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은 원칙을 대단히 중시한다. 그의 경영스타일은 교과서적이다. 인재등용, 신규사업진출등 기업경영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행동에서도 그러 하다. 동부그룹이 자타가 인정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동부제강과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하던 지난 1984년 전 후였다. 그후 오늘날과 같이 좋은 업종을 갖춘 그룹으로 성장한 것은 영남화학, 울산석유화학을 인수하고 동부애트나생명과 동부증권을 설립한 지난 1991년이다. 일부에서 동부그룹은 공동체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동부그룹은 공동체의식이 약해서가 아니라 공동체의식에 대한 자세나 방향이 틀려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준기회장은 이 같은 지적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경영론을 편다. '인기에 영합하는 경영보다는 철학이 있는 경영을 해야 한다. 철학으로 하는 경영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해 나갈 것이다'. 김준기 회장이 젊은 나이에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 왔고 또 키워왔는지에 대해서는 "남보다 많이 생각하고 남보다 많이 공부하고 남보다 많이 일한다'고 대답한다. 기업가로서 김회장은 남다른 경영감각과 무서우리만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뛰어난 용병술을
중국 한나라는 이른바 효렴(孝廉)과 현량(賢良)을 천거, 관리로 임용했다. 이때의 효렴은 효성이 깊으면서 청렴한 사람, 현량은 어진 인물을 일컫고 있다, 조선 중종 때 이 제도가 수입됐다. 그 유명한 현량과(賢良科)이다. 누가 이 제도를 주장했는가를 둘러싸고는 다소의 논란이 있다. 어떤 사료는 조광조를, 또 다른 사료는 안당(安·, 1461∼1521)을 지목하고 있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은 안당을 거론하고 있다. '정몽주를 문묘에 종사하고, 김굉필, 정여창을 추증하고, 조광조, 김식, 박훈을 뽑아 올리고, 김안국, 김정, 송흠, 반석평을 추천해 썼으며, 천과(薦科)를 설치하는 등 모든 일에 공의 힘이 컸다'.- 본문중 천과는 현량과를 의미한다. 중종도 처음에는 "옛날 어진 재상이 널리 인재를 구하느라고 토포악발(吐哺握髮)까지 한 것은 모두 이를 가장 급무로 여겼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등 처음에는 현량과를 지지한다. '토포악발'은 주공(周公)의 고사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의역하면 인재를 중시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훈구파는 사림파가 자파 사람들을 등용시키기 위해 현량과 제도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들의 줄기찬 상소는 중종의 마음을 움직였다.
농지대체 취득에 따른 양도세 감면은 다음 요건에 모두 적합해야 한다.1. 종전 토지 및 새로 취득하는 토지가 농지일 것.농지란 지적공부상의 지목에 관계없이 실제로 자경에 사용되는 토지.2. 종전의 농지 소재지에서 3년 이상 거주하면서 경작했을 것.농지소재지라 함은 농지가 소재하는 시o군o구(자치구)안의 지역과 농지소재지와 연접한 시o군o구안의 지역 또는 소재지로부터 직선거리로 20Km이내의 지역에 거주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경작 개시 당시에는 해당 지역에 해당하였으나 행정 구역 개편 등으로 이에 해당하지 아니하게 된 지역도 포함한다.3. 양도 후 1년(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에 따른 협의 매수·수용 및 그 밖의 법률에 따라 수용되는 경우에는 2년) 내(미만)에 새로이 농지를 취득하거나, 선취득의 경우 1년 내에 소유농지를 양도할 것.4. 새로이 취득하는 농지의 면적이 양도농지 면적 1/2이상이거나 그 가액이 양도 농지가액의 3분의 1 이상일 것.5. 취득 후 3년간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자경할 것.새로운 농지를 취득한 후 3년 이내에 농지 소유자가 사망한 경우로서 상속인이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면서 계속 경작한 때에는 피상속인의 경
조광조 뒤의 인물로 김안로(金安老)가 있다. 그의 아들은 중종의 딸 효혜공주와 혼인했다. 김안로는 이를 배경으로 권력을 마구 휘둘렀다. 송인수(宋麟壽·1499∼1547)가 부당함을 처음으로 지적했다. 그는 김안로의 미움을 사 1534년 제주목사로 좌천됐다. 이때 송인수는 병을 핑계로 임지에 부임하지 않았다. 그는 이것이 다시 빌미가 돼 다시 사천으로 유배됐다. '송인수를 경상도 사천에 유배시켰다. 사신은 논한다. (...) 안로가 심히 그를 미워하여 제주 목사로 임명해 쫓아내어 인수가 그 고통을 참을 수 없어 고을을 버리고 올라왔다'.- 1537년 이른바 정유삼흉(丁酉三兇) 사건으로 김안로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처럼 몰락했다. 정유삼흉은 김안로, 허항, 채무택 등으로, 이들은 문정왕후의 폐위를 도모하다 발각돼 유배 후 사사됐다. 김안로가 죽자 바로 송인수가 복권됐다. 그가 여러 중앙직을 거친 끝에 1543년 전라도관찰사로 나갔다. 이때 정자 기영정(耆英亭)이 전남 장성 삼계면에 세워졌다. 이 정자를 배경으로 유명한 기녀담 하나가 탄생한다. '공은 부안(扶安) 기생을 좋아하면서도 은근한 정은 통하지 않고 다만 데리고 같이 다닐 뿐이었다. (...) 임기를 마
멀리 파르나쏘스산의 아폴론 신전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나는 영화 감상은 그만 두고 신화 답사단 일원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점입가경이라 했던가. 산 중턱의 아폴론 신전 앞에 서니 그 마주 보이는 언덕 자락에 이번에는 신성치 못하게도 갱영화가 펼쳐지는 것이었다. , 알 파치노가 고향 시실리에 돌아와 아들의 노래를 들으며 지난 일을 회상한다. 정말이지 지금도 못 견딜 것은, 제 가슴에 파인 묘혈을 들여다 보는 듯하던 알 파치노의 눈빛, 공동(空洞)과도 같던 그 눈동자…. 이어 그는, 갓 결혼하자마자 자신을 대신하여 차량 폭파 사고로 죽은 옛 사랑의 여자를 딸에게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뒤이어 가슴 저미는 음악의 여운을 이끌며 올라가던, 산자락에 Z자 모양으로 나 있던 그 길, 바로 저기였다.(지금도 나는 그 장면의 촬영 장소가 델포이의 산자락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태리와는 지리상으로도 가까우니까). 이제 델포이에서 영화는 다시 시작되고, 음악은 저 길 따라 흐르며, 알 파치노는 아폴론의 목소리로 나지막히 고백하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여자였지……다프네, 월계수로 변해 버린 나의 사랑' 가이드 분의 설명에 귀기울이려 애썼지
얼마 전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다. 교육내용 중 직원들의 재무목표를 설계하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의 젊은 직원들은 결혼자금이나 자동차 교체 등에 대한 재무적인 이벤트가 중요하다고 설계했고, 40대 이상의 직원들은 자녀 교육자금이나 결혼자금 그리고 노후준비를 중요한 재무목표로 설정하고 있었다.그 중 올해 나이 마흔이 된 남자직원이 결혼하지 않은 채 혼자 살고 있었다. 앞으로 결혼할 계획도 없다고 한다. 본인의 수입으로 충분한 소비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가끔 외롭다는 생각도 들지만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생활비와 자녀교육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차라리 결혼 안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한다. 하지만 혼자 벌어 혼자 소비하며 살다 보니 계획성 없는 무분별한 지출 때문에 모아둔 돈이 별로 없다고 했다.가족부양의 경제적 부담이 없는 싱글족들은 경제적인 자유와 정신적인 자유를 누리게 된다. 주택마련이나 자녀부양에 대한 책임이 없는 데다 재산형성과 증식에 대한 동기부여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싱글족들의 소비성향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싱글족은 가족이 없이 혼자서 외롭게
수년전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있을 무렵, 방송에서 영화배우 김수로가 월드컵경기 응원과 관련해 꼭짓점 댄스를 선보여 유행시킨 적이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때 선보인 꼭짓점 댄스가 라인댄스의 한 사례로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라인댄스(Line Dance)'는 앞줄, 옆줄을 맞춰 춤추는 장소의 4방향의 벽을 따라 움직이며 음악에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여 춤을 추는 댄스를 말한다.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유익한 춤인 동시에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통해 건강한 삶과 밝은 사회를 이끌어 갈 예술성을 지닌 대중적인 생활체육의 한 분야다.현재 라인댄스는 카우보이댄스 또는 웨스턴댄스, 컨트리댄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장려하는 건강댄스로 자리 잡고 있다.충북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이처럼 쉽게 배울 수 있고 운동효과도 좋다는 장점으로 몸치인 사람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라인댄스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댄스강의실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15주간 라인댄스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같은 라인댄스는 자연스러운 '걷기'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루
◇ 의료기기 산업의 정의 의료기기법에 규정된 의료기기의 정의는 "사람 또는 동물에게 단독 또는 조합하여 사용되는 기구·기계·장치·재료 또는 이와 유사한 제품"으로 질병의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상해 또는 장애의 진단·치료·경감 또는 보정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구조 또는 기능의 검사·대체 또는 변형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임신조절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의료기기는 기계나 장치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재료도 또한 의료기기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관계시 임신조절과 성병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콘돔, 시력의 회복을 위하여 사용되는 콘택트 렌즈, 치과재료 등도 모두 의료기기의 범위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의료기기는 크게 기구·기계(Medical Instruments, 품목번호 A00000), 의료용품(Medical supplies, 품목번호 B00000, 치과 재료(Dental Materials, 품목번호 C00000)의 세 가지 품목군으로 대분류된다. 기구·기계는 진료대와 수술대, 의료용 침대, 의료용 조명기 등 89품목, 의료용품은 방사선용
간언의 일종인 간쟁은 그 방법과 정도에 따라 풍간(諷諫), 순간(順諫), 직간(直諫), 쟁간(爭諫), 함간(陷諫) 등으로 구분된다. 풍간은 사실을 돌려 비유해 간하는 것, 순간은 말을 온순히 하여 임금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간하는 것, 직간은 정면으로 정직하게 간하는 것, 쟁간은 시비를 쟁론해 군주가 행하도록 강제하는 것, 함간은 일신의 목숨까지도 돌보지 아니하고 간하는 것을 말한다. 훈구파와 사림의 대립이 점점 격화되기 시작했다. 이때 이른바 화살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멀지 않아 궁궐에 피비린내가 진동할 것임을 예고하는 전주곡이었다. '사신은 논한다. 어떤 사람이 밤중에 글을 화살에 묶어서 의정부의 문과 사간원의 문에 쏘았었는데 그 글에 '김정, 조광조, 이자, 한충, 이약빙 등 30여 인이 국정을 변경하고 어지럽혀서…' 하였다'.- 전회에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옥에 갖히자 이약수라는 인물이 성균관 유생의 소두가 되어 상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훈구와 사림이 격돌하는 모습의 하나였다. '성균관의 유생 이약수 등 1백 50여 인이 궐하(闕下)에서 상소하고 궐문을 밀고 난입하여 곧바로 합문 밖에 가서 통곡하니, 곡성이 궐정(闕庭)에 진동하였다'.- 앞
소라야! 드디어 음악의 도시, 숲과 왈츠의 도시, 역사문화의 도시 비엔나에 왔어. 2001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예술적으로 뛰어난 건축물이 많은 도시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보석함이라 부른대. 크기는 서울의 약 2/3정도? 인구는 약 170만 명. 97년도에 왔던 도시지만 워낙 길치인지라 도대체 방향감각이 없었는데 시립공원에 내려 음악가의 묘지로 들어서니 아하~하고 생각이 나는 거야.◇시립공원 비엔나 최초의 시민공원인데 우리 청계천의 모델이 된 비엔나천이 흐르는 영국식 정원으로 수많은 벤치와 너른 잔디밭이 아주 편안하고 시원해 보이는 공원이야. 도시 한복판에 음악가들의 묘지와 시민들의 묘지가 있는데 가장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곳은 바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황금전신상이야. 모든 사람이 인증샷을 하는 바람에 줄을 서야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소라야! 저 포즈를 봐. 감미로운 왈츠곡을 금방 끝내고 박수를 기다리는 것 같지? 보고 있으면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음악의 천재 슈베르트, 고민과 고뇌가 가득 찬 눈빛의 베토벤, 조금 외딴 곳에 숨어있는 듯한 브람스...비엔나 시민들은 일년내내 음악가들을
시리도록 높고 푸른 하늘 노오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은행나무 가로수길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갈대들의 은빛 춤사위...굼뜬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부추길듯 가을날의 텃밭은 화려하게 물들어간다. 자연스레 인근 산이나 공원엔 자연스레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가족, 연인, 벗들과 함께 단풍구경을 하면서 걸으면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궂이 시간과 돈 들여가며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차로 한시간이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즐길수 있는 곳이 많다. 산과숲 호수와 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청호 둘레길로 가보자. 1980년 대청댐 건설로 조성된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호수안의 여러섬들과 주변의 수려한 경치로 인해 '내륙의 한려공원'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맑은 호반위에 비친 산과 수목이 수채화같은 경관을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호반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으로 대청호 주변의 잔디광장은 깨끗하고 시원한 휴식처로 알려져 여행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자녀들과 함께 소풍을 오는 이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인근 관광명소로는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