데 자녀를 낳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추가해라"고 권고했다. 묘하게 설득력 있는 이러한 문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법을 만들고 출산율을 높이고자 각종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빗대면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아이 1명을 덜 낳으면 연평균 58.6t의 탄소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다는 결과와 함께 적은 수의 아이를 갖는 것이 개인이 기후위기를 완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제안한다. 또한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인도, 멕시코의 부모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응답자 중 53%가 더 많은 자녀계획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으며, 뉴욕타임스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20~45세 남녀 중 약 33%가 가족계획을 고민하는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No Future, No Children' 캠페인은 캐나다 정부가 기후위기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서약에 서명하는 것으로 에마 림이라는 학생을 중심으로 20
북한군 특수부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사이며 대한민국 안보전선에도 근본적 변화를 초래할 대사건이다.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야합이 지속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안보전선 근본적 변화 북한군이 파병을 철회하거나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협력을 멈칫거릴 가능성은 제로다. 북한의 유엔 대표는 21일 유엔 총회 회의에서 "주권 국가 간의 합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훼손하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근거 없는 뻔한 소문에 대해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부인했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 발전은 우리의 주권"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시켜 북한이 취할 군사적, 경제적 이익은 매우 클 것이라는 예측이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의 무기로 무장한 북한군과 서방세계의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이 전투를 치르며 얻게 되는 실전 경험과 무기 및 장비 운용 능력 축적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현대전의 전술을 직접 전투를 수행하며
직지의 선율 보연 박혜진 달빛 아래 흥덕사 기둥 솟아 맑은 향기 소리 고요 물든 직지는 역사의 불빛으로 춤추고 선조들 이름 하나하나 존경으로 뿌리내린 흥덕사 숲 바위 나무 돌 시간으로 담아낸 직지 민들레 피는 봄날 가을 밤은 추억으로 눈물 흘리고 흥덕사 직지에 나를 담아 세상 떠나가도 아름다움 머무는 마음 흥덕사의 사랑 영원하리라
필자가 태어나기 전 부친은 시골집을 지으면서 양지바른 담장 옆에 감나무를 심으셨다. 겨울철 할머니에게 홍시를 따 드리려고 한 것이다. 어린 시절 감나무와 같이 자란 필자는 감이 열리기 전 할머니 돌아가시고 말았다. 부친은 작은 감나무에서 힘겹게 열리는 감을 볼 때는 할머니에게 감을 드리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우리 가족이 고향을 떠나자 감나무는 시들시들해졌다고 한다. 훗날 성장하여 살던 집을 찾았는데 감나무는 사라지고 없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식물도 주인을 잃으면 생명을 다하는 것인가. 가을철 먹게 되는 감을 옛 날에는 효시(孝枾)라고 했다. 몸이 약한 노인들이 먹으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과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홍시는 갈증을 멈추게 하고, 심열을 치료하며, 주독(酒毒)과 열독(熱毒)을 풀어 주어 위장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한다고 되어 있다. 또 노인들의 잦은 질병인 토혈(吐血)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효자가 많이 난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감나무를 심었다. 영동이 효촌으로 지금도 집집마다 감나무가 많은 것은 이런 전통을 알려준다. 교과서에 실린 조선 가객 반인로의
어릴 적이나 지금이나 달을 보고 있으면 왠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이유가 없다. 그냥 기분이 좋다. 그만큼 달은 변함없이 내게 '좋다'는 느낌을 건넨다. 그러고 보니 세상에 이유 없이, 그냥 좋은 것들이 얼마나 될까. 작년 리움미술관에서 보았던 조선백자 '군자지향전展'이 생각난다. 그날 나는 달을 닮은 둥근 백자 앞에서 꽤 오랜 시간을 서성였다. 번쩍 눈에 띌 정도로 독특하거나 화려해서 시선을 끌었던 게 아니다.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 있거나 특이한 모양은 더욱 아니었다. 아니 무식할 정도로 단순하고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하얀색인 듯 조금은 아닌 듯 묘한 색.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묘한 색이 달빛을 연상케 하면서 넋 놓고 바라보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마치 잊고 살았던 어떤 소중한 것을 만난 듯 한참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도자기는 풍만하고 여유로운 모양에 달 표면 같은 얼룩이 더해진 백자였다. 게다가 달 표면 같은 얼룩을 보는 순간 나는 달을 보는 듯한 경이로움을 느꼈다. 세상을 닮은, 인생을 닮은 저 둥근 그러나 시름으로 가득 찬 인생 같은 얼룩. 도자기에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그냥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백자 명찰
[충북일보]교육부의 교사정원 감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충북교육청의 2025년도 공립 중등교과 교사정원·순회교사 관련 공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0일 '30학급 이하 일괄 1명 감축'을 주요내용으로 담은 공문을 시행했다. 이 공문은 '학생수'를 기준으로 삼은 교육부의 2023~2027년 교원수급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사유로 교사정원 감축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급수'를 기준으로 교사정원을 배정한다. 교육청 공문에 따르면 충북도내 교사정원 감축규모는 2023년 256명, 2024년 141명, 2025년 100여명으로 3년간 5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충북의 내년 학급수는 63개 늘어난다. 교직원들은 학급수가 증가하면 교사정원도 당연히 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충북교육청은 공문에서 정원확보 대신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수업시수와 순회교사를 늘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정원감축으로 교사업무 부담이 늘어나는데다 시수과다로 학생지도가 소홀해지는 등 교육이 질적으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학교현장은 학교폭력, 정서위
장맛비 미송 송미숙 하늘이 검게 멍들고 장맛비는 쉼없이 땅을 두드린다 온 몸이 다 젖고 아파할 정도로 내 가슴도 그대향한 그리움으로 흠뻑 젖었으면 빗물일까 눈물일까 흔들림없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요!' 한국의 사계절을 이야기하다가 가을의 문턱에서 자연스럽게 '단풍'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마침 뉴스에서도 설악산에 단풍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한국어 수업 시간에 '단풍'이라는 단어에 물음표가 달렸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단풍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서 여기저기서 단풍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서로 의문의 눈빛을 보냈다. 재미있는 풍경이 벌어졌다. 누군가 단풍에 대한 추측을 이야기하면 나머지 학생들이 맞다, 틀리다로 결정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정리를 하는 해답이 나왔다. '선생님, 단풍은 가을에 부는 태풍 아닙니까?' 목소리가 크고 나이가 지긋한 러시아에서 온 남학생의 한 마디에 교실 안이 정리가 되었다.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며 늘 앞자리에 앉는 학생의 말이 그럴듯하게 들렸던지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가 되었다. 나는 교실 분위기에 빙그레 웃었다. 그러자 다시 웅성웅성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전자칠판 위에 두 컷의 나무 사진을 띄워 보여줬다. 먼저 한여름에 찍은 초록 잎이 무성한 튤립나무를 보여주고 이어서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보여줬다. 튤립나무에는 별 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