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청주 흥덕·서원·청원 선거구가 국민의힘 22대 총선 우선추천제도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시 말해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단수공천(전략공천)한다는 얘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당내 경선에서 1위 후보 지지율이 2위 후보에 2배 이상 앞서는 경우 단수공천 하고, 그동안 당선자가 없던 지역은 우선 추천제도를 활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23일 오후 총선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우선추천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반적 기준을 마련하고 공천이 접수된 것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우선추천제도는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지역이 없는 지역이나,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해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에 적용된다. 현역의원 및 직전 원외당협위원장이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지역이나, 공천심사에서 모든 후보자가 경쟁력 평가(여론조사)에서 타당 후보대비 본선 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 이상 나는 지역도 적용한다. 다만 우선추천은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는 데다, 현역 의원 300명 기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장병 처우개선을 주요골자로 하는 22대 총선 5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당 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 등은 이날 해병2사단 1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방공약을 제시했다. 국방공약 주요내용은 현행 4년인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3년으로 하되, 1년에 2박3일씩 실시되던 것을 3박4일로 늘리고, 단계적으론 장병 급여 인상 폭에 맞춰 동원훈련보상비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병사에 대한 이동통신 요금할인 비율을 현행 20%에서 50%로 높이고, 그 비용은 통신사와 정부가 1대1로 부담하는데, 선택약정할인 25%까지 받으면 실질적으로는 75%를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교육 여건을 개선을 위해 e-러닝 원격강좌 및 군 복무경험 학점 인증제 참여 대학을 확대하고 e-러닝 강좌 수강 시 80%만 지원되던 수강료를 100% 지원한다. 현행 평일 2만 원, 휴일 4만 원 수준인 당직근무비도 일반 공무원 수준으로 높여 평일 3만 원, 휴일 6만 원으로 책정하고 당직근무 이후 휴식권 보장도 의무화한다. 2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 1인당 2년마다 30만 원씩 종합검진비 지원(밀리패스 바우처)과 초급 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월 공개한 첫 PI 이후 8년 만의 변화다. 민주당은 새로운 로고는 이달부터 정당현수막·홍보물 등에 시범 사용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로운 로고와 상징에 대해 민주당의 연속성과 시대에 맞는 가치의 변화를 동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신뢰를 이어가는 민주당, 지난 68년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각했다고 부연했다. 삼색 깃발의 파랑·보라·초록은 각각 민주·미래·희망을 상징한다. 깃발 모양은 다양한 가치를 품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한현웅 홍보위원장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며 "PI 개선은 민주당 리뉴얼의 첫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총선특별취재팀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58)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24일 오는 4월 총선에 청주 흥덕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부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승리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뤄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충청의 대도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눈떠보니 후진국'이란 오명을 들을 정도로 퇴보한 대한민국을 복구하는 선거"라며 "부인 하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을 버린 윤 정부의 독선과 독주, 검찰독재를 심판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한 변화가 충청과 청주를 기다리고 있는데 총선은 그 변화의 서막에 불과하다"며 "청와대 이전은 수도 이전 완성과 연계해 국회, 대법원, 외교부, 공공기관 등 충청 메가시티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KTX 오송역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입점 문제 등 민생과 경제에서 돌봄과 문화 영역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원장은 서울 동작을에서 청주 흥덕구로 선거구를 옮긴 이유에 대해 "역대 대선 결과는 충북이 좌우했다"며 "충북 정치가 바뀌지 않고 다음 대선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시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3일 오후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완료하고 총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을 적격 통과한 후 곧바로 충주시선관위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실시했다. '다시 뛰는 충주,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충주의 청사진을 제시한 김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충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경제도시 충주', '더 큰 충주'를 만들겠다며 충주 비전 계획을 밝혔지만 아깝게 석패했다. 하지만 올해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만큼은 반드시 승리해 국토부 차관, 청와대 비서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그간 쌓아온 행정적 경험과 인맥들을 바탕으로 "침체된 충주경제를 되살리고 충주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한 토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 후보는 이번 4.10 총선에서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충주발전 비전을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후보자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간 공천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과 거물급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진 친문계에 친명계 인사들이 뒤늦게 합류하며 거세게 압박하는 형국이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도내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친명계가 현역인 청주 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서 양 계파가 공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청주 흥덕은 3선 중진의 도종환(68) 국회의원이 최근까지 당내 경쟁자가 없어 본선 진출이 유력시 됐다. 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친명계 이연희(58)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도전장을 내며 계파 간 공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상근부원장은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 동작을 출마에서 청주 흥덕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이 고향인 이 상근부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실장 등으로 활동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충북일보] 국민의힘 서승우(55) 청주 청원 예비후보가 23일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주민자치위원회와 노인정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청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같은 행보는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신념과 진심에서 비롯됐다. 서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이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각계각층을 찾아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의 창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서울 용산 대통령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윤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발언과 김기현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와는 비견되지 않는 침통한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다. 보수성향의 여론조사기관마저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당지지율이 하락하는 여론조사결과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23일 뉴스피릿에 따르면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만 명을 대상(응답자 1천 명, 응답률 4.6%)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한 달만에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하향했다. 정당별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3.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32.2%, 정의당 2.7%, 자유통일당 2.0%, 진보당 1.2%, 기타정당 5.1%, '지지정당 없음' 10.9%, '잘모르겠다' 2.2% 순으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매우잘못하고 있다' 52.5%, '잘하는 편이다' 16.8%, '매우잘하고 있다' 16.6%, '잘못하는 편이다' 8.7%, '잘모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지우 예비후보는 23일 저출산·지방소멸위기 대책으로 '출산·양육·교육 국가책임제' 공약을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출산·지방소멸위기는 국가 존립의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이며, 본질은 국민 삶의 질, 사회·경제적 환경에 대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교육, 주거, 의료, 문화 등 지역 불균형, 계층 양극화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자체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추진하는 현금성 지원사업은 일시적 효과를 나타냈지만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경우 인구유출이 나타나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현금성 지원은 중앙정부, 출산·양육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지자체가 분담하는 출산·양육·국가책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현금성 지원은 중앙정부,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지자체로 하는 출산·양육·국가책임제와 연계된 아이돌보미 돌봄수당 확대, 미혼부모와 비혼 출산 돌봄 바우처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성경력단절 방지와 남성육아휴직 강화 등 후속 공약도 준비해 출산·양육이 양립하는 사회구조를 만들겠다"고 피
[충북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주시에 출마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이태성 예비후보가 같은 당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과 1년 전 민주당을 탈당하고 충주를 떠나며 불출마를 선언하고, 소시민으로 돌아가길 말했던 김 전 사장이 하는 약속을 국민이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충주의 선거는 관행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단수공천으로는 승리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후보 공천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의 인지도와 경쟁력은 별개의 문제며, 후보의 심사와 경선은 인지도 조사가 아닌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올바른 판단력과 추진력 있는 후보만이 국민의 힘과 기득권, 그리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 모든 예비후보에게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관한 토론을 3회 이상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충주시에 대한 공약으로 충북도청을 되찾아와 충주 발전을
[충북일보] 여야 각 정당이 오는 4월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천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충북 일부 선거구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직 의원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거나 유력한 선거구는 도내 8개 지역구 중 4곳이다. 청주 상당과 청원,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3군)이다. 이 중 중부3군은 이곳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전·현직이 모두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임호선(61)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경대수(66) 전 의원을 근소한 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그는 초선답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지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당내 경쟁자가 없어 본선 진출이 유력시 된다. 이 지역구에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된 경 전 의원은 설욕전에 나선다. 그는 지지세가 적지 않은 데다 낙선 이후 지역 활동에 공을 들인 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경 전 의원이 공천을 받으면 임 의원과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경 전 의원이 검찰, 임 의원이 경찰 출신인 만큼 검·경 대결 구도가 된다.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65) 의원의 재선
[충북일보]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 공약 발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당은 22일 당사 회의실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개발단 회의를 열어 내 삶을 바꾸는 기분 좋은 정책을 만들기로 했다. 회의는 황현구 충북도 정무특보의 충북 현안 설명으로 시작됐다. 공약개발단장인 이종배 충북도당위원장과 위원들은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공약개발단은 △충북뿐 아니라 전국에 확장 가능 △지자체 간 상호연결 가능 △지역별 특색 반영 △연령·계층·지역별 등으로 세부화해 공약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어 중앙당에 적극 건의해 충북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도민을 위한 정책, 충북 발전을 위한 정책을 거침없이 개발해 달라"고 주문한 뒤 "정책을 바탕으로 국토 중심인 충북에서 총선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런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선택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국민과 도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과반 이상의 국회 의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