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상관광 단양 시대의 원년을 선포한 단양군이 육지 속 바다라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단양 호반에서 단양군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수상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체험과 대회를 연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단양읍 상진리 상진계류장 일원에서 청명한 가을하늘과 단풍을 배경으로 수상레포츠 체험과 2023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대회가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수상자전거, 카약, SUP(패들보드), 요트까지 4종으로 단양군체육회를 통해 현장에서 신청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바람을 이용한 무동력 레포츠 종목인 요트가 체험에 추가돼 단양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역 학생과 군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체험도 이뤄진다. 우선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총 7회, 2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회 운영된다. 1회당 최대 73명 총 800여 명이 무료 체험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 시간은 21일은 오후 4시, 22일은 오후 3시까지다. 체험자들의 안전을 위해 구조정과 응급구조사가 항시 대기하며 임산부, 노약자, 미취학아동은 안전상 문제로 참가가 제한된다. 단양군체육회 주최, 단양군체육회
[충북일보] 단양관광공사가 성숙한 캠핑 문화 전파는 물론 군의 소비 진작과 캠핑 활성화를 위한 캠핑 스쿨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고 참가비 일부는 단양군 지역화폐인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단양관광공사가 운영하는 4개소의 캠핑장(다리안관광지, 천동관광지, 소선암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단양 in 캠핑 스쿨'은 2박3일간 캠핑 스쿨, 환경 사랑 플로깅, 공정캠핑 페스티벌 등 세 가지 틀에서 진행된다. 캠핑 스쿨 분야는 초보 캠핑족들에게 올바른 캠핑 문화와 안전 교육을 전수하고 환경 사랑 플로깅은 마지막 날 다 같이 캠핑장 인근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사로 해당 일정을 마지막으로 캠핑 스쿨이 마무리된다. 공정캠핑 페스티벌은 단양군에서 사용한 영수증 제출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캠핑 푸드에 둘러앉아 함께 나눠 먹는 포트럭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 오전에는 캠핑장 인근의 천동리 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조식을 통해 단양군 로컬푸드의 참맛 또한 제공하고 있다. 총
[충북일보] 메뉴는 하나, 고민이 필요 없다. 닭갈비를 먹으려는 사람만 들어서는 가게다. 취향에 따라 사리를 추가하고 사람 수에 맞게 주문하면 곧 정량의 닭고기와 양배추, 대파, 떡이 특제 양념을 얹어 흰 그릇에 담겨 나온다. 노선호 대표의 손에 전달된 그릇 속 음식이 무심한 손길로 철판으로 쓸려 내려간다. 철판이 달궈지는 동안 채소와 생고기를 바라본다. 그 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철판 속을 헤집는 손님들에게는 여지없이 노 대표의 제지가 이어진다. 처음 제지당한 사람들의 당혹감도 잠시다. 먹기 좋은 순간까지 이어지는 30년 경력 전문가의 현란한 손길에 시선을 빼앗긴다. 자주 뒤집지도 않고 계속 머무르지도 않는다. 시작이 다른 여러 테이블을 혼자서 움직이며 볶음에 가까운 닭갈비의 익힘 정도를 정확하게 맞춘다. 불의 세기나 양에 따라 시간과 움직임을 감으로 조절하는 것은 세월이 쌓아 올린 경험이자 비법이다. 원조춘천닭갈비에서 테이블마다 놓인 지름 50cm가량의 원형 철판 17개는 온전히 노 대표의 영역이다. 가게 안에서는 자신이 조리해야 가장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손님들에게 굽는 과정을 전가하지 않는다. 그저 기다리다 편안한 식사를 대접받게 한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2일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함께 대만 여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타이베이~청주공항 신규노선 개설에 따른 중화권 관광객 세종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참여자들은 세종의 볼거리와 정원 문화도시를 체험하면서 세종시 중화권 관광의 물꼬를 텄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17일 재한 외국인 16명을 초청해 1박 2일 일정으로 △영평사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을 관람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재단은 지난 8월 관광사업실을 신설하고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들과 세종시를 관광 목적지로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국악'과 서양 대표 술인 '와인'을 테마로 개최한 '제54회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두 축제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영동군 영동읍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함께 열렸다. 지난 12일 숭모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국악의 흥과 정겨움으로 가을하늘을 물들이며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영동 난계국악축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답게 전통과 현대를 조화해 전국 최고의 전통 예술축제임을 확인했다. 함께 열린 대한민국 와인 축제도 향긋함과 달콤함을 자랑하는 영동 와인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번 축제는 국악기 제작, 농악 연주 체험, 다도 시연 체험, 와인 족욕, 뱅쇼 만들기, 와인 가방 만들기, 와인 잔 꾸미기 등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세대 간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몄다. 청소년을 위한 도전 국악 골든벨과 단체줄넘기 대회를 새롭게 선보이고, 관객참여형 뮤지컬 공연과 야외 영화관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나흘 동안 펼쳐진 14만6천 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옥화구곡 길이 강물 따라 가며 깊어진다. 산모퉁이를 구름과 함께 돌아 걸어간다. 바람이 만들어내는 달천 노래가 살갑다. 조신한 발걸음에 풍경도 슬쩍 숨죽인다. 소나무 숨소리가 급한 마음을 다독인다. 지저귀는 새소리에 소나무 향이 솟는다. 버드나무 무리가 가을 강가에서 물든다. 강 옆으로 길게 늘어서 풍경을 연출한다. 달천강이 몽환적인 풍경을 피워 올린다. 가을 한낮 징검다리 풍경이 고즈넉하다. 가마우지가 날아들어 주인 노릇을 한다. [충북일보] 잠시나마 일상의 궤도에서 이탈하고 싶다. 그리고 그곳에서 쉼표를 찍고 싶다. 어느 나무 그늘 아래서 졸고 싶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떠돌고 싶다. 길을 만든 역사의 군상들과도 만나고 싶다. 길은 산속의 인대다. 봉우리와 능선을 잇는다. 청주의 산길과 물길 12곳을 선정해 둘러보기로 한다. 청주의 산길 물길 나들이다. 그곳에는 훌륭한 문화가치가 산재해 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새길 앞에 무엇이 돌출할지 모른다. 산과 숲, 물에 숨은 속살을 글과 사진으로 엿보려 한다. 유보했던 열망을 참지 못하고 찾아간다. 결핍이 길어진 만큼 욕망의 폭이 한없다. 열띤 나들이가 고된 삶을 부드럽게 한다. 정
[충북일보] 세종시 연기면 주민자치회가 자체 계획한 '제비마을 만들기'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특색 있는 마을 관광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자료조사부터 벽화그리기 계획까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 관심을 끌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지역 특성을 살리고 오래돼 낡은 마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기면의 연이 제비 연(燕)자라는데 착안, 연기면 서부길 인근 주택 담장에 제비를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비집과 제비와 관련된 우화 등 다양한 소재를 마을벽화에 담아냈다. 연기면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새로운 테마 마을을 조성하고, 내년 마을계획사업으로 제비마을 홍보 동영상 제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익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마을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마을계획사업들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최근 도담정원에서 사계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마롱이·방울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도담정원은 오랜 기간 방치됐던 댐 저수구역을 단양군과 수자원공사(K-Water)가 협력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4만㎡의 대단위 정원으로 조성했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와 백일홍, 댑싸리가 가을로 물들어 도담삼봉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먹거리 장터를 열고 농산물과 공예품 판매장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시골의 정겨운 맛을 선사함과 동시에 마을의 주민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로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 마롱이와 방울이는 각각 단양군과 수자원공사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마롱이는 단양군 대표 농산물인 마늘을, 방울이는 깨끗한 물을 위한 종합 관리 해결책을 제공하는 수자원공사의 역할을 형상화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와 수자원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충주권지사장, 도담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도담정원을 만들고 도담삼봉 체류시간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도담정
[충북일보] 충주시는 내달 1일 '탄금호 피크닉공원'의 정식개장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시는 2021년도까지 캠핑장으로 활용된 이후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중앙탑면 탑평리 117 일원을 나들이 이용객을 위해 '탄금호 피크닉공원'을 조성했다. 또 다양한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된 반려동물 동반 구역(A)과 일반 구역(B)으로 공간을 분리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사이트를 각 구역당 1개소씩 마련했다. 시범운영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는 22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시범운영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3일부터 충주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시는 탄금호 피크닉공원의 시범운영 후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11월 1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요금은 각 대형(10~12인) 2만 원, 중형(6~8인) 1만 5천 원, 소형(2~4인) 1만 원이다. 단, 충주시민 및 장애인 등은 약 30%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주시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54회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가 12일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와인'을 소재로 한 축제다. 이번 두 축제는 시대 간, 세대 간의 벽을 뛰어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축제 첫날(12일)은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타북식을 시작으로 숭모제, 종묘제례악, 난계국악단 연주회, 개막식, 축하공연(인순이 등), 국악 불꽃놀이 등을 펼친다. 둘째 날(13일)은 전국 풍물 경연대회, 고전 머리 헤어 아트쇼, 와인축제, 충북 MBC 공개방송(김종서, 이상은, 디핵 등)으로 꾸민다. 셋째 날(14일)은 도전 국악 골든벨, 어린이뮤지컬 '엄마 까투리'공연, 야외 영화관 운영, 인기가수 효린, 임한별 우디의 축하공연 등을 준비했다. 마지막 날(15일)은 영동군 풍물 경연대회, 단체줄넘기대회, 폐막식, 초청공연(송소희, 로이킴 등), 군민 어울림한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국악기 제작·연주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 체험 행사를 상시 운영하고, '왕가의 산책' 퍼포먼스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추석 명절부터 한글날까지 황금연휴 기간 지역 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53만 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 주요 관광지 20개소를 이용한 관광객 수는 총 52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도담삼봉으로 13만4천 명이 방문했으며 두 번째로는 만천하스카이워크로 6만6천 명이 만학천봉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시설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산행 명소 구담봉에는 6만6천 명, 패러 명소로 손꼽히는 가곡 두산마을과 양방산에는 각각 5만2천 명, 3만7천 명이 찾았으며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에도 2만1천 명, 1만6천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관광버스, 개인차량 등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대표 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을 비롯해 주변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도심 상권 전체가 북적였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추석 명절의 경우 연휴가 2일 늘어남에 따라 12만6천명 정도가 증가한 29만9천 명이 찾아 전년 대비 관광객 수는 약 1.7배로 뛰었다. 특히, 도담삼봉의 경우 관광객 구름 인파가 몰
지난 여름 만족스럽게 다녀온 국내 여행지를 추천한다. 배롱나무 명소 충북 영동 백화산 반야사다. 여름이 지날 무렵 간 탓에 아주 화사한 배롱나무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왔다. 거기에 벌개미취까지 꽃구경 제대로 하고 왔다. 지난 2022년 9월 초에 방문했을 때 배롱나무꽃이 충분히 피어있어서 올해도 그 즈음 갔으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일찍 갔어야 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로 차를 몰아가다 보면 대한불교조계종 백화산 반야사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나온다. 굳이 영동이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같은 이름의 사찰 논산 반야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동 백화산이라 하는 이유는 역시 태안 백화산, 상주 백화산과 헷갈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백화산 반야사 일주문을 지나면 머지않아 반야사가 나오는데 이쯤에서 차를 세우고 주변 석천계곡을 바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석천의 시원스러운 물줄기 소리를 들어보면 어딘가에 남아있는 여름의 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사계절 좋은 여행지를 특별히 여름에 더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다. 평소에는 반야사에는 주차장이 갖춰져 있으니 입구에 주차할 수 있는데 석가탄신일 같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