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옥천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불기2556년 5월28일(음4월8일) 오전10시 부처님오신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전국의 미혼남녀들을 초청하여 인연맺기 특별 기도를 봉행하고 부처님전에 연등 불을 밝히고 빠른 인연을 만나도록 발원문 낭독과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를 마련한다.혜철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대성사를 찾는 불자들에게 미혼남녀들을 함께 참석하도록 부탁드린다"며 "이날 만남을 약속하는 커플에게는 은 귀걸이(6만원)를 선물한다"고 밝혔다.한편 주)싱글템플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중매사찰 옥천대성사 인연 맺기 만남 특별법회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년동안 시험개발해 4월부터 선남선녀들에게 마음나눔 '싱글템플 온라인 (Http://www.singletemple.co.kr / )' 서비스를 하고 있다.옥천 / 손근방기자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천태종 국제선원이 2년3개월 간의 불사 끝에 24일 청주 명장사(주지 용암스님) 경내에서 낙성됐다.천태종(총무원장 직무대행 무원스님)은 이날 도용 종정예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부의장 명구 스님 등 사부대중 5천여 명이 참석해 국제선원(운학전) 낙성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무원 스님은 "배타적인 유일신교의 폐해를 경험한 서양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은 평화와 희망, 성공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국토 중심지인 청주에 건립된 국제선원이 한국불교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위대한 정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시금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명장사 주지 용암 스님은 "불교가 추구하는 점은 일체중생의 마음에서 삼독심을 거두고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문화사회가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 때 국제선원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국제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사회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오재세 국회의원, 정우택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불교문화 확산을 기원했다.낙성법회는 테이프
천태종 국제선원이 2년3개월 만인 24일 청주 명장사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대한불교 천태종은 명장사에 국제선원을 완공함으로써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 서울 관문사, 춘천 삼운사 등 3개 사찰에 이어 전국 4번째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게 된다.천태종(총무원장직무대행 무원 스님)은 이날 오전 11시 청주 명장사(주지 용암스님) 경내에서 신축 대한불교 천태종 국제선원(운학전)·대적광전 낙성 및 삼존불 봉안 법요식을 봉행한다.낙성법요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국제선원 5층 대적광전에서 비로자나 삼존불 봉안 점안법회가 열린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원근 각지의 불자 등 6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태종은 2009년 12월13일 명장사 내에 부지를 마련하고 국제선원 건립 첫 삽을 떴다.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외부 마감을 완료하고 올해 1월 준공 허가를 받았다. 명장사가 운영하게 될 천태종 국제선원은 지상 5층 연건평 5천815㎡(1762평, 대적광전 포함)의 규모로, 1층은 사무실, 2층은 불교문화센터(다도, 요가, 서예, 풍물, 꽃꽂이), 3~4층은 최대 1천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법회실과 기도실로 구성돼
마음씨가 착한 거지가 있었다. 이 거지는 깡통을 옆에 차고 날마다 구걸하며 살았다. 하나님이 거지에게 소원을 세 가지만 말해 보라고 하자 고심 끝에 소원을 말했다. "첫째는 도금된 깡통을 갖고 싶습니다. 둘째는 가벼운 알미늄 미제깡통을 갖고 싶습니다. 셋째는 보온 도시락을 갖고 싶습니다."과연 이 거지에게 하나님이 뭐라고 하셨을까· 꿈도 소박하고 착하다고 했을까· 분명한 것은 결코 하나님께 칭찬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거지는 사명이 없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인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도금된 깡통이나 알루미늄 미제 깡통을 들고 그것이 행복인줄 착각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을 잊은 채,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한 알의 밀처럼 십자가에 희생함으로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감당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친히 말씀하셨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말은 농사의 원리이다. 씨앗이 상온 중에 있
충북 종교인 사랑방(방장 곽동철 충주문화동성당 신부) 모임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증평 기원사(주지 호산스님)에서 3회 종교인 효 산사음악회를 연다.충북 종교인 사랑방 회원 20여명은 증평군내 노인 50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와 함께 축하위문공연을 펼친다.산사음악회는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고 우의와 이해를 바탕으로 종교인들이 함께 어울혀 악기 연주와 합창을 하며 서로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다.음악회를 주최한 충북종교사랑방은 종파를 초월해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향교의 지도자 등이 모인 단체다.이번 산사음악회는 김태종 충북종교사랑방 마당쇠(삶터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호산스님(증평 기원사 주지)과 이근태 목사(보은 학림교회), 배영도 목사(보은 관기교회)가 '울고넘는 박달재', '고향무정'을 연주하고 정허스님과 성파스님이 함께 색소폰 연주로 '바하마마마', '데디쿨'을 들려준다.이어 혜철스님(옥천 대성사 주지)과 김태종(청주 삶터교회) 목사가 함께 '꿈의대화', '사랑하는 그대에게', 법륜스님(대전 금선사 주지)의 '계룡산 연가', '동백아가씨', 도봉스님과 이근태 목사가 함께 하모니카를 연주한다.이와 함께 시우스님(증평 기원사 주지)과 성파
지난 3월 7일(수), 청주시의 젖줄인 무심천에서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전 세계 유월절 맞이 제1308차 지구환경정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환경정화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오장세 전 충청북도의회 의장, 최현호 충북대 교수 등 지역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롤러스케이드장을 중심으로 무심천 내부와 양쪽 천변, 그리고 일대 거리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2시간 동안 몸을 사리지 않는 활동으로 하천 일대에서 비닐, 깨진 유리병,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고철 등 5톤의 많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을 다시 만난 것은 5일 후인 지난 3월 12일(월)이다. 이날은 청주시 북문로에 위치한 청주북문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에 동참하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혈액 부족으로 수혈을 받지 못해 위급한 환자들이 많다는 소식에 생명 살리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헌혈은 800여 명의 참가자가 종일 줄을 이어 오후 5시에야 마감했다. 당일 현장을 방문한 이종근 충북혈액원장은 "생명을 나누는 일은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해마다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단체 헌혈로 생명 살리기에
4.11 총선이 바로 내일이다. 전국이 선량을 뽑는다해 들썩이고 있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을 야당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한 편으론 딱해 보이기도 한다.아침, 저녁 할 것 없이 확성기를 통해 쏟아지는 선거 로고송과 후보들의 일장연설은 삶의 무게에 하루하루 견디는 서민들에겐 정작 고문에 다름 아니다. 평소 잘 보이지 않던 후보들은 자신을 뽑아야만 지역이 발전하고, 국가가 발전한다고 한껏 외치고 다닌다. 하지막 정작 유권자들은 시큰둥하다.그 밥에 그 나물. 익히 겪어왔던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유권자는 보다 정직하고, 보다 국민을 위해 뛸 수 있는 후보를 잘 골라야만 한다. '정치가 다 그렇지'하는 소극주의에서 벗어나, 내일만큼은 국민의 마음이 얼마나 매서운 것인지를 확인시켜야 할 것이다. 법 위에 잠든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법언이 아니어도, 이제 깨어있는 국민의 의식이 어떠하며 위정자들에게 분명한 물음을 던져야 할 시기인 것이다.이판저판 다투는 모양새를 보고 있노라니, 남전참묘 한 대목이 떠오른다.고양이 한 마리를 두고 절 집안의 스님들이 동당, 서당으로 나뉘어 고양이가 자기 것이라고 다투는 모습을 본 남전화상이
최근 건강한 가정을 이끄는 가정예배 교재 '예배로 승리하라'를 출간한 박도훈(청주 은파교회 담임) 목사가 오는 12일 오후 1시 청주 봉명동 소재 은파교회에서 '목회자를 위한 가정예배훈련학교'를 운영한다.현재 한국가정예배훈련학교 대표를 맡고 있는 박 목사는 가정예배를 접목하려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방법론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과 상담이 쇄도해 이 학교를 설립하게 됐다.박 목사는 이번 강의에서 △성서적인 가정 이해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 △성공적인 가정 이해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 △성공하는 가정예배를 위한 방법 △가정예배 인도 요령 △가정예배의 실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박 목사는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알지만 각 가정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가정들이 가정예배로 승리하고 화목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 내용들은 최근 발간한 '예배로 승리하라'라는 가정예배 교재에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이 책은 '가정예배를 드려야 하는 7가지 이유', '성서적인 가정이란', '성공하는 가정예배를 위하여', '가정예배를 잘 인도하려면' 등 4차례의 강의와 '유대인의 가정예배',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 등 2차례의 특강, 가
부활절인 8일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다양한 종교행사가 마련됐다.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는 '부활! 거룩한 변화'를 주제로 '2012 청주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다.새벽 5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찬양과 예배, 특별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 청북교회 김영태 목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활동도 함께 전개됐다.이어 천주교 청주교구는 오전 10시30분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예수 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진행했다.이날 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최근 우리 사회에 심각한 청년실업률 증가와 가계부채 상승, 권력형 비리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움직임 등 불안과 걱정이 가중되고 있다"며 "비록 주변에 희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예수의 부활을 믿고 온갖 두려움 대신 희망의 기쁜 소식을 이웃과 온 세상에 끊임없이 선포해 가자"고 말했다.청주 우리사랑교회는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부활절 칸타타 경배와 찬양 예배를 올렸다.이날 예배는 '믿음의 고도를 높이자'를 주제로 전개됐으며 카리스 선교단이 찬양을 맡았다. 청주 가경교회도 오전 11시 부활절을 맞아 '새봄 새생명 축제'를 열었다. 새봄 새생명 축
한국불교 태고종 중매사찰 옥천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4월 꽃소식과 함께 2005년부터 시작한 선남선녀인연맺기 회원들을 위한 (주)마음나눔 '싱글템플'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주)싱글템플은 매주 일요일 오전10시 대성사 인연맺기 만남 법회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짝을 쉽게 찾을수있도록 지난 2년 간 시험개발해 지난 5일부터 선남선녀들에게 마음나눔 '싱글템플'온라인(Http://www.singletemple.co.kr/ ) 서비스를 시작했다.싱글템플은 선남선녀의 중매를 무료로 7년 동안 운영해온 혜철스님의 노하우가 온라인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됐다.미혼 남녀들이 싱글템플 회원에 가입하면 개인 블로그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블로그를 구성해 자신을 표현하고 이상형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또한, 이상형 검색서비스는 아주 세부적으로 특화돼 지역, 직업, 소득 수준 등으로 다양하게 이상형을 검색할 수 있다.눈에 띄는 부분은 공감 키워드 검색이다.공감 키워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취미, 찾는 직업,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키워드를 입력하면, 본 키워드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상호 공감대를 찾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온라인상에 부모님
어느 젊은이가 골동품 가게에 취직을 했다. 골동품 가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그 젊은이는 처음부터 가짜를 가려내는 법을 배우길 원했다. 그러나 주인은 가짜를 골라내는 법은 가르쳐 주지 않고 계속 진품만 잔뜩 보여 주었다. 반년쯤 지난 어느 날, 주인은 가짜를 하나 가져와서 점원에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을 보자마자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짜만 바라보고 진짜의 가치를 알고나니 가짜는 저절로 구분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가짜만 보여주었더라면 진짜를 구분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면 하늘나라가 보이고 진리가 보인다. 하지만 세상의 즐거움이나 가치만 바라보고 살면 진리도 보이지 않고, 오직 거짓과 가짜만 보일 뿐이다. 그리고 일평생을 그것에 속아 살게 된다. 아담과 하와가 왜 죄를 지었을까? 왜 선악과를 따 먹었을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무화과나무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라고 표현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근대기 건축물이자 도유형문화재인 청주 양관이 한국기독교사적으로도 지정됐다. 이에따라 국내 개신교 신자들에게 복음순례 코스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최근 청주시 탑동에 위치한 5동의 양관을 각각 한국기독교사적 제 9회, 9-1호, 902호, 9-3호, 9-4호, 9-5호 등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일신여중고 안과 그 바깥에 위치하고 있는 5동의 건물은 각각 포사이드기념관(제 9호), 로위기념관(제 901호), 던컨기념관(제 9-2호), 밀러기념관(제 9-3호), 펄디기념관(제 9-4호)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본래 양관은 6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나 개인 소유로 되어있는 한개 동(솔타우기념관)은 이번 지정에서 제외됐다. 탑동양관은 한옥식이 가미된 청주 최초의 양옥 건물로 미국 북장로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1906년부터 1932년 사이에 건립했다. 이중 가장 이른 1호 양관은 민노아(閔老雅, F.S. Miller) 목사와 그 부인에 의해 지난 1906년 탑동 195번지에 건립됐다. 특히 양관은 전통에서 근대로 변모해가는 과도기적 건축양식을 대변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청주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