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KT충남·충북광역본부는 충북도청,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충북 디지털위크'에서 스마트행정 서비스 로봇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KT는 2024년 대규모 융합로봇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도청에 도입한 로봇(안내로봇·순찰로봇·추종형 배송로봇)을 '충북도청 행정서비스 로봇 홍보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충북도청에 도입된 로봇은 총 3종 7대(안내로봇 2대, 순찰로봇 1대, 추종형 배송로봇 4대)다.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도청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로봇들이 제공하는 민원 서비스 안내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검증된 안정성과 각 목적에 최적화된 스마트 행정 서비스 로봇의 가치를 실감했다. 송영태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 상무는 "충북 도민과 도청내 임직원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충북도청이 로봇을 활용한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KT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를 얻은 직원에게 격려금 1억 원을 전달했다. LX홀딩스는 지난 6일 구본준 회장이 최근 네 쌍둥이를 얻은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36)과 배우자 가미소씨(33)에게 출산 격려금 1억 원을 선물했다고 7일 밝혔다. 정 선임 부부는 지난 9월 13일 네 쌍둥이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출산했다. 쌍둥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아오다 지난달 중순 모두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구 회장은 이번 출산 격려금과 함께 깜짝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 축하 메시지에서는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의 아빠,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 회장의 이번 출산격려금 전달은 평소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저출산 방안을 고심해온 구 회장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X그룹 출산·양육 등 제도적 개선과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확립에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재
[충북일보] 6일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충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HN은 2021년 5월 ㈜에코프로에서 분할 설립돼 PFCs 촉매 및 온실 및 유해가스 저감장치, 케미컬필터 제조기술, 에너지저감형 VOC 제거시스템 등을 개발, 대기오염 방지 및 사후 처리 분야의 독보적 기업으로 국내 환경사업을 선도해 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초평사업장을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로의 사업다각화 기틀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의 필수 용기인 도가니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됐던 것을 국산화 함으로써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4만9천581.5㎡에 전체면적 1만9천825.96㎡의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2년 충북도와 진천군, 에코프로에이치엔 간 투자협약 체결 후,
[충북일보]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2024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혁신적인 신규품목 아이디어 제안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중증장애인생산품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우수기관을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총 5개 기관과 개인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공단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시장 확대·판매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받았다. 공단은 사회적약자기업인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구매활성화를 위해 세종시 관내 공공기관과 연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과 합동간담회를 열어 공공구매 혁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독려했다. 조소연 이사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 수상은 공단과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회적약자기업을 지원하는 환경에 대해 적극 연구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약자기업의 판로를 개척·지원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충북일보] ㈜재세능원 생산팀 소속 최재열·김진우 사원이 최근 열린 '제2회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글로벌 ESG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산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두 사원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7월 초 회사 명의로 대회 참가를 확정한 후, 2개월간의 준비 기간 동안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며 열정적으로 작품을 준비했다. 특히 충주에서 포항까지 왕복 600㎞를 오가며,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서 최재열 사원의 은사인 손흥민 교수의 전문적인 기술자문을 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체계적인 발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두 사원은 재세능원의 ESG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이차전지융합과 손호인 학과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도전과 성과를 적극 지원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권미아 소세골농장의 대표가 '2024년 충청북도 자랑스러운 직업인'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 표창은 오랜 시간 한 분야에 헌신하며 지역사회와 농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외길 직업인'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은 자에게 수여된다. 권 대표는 단양 특산물인 마늘과 수수를 활용한 유기 가공식품을 생산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소세골농장을 설립한 권 대표는 단양의 전통 농산물에 유기농법을 접목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지켜오고 있다. 청정 단양의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장류 제조 방식을 바탕으로 유기농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권 대표는 농업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열정을 바탕으로 단양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등 외길 직업인으로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유기농 아로니아 농축 과립을 기부하고 매년 사회복지모금회에도 기탁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 2017년 독일 국제 식품박람회와 서울, 강원도, 수원 등 전국의 특산물 매장과 직판장에서 단양군의 청
[충북일보] 밀폐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작업자를 위한 '산업용 재호흡기' 상용화에 성공한 ㈜다니엘이 지난달 28일 '2024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 성과 우수과제 선정 평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용 재호흡기'는 화재 현장은 물론 산소가 부족한 밀폐된 공간, 화학 공장 및 정유시설, 광산 및 채굴 작업, 건설 현장, 제약 및 생명과학산업, 원자력 및 방사선 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필수 안전 장비이다. 이번에 ㈜다니엘이 개발한 재호흡 기술은 한번 호흡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재활용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자동으로 산소 농도 조절 및 이산화탄소 제거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공기호흡기의 60분 사용 시간을 120분으로 두 배 늘렸으며, 무게 또한 13kg에서 9.7kg으로 경량화했다. 이 기술은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총 15건의 특허를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다니엘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디지털 전자제어 기반의 재호흡기 기술 개발을 시작해, 4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한 전문연구개발 기업이다. ㈜다니엘은 산업용 재호흡기뿐만 아니라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소
[충북일보]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피앤씨(대표 김홍숙)는 더마 테라피 브랜드 '테라비코스'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입점 상품은 테라비코스의 대표 제품 '엔자임 워싱 파우더'다. 테라비코스에 따르면 엔자임 워싱 파우더는 지난 25년간 피부과 처방을 통해 민감성 트러블 피부에 추천된 뷰티 히든템이자 1세대 효소 파우더 클렌저다. 듀얼 마이크로 코팅 그래뉼 공법을 적용해 가루 날림과 뭉침이 없으며, 찬물에도 잘 녹아 풍성한 거품을 형성해 각질, 피지, 모공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한다. 테라비코스의 이번 입점은 국내 대표 헬스 앤 뷰티 플랫폼인 CJ올리브영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테라비코스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테라비코스 브랜드 담당자는 "기존에 병원과 자사몰에서 주로 만나던 소비자들은 물론, 새로운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을 통해 더 쉽게 제품을 접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입점을 결정했다"며 "K뷰티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층에게 신뢰받는 올리브영에 입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입점을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앞으로 더욱 다양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김경태)은 5일 청주 SK하이닉스 M15X 프로젝트 현장에서 '중대재해 ZERO, 안전한 일터 만들기 위한 안전문화 확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김경태 청주지청장과 이상범 안전보건공단 본부장, 이도훈 SK에코플랜트 반도체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원청과 각 공종 관계 근로자 1천4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안전문화 확산 선서·결의문 낭독 △안전고리 표식 체결식 △주요 위험요인 제거 테이프 커팅식 △안전 구호 제창 △안전문화 확산 사인보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도훈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에 따라 숨가쁜 공사일정이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문화 조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오늘의 안전문화확산 결의대회가 우리현장의 무재해 달성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지청장은 "올해는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2년차로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사업장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수준의 향상이 중요하다"며 "준공되는 그날까지 마련된 안전수칙과 절차를 잘 준수해 중대재해가
[충북일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몰도바 파트너사 로피레나(Rofilena SRL)와 현지 전문가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흘간 진행된 파트너사 초청 행사는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톡스와 로피레나 관계자는 2일과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더마 2024'에 방문해 메디톡스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톡신 제제 '뉴럭스'를 활용한 강연을 참관했다. 4일에는 최첨단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톡스 오송 2공장과 3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몰도바 미용시장의 성장세와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현지 매출은 목표치의 25%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뉴럭스' 현지 등록이 목표대로 내년 말 달성되면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몰도바를 비롯한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톡스는 로피레나와 2
[충북일보] 청주시가 성장 잠재력이 크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유망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조례에 따라 기술·경영·판매력이 우수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게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을 5년 간 지원한다. 또 시가 추진하는 해외시장개척 지원사업 및 수출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유망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하고,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본사와 주 사업장이 청주시에 위치한 제조업 또는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선정일 기준 3년 이상 청주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기업 △연간 총매출액 10억원 이상인 기업 △부채비율이 업종별 평균 부채비율을 초과하지 않는 기업이다. 신청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이다.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조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구비하고, 청주시 기업지원과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통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기술성 등을 1차 심의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말까지 선정기업
[충북일보]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충청대학교를 찾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충청대에 따르면 강연은 지난 4일 P동 문예관에서 진행됐으며 반도체와 AI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일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청주가 '기록의 도시'라는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며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로 시작된 기록의 혁신이 오늘날 반도체를 통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가 디지털 시대의 기록과 데이터 처리의 중심에 서 있다"며 청주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가 가지는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반도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넘어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해 AI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하며 AI가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예시로 들었다. 강연 후에는 다양한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는 취업토크콘서트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향후 반도체 전망이나 SK하이닉스 취업 시 준비할 사항 등을 질문했다. 이 부사장은 충북 출신의 많은 인재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