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향교(전교 구연견)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8일 보은읍의 한 예식장에서 구순·상수 잔치를 열었다. 보은향교는 이날 올해 90세를 맞이한 45명과 100세를 넘긴 3명 등 군내 장수 노인 48명을 초대해 의복 입혀드리기, 헌수례(獻壽禮)에 이어 축하공연으로 노인을 존경하는 마음과 전통 미덕을 기렸다. 이 자리에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덕흠 국회의원, 박경숙 도의원, 민간사회단체장, 가족 등이 참석해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했다. 군내 90세 이상(주민등록상) 장수 노인은 모두 169명이며,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105세(2명)이다. 구 전교는 "올해 처음 마련한 잔치가 지역사회에 효행 문화를 정착하는 데 이바지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과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은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관련 잠시잠간(暫時蠶看) 전승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보은군이 후원하는 '보은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발굴·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보은의 양잠 기술과 누에치기의 역사를 탐구하고 이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전승 환경을 조성하고자 운영된다. 전승 교육은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에서 진행하며, 관련 학과 2~3학년 재학생 10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전승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참여해 멘티로서 효율적인 지식 습득과 공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체 교육은 충북도 농산사업소에서 누에를 보급받아 키우고 수매하는 한 달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누에 키우기와 관련한 이론 수업 5회와 직접 누에를 키워보는 실습 7회, 충북도 농산사업소 견학 1회로 구성돼 있다. 도 문화재연구원은 보은의 양잠 농민들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실시간 전통 전승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더욱 자세한 내용은 충북도문화재연구원 교육활용팀(043-279-5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은의 누에치기가 전통
[충북일보]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청주대학교 본관 청석홀에서 '청석학원과 교육구국'을 주제로 청석학원 100년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오영식 회장을 비롯해 청석학원 표갑수 이사장, 청주대 김윤배 총장을 비롯한 청석학원 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영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청석학원 100년의 역사는 단순한 100년의 역사가 아니다"라며 "이 100년의 역사동안 청석학원은 국가와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학술대회를 통해 100년의역사를 조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표갑수 청석학원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가 앞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돼 더 많은 사람들이 청석학원 100년의 역사와 그 성과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했을 당시 입학생은 60명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올해 청석학원 산하 7개의 학교에서 배출한 졸업생은 25만 2천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청석학원이 함께 걸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산업과학기술연구소가 '2024년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대학원생·포닥 연구논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소속 대학원생과 포닥 연구원의 연구 자료를 논문으로 작성하고 학문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기계공학부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안전공학과 △환경공학과 △공업화학과에 재학 중인 전일제 대학원생·포닥 연구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이나 포닥 연구원은 충북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 양식에 맞춰 논문을 작성해 오는 5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자는 심사에 거쳐 6월 말 추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0편 등 총 13편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배대환(37)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지난 26일 개최된 44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는 '심장 중환자실에서 심장 중환자 전문의의 임상적 영향 평가'에 대한 연구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배 교수는 국내 12개 병원 중 심장 중환자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없는 병원을 비교한 연구에서 심인성 쇼크와 심장 중환자의 생존률이 개선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일반 중환자 전문의와 구분된 심장 중환자 전문의의 중요성에 대해 증명한 첫 다기관 연구로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전국적으로 심장 중환자를 전문으로 보는 의사는 2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며 "이번 연구로 심장 중환자실에서 심장 중환자 전문의를 필수로 전담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국보와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증평군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충북도내에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유일하게 선정돼 '국보 순회전:모두의 곁으로' 협업전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주제로 한 국보급 문화유산 전시가 펼쳐진다. 청동기 문화의 최고 작품이라 손꼽히는 농경문청동기를 비롯해 방패형동기, 청동팔주령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중요한 문화유산을 국립박물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공동개최지 12개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304㎡)로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풍성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물은 충청지역에서 출토되고 조사된 농경분야 문화유산으로 예부터 '장뜰'이라고도 불리며, 이름 그대로 넓은 뜰과 비옥한 농경지를 자랑하는 증평에서 펼쳐지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군은 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보 순회전' 출범식에 참석해 성공적 전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군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에 관한 학술 연구
[충북일보] 일신여자고등학교는 '충북의 근대 문화 유산 청주 탑동 양관' 도록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 탑동 양관 건립 118년을 기념해 발간된 도록에는 개화기 선교사들의 혼이 서린 양관의 역사를 담았다. 도록은 105쪽 분량,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장는 1983년 3월 충청북도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탑동 양관의 역사를 수록했다. 2장은 1~6호 양관의 과거와 현재를 드론으로 촬영해 탑재하고 그곳에서 생활했던 선교사를 소개했다. 3호 양관은 1945년 6월 16일 조선방송협회 청주방송국(현 청주 KBS)으로 사용됐다. 4호 양관에 기거하던 민노아 선교사는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를 작사했다. 3장은 '충북의 선교사' 편으로 양관 6개동에서 살던 10여 명의 선교사 이야기를 담았다. 1호 양관에 살았던 허마리아 선교사가 1952년 충북광화원(청주맹학교)을 설립했고, 그의 동상과 공적비가 맹학교에 있다. 4장은 '선교사 기념비·유물' 편으로 일신여중·고 내에 있는 선교사 묘비와 기념비를 소개했다. 이 곳에는 1910년경 뉴욕의 코핀 박사부부의 도움으로 4호양관 뒤에 판 코핀 우물과 1899년에 제작된 주물 난로와 선교
[충북일보]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르소디옥시콜릭산(UDCA;Ursodeoxycholic acid)은 간기능 개선제, 소화제 등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뛰어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에 비해 일부 간질환에서는 치료효능에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바이오의약학과 박주호 교수연구팀(이동녕, 양성빈 연구원 포함)은 컴퓨터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효능 강화를 예측 평가한 후, 우르소디옥시콜릭산의 분자구조를 변형시켜 새로운 지방간염 나노치료제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에서는 우르소디옥시콜릭산의 분자구조에 홍합의 접착단백질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도파(카테콜 분자)를 도입해 산/염기(pH)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경구로 복용 가능한 새로운 나노치료제로 변환시켰다. 이런 우르소디옥시콜릭산 변형 나노입자는 산성인 위에서는 거대 결정체로 존재하다가 중성·약알칼리성 환경에서 나노입자로 변형돼 장 내의 담즙산수송체에 결합과 억제해 기존의 우르소디옥시콜릭산 단일분자보다 강화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이(High fat diet) 동물 실험 등을 통해 해당 경구용 나노치료제의 뛰어난 치료 효능 및 낮은 독성을 입증했
[충북일보] 양성 이씨 종중은 지난 2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삼탄집三灘集 1513년'을 충주박물관에 기탁했다. 양성 이씨 종중은 오랫동안 종손인 이호웅 씨가 보관해 온 '삼탄집'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해 충주박물관으로의 기탁을 결정했다. 이번에 기탁된 '삼탄집'은 조선전기 문신 이승소(1422~1484)의 문집으로 전체 14권 5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 800여 편 및 상소문과 서문 등 다양한 글을 수록해 조선 전기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 이승소는 당대에 문장가로 이름난 인물로 국가의 중대한 외교문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그의 문집 '삼탄집' 또한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했고 충주의 객관과 경영루, 악현 등 지역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묘사한 시를 남겼다. 조명란 박물관장은 "종중에서 소중하게 간직하던 유물을 박물관에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박물관은 기탁받은 삼탄집에 대한 보존처리를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정세웅(사진) 환경공학과 교수가 '2024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이 밝혔다. 정 교수는 수자원·환경 분야 전문가로 댐·저수지 탁수와 녹조 예측 및 관리기술 개발, 4대강 녹조 원인해석과 관리방안 제시, 새만금호와 농업용 저수지 수질개선 등 물의 보전과 관리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계획분과 위원장과 대한환경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대 공과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는 올해 우리나라 세계 물의 날 주제처럼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의 건강에 가장 소중한 물 보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물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1993년부터 유엔이 제정한 날이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단양 영춘향교가 지난 14일 영춘향교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76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지역 유림과 참례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번 석전대제에는 김문근 단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오철근 영춘면장과 이주일 유도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국가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지역 유교문화를 보존하고 많은 주민이 참석해 유교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행사를 주관한 곽춘재 전교는 "전통문화 계승을 통해 유교문화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우리 지역 유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향교(전교 홍성모)는 14일 청주향교 대성전에서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釋奠)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인(聖人)과 현인(賢人)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춘기, 추기 연 2회 실시하며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홍성모 청주향교 전교, 박승순 성균관유도회 청주지부 회장을 비롯한 유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 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위패를 여는 개독,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 술을 올리는 헌례,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홍 전교는 "석전대제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재발견하는 행사"라며 "옛 성현의 학덕을 기려 도덕성을 회복하고 충효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