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등의 경제활동을 포기한 채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재수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이 찾는 대기업 등의 양질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고용정보원 권혜자 연구위원은 '최근 청년층 취업준비생의 변화와 매출액 상위기업의 일자리 동향'이라는 논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같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 취업준비생은 늘면서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분석결과 지난해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41만7천명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수 32만8천명보 8만9천명이나 많았다.이는 지난해의 4만9천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취업준비를 위해 구직활동 등의 경제활동을 포기한 청년층이 많다는 것으로 의미한다.반면 청년 취업 준비생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상위 30위기업의 청년고용율은 지난 2005년에 11.0% 줄어든 이후 2006년엔 11.3%, 그리고 지난해엔 12.4% 감소하면서 3년 연속 10% 이상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권 연구위원은 구직활동을 포기한 채 장기간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층이 느는 것은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와 고용안정성의 격차가 심화
여성근로자를 다수 고용한 사업장 대부분이 퇴직금을 법정기일 내에 미지급 하는 등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지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여성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있는 충북북부지역 사업장 11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장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점검사업장 11개소 전부에서 총 59건의 법 위반 사실을 적발해 시정조치 했다고 밝혔다.주요 법 위반 내용으로는 △퇴직금 미지급 및 지연지급 9건(15%)△근로조건 미명 시 8건(14%) △취업규칙 미신고 8건(14%)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과소지급 6건(10%) △연장근로 및 야간근로 제한 위반 3건(5%) △최저임금 미지급 1건(2%) 등의 순이다.이에 따라 대전지방노동청충주지청은 오는 4월16일 충주종합고용센터에서 주40시간제 관련 등 노동관계법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주의 자율적인 법 준수 노력을 확산시킬 계획이다.또 2008년도 사업장 근로감독 종합계획에 따라 여성다수고용사업장 뿐만 아니라 외국인다수고용사업장 등 충북북부지역 사업장 218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장 지도 감독을 연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충북북부지역에서 근로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 등 부당한
국내 대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신입사원 채용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가운데 94개 사를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31.9%가 올해 채용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변화된 채용방식(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영어면접과 영어말하기시험이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 면접제도 강화(26.7%), 필기시험 도입(10.0%), 자격증 가산점 제도 강화(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60.0%)과 전기전자(55.6%), 기계철강(33.3%), 금융(31.6%) 등이 올해 신규인력을 뽑을 때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용제도에 적극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별로는 삼성그룹이 올해 채용부터 토익, 텝스, 토플 등 필기시험에 영어 말하기 시험을 추가했다. 특히, 향후 2~3년 내에는 영어 응시 자격 점수는 영어말하기 시험 점수만 인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난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두산그룹도 신규인력 채용시 영어말하기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750여명의 규모의 신입공채를 실시할 예정인 STX그룹은 올
내년부터 모든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서 나이 제한이 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모든 국가직 공채 시험에서 응시 상한 연령을 없애기 위해 관련 법령을 올해 안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나이 제한에 걸려 5급과 7급, 9급 공채 시험을 보지 못했던 30대 이상 공직 지망생들의 공직진출 기회가 열리게됐다.현재 5급 공채인 행정고시는 20∼32세, 외무고시는 20∼29세로 응시연령을 제한하고 있으며,7급은 20∼35세, 9급은 18∼32세로 응시연령을 제한하고 있다./노컷뉴스
상당수 직장인들이 업무 능력 등에 있어서 직장내 라이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1113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에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설문조사한 결과 60.2%가 ‘있다’고 응답했다.이들이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부분은(복수응답) 주로 ‘업무능력’(80.4%)에 관해서였다. ‘대인관계’(43.1%)나 ‘유머감각·개인기 등의 재능’(20.6%), ‘사내 인기순위’(18.8%), ‘외모’(15.8%) 등에서 경쟁의식을 갖기도 했다.직장인들은 라이벌과의 관계를 ‘겉으로만 상생하고 안으로는 경계하는 관계’(49.3%)라고 밝혔다.그러나 ‘독려하며 서로 노력·발전하는 관계’(27.0%) 또는 ‘겉으로는 경계하지만 마음으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9.7%)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라이벌에 대해 긍정적(62.8%)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경쟁심리 때문에 업무실적이 향상돼서’(85.0%) 혹은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생활할 수 있어서’(64.4%)라고 답했다.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장생활에서 라이벌은 서로 자극해 보다 높은 업무성과를 끌어내는 촉매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지속되는 취업난 속에 기업들의 채용전형이 점점 까다로워지면서 취업시장에도 모의고사 열풍이 불고 있다. 서류전형 지원에 앞서 자신의 취업스펙을 진단해 보고, 자신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검증 받고 싶은 구직자들의 불안심리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공채시즌이 시작되는 3월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기업합격예측서비스 ‘커리어 스펙트럼’에 모의지원 한 구직자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차 모의지원(2월18일~3월2일)에 응시한 구직자는 지난해 1차 모의지원(8월20일~9월2일)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1차 모의지원 대상 기업은 삼성, CJ, SK, LG, 롯데 등 그룹사와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 등 금융권 기업이며, 이들 기업에 응시한 구직자는 총 25,5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8월 1차 모의지원 응시자 수 8,302명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수치다.이 같은 대기업 모의지원자의 가파른 증가세는 기업별 분석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지난해 2,306명이 응시했던 삼성 1차 모의지원의 경우 올해는 9,792명의 구직자가 몰리며 입사선호 1
최근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기업들의 채용 방식에 맞춰 구직자들 사이에서 취업 스터디가 한창이다. 취업에 필요한 자료 공유는 물론, 채용 시장 동향 파악, 인맥까지 쌓을 수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 종류는 토익, 자격증, 공모전 준비 모임부터 압박면접 대비, 금융권 취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취업성공에 한 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스터디 모임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에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취업스터디 200% 활용법’을 정리했다.△ 목적의식을 명확하게!목적의식 없는 모임은 단순한 친목 모임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 준비’, ‘공기업 준비’ 등의 막연한 스터디 모임을 갖기 보다는 ‘토익 900점 달성’, ‘대기업 금융권 입사’ 등과 같이 확실하고 세부적인 목적 아래 모임을 진행해야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지난해 10월 한국 P&G에 입사한 백모(26,여)씨는 “입사 전 영어 인터뷰 면접을 앞두고 서류전형 통과자들끼리 모여 ‘P&G면접 스터디’를 만들어 모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같은 기업의 면접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충북지사(지사장 박태복)는 지난 7일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내 사업체(근로자 100인이상 상시고용)를 대상으로 ‘장애인고용부담금 및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 도내 사업체 268개 업체 중 70여개 업체의 담당자가 참석해 부담금 납부와 장애인고용에 따른 지원제도를 안내했으며, 사업주의 적극적인 장애인고용을 촉구했다. 도내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체들의 장애인고용률은 전체의 1.21%를 차지하는 등 저조한 편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다양한 지원이 실시한다. 장애인 상시근로자수의 2% 이상 고용한 사업주에게는 장애인(1인당)에게 월 30만원에서 최고 60만원까지의 장려금이 지급되고, 시설 및 장비의 구입?설치를 위해 최고 15억원까지 융자(연리 3%, 10년 상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장애인의 출퇴근과 근무능력 향상을 위해 통근 버스와 보조공학기기 구입비용 등을 3억원까지 무상지원하고 있다. / 한국장애인촉진공단 충북지사
임단협 과정의 노사 마찰로 지난 7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던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코스모링크 노사가 11일부터 노사협상을 재개키로 9일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 임시사무실에서 사측의 직장폐쇄에 맞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 100여명도 이날 모두 해산했다. 노사는 9일 새벽 몸싸움을 벌이는 등 대립 양상이 격화 됐으나, 오전 7시께 회사는 용역인부를 철수시키고, 노조는 더 이상의 폭력시위 등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또 오는 11일부터 노사 양측이 성실히 임단협에 임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9일 오전 정리집회를 마친 뒤 자진해산 했다. 이 회사는 “노조의 폭력집회 때문에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이에 맞서는 사원협의회까지 조직되는 등 사내갈등이 심화돼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능하다”며 7일 새벽 2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노조는 “노조가 파업도 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직장폐쇄조치를 하는 등 노동자 권익을 탄압하고 있다”며 사내 식당에서 농성을 벌여 왔다. 옥천 / 손근방 기자
단체교섭과 임금협상 등으로 노사간 마찰을 빚었던 충북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주)코스모링크가 7일 오전 2시부터 무기한 직장폐쇄에 돌입했다.이 회사는 지난 6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직장폐쇄신고서를 통해 "노조의 폭력집회 때문에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이에 맞서는 사원협의회까지 조직되는 등 사내갈등이 심화되는 등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또 직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노조가 준법투쟁이라는 명분 아래 잔업을 거부한데다 파업출정식에 외부인을 끌어들여 본관점거를 시도하는 바람에 생산량이 3분의 1 이상 줄고 수출길도 막혔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법과 규정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노조가 파업도 하지 않은 채 정상적인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직장폐쇄조치를 하는 등 노동자 권익을 탄압하고 있다"며 "회사가 부당한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경수 노조지회장(41)은 "30~40명의 일반직 직원들로 구성된 사원협의회가 업무를 중단한 것을 빌미로 회사측이 직장폐쇄의 권한을 남용하는 등 불법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원 100여명은 식당에 꾸며진 임시사무실에 모여 대응책을 논의
직장인들은 센스 있고 재치 있는 남자 직원을 좋아하고 센스 있고 애교 많은 여직원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은 최근 직장인 1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인기직원 유형' 조사 결과 인기 남직원은 '센스 있고 재치 있는 스타일'이었고 여직원은 '센스 있고 애교 많은 스타일'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5일 밝혔다.남직원의 경우 '센스 있고 재치 있는 스타일'(53.4%)이 가장 인기가 좋았고, '풍부한 유머감각의 분위기 메이커 스타일'(46.2%)도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예의바르고 매너 있는 스타일'(38.8%)과 '성실하고 착실한 스타일'(30.2%)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인기 없는 남직원 스타일은 '잘난 척 하고 은근히 남을 무시하는 스타일'이 응답률 73.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신경질적으로 감정기복 심한 스타일'(34.2%),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스타일'(33.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직장 내 인기 있는 여직원의 경우 '센스 있고 애교 많은 스타일'이 응답률 63.7%로 가장 높았고 '활
삼성전자가 5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에 선정되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이 남녀 대학생 및 졸업생 1041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004년부터 4년 연속 '고용브랜드' 구성 항목 전 부문(9개)에서 1위를 휩쓸던 삼성전자가 올해는 '기업 이미지'와 '기업 문화' 2개 항목에서 1위 자리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5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경영방침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근무환경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세 △경력개발의 기회 항목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학생들이 선정한 기업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에는 '포스코'가 선정되었으며, 기업문화가 가장 좋은 기업에는 SK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5년 연속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0위 안에 선정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CJ △포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