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파랗고 노랗고 붉은 꽃의 향연을 이루는가 싶더니 어느덧 신록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산과 들을 찾기에도, 각종 행사를 열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런 시기가 되면 우리 주위의 인쇄·인터넷 매체에 지역축제,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안내문이 끝임 없이 게재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멋진 계절에 선거관리위원회 종사자들은 지역축제 인파나 나들이 가는 행렬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해마다 이 때를 즈음하여 서서히 고개를 들고 나타나는 부끄러운 관행, 즉 정치인들과 각종 지역단체, 주민들 간에 관광·야유회·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를 이용해 행해지는 불법적인 금품·향응 제공행위 때문이다.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나 지역축제 등은 모두에게 즐거움을 준다. 거기에 누군가 음식이나 차량제공 등의 호의를 베풀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행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호의를 받을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의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받은 호의가 선거법을 위반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개정된 선거법에서는 정치인의 기부행위를 365일 상시제한하고 있으며, 또한 기부를 받은 자에게도 받은 가액의 50배의 과
이곳에 와서는 시내버스를 탈일이 별로 없다. 시내 어디든지 걸어서 20~30분이면 오고 갈 수 가 있다. 또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면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다.매일 걸으니 건강에도 좋고 차비도 안들어 가계에도 절약이 된다. 그러나 횡단보도를 걷기가 여간 위험한 것이 아니다.횡단보도에 파란 불이 들어와 걷고 있는데도 차량이 무작정 달린다. 횡단 보도에 파란 불이 켜 있다고 안심하고 걷다가는 사고 날 위험이 매우 높다. 횡단 보도에 파란 불이 켜 있는데도 멈춰서 기다리는 차는 거의 볼 수 가 없다.동절기 하절기 봄,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새벽, 낮, 아침, 저녁을 막론하고 횡단보도에 설치된 교통신호기는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이다. 그렇다고 대도시 처럼 출,퇴근 시간 에 횡단보도에서 경찰관이나 공직자, 직능 단체요원들이 교통질서 캠페인이나 계도를 하는 모습도 볼 수 가 없다.또한 인근 도시 처럼 교통순경이 불법,신호위반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 하는 경우도 없다.이제 운전자들도 습관이 되어서 횡단보도 신호위반 단속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요즘 기름 값 폭등으로 자전거나 걷기 운동을 하고 싶어도 위험해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고들 한다
나는 70이 좀 넘은 하소동 할머니로 제천에서 평생을 살았고 많은 도시와 외국으로도 여행을 많이 했다. 그래도 항상 꿈에 그리는 곳은 이곳 내 고향 제천이다. 누가 제천을 욕이라도 할 때는 팔을 걷고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고향으로 알고서 산지 70년이 됐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다른 게 아니라 지난 4일 KBS오케스트라 공연을 문화회관서 관람하고서다.오후7시30분 공연이 시작되고 숨소리도 죽여 가며 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복도까지 다 채운 제천 시민들과 어린 우리의아이들. 1부공연이 끝나고 약 10분정도 쉬는 시간(인터미션)이라는 시간에 관중의 이동이 없고 더위가 계속되자 이경구 상임지휘자가 5분 만에 다시 지휘석에 올라 공연하기 전 잠시멘트를 했다.이렇게 음이 파묻혀버려 소리가 전달이 안 되는 공연장은 처음이며 소리가 울리질 않아서 공연에 애로가 많고 최고로 볼륨을 키우고 공연하는 것이니 숨죽여 들어달라며 에어컨도 안 되고 그러나 관중들의 수준은 수준급으로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이다. 가족들과 손자들과 그 소릴 듣고 얼마나 속이 상하고 우리제천아이들에게 미안하던지 할 말이 없더군요. 우리 시민 자발적으로 모금을 해서라도 이제는 공연다운 공연을 우리아이들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이러한 문제에 충주시 의원들이 포함되어 충주의 자존심을 망가뜨림을 충주의 온 시민이 분노하고 있으면서도 움직임이 없었음은 의원들의 작은 양심이나마 있기를 바래서였다.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지금까지 충주시 의회의 총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외유성 해외 연수의 진상을 규탄하며 성매매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못한 듯 사과문을 내놓는가 하더니 이제는 여행경비를 반납하겠다는 것 뿐 이다. 시민의 분노를 하찮게 생각을 하는 것인지....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4명의원은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서 “당의 명예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하여 탈당하고자 한다”고 하는 보도 자료를 보았다.그렇다면 어찌하여 충주시에는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누를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인가.당의 명예는 중요하면서 충주의 명예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충주의 실추된 명예를 어디 가서 찾을 수 있나.탈당을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은 충주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다.충주시 의회는 지난 2일 총무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6박 7일 동안
나는 야구를 좋아하는 청주의 한 대학생이다. 청주에서 야구를하면 꼭 챙겨보며 내가 좋아하는 팀이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타 구장까지 찾아가서 보는 그런 광팬이다. 내가 살고있는 청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야구를 많이 않한다. 한달에 3경기정도하는정도다. 그러다보니 청주에서 야구를 하면 언제나 만원 사례를 이루고 야구에 대한 열정도 무지 좋다. 하지만 다른 지역 구장 야구 팬들의 응원 열기와 비교해보면 차이점을 많이 느낄수있다. 청주 야구팬들은 야구장 입장과 동시에 술을 많이 먹는다. 맥주는 야구장에서 판매가 되있고 반입이 허용되 있지만 소주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청주 팬들은 입장시 소주를 몰래 숨겨 들어오고 입장과 동시에 바로 술을 마시며 야구를 응원한다.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이런 사람들로 인해 야구장 분위기가 흐려지기도 한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잘 못하면 격려의 박수를 보내지 않고 샹스러운 욕까지 하면서 분위기를 저하 시킨다. 이건 야구장의 음주문화가 잘못 된거 같다. 입장시 맥주를 제외한 주류 반입을 철저히 하여 청주구장의 아름다운 야구문화가 정착되었으면한다./청주시 이운재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이곳에 근무한지 1년이 돼 가면서 수없이 많은 사고를 접하게 됐다.고속도로 사고 중 2, 3중 교통사고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7, 8대가 서로 뒤엉켜 일어난 사고도 종종 일어나게 된다. 대부분 차량사고는 1대로 인해 발생하는데 2대에서 7, 8대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것은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들이다.며칠 전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일죽 부근에서 근무를 하던 중 상행선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내용을 확인한바 추돌사고긴 한데 선행하던 차량이 도로상에 낙하물을 발견하고 급정지를 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한 사고였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약간의 타박상만 있었지만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안전거리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차를 뒤 따를 때 앞차가 갑자기 정지하는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거리를 두는 것을 말한다. 선행하는 차량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거리를 두자는 의미이다.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거리를 안전거리로 볼 것인가. 이론적으로 정지거리는 공주거리와 제동거리를 합해 계산하는데 시속 100km시 약
이곳은 청원군 북이면사무소와 증평 IC 중간 쯤 위치하고 있는 용계 3구 241번지로 집 앞의 도로는 경운기나 소형 승용차나 다닐 수 있는 아주 좁은 도로다.그러나 대형차량의 진입으로 대문을 수차례 파손 당했다.또한 동네 어린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대형 차량의 무리한 운행 시 전복의 위험 및 인명 사상이 예상되는 곳이다.이곳에 진입 금지 등의 차량 운행 제한표지판만 설치돼 있어도 대형 차량이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다.이를 이유로 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성을 북이면사무소에 수차에 걸쳐 통보하였으나 현재까지의 조치 사항은 지금까지 본중에 제일 겸손한(?) 과속 방지턱이 고작이다.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성의 현저한 예상으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통행제한 표지판의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나 북이면사무소 직원들은 요구시마다 법적 근거의 부족을 이유로 설치하지 않았다.본인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생각은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조각시키기 위한 상기표지판은 법적 근거가 없어도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하여 꼭 설치돼야 한다고 본다.주의를 둘러보면 법적 근거 없이 설치돼 있는 불법 표지판이 무수히 눈에 띈다.그러나 정작 꼭 필요한 표지판은 부족한 실정이다. 주민의 안전
서 자원부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었다. 전세계적으로 자원부족으로 큰 고민이 되고있다는 내용으로 특히 자동차의 증가로 석유에 대한 걱정이 이슈로 되었는데 중국의 경우 엄청난자동차 수요를 예로 들어가면서 자원확보를 위해 아프리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이는 안정적 자원 확보를 위한 중국의 전략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것을 우선적으로 미국을 찾는다고 한다.그러나 자원이 부족한 이 시점에서 미래의 안정적 자원 확보와 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아프리카를 비롯하여 자원부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야 한다고 본다. 대체에너지 개발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은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지금도 개발되지 않고 개발을 기다리는 자원의 나라를 찾아 모든 역량을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이한명 / 청주시 수곡1동
가을 수확철만 되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걱정거리가 있다. 많은 농촌 인력과 모든 농기계가 들판에서 벼 베기에 몰두하게 된다. 따라서 경운기, 콤바인, 트렉터, 화물차량 등이 도로상에 많이 운행되고 있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벼 베기 작업을 하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를 도로상에 무질서하게 주차해 놓아 교통장애요인은 물론 사고와 직결되는 원인을 낳게 되는 것이다. 또한 농기계에는 방향지시등 설치가 미비해 해질 무렵에는 차량 운전사들이 쉽게 발견 할 수가 없고 정확한 가시거리도 알 수가 없다. 농기계 추돌로 인한 교통사고로 매년 많은 농민들이 인명 및 재산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되어 왔다. 농기계는 농로 등 빈터에 정확히 주차해 일반 차량의 운행에 위험요소를 주지 않도록 하고 해질 무렵이나 야간에 농기계 운행 시 라이트와 후미 등을 정확히 작동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농민들의 조심스런 지혜도 필요한 시기다. 작업을 하다보면 경운기 트렉터 등에 많은 벼 가마를 싣고 여러 명의 인부들까지 적재함에 올라타 추락사고로 인한 귀중한 인명피해 까지도 당하게 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무리 바쁘더
나는 현재 애견카페의 회원이다. 학교수업과 과제로 카페확인을 하는 날이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날 때나 짬짬이 많은 강아지들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이 카페에는 유기견 분양이라는 메뉴가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글과 사진이 올라온다. 어디에서 구조되었으며 상태는 어떻고 중성화 수술여부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사실적으로 분양되는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얼마 전 ‘유기견‘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가 내가 살고 있는 청주에서도 유기견을 보호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주 시청의 유기보호조치공고 란에서 청주시내의 유기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청주시청의 유기동물 보호공고는 2004년부터 시행되었던 3년도 지난 시행계획이었다. 2007년 주민들을 상대로 6일간의 홍보 전개 활동을 한 것이 전부다. 청주시청의 유기동물 보호 시행을 아는 사람은 청주시청의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 이외에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조용한 포획은 유기견을 찾는 주인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유기동물을 포획하고 사진을 찍고, 동물의 증상과 발견지점을 적은 란에도 문제가 있다. 피를 토하며 쓰러져 있는 강아지, 죽은 듯 힘없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었다. 땀의 결실을 기뻐하던 농부들의 기쁨도 잠시, 그들의 행복을 자연의 노여움이 한순간에 빼앗아 갔다.숲과 같은 도시로 유명하던 양곤은 지금 모든 것이 쓰러졌다. 아름드리나무와 낡은 건물도 모두 주저앉았다. 자녀도 부모도 잃었다. 너무 기가 막혀 눈물도 솟지 않는다.지난 5월 2일 금요일, 고요했던 최대의 곡창지대였던 이라와디델타지역은 100개가 넘는 마을들 중 60개가 사라졌다. 라뿌따와 보컬레지역만 사망자 추정치가 20만명인데 대부분 아낙네들과 아이들이다. 시신들조차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문제는 생존자들의 또 다른 삶이다. 아직 마을에 고립되어 있거나 정부군이 배급하는 1kg 남짓 되는 쌀이 일주일치 식량의 전부다. 대부분 죽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고 먹을 물 조차 턱없이 부족하다. 아사 직전이다.설상가상으로 콜레라, 말라리아, 댕기열병, 이질이 퍼지고 있다. 250만의 이재민들은 또 다른 죽음의 환경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그나마 최근 들어간 구호단체들과 미얀마 내의 자국민 회사들의 구호물품이 간간히 전달되고 있다. 이들의 물품을 받기위해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달리는 차에서 던져주는 빵 한 봉지를 얻고자 몇 백 미터를
충주시 연수동에 사는 주민이다.아파트 주변을 다닐 때마다 참 공원이 많다고 느꼈다.그런데 하나도 쓸모없는 공원이다. 그 네 다섯개 되는 조그만 공원들을 하나로 모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저는 청주에 살다왔다. 청주 가보았는지아파트 주변 마다 큰 공원 들을 하나씩 끼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도 많고 그 곳 주변이 더욱더 활성화 된다고 생각한다.충주 칠금동의 아파트 주변은 연수동만큼 공원이 작지는 않다.아파트만 번지르르하게 지어놓고 상가들만 멋지게 지어놓으면 뭐하나.정작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만한 공원하나가 없는데 아파트 주변은 상가들 짓느라고 어수선하다.그런데 공원하나 생기질 않고 있다.저의 아파트 옆에 충주시청 공유지로 알고 있는 큰 부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그 곳을 멋진 공원으로 조성한다면 어떨까 주변 조그마한 공원, 아니 놀이터 수준이랄까 그런 곳을 없애고 그 곳은 건물이 들어서든지. 정말 연수동에 보기 좋고, 아침저녁이면 운동도 하고 그럴 만한 공원 하나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 뿐 아닌 모든 사람들의 바램일 것이다..제가 청주 가면 아파트 주변 공원들을 전부 사진 찍어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그 곳에 살 때는 정말 사람 사는 거 같았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