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가짜 멸종호랑이 사진에 이어 이번에는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해 6월 보도한 칭짱(靑藏) 철도 사진이 합성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이 `가짜 사진'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17일 전했다. 중국의 저명한 야생동물 사진가인 류웨이창(劉爲强.42) 다칭(大慶)만보 사진기자가 찍은 이 사진은 2006년 중국 관영 CCTV 올해의 사진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티베트로 향하는 칭짱철도 기차의 모습과 함께 야생동물 통로로 만든 철도교각 밑으로 야생 산양이 떼지어 달려가는 장면을 절묘하게 찍은 것이다.가짜 논란은 한 네티즌이 사진 화면의 수상한 선과 부자연스런 돌판을 발견, 합성사진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급기야 류웨이창도 8일 밤낮을 기다려 찍은 사진이지만 일부 합성된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해당 사진이 뉴스 보도용이 아닌 예술사진이라고 주장하며 어떻게 신화통신이 해당사진을 보도하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욕먹는 것과는 상관없이 칭짱철도 개통으로 생태계 환경에 큰 영향을 받게 된 티베트 영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화통신측은 뉴스 사진이 아니라면 류웨이창이 신화통신에
홍콩 연예인 누드사진 유포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인터넷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가두시위 끝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홍콩 검찰은 15일 음란물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로 체포된 청익틴(鍾亦天.29)에 대해 공소취하 결정을 내리고 무죄 방면했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16일 보도했다. 청익틴은 한장의 연예인 누드사진을 공개하고 12장을 보관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신청이 기각돼 16일간 수감됐었다. 홍콩 정부측 고문은 "법률 검토 끝에 음란.외설물 재판소가 이들 사진을 외설물로 분류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며 "정의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공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 음란.외설물 재판소는 사진 촬영의 장본인인 가수 겸 배우 에디슨 찬(陳冠希.28)과 인기그룹 트윈스 멤버 질리안 청(鐘欣桐)의 정사 장면이 실린 사진의 공개 여부를 묻은 한 신문사의 질의에 해당 사진이 저속하긴 하지만 음란물은 아니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쿽와이킨(郭偉健) 판사는 검찰측이 청익틴의 변호사 비용 1만8천홍콩달러를 부담토록 명령하면서도 청익틴이 "명사들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짓밟는 유해한 행위를 했다"
'발런타인 데이의 학살'로 불리는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학(NIU)의 총기난사 사건 범인은 이 학교에 다니는 27세의 대학원생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티브 캐즈미어책(27)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면서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이날 수사 중간발표를 통해 캐즈미어책이 최근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 행동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공개해 이번 참사가 정신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시사했다.도널드 그레이디 노던 일리노이대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범인은 전날 오후 3시 6분쯤 산탄총 1정과 권총 3정으로 무장하고 해양학 강의가 진행 중이던 콜 홀의 대강의실 강단 뒤쪽 출입구로 들어와 학생들에게 총을 난사했다고 설명했다.대학 경찰은 사건 발생 8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범인은 이미 자살한 상태였으며,현장에서 권총 탄피 48점과 산탄총 탄피 6점이발견됐다고 그레이디 서장은 덧붙였다.또 캐즈미어책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 4점 가운데 2점은 범행 6일전인 2월 9일 부근 총포상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으로 밝혀진 캐즈미어책은 노던 일리노이대의 저명한 형사법학자인 짐 토머스 명예교수의 지도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25일 거행되는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경축특사로 파견한다고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25일 거행되는 한국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대통령특사단을 발표했다"며 "라이스 국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파견하는 특사단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와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전미 육우목축협회 앤디 그로세타 회장 당선인, 윌리엄 로데스 한미재계회의 미국측 회장, 한국계 프로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가 공식 대표로 포함됐다. 라이스 장관은 23일 미국을 출발,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26일 중국 베이징과 27일 일본 도쿄를 순방하고 28일 워싱턴으로 돌아온다. 라이스 장관은 방한 기간에 북핵 6자회담 진전 방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라이스 장관의 아시아 순방 준비 등을 위해 앞서 17일 베이징, 18-19일 서울, 20일 도쿄를 차례로 방문한뒤
중국산 '농약 만두'로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미국에서는 중국산 막대사탕에서 금속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멀버리에서 한 여성이 지난 13일 중국산 막대사탕에서 면도날 조각으로 보이는 금속 물질이 나왔다고 당국에 신고한데 이어 14일 레이클랜드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스테이플러 철심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같은 제품에서 발견됐다.막대사탕을 수입한 업체는 미 전역에 있는 수 천개 상점에서 해당 상품을 리콜조치했다. 플로리다주 폴크카운티 보안관 그래디 주드는 중국에서 제조될 당시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오바마는 (지도자의) 자질이 부족하고 국정경험이 없다""그는 말만 앞세우지만 나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변화는 항상 되풀이되는 것일 뿐이다"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충격의 8연패를 당한 뒤'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전략을 전면적으로 수정했다.그동안 선거캠페인을 총지휘했던 백인여성 패티 솔리스 도일(Patti Solis Doyle)을 전격 경질하고 흑인여성인 매기 윌리엄스(Maggie Williams)를 임명한 뒤 내놓은 첫작품인 셈이다.이른바 '눈물'로 여성표에 호소했던 그동안의 부드러운 감성전략을 탈피한 공격적 修辭들이다.힐러리는 1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로스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바마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채 "나의 경쟁자와 분명한 차이점은 그는 말만 앞세우지만 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힐러리는 "그는 사람들을 흥분시키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려 한다"면서 오바마의 캐치프레이즈인 '변화'에 대해서도 '깎아내리기'에 나섰다.힐러리는 "변화는 우리 생활의 일부고,항상 되풀이되는 것일 뿐"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누가 변화를 주도하고 미국의 발전으로 이끌 수 있느냐"라고 지적하며 자신이 실제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마라톤' 경선이 반환점(슈퍼화요일)을 돌면서 오바마의 무서운 상승세가 거듭되고 있다.오바마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워싱턴 DC와 버지니아,메릴랜드등 3개주(州)의 이른바 '포토맥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에게 또다시 압승을 거뒀다.이로써 오바마는 지난 5일 '슈퍼화요일' 동시경선 이후 역대 대선후보 경선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오바마의 승리는 당초 예상은 됐었지만 3개 지역에서 힐러리를 상대로 평균 7대3의 압승이자 완승을 거둔 것이다.오바마는 이날 승리를 계기로 1,195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전체 대의원 집계에서도 힐러리와 격차를 벌리며 확실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오바마는 8연승의 기세를 몰아 오는 19일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와 하와이 코커스에서도 압승을 거두는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출구조사 결과 이날 흑인 유권자의 90%가 오바마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흑백대결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이에 반해 힐러리는 이날 포토맥 경선에서의 패배를 미리 예상한 듯 개표결과를 뒤로한 채 다음달 4일 경선이 열리는 텍사스로 넘어가 표밭을 다졌다.힐러리는 대의원수가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전이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중반전 이후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가 바로 '포토맥 프라이머리'다.12일(현지시간) 포토맥 강을 끼고 있는 미국의 정치 1번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에서 오전 7시부터 일제히 프라이머리가시작됐다. 결과는 이날 밤 8시 이후(한국시간 2월13일 오전 10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거의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이날 경선에서 오바마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는 이날 포토맥 경선을 통해 '슈퍼화요일' 동시경선 이후 파죽의 5연승 기세를 앞세워 승기를 잡는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이에 맞서 힐러리는 워싱턴DC와 메릴랜드 지역이 상대적으로 흑인과 젊은층 유권자들이 많은 만큼 버지니아에서 집중하면서 "완패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날 포토맥 프라이머리를 둘러싼 8대 관전포인트를 실었다.@ 오바마 선두주자로 부상할까= 오바마가 포토맥 경선에서 승리하면 대의원 확보경쟁에서 우위를 지키며 다음주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와 하와이 코커스까지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그러나 오바마를 '선두주자'(front-runner)라고 부르기에는 아직은 이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녀들 가운데 최고는 누굴까?영국의 대중 일간지 '더 선(The Sun)'은 12일(현지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가장 섹시한 왝스(WAGs)를 만나보자( Meet football's sexiest WAGs)'라는 제목으로 스타 플레이어들의 아내 혹은 여자친구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여성이 누군지를 가리는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왝스'는 유명 축구스타의 부인이나 여자친구를 일컫는 용어. 12명의 쟁쟁한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연인 에바 곤잘레스와 이탈리아의 축구스타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의 아내인 일라리 블라시. 모델출신인 두 사람은 네티즌을 상대로 진행중인 인기투표에서 총 5점 만점에 평점 4.1점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그러나 더 선이 꼽은 '최고의 미녀'는 따로 있다. 그 주인공은 잉글랜드 축구스타 애슐리 콜(첼시)의 부인 셰릴 콜. 여성그룹 '걸즈 어라운드' 출신이기도 한 셰릴 콜은 평점 4점으로 2위에 올랐지만 더 선은 "애슐리는 최고 미녀를 두고 왜 한눈을 판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남편은 슬픔을 줬을지 몰라도 '왝스' 중에서는 그녀가 단연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네바 유엔 군축회의(CD)에서우주 군비경쟁 방지 조약의 제정을 제안하고 나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같이 밝히고 "한 나라가 우주에 무기들을 배치할 경우 우주와 지구 모두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제네바 군축회의의 어젠더에는 우주 군비경쟁 방지가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제는 이 분야에서진지하고 실질적인 작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우주 군비경쟁 방지 조약과 관련, 우주 테크놀러지에서 앞서 있는 미국 등은 조약 제정에 관심이 없는 데 반해, 중국과 러시아 등 테크놀로지나 재정 측면에서 뒤떨어진 나라들은 관련 조약의 도입을 지지해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 세계적으로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배치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핵무기라는 `칼'이 꽂혀 있는 `칼집'은 해체하면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패'는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는 극도로 위험하다"고 미국의 유럽내 MD(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계획을 겨냥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핵무기 경쟁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약속할 무렵 여자의 몸에서는 암세포가 발견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변함없었고, 결혼식 당일 쓰러진 여자는 그대로 눈을 감았지만 그들의 진실한 사랑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몇년 전 TV에서 방영돼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다큐멘터리 `너는 내 운명'. 영국에서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슬픈 사연의 주인공은 간호사 출신의 일레인 스티븐슨(48).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은 스티븐슨이 11년간 사귀어온 크리스 존슨(50)과 지난 2일 결혼식을 올린지 90분만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스티븐슨이 처음 난소암 진단을 받은 것은 지난 2002년. 스티븐슨은 이후 2004년과 2007년 암이 재발하는 등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야했지만, 존슨은 그녀의 곁을 지키며 결혼을 약속했다. 원래 스티븐슨의 생일인 8월1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두 사람은 스티븐슨의 병세가 악화되자 일정을 앞당겨 지난 2일 맨체스터의 베리호스피스 병원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는 침대에 누워 신랑을 맞았고, 일가친척과 친구 20명 가량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홍콩 연예계가 연예인 성관계와 누드 사진 유출 파문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홍콩 연예계는 지난달 27일 인기 남성배우인 에디슨 찬(陳冠希.진관희)와 인기여성 듀오 'Twins' 멤버 질리안 청(鐘欣棟)의 외설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누드파문에 휩싸였다. 공개된 사진은 두 남녀 스타가 침대위에서 옷을 걸치지 않은 채 함께 있는 여러장의 사진이었다. 이어 진관희와 관련된 6명의 여성 연예인들의 누드 사진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확대됐다.파문이 확대되자 홍콩 경찰은 지난 1일 사진 유포 용의자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컴퓨터 수리공으로 지난 2006년 찬이 수리를 맡긴 컴퓨터에서 수백장의 연예인 누드 사진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복잡한 여성관계를 갖고 있는 찬은 자신과 관계있는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을 찍어 소장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공개된 장바이즈는 이혼설이 나돌고 있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보보 찬(陳文媛)은 파혼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사진이 공개됐던 질리안 청은 두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용의자가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출된 사진이 계속 공개되면서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침묵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