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과 '부처님의 자비'를 동시에 실천하는 모임인 '사랑과 자비(회장 김창호)'가 지난 5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경로잔치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지난해 자원봉사 모임으로 결성된 '사랑과 자비'는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중 성당과 교회, 사찰에 다니는 신자들로 구성돼 모두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날 경로잔치에는 모두 1천여명의 노인들이 초청돼 육개장과 떡, 다과, 음료 등을 점심식사로 제공받았다.또 신경순(귀빈미용실 원장) 회원을 중심으로 7~8명의 회원(헤어디자이너)들이 무료 이·미용봉사를 펼쳐 모처럼 노인들의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사랑과 자비'는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자원봉사 모임으로 회장 김창호씨가 1천만원을 출현하고 50여명의 회원들이 모은 활동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들은 분기별 노인경로잔치, 이·미용봉사, 자연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연말 사랑의 연탄나누기와 반찬배달하기 등으로 더 많은 불우이웃을 찾아갈 계획이다.신경순 회원은 "순수한 뜻을 모아 모임이 결성된 만큼 회원들의 정성이 더 값지게 쓰여질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손을 내밀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독거노인가정에 쌀 보내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활동 중인 '충북불교를 사랑하는 모임(cafe.daum.net/sodnjsrnd)'이 오는 19일 경기도 소재 사찰을 찾아 특별성지순례를 떠난다.출발은 이날 오전 8시 청주 상당예식장(뒤편)이며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봉선사와 양평의 용문사 그리고 여주의 신륵사를 순례한다.'충북불교를 사랑하는 모임'은 2005년 인터넷 카페 모임으로 개설돼 현재 사이버회원이 1천여명을 넘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불교공부와 친목활동, 오프라인상에서는 정기적인 사찰순례와 수련회 그리고 봉사활동과 산악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성지순례의 참가비는 1만원이며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문의 011-9829-2522)/ 김수미기자
필자는 가끔 늦은 밤에 외출을 할 경우가 있다. 거의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 가방을 멘 학생들이 거리에 가득하다. 야간과외수업을 마치고 학원버스에 오르는 아이들, 편의점에 들려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깔깔거리고 나오는 아이들, 초록색 신호등이 꺼지기 전 건너려고 뛰어가는 아이들, 길 건너에 있는 친구에게 내일 만나자고 큰 소리로 인사하는 아이들, 온통 거리가 아이들의 소리와 발길로 분주하다. 어른들은 거의 없고 어린 학생들의 모습만 보이는 거리의 풍경이다. 집에서 편안하게 내일을 준비하며 잠을 자거나 아니면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어야 할 시간에 아직 학원과 거리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불쌍했다. 이제 집에 들어가 씻고 서너 시간 잠을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에 가야겠지. 갑자기 마음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도대체 어떻게 된 교육인가? 이것이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고 있는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미친 교육'같다는 생각이 들고 여전히 답답하기만 했다. 문득 노벨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유태인의 교육방식이 생각났다. 노벨상이 수여된 1901년부터 2010년까지 전체 수상자가 800명가량인데, 800여 명 중에 유태계가 181명으로 전체의
옥천과 영동에 연수원을 둔 하나님 교회 해외신도 230여명이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인의 독립정신을 배우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이번 이 종교단체 해외 신도들은 지난 19일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방한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소속 제51차 해외성도방문단이다. 이들은 성경에 증거된 구원자 성령과 신부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고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은 특별한 나라로 여기고 있다.특히 지난 24일 독립기념관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독립역사가 담긴 각 전시관을 돌아보며 역사의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베트남에서 온 호아(26)씨는 "3.1운동이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운동에 불을 지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국인의 독립정신이 참 대단하다"고 감탄했다.실제로 1919년 3월 1일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일어난 3.1운동은 중국 5.4운동, 인도와 베트남, 필리핀, 이집트 등 세계 식민치하 국가들의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다.네팔에서 온 릴라(32)씨 역시 "식민치하 속에서도 국민들이 용기를 내 대규모 독립운동을 펼친 것을 보니 한국인은 정말 강한 민족인
육십 일 년 만에 해와 달이 만나는 우주의 대향연 개기일식을 이태 전에 본 적이 있다. 달나라로 사람이 직접 가는 문명시대라지만 과학이 최첨단을 달려도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 분야가 있음을 나는 인정 할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시선을 모은 우주의 대향연 개기일식을 보면서 갑자기 중국영화가 생각났었다. 애매모호한 대륙의 신비와 무소불능(誣訴不能)한 신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들의 무술이 연기에 불과한줄 알면서 매료되는 것은 왜일까. 영화를 보는 동안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주인공들이 통쾌하게 대신해주어서가 아닐까. 해와 달이 펼치는 거대한 우주 쇼에 사람들이 이처럼 지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도, 그곳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 아닌가싶다. 광활한 천체의 별들과 태양과 달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충돌하지 않고 정확하게 운행하는 건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다. 태양이 조금만 지구에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어도 지구 생존이 불가능 할 것인데 일정하게 최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전 공전 하는 것을 어찌 몇 마디 과학으로 설명 할 수 있단 말인가. 개기일식을 과학적으로 계산 하여 설명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곳은 도달 할 수
△충북지역 교단 부흥회 잇따라5월을 맞아 충북지역 교단들이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한 부흥회를 잇따라 전개한다.예장통합 충북노회는 23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중부명성교회에서 연합 부흥성회를 열고 신앙성숙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기도한다.앞서 지난 22일에는 그리스도교 충북지방회가 청주교회에서 선교대회를 갖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섬김과 전도사역등 선교의 비전을 나눴다.오는 29일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충북지방회가 충주교회에서 '가정예배 훈련학교 연합성회'를 열고 건강한 가정과 신앙활동을 다짐할 계획이다.△존 웨슬리 회심 273주년 기념행사존 웨슬리 회심 273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잇따라 갖는다.기감 충북연회 제천 동지방은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제천제일교회에서 '웨슬리 회심집회'를 열고 존 웨슬리 목사의 선교열정을 되새긴다.기감 충북연회 청장년선교회도 지난 22일 인천 벧엘교회에서 열리는 전국 웨슬리 선교대회에 참석해 참된 믿음과 영성, 섬김의 삶을 다짐했다.기감 충북연회 제천 서지방도 지난 15일 '웨슬리회심 기념성회'에 이어 각 교회별로 특별새벽기도와 금식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성결한 삶을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9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떠난다.도내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인 성보나의 집 원생 50명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에는 청주시 운전기사 불자 연합회(이하 청주운불련)와 용화봉사단 60명이 참여해 모두 110명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희사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나들이 장소는 공군사관학교로 이들은 공군사관학교 비행기 전시장과 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점심식사를 마친 뒤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으로 심신을 단련할 계획이다.청주 용화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해 이웃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장애우들과 함께 봄나들이 행사를 마련해 희망을 나누고 있다./ 김수미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다시금 가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며칠 전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 연구팀 23개 OECD 국가들 중에서 한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발표하였다. 얼마 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더불어 사는 공존지수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결과와 더불어 또 한 번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발표된 주관적 행복지수는 스스로 느끼는 건강 정도, 학교생활 만족도, 삶의 만족도, 소속감, 주변 상황 적응도, 외로움 등 6가지를 평가했으며, OECD 평균을 100점으로 했다고 한다. 이 발표에서 불행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입시 스트레스'를 꼽았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를 외롭고 건강하지 않은 존재로 인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경쟁적인 삶에서 가족과의 연결고리도 탄탄하지 않아 외로움을 느낀다"며 "공부 때문에 잠도 부족해 늘 피곤한 상태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고학년일수록 '가족'이라는 답변이 낮아졌다. 초교 4년생 54.4%가 '가족'을 꼽은 반면, 고
청주좋은교회(담임목사 김종훈)가 초대 담임목사인 고 한영제 목사의 소천 1주기를 맞아 15일 교회 일원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벌인다.1985년 7월 고 한영제 목사에 의해 청주 봉명동에 건립된 청주좋은교회는 신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2002년 2월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4천300여㎡(1천300평)의 부지에 본당, 야외예배당, 도서관, 청년관, 교회학교 및 전망탑 등을 갖춘 전원교회로 확장해 매일 전국 각지의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영제 목사는 1955년 충남 공주출신으로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1985년 좋은교회를 개척한 이래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교회 창립 25년 만에 청주청원 지역내 가장 큰 감리교회로 성장시켰다. 상식과 균형감각 있는 실천적인 기독교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 한 목사는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 '주의 발자취를 따라', '예수의 죽으심과 사심'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2010년 5월 55세의 나이에 말기암으로 소천했다. 청주좋은교회는 고 한영제 목사의 소천 1주기인 15일 주일대예배를 전 교인 추모예배로 드린다. 오후 7시30분에는 본당에서 전 청주시향 타악기수석 우동일씨가 지휘하는 좋은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테너 강진모,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인 10일 흐린 날씨 속에 충북도내 각 사찰들이 봉축 법요식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불교행사를 펼쳤다.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1천5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이날 법요식은 예미향국악단의 반주에 맞춰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노현 주지의 봉축사, 함주 큰스님의 봉축법어 등이 이어졌다.노현 주지는 봉축사에서 "물질 만능으로 무너진 인간성과 분열·갈등·전쟁·병고 등으로 고통 받는 인류에 밝은 광명을 위해 각자의 마음속에 부처님의 성품을 밝히자"고 말했다.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도 도용 종정과 주정산 총무원장, 김동성 단양군수 등 5천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주정산 총무원장은 봉축사를 통해 "모든 구속과 종속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그 해방이 미세한 모든 생명까지도 한 치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 바로 부처님께서 중생에게 보이신 깨달음"이라면서 "인류가 대립하고 갈등하며 번민할 때 이 희망의 전언은 우리가슴에 따사롭고 향기로운 전당의 향으로 다가온다"고 설파했다.청주 사직동 대한불
옥천에서는 불교와 천주교 성직자들이 7년째 서로의 기념일을 축하해주며 종교간의 벽을 허물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불교 태고종 사찰인 대성사(옥천군 옥천읍)에는 10일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주교 옥천성당 신순근 주임신부와 청주교구 이길두 신부가 축하 방문했다.이들은 사찰 주지 혜철 스님이 봉행하는 법요식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고 '아기예수와 부처의 탄생과 의미' 등을 강연해 종교 간의 벽을 허물었다. 이들의 우정교류는 7년 전 옥천성당 성탄절 미사에 혜철 스님이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그리고 이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신부들이 사찰을 답방하면서 자연스레 종교화합의 물꼬를 트게 됐다.2009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원불교와 기독교 성직자까지 가세해 19명의 종교인이 청주에 모여 '충북종교인사랑방'을 결성한 뒤 매달 모임을 갖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이날 모임 회원인 청주 관음사와 청원 석문사 등 회원 스님들도 사찰을 방문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혜철 스님은 "종교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격의없이 교류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국민화합으로 승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상과 신라 원효대사의 창건으로 유명한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소재 미타사(주지 희원스님)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행사가 열렸다.미타사는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0일 지장대불전 광장에서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개최해 나보다는 남을 더 사랑하는 자비의 광명을 베푸는 부처님의 높은 뜻을 기렸다.이날 1부 행사로 아기부처님 탄생을 봉축하는 관불의식, 육법공양, 법회가 열렸고 2부행사로 어린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행사를 비롯해 연등만들기, 보물찾기, 불교에 관련된 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불교열전 ox퀴즈 등을 통해 불교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다.미타사 봉축행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불교적 의식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여가선용의 장이 되고 있으며, 자비의 실천을 되새기는 어린이의 인성교육의 장이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한편, 미타사는 1천300여년전 신라 진덕여왕 8년에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후 몇차례 중건됐고 조선 영조 18년에 화재로 폐허가 됐으나 1964년 극락전과 선원, 대광명사리탑 등 8칸의 당우를 건립하여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