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또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새다. 개발사업을 위한 조합 관계자 간 고소·고발을 예고하는 등 내홍이 불거지면서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일부 조합원들은 12일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조합장이 분양수수료 명목으로 8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A조합장에게 8억 원을 전달한 것은 도시개발구역 내 공동주택 업무대행사인 B업체 측이다. 조합원은 "(A조합장이 B업체 측에) 분양수수료를 요구하게 됐고, B업체 회장은 A조합장이 현금으로 요구해 8억 원을 2020년 8월께 A조합장에게 전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업체 회장이 이야기한 녹취록까지 있다"며 "수 일내에 고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조합장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A조합장은 "(8억 원을) 받지 않았다"며 "(받았다면)관련 증빙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사법 당국에 고소·고발해야하는 사안인데, 왜 기자회견부터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장인 본인을 낙마시키기 위한 기만전술"이라며 "선거개입 주동자들 및 협조자들은 철저히 추적해 법적인 책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2년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름다운 건축물 수상작은 △대상-도시재생 복합 문화공간 '광순'(사진) △최우수상-인문 아카이브 양림(養林) △우수상-겸하당과 지붕낮은집 △장려상-제이리치빌딩, 새적굴근린공원 숲 어울림 센터, 컨트리하우스(COUNTRY HOUSE) 등으로 총 7개 작품이다. 시는 '2022년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수상작 선정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공모를 진행, 12개의 후보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건축위원회를 운영해 작품을 심사 후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도시재생 복합 문화공간 '광순'은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 구성을 통해 도시 경관에 활력을 주고,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건축물과 새롭게 적용한 재료들을 잘 조합해 과거와 현재의 요소들을 융합하고, 도심 내 색다른 공간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건축물을 통해 청주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청주시 도시 경관 향상과 우수한 지역 건축물
[충북일보] 진천군이 '특화형 전세임대사업'의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진천군 소재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 중 각 유형별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를 입주대상자로 선정하고 입주대상자가 입주 희망 주택(진천군 소재 주택)을 물색하면 해당 주택의 집주인과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군은 군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를 경감시키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에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기존 거주 중인 임차주택도 LH의 전세요건 충족 시 특화형 전세임대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해 금융권의 높은 이율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 중인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규모는 일반 유형은 최대 6천만 원 한도, 청년·신혼부부 유형은 최대 8천500만 원 한도에서 전세보증금을 지원(LH 95%, 진천군 5%)한다. 입주자는 지원금액에 대한 연 1.5%~2%의 이자를 부담하게 되며, 입주 기간은 최초 2년 계약 후 최장 9회(청년 유형은 최장 2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모집대상은 총 52호(일반 유형 12호, 청년 유형 30호, 신혼부부 유형 10호) 중 아직 입주
[충북일보] 청주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지난해는 12월을 제외한 매달 1천500건 안팎의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하락세를 보이며 5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545건(호)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 7월 이후 두번째로 적은 거래량이다. 통합 이후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달은 2016년 1월로 527건이다. 통합 이후 6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연중 1천 건 이상을 기록했던 거래량은 12월 879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다소간의 등락을 거듭하며 8월 545건을 기록했다. 올해 월별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월 672건 △2월 828건 △3월 1천50건 △4월 1천165건 △5월 1천148건 △6월 794건 △7월 578건 △8월 545건이다. 최근 아파트매매 거래량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6만 건 안팎을 기록했던 전국 거래량은 올해들어 3만 건 수준으로 반토막났다. 지난 7월 전국 거래량은 2만1천836건이다. 청주 등 전국의 아파트매
[충북일보]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지역명소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터널 대청소를 11일부터 19일까지다. 이번 청소는 국도3호선 소조령터널, 국도38호선 박달재터널 등 충북 중북부 지역 내 터널 25개소와 지하차도 6개소에 대해 실시될 예정이다. 7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소가 진행되며, 교통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1개 차로가 통제된다. 사무소는 터널 시·종점에 신호수 배치와 입간판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박달재터널과 다릿재터널은 차량 운전자 안전을 위해 신호수를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정용연 소장은 "터널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에게 신호수의 지시에 따라 안전운행 및 서행운전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원일산업개발이 지난해 6월 약속한 주차타워 건립 및 기부채납을 완료했다. 원일산업개발(주)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주차타워 건립과 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군과 체결 후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주차타워 건립을 완료하고 5일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이 기업은 지역내 민간공동주택 건설 사업의 시행사로 시장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생거진천전통시장 주차장 부지에 3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930㎡ 2층 119대 차량 주차가 가능한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했다. 조동철 원일산업개발(주) 대표는 "이번에 완공된 주차타워를 시장 방문객들이 편하게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조금이나마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옛 진천재래시장터에서 성석리 969번지 일원으로 이전한 생거진천전통시장은 2015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먹거리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건설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행정에 팔을 걷었다. 청주시는 4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건설협회, 청주교육지원청, 충북개발공사, 충북지방조달청 등 공공기관 담당자와 전문가가 새롭게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 임기는 2022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이다. 위원들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협의회에선 청주시의 전반적인 상황과 그간 추진사항에 대한 공유와 △지역업체 보호·육성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 △지역업체 고충 및 애로사항 △건설산업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건설산업이 활성화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건의된 사항을 토대로 관련 사업부서 의견수렴 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 건설 분야 곳곳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협의회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청주시도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
[충북일보] 옥천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232-2번지 일원에 건설하는 '옥천 삼양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고령자, 신혼부부,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공형 임대주택이다. 군에 따르면 '옥천 삼양 행복주택'은 옥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인근에 있어 빠르고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췄다. 삼성·용봉산에서 마성산까지 이어지는 산세를 바라보는 조망권과 지역 금구천의 수변 산책로를 통해 일상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입주 대상은 청년 계층,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 급여 수급자 등이다. 전용면적은 21㎡(78세대), 26㎡(38세대), 36㎡(42세대), 44㎡(42세대) 네 가지 타입으로, 2개 동 최고 15층이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https://apply.lh.or.kr)이나 모바일(LH청약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현장에서 접수할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1600-1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청년, 귀농·귀촌인, 산업단지 근로자 등 군 전입자에게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행복주택, 공공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을 대거 확충한다. 군에 따르면 최재형 보은군수는 인구 유입에 중요한 전입자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이들에게 제공할 주거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현재 보은산업단지에 있는 행복주택 200세대는 이미 포화 상태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근로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공공 임대주택 건립 등 주거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군은 청년, 신혼부부, 근로자, 노인, 저소득층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100가구 이상 대규모 공공 임대 주택 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마땅한 용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5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귀농 귀촌 어울림하우스 23세대(1단지)와 40세대(2단지)를 건립해 농기계 임대, 농업 교육과 경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내 초등학교에 인접한 빈집을 구매한 뒤 구조변경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과 농촌 유학 지원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이 지역의 민선 8기 최대 화두는 인구 늘리
[충북일보]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무주택자 내집마련 기회 확대 기대…지방세입 증가는 제한적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에 이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와 향후 세종시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번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대출규제가 50%로 완화된다"며 "이로 인해 무주택 시민의 내 집 마련기회가 확대 되는 것은 물론 부동산 거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청약에 있어, 전매제한 기간도 현재 일반공급 4년, 특별공급 5년에서 공통적으로 3년으로 축소되고, 민영주택 가점제 적용비율(85㎡ 이하)이 현재 100%에서 75%로 축소되는 등 분양시장에도 다소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종시 47.5%가 무주택 가구이며, 맞벌이 신혼부부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이들을 위한 대출규제 완화 및 청약기회 확대 등으로 내집마련의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서도 규제지역 해제는
[충북일보] 청주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2년 3개월 만에 전면 해제됐다. 세번째 해제 요청 끝에 얻어진 결과로, 시는 해제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2022년 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청주시를 비롯한 전국 41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청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대상지로 오창읍이 선정되는 등 개발호재가 발표되면서 아파트 값이 단기간에 급등했다. 이에 같은해 6월 19일 투기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조정대상 지역 이후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제 요청을 했다. 시는 2020년 11월 해제요청을 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정성적 요건을 들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보류했다. 시는 주택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안정화됐다는 판단 하에 지난 5월에도 해제요청을 했다. 당시에도 국토부는 해제를 보류했다. 시는 이어 지난 8월 31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전면 해제요청을 했고, '삼수'만에 해제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지속적인 주
[충북일보] 청주시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세 번째 행보를 이어가면서 해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시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행보에 충북도가 합세하는 등 '뒷심'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19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와 충북도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청주시 주택시장 실수요자의 고충을 설명하고, 조정대상지역 해제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 16일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도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31일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전면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청주시 오창읍과 오송읍, 동지역은 지난 2020년 6월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같은해 11월 16일 처음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으나 12월 21일 '유지 결정'을 통보받았다. 시는 지난 5월 13일 재차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고, 국토부는 6월 30일 유지 결정을 통보했다. 시는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와 부동산 시장 위축 장기화 등의 문제를 지적했지만, 국토부는 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20대1을 넘어서는 등 과열양상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