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탄성으로 표현할 때 감탄사를 쓴다. 한탄과 놀라움, 기쁨 등을 드러낼 때 주로 사용하지만 때로는 거친 한숨도 감탄사 구실을 한다. 영어의 감탄사는 우리말보다 훨씬 쓰임이 다양하다. 기쁨과 놀라움을 표현할 때는 Wow, Yay를 부정하고 싶은 상황엔 Oh no, Oops를, 분노나 짜증을 표현 할 땐 Ugh를, 환기나 경고가 필요할 땐 Look, Watch out, Shh 등을 쓴다. 상황에 따라 다른 뜻으로 변하는 Aww같은 감탄사도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관련 소식을 전한 게시글을 공유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결집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에 실린 사진에는 태극기 그림과 함께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팻말을 든 여성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화제가 된 것은 'WOW(와우)'라고 적은 머스크의 댓글이다. 테슬라,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며 도널드트럼프 차기 미국행정부에서 정부효율성부(DOGE)의 공동 위원장에 지명된
[충북일보]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2천334명이다. 전년 23만5천39명보다 7천295명(3.1%) 늘어났다. 출생아수는 2016년 41만1천859명 이후 8년간 감소를 거듭했다. 충북 지역의 출생아수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물론 지난해 10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2023년 대비 117명 감소했다. 하지만 7월 이후부터는 전년 대비 14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 증가와 함께 출산 친화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수 증가는 새해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출생률 제고라는 국가적 난제가 풀릴 것 같은 성급한 기대마저 갖게 하는 소식이다. 출생아수 증가 배경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뤘던 결혼의 증가가 결정적 요인이 됐다. 여기에 정부·기업 등의 노력이 합쳐져 생긴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 '일·가정 양립' '교육·돌봄' '결혼·출산·양육'의 3대 분야에서 저출생 정책을 본격 시행할 채비를 갖췄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의 통합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육아휴직급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무라인을 교체중이다. 황현구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의 사의에 따른 조치다. 김수민 정무부지사 임명 5개월 만에 완전한 정무라인 교체 작업이다. *** 참모 고르는 능력 검증할 때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무라인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 신임 정무특보 후임자로 A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지사의 지방선거 후보 시절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과 돈독한 관계 유지가 장점이다. 지역 현안을 꿰고 있는 점도 플러스알파로 작용한다. 다만 측근 인사란 게 약점이다. 김 지사의 정무라인 정비는 재선 준비와 겹친다. 김 지사는 그동안 많은 실수를 거듭했다. 설화도 잦았다. 그때마다 정무 기능을 꼬집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 지사의 독선으로 정무라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 지사와 정무라인의 엇박자가 총체적 난국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별로 틀리지 않은 평가다. 정무라인은 여론 동향을 가감 없이 파악해 보고해야 한다. 이게 잘 안 되면 미리 헤아려 전략을 마련하기 어렵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꿰뚫어 알려주기도 해야 한다. 그래야 리더가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풀어낼 수 있다. 자고로 정무라인은
때때로 익숙하던 말도 어느 순간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럴 때면 그 낯섦이 무척 당황스럽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아이들은 꽤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선생님들은 날마다 전화로 아이들의 일과를 챙기는 것이 일이었다. 혹시나 놀고만 있지 않을까? 하여 학습꾸러미를 챙겨 집마다 방문하면서 가져다주기도 하였다. 그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지내면서도 아이들의 생활 습관을 잡아가고 있을 즈음 들려 온 '6학급 이하 작은 학교 전교생 등교 가능'이라는 소식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드디어 5월 27일 전교생 등교가 이루어졌다.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얼굴을 온전히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아이들의 눈망울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이다. 분주하게 학교생활을 챙기고 있을 때 교장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교장 선생님, 이번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우리 충청북도교육청이 아동친화학교를 추진하려고 하는데, 혹시 고민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장학사의 전화였다. '아동친화학교? 아동친화학교라고?' 순간 왠지 모를 낯섦에 당황스러웠다. 평등, 존엄, 존중, 비차별, 참여의 가치를 바탕으로 학교
사람의 행실이 사람답지 못한 사람을 "금수(禽獸)만도 못하다"라고 합니다.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를 모르는 존속살인 이야 말로 패륜아이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아닌가? 인간이길 포기한 이러한 사람들은 어릴 때 가정에서 밥상머리 교육이라 하는 인성교육이 안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등동물(下等動物)로 하찮게 여기는 물고기도 자식을 사랑하고 어미에게 효도한다는 사실을 알고 감명(感銘)을 받은 바가 있어 소개한다. 두 물고기인 연어와 가물치 이야기를 듣고 모성애와 효자는 인간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등동물에게서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은 바다에 사는 어미 연어는 알을 낳은 후 한 쪽을 지키고 앉아 있게 되는데 이는 갓 부화되어 나온 새끼들이 아직 먹이를 찾을 줄 몰라 어미의 살코기에 의존해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미 연어는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며 새끼들이 맘껏 자신의살을 뜯어먹게 내버려 둔다고 합니다. 새끼들은 그렇게 성장하고 어미는 결국 뼈만 남게 되어가며 소리 없이 세상의 가장 위대한 모성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어를 "모성애의 물고기"라고 합니다. 가물치는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失明)하여
-지적이고 귀여우신 외국분이시네요. 자신을 소개해 주시지요. 11세기에 이태리에서 산 여의사 트로툴라 플라테아리우스라고 합니다. 남편은 존 플라테아리우스였고 그도 의사였습니다. -그냥 트로툴라로 불러도 괜찮을까요. 편하신 대로 하세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불렀어요. -그 시대에 여성이 의사가 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요, 대단하시네요. 어떤 질병을 전문으로 하셨나요. 여성들은 병이 걸려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여성 질병을 주로 치료했어요. 산부인과라 할 수 있겠지요. -당시에 그런 교육을 받았다면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셨나요. 그렇습니다. 귀족가문에서 유복하게 자랐어요. -당시에도 의사되기는 어려웠을 텐데, 편히 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요. 뭔가 일을 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어려운 것, 제가 여성이니, 고통 겪는 여성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것이 의사였고 재능이 받쳐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의과대학이 있었나요. 그럼요, 제가 살던 살레르노에 그 당시 유럽 유일의 의과대학이 있었어요. 그곳에 입학했지요. -공부는 할만 했나요. 그때나 지금이나 의학공부라는 게 어려워요. 당시까지 전해지는 의학서적을 봐야 하
마음 김창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꽃이 실체가 없다면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없는 것으로 보는 마음이네 세상의 모든 일은 마음을 따라서 하네 착한 법을 지키는 양심도 마음이고 악한 죄를 짓는 것도 마음이네 지혜로운 이는 죄의 성품을 허무하게 보는 마음을 갖네 선한 마음을 모아서 악한 생각은 없다는 마음으로 새 사람으로 살아가네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을 뜻하는 '시작(始作)'. 이 단어를 들으면 설렘과 긴장되는 마음이 서로 교차한다. 새하얀 도화지에 알록달록 색을 더해 그림을 완성해 나가듯이, 우리는 모두 새해가 되면 저마다의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힘찬 붓질을 시작한다. 2025년, 기상청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 시작의 첫선을 그었다. 기상위성은 다양한 기상현상과 기후를 관측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첨단 관측장비다. 바다처럼 광범위한 영역이나 관측장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도 관측할 수 있고, 기상예보 생산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수집한다. 기상위성으로 수집된 위성자료는 정확한 기상 예측에 필수적인 수치예보 모델의 입력자료로 활용되며, 기후변화의 감시와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기상위성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기상청은 1970년부터 외국의 위성자료를 수신해 분석한 정보를 예보 생산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료를 적시에 받기가 어려웠고, 관측 영역과 주기를 조정할 수 없는 등 자료 활용에도 제한이 있었다. 게다가 기후위기로 태풍,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이 증가
[충북일보] 대한민국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서민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정치적 혼란과 탄핵 정국의 여파로 소비 심리마저 위축된 탓이다. 위기 때 경제회복의 강력한 에너지는 국민들이 벌이는 소비 활동이다. 충북도와 도내 각 시·군들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앞장서 소비 촉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민생안정특별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대책반은 지방행정, 지역경제, 안전관리 3개 팀으로 나뉘어 분야별 현안을 챙긴다.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상환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내년에는 상반기에 이 예산의 70%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진천군은 한시적으로 진천사랑상품권 구매할인율을 8%에서 10%로 상향 조정한다. 지역화폐 사용량을 늘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조처다. 음성군은 지역화폐의 내년 발행규모를 700억 원으로 정했다. 결제액의 10%를 상시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캐시백 지급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설날이 있는 1월과 가정의 달인 5월, 추
연탄(煉炭) 덕향 김병철 충북시인협회 재무국장 쪽방촌 할머니가 잠이든 단칸방에 십구 공 검은 진주 몸 태워 보시하던 뒤바람 칭얼거리면 커져가는 그리움 연탄불 앞에 놓고 울고 웃던 그 시절에 혼 빠진 흰 몸뚱이 아무렇게 던져 저도 내 가진 모든 것들을 다 주어도 모자라
패션 산업은 오랜 시간 동안 창의성과 혁신을 주도해 왔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 파괴와 자원 낭비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디지털 패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패션이란 컴퓨터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와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의류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실제 원단을 사용하지 않고 가상 환경에서 의류를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으로,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화됩니다. 점점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 문제가 가속화됨에 따라 패션 업계 또한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죠.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디지털 패션은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결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패션은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기존 패션 산업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상 의류를 제작하면, 실제 원단을 절감하고 샘플 제작 단계에서 발생하는 재료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죠. 이러한 접근은 소비자 맞춤형 제작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겨울나무를 본 것은 숲 속 어름을 지날 때였다. 눈보라 치는 언덕에서 온몸으로 겨울을 밀어내는 중이었다. 귀 끝이 아리도록 추운 날, 앙상한 가지로 나야 되는 겨우살이 일대기가 얼마나 눈물겨운지 몰랐다. 겨울이면 허허별판에서 바람을 맞고 있었을 텐데 유독 눈에 띄었던 거다. 우연인지 몰라도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을 따라가는 중이었다. 산기슭을 돌아가니 올라간 자국은 있는데 내려 온 자취가 없다. 공교로운 중에도 그런 생각을 했다. 보이지 않는 그 길은 꿈으로 이어졌겠지 라고. 가끔 겨울나무가 작곡한 바람교향곡을 듣는다. 언제부턴가 나도 내 안에 겨울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앙상한 가지의 멜로디가 기억의 후미를 돌아갈 때 우듬지에서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떠돌았다. 봄 여름 가을의 징검다리를 건너 올 동안 붉은 잎 털어내면서 안타까운 사랑을 노래했으리. 모진 바람에도 눈 질끈 감은 채 연주하는 겨울 소나타, 그래서 겨울나무였을까. 어느 날은 바람의 현으로 눈물을 쏟는 겨울 악기처럼 또 어느 날은 기도하는 손마디처럼 아련해 보였다. 겨울 강 언덕에서 수많은 가지를 풀어헤치고 끝없는 허공을 저어가던 구슬픈 영혼. 오랜 날 추위를 견딘 걸 생각하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