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계에 ‘불고기’바람이 분다. 스타들의 스캔들 현장이 하필이면 불고기집이다. 아예 부업으로 불고기가게를 내는 스타도 있다.다케우치 유코(27)와 이혼한 영화배우 나카무라 시도우(35)는 홀로된 지 한 달여 만에 탤런트 스즈키 사와(35)와 데이트를 즐겼다. 사진잡지 ‘플래시’가 지난달 18일 이 장면을 포착, 보도했다. 이들 남녀는 도쿄의 고급 불고기 가게에서 다정하게 어울리고 있었다. 2월22일 톱스타 후카다 쿄코(25)도 배우 사이네이 류지(26)와 도쿄 에비스의 불고기집에서 서로 고기를 구워주며 데이트 하는 모습을 사진잡지 ‘프라이데이’에 들켰다. 두 남녀는 식후 후카다의 집으로 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결혼 초읽기에 들어간 영화배우 게키탄 히토리(33)와 탤런트 오사와 아카네(22)도 지난해 도쿄 니시신주쿠에서 불고기 데이트를 했다. 불고기집으로 이처럼 스타들이 몰리자 산케이스포츠 신문이 현상을 주목하기에 이르렀다. 일본의 연예인매니저는 “도쿄에 연기가 나지 않는 화로나 개인 룸이 완비된 고급 불고기점이 많아지고 있어 옷이나 냄새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됐고, 드라마나 영화로 알게 된 친구들끼리 부담 없이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며 홍보에 주력해온 것으로 드러나 양국 간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일본 외무성이 최근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내용의 문서를 만들어 대대적 홍보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외무성은 지난 2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케시마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포인트'란 제목의 14쪽짜리 홍보물을 한국어와 영어로도 제공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홍보물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로나 국제법상으로 봐도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이 섬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강변했다.일본 정부는 이어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일본은 엄중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궤변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일본 내 왜곡된 사료를 집중적으로 인용하며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일본 정부의 이같은 행동은 최근 '외교청서'를 통해 "한일 신시대를 열었다"던 공언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특히, 이런 홍보 활동을 강화한 시점이 '이명박 정부' 출범을 전후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리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발견한 뒤 곧바로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
이소연씨(30)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가 성공리에 발사되면서 우주를 향한 '한국의 꿈'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세계 36번째의 우주인 배출국이라는 위상과 함께 유인 우주개발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국 최초의 우주인'이자 '세계 최연소 여성 우주인'...그렇다면 과연 美 항공우주국(NASA)은 이소연씨의 위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감격스러워 하는' 한국민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우리는 이씨를 '우주인'으로 명명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NASA측은 이씨를 '우주비행(우주여행) 참가자'로 명시하고 있다.NASA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국제우주정거장 관련 일일소식을 다루는 NASA의 ISS 데일리 리포트에서도 어김없이 이소연씨는 '우주비행 참가자'(SFP-spaceflight participant)로 명기돼 있다."South Korean 'Spaceflight Participant' So-yeon Yi,will launch April 8 on a Soyuz spacecraft from Kazakhstan".일반적으로 미국이나 러시아의 우주인 분류는 선장(commander)과 파일럿,비행 엔지니어등으로 구
11번째 앨범 '하드 캔디'의 '4 minutes'로 컴백을 앞둔 마돈나가 후배 저스틴 팀버레이크 앞에서 옷을 벗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마돈나 고유의 섹시미가 잘 드러나는 뮤직비디오 '4 minutes'에서 그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앞에서 옷을 벗기 시작한다. 이어 마돈나는 화장실에 있는 팀버레이크를 따라가 팀버레이크 앞에서 속옷만 남기고 다 벗는다.또한 마돈나와 팀버레이크의 은밀한 연기는 침대, 차 뒷좌석, 무대에서도 계속 된다. 이 둘이 서로 유혹하는 모습은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마돈나는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한다.한편 마돈나는 살색 코르셋만 착용한 채 무대를 넘나들며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인다. 그녀는 49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적이며 완벽한 테크닉을 자랑했다.마돈나는 이번 뮤직비디오 '4 minutes'에서 팀버레이크와 함께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노래, 춤, 연기의 삼박자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마돈나는 7일(현지시간) 영국 음악 잡지 NME와의 인터뷰에서 "저스틴과 작곡할 때 과거 연애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며 "누군가와 작곡하는 것은 깊은 관계를 필요로 한다"고 밝혀 팀버레이크와 친밀한 관계임을 이미 과시한 바 있다. 이번 앨범 피처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케이트 모스(34·사진)가 새삼 베스트 드레서로 다시 뽑혔다.미국 패션월간 ‘글래머’설문조사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드레서 자리를 지킨 슈퍼모델 모스다. 지난해에는 호주 가수 카일리 미노그(39)에게 정상을 내줬다. 올해는 1위 케이트 다음으로 할리우드 스타 시에나 밀러(27)와 스칼릿 조핸슨(24), TV 시리즈 ‘디 OC’의 레이철 빌슨(27), 시트콤 ‘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턴(39)이 옷 잘입는 유명인(패셔니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도 패션의 여왕 미노그는 19위로 떨어졌다. 워스트 드레서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7) 차지였다.한편, 모스는 영국 가요계의 악동 피트 도허티(29)와 헤어진 뒤 작년 여름부터 교제해 온 제이미 힌스(39)와 9월께 결혼할 예정이다. 힌스는 록밴드 ‘더 킬스’의 기타리스트다.모스는 2005년 마약복용 사진이 공개되고, 재활원을 들락거리는 등 위기도 겪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의 글로벌 투어가 가는곳마다 만나는 시위대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달 그리스에서 채화된 이래 세계 21개국을 순회하고 있는 성화봉송 릴레이가 '장애물 코스(Obstacle Course)'가 되고 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타임스는 이날 A섹션 1면에 시위대가 영국 경찰과 중국의 안전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진을 싣고 “티벳 사태를 항의하는 반중국 시위대가 성화봉송의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성화는 런던에서 이를 탈취하거나 소화기로 성화를 끄려는 시위대로 인해 거리 곳곳에서 몸싸움이 일어나고 35명이 체포되는 소동속에 6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다.성화는 파리를 거쳐 9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지만 봉송 지역마다 시위대의 거센 반대 활동이 예고돼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발전상을 홍보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타임스는 “영국의 올림픽 스타들과 유명 TV스타들이 성화를 봉송하는 동안 노란색 자켓을 입은 경찰과 푸른색과 하얀색의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중국인 안전요원들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면서 극도의 긴장속에 봉송된 성화는 “런던 중심부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도착하고서야 비
오.바.마.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아기들이 '오바마'를 연호한다(?)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어린 아기들에게 단연 '인기 짱'이다.실제로 요즘 유튜브(YouTube) 동영상에는 '오바마 베이비'(obama baby)라는 장르가 생겨났다.네티즌들이 올린 다양한 '오바마 베이비' 동영상을 보면 어린 아이들은 입을 뗄 때마다 '오.바.마' 말한다.한 비디오에는 아빠가 어린아이에게 '힐러리와 오바마 가운데 누굴 찍을거야?'라고 물어보면 이 아이는 어김없이 '오.바.마'를 연호한다.물론 유튜브 동영상에는 '힐러리 베이비'나 '메케인 베이비'도 등장하지만 앵무새처럼 오바마를 연호하는 어린아이들의 수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숫적 우위에 있다.발성전문가인 해리엇 클레인 교수는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아이들이 가장 쉽게 내는 소리가 '바'(ba) 또는 '마'(ma)라고 말했다.클레인 교수는 이른바 '바와 '마' 같은 음절은 두(do),다(da)와 같이 어린 아이들이 따라하기 쉬운 '차일드 프렌들리'(child friendly) 음절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우리의 경우도 어린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은 '맘마','엄마','아빠'등인 것을
일부다처제(polygamy)를 신봉하는 미국의 한 종교단체에서 200여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구출됐다.미국 아동보호국(CPS)은 6일 텍사스주 경찰과 함께 어린이와 여성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말리 메이스너 대변인이 밝혔다.이들 가운데 여성 미성년자는 모두 52명으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7세로 밝혀졌으며,'이들은 이미 학대를 받았거나 조만간 위해를 당할 처지였다'고 메이스너 대변인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텍사스주 경찰은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데일 발로(Barlow·50)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문제의 종교집단이 강력하게 거부하면서 이틀째 대치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이후 종교집단이 경찰의 진입을 허용하면서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지만 성폭행 피해소녀는 찾지 못했고 나머지 여성과 어린이등 200여명이 구출됐다.AP통신은 발로가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법적으로 결혼이 불가능한 16세 소녀를 부인으로 맞아 아기(생후 8개월)를 출산했다고 보도했었다.이 종교집단은 모르몬교에서 떨어져 나온 신흥 종교집단으로 10대 소녀들과 50대 남성들의 결혼을 주선하는등 성폭행 공범 혐의로 현재 애리조나주에 수감된 워런 제프스(Jeffs)가 세
주한미군 복무중 무단 탈영과 자진 월북북한에 납치된 일본 여성과 결혼김일성 주석의 영어 교사북한의 각종 선전영화 출연...단 한번의 잘못된 실수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자진월북했던 24살의 주한미군 중사.'동토의 땅' 북한에서 40년 세월을 지내온 뒤 백발이 된 찰스 로버트 젠킨스(68)의 삶이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중사로 복무하다 1965년 자진월북한 뒤 40년만인 지난 2004년 아내의 모국인 일본으로 건너가 살고 있는 젠킨스의 삶을 1면과 19면에 실었다.젠킨스는 조만간 CNN의 간판프로그램인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하고 자서전 판촉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포스트는 그러나 젠킨스가 봄철 관광객들을 위해 당분간 사도시마에 머물며 쿠키를 팔고 사인을 해주기로 하면서 그가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젠킨스는 요즘 일본 언론들과 하루에 무려 28차례 인터뷰를 하는가 하면 그의 자서전 '어쩔 수 없었던 공산주의자'(The Reluctant Communist)는 이미 일본에서 30만부 이상이 팔렸다.젠킨스는 이같은 유명세 덕분에 사도시마 박물관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며 악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한창 건설 중인 버즈 두바이로 알려져 있다.818m, 162개층,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버즈 두바이는 이미 지난 2월에 604.9m, 159층까지 완공돼 현존하는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로 우뚝 섰다.건축 단계는 아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된 빌딩으로는 역시 두바이에 세워질 알 버즈가 가장 높다. 알 버즈는 공식적으로는 1050m,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200m, 소문에 따르면 1600m까지 지어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두 건물 모두 건축 컨소시엄에 삼성건설이 참여하고 있어 한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제다에 알 버즈보다도 높은 약 1620m 높이의 '마일 하이 타워'(Mile High Tower)가 세워질 것으로 알려져 중동 지역 고층빌딩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51)가 소유주인 킹덤 홀딩 컴퍼니는 제다 홍해 연안에 조성될 '미니 시티' 단지의 랜드마크로 마일 하이 타워를 세운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영국 런던 사보이호텔 경영주이기도 한 알 왈리드 왕자는 영국의 건축설계 컨설팅사인 하이더컨
반(反)중국 세력이 이번에는 런던에서 성화 봉송 방해에 나섰다. 영국 경찰은 6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서 깃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중 앞에서 2층 버스에 화염을 들고 달려드는 시위대와 실랑이를 벌이다 3명을 체포했다.시위대 중 한 명은 성화를 잡아채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티베트인 사회' 노르만 베이커 의장은 자유 티베트 캠페인(FTC)의 웹사이트에 "중국이 티베트 사태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룬궁과 버마 캠페인도 성화 봉송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에서 성화를 맞이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에 대해서도 인권운동가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당 자유민주당의 당수 닉 클레그는 BBC 방송에서 "총리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그러나 브라운 총리는 달라이 라마가 천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영국주재 푸잉(傅莹) 중국 대사는 대사관 근처에서 성화와 함께 짧은 거리를 달릴 예정이지만 푸잉 대사 역시 시위대의 목표물이 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일부 영국인 유명인사는 중국의 반인권적 조치에 대항해 성화 봉송
남녀 모두 '친근감'과 '성적 관심'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5일 UPI통신에 따르면 미국 블루밍턴 인디애나대학과 예일대학 연구팀이 19.6세의 남녀 280명을 대상으로 친근감을 담은 사진과 성적 관심을 나타내는 사진, 또 슬프고 거부감을 보이는 이미지 등 280장의 사진을 통해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친근감과 성적 관심을 혼동했다.조사 결과, 남자들은 친근감 있는 여자 사진 12%를 성적 관심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했다. 여자들도 친근감 있는 남자의 사진 8.7%를 성적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잘못 판단했다.반대로 성적 관심을 보인 사진을 친근감 있는 장면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은 더 높았다.남자들은 성적 관심을 보인 여자 사진 37.8%를 친근감 있는 것으로 보았고 여자들의 경우 성적 관심을 보인 남자 사진 31.9%를 친근감을 표출한 것으로 오인했다.이번 조사를 실시한 블루밍턴 인디애나대학과 예일대학 연구팀은 슬프고 거부감을 보이는 사진은 확실하게 구분한 반면 남녀 모두 성적 관심을 암시하는 사진들을 인식하는데 서툴렀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코린 파리스 블루밍턴 인애나대학 연구팀장은 "남자들은 성적 관심을 구별하는 데 서툴고 여자들은 친근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