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 출신으로 근대수학의 선구자이자 항일 독립운동사의 대부인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념한 TV 역사토크 프로그램이 13일 오후 7시 30분 KBS청주(1TV)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보재 이상설 선생이 진천에서 태어나 보냈던 유년 시절 부터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하기까지 인생파노라마를 선생의 유품과 키워드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전문 MC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정재환이 진행하며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 이상구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청주고등학교 장지애 한국사 교사, 개그우먼 박소라 등이 출연해 재미있게 구성해 선생의 생애와 인간적 면모를 들여다본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11일 치러진 한국기자협회 제46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대구일보 정규성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기자협회 소속 기자 9천488명중 4천897명이 투표(51.61%)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2천107표(득표율 43.03%)를 획득해 기호 3번 연합뉴스 문관현 후보(1천929표, 39.38%)를 제쳤다. 기호 2번 국제신문 손균근 후보는 861표(17.58%)를 획득해 3위에 그쳤다. 정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45대 회장으로서 이번에 연임에 도전했다. 정 당선자는 오는 2018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2년간 기자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 당선자는 1992년 언론사에 첫발을 내딛은후 2004년 대구일보 지회장, 2008년~2009년 대구경북기자협회장, 2012년~2013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2014년~2015년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2016년부터 제45대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대구일보 서울지역본부 부국장 대우로 재직중이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오는 29∼30일 이틀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아이 캔 스피크'를 무료 상영한다. 첫날인 29일은 오후 7시30분, 둘째 날인 30일은 오후 2시, 7시30분 등 총 3회 운영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나문희, 이제훈 주연으로 관객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으로 선사한다. 영화는 20년간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옥분(나문희 분)'과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의 이야기다. 극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는 옥분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민재에게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제안하며 영어수업을 받게 된다.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영어수업을 함께 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돼가는 내용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 캔 스피크는 12세 관람가로 부모 자녀 간 세대가 같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며 "깊어가는 겨울 밤 영화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연 배우인 나문희는 올해 '아이 캔 스피크'로 세 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단양
[충북일보=충주] 충주에서 주류영화에 밀려 관객들과의 만남이 어려운 독립영화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충주작은영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다음달 4~6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6시30분 충주 호암예술관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6개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충주작은영화제는 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후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진행되고 있다. 첫째 날인 다음달 4일에는 드라마 '내 차례'(감독 김나경), 다큐멘터리 '다시 태어나도 우리'(감독 문창용.전진)가 상영된다. 5일은 다큐멘터리 '올드마린보이'(감독 진모영)와 '내 친구 정일우'(감독 김동원)를 감상할 수 있다. 6일에는 다큐멘터리 '땐뽀걸즈'(감독 이승문) 상영 후 이승문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저수지게임'(감독 최진성) 상영을 끝으로 영화제는 막을 내린다. 작은영화제 추진위는 전국의 인권, 독립영화제와 소통하고 연대하며 작지만 꾸준한 열정으로 충주지역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서울] 24개 지역 대표 언론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개최한 개헌 관련 세미나에서 "자치분권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대신협·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주최하고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전국시·도지방분권협의회의 후원한 '자치분권시대 앞당기는 지역언론의 역할'이란 주제의 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태억 충북일보사장을 비롯해 24개 대신협 소속 지역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중석 대신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의 시대는 지방의 시대, 자치분권의 시대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며 "개헌 역시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국민이 주인되는 온전한 민주주의를 위해, 풀뿌리 지압자치를 위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개헌은 시대정신이요. 소명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태범(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추진 전략'의 발제를 통해 "자치발전과 균형발전은 반드시 문재인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개헌은 정치권이 아닌 국민
[충북일보]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7년 11월 정례회의'를 열고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동반자살 문제, 청주공항 LCC 모기지 필요성에 대한 긴급진단 시리즈와 청주시장 낙마 관련 기사 등을 집중 거론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복지제도나 청주 국제기록유산센터에 대한 심층보도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종복 위원 "7개월 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련 기사들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지난 9월 29일자 '충북 지선 빅3선거구 풍향계' 기사는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지역 출마 예정자에 대한 성향과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돋보였다. 특히 지난 21일자 충북논단 '정치와 선거, 그리고 지역 언론'은 선거를 앞둔 도민들에게 매우 시기적절한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14일자 '청주역사 복원 눈앞… 원도심 활성화 기대감' 기사는 청주의 옛 정취를 찾는 도시재생사업에
[충북일보] 충북교육정보원이 운영하는 미디어제작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미디어제작 역량을 키우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디어제작 프로젝트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20팀에 미디어제작 전문멘토를 파견해 학생들이 주도하는 미디어제작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의사소통과 협업 등 미래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보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40여 팀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보원은 학생주도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주제,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고려해 20팀을 선정해 지난달 23일부터 교육을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들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담은 단편영화, 자신들이 만든 비트와 가사를 영상으로 표현한 힙합뮤직비디오, 친구‧사제간 공감의 순간들을 담은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반려견과의 추억을 통해 생명존중과 배려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 등을 제작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대부분 충북교육영상공모전에 출품돼 내달 14일 정보원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릴 수상작 상영회에서 상영(18편 예정)된다. 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교육을 통해
[충북일보=청주] '감독들의 감독' 장 피에르 멜빌의 회고전이 오는 18~19, 23일 청주를 찾는다. 청주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주민예총영화위원회와 씨네오딧세이가 지역의 영상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프랑스 범죄영화의 거장인 장 피에르 멜빌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고다르를 비롯한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멜빌의 초기 누아르 걸작 '도박꾼 밥', 멜빌의 독특한 누아르 스타일이 드러나기 시작한 '밀고자', 베르코르의 유명한 저항소설을 각색한 데뷔작 '바다의 침묵' 등을 상영한다. 또한 2차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전쟁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레옹 모랭 신부'와 '그림자 군단'등 장 피에르 멜빌의 대표작 6편과 멜빌에 대한 다큐멘터리 '코드명 멜빌'까지 총 7편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23일에는 영화 '화차'와 '밀애'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이 참여해 멜빌의 대표작인 '암흑가의 세사람'을 주제로 관객과 함께하는 '시네토크'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번 회고전 기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서는 영화 '코드빌'의 감독이자 영화평론가인 프랑스 올리비에가 기획
[충북일보=단양] 화제작을 골라 무료로 상영해 주는 단양 시네마가 영화관이 없는 단양군에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 시네마는 문화예술회관과 매포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총 9개 작품을 매월 수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21회 상영했다. 지난 1월 조정석 주연의 형을 시작으로 2월 마스터, 3월 더킹, 6월 아빠는 딸, 7월 보안관, 8월 박열, 봉이 김선달, 9월 택시 운전사 10월 청년 경찰이 상영됐다. 올해 문화예술회관 내부공사로 5∼6월 휴관했음에도 단양 시네마는 10월까지 관람객이 지난해 5천400명의 86%인 4천691명이 관람했다. 2000년 처음 시작된 단양시네마는 극장가의 흥행한 최신작 중에서 작품성이 있거나 흥행작을 엄선해 상영하고 있어 매년 7천∼8천명이 관람객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목요일만 운영되던 단양 시네마는 2015년부터는 수요일까지 확대해 매월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단양시네마의 인기비결은 최신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데다 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스크린과 좌석 등 시설이 대형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군은 영화가 없는 날에는 뮤지컬과 콘
[충북일보=제천] (사)청풍영상위원회의 청소년 연기영상제작 교육을 통해 제작된 '어리바리 기자단'이 7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소년고등학생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양현서 학생이 연출하고 안승후(내토중 3), 김지홍(제천고 2), 박진영(제천고 2) 학생이 출연한 '어리바리 기자단'은 지난여름 화제가 된 봉양읍 누드펜션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단편영화로 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서 열렸으며 연출을 한 양현서 학생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풍영상위원회가 제천시인재육성재단, 제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연기영상제작 교육은 영화감독과 연극배우를 비롯해 영화제작 분야별 전문가들이 지도하는 수준 높은 과정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교육은 매년 4월부터 8월까지 기초교육과 캠프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어리바리 기자단' 등 총 8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이 수상작은 오는 11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개관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시민제작영상 시사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제천
[충북일보=괴산] KBS전국노래자랑이 7일 오후 1시부터 괴산군 괴산읍 괴산군청 앞 잔디 광장에서 열린다. 전국노래자랑이 괴산군을 찾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이다. 군은 지난달 말까지 관내 주민들과 소재 직장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180여 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현지접수까지 합치면 200여 명이 예심을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예심은 5일 오후 1시부터 괴산문화예술회관(구 괴산군민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예심은 무반주로, 2차 예심은 노래방 반주로 진행돼 최종 본선참가자 15팀 내외를 결정하게 된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지난 수해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군민들을 위로하고 군민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KBS 전국노래자랑을 적극 유치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농 장수도시 괴산의 농·특산물과 뛰어난 관광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 가족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이 2일 충북지역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청주CBS에 따르면 CBS시네마와 와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진광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배우 성지루가 대한민국 대표 가장 '김봉용', 배우 전미선이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살림하는 엄마 '이화연'을 연기한다. 그룹 펜타곤의 양홍석이 아빠를 미워하는 맏아들 '김우주'로, 가수의 꿈을 키우며 아빠와 갈등을 빚는 딸 '김달님'은 걸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맡았다. 영화는 회사 일에 치이고 술자리에 휘둘리는 '김봉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족과 갈등을 빚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김봉용'은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암 진단을 받고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못해준 날들을 떠올리며 아파하고 가족의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북지역 개봉관은 청주 CGV 북문점·지웰시티점, 롯데시네마 용암점, 충주와 제천의 메가박스 등이다. 청주CBS 관계자는 "'내게 남은 사랑을'은 서로 아끼지만 표현하는데 서툴렀던 그의 가족들이 뒤늦게 서로 이해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며 "전 세대의 공감을 자극하고 '가족'이라는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