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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뚝' … 청주 아파트 시장 '꽁꽁'

8월 매매 거래량 545건… 6년 7개월만에 최저
금리 상승이 주요인… 7% 진입 목전·연말 9% 예상
업계 "호재보다 악재 많다"… '급상승 이후 조정기' 진단

  • 웹출고시간2022.10.05 20:37:39
  • 최종수정2022.10.05 20:37:39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빙하기를 맞았다.

지난해는 12월을 제외한 매달 1천500건 안팎의 매매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하락세를 보이며 5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545건(호)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 7월 이후 두번째로 적은 거래량이다. 통합 이후 거래량이 가장 적었던 달은 2016년 1월로 527건이다. 통합 이후 6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연중 1천 건 이상을 기록했던 거래량은 12월 879건으로 감소했다.
ⓒ 김용수기자
이후 다소간의 등락을 거듭하며 8월 545건을 기록했다. 올해 월별 청주 지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월 672건 △2월 828건 △3월 1천50건 △4월 1천165건 △5월 1천148건 △6월 794건 △7월 578건 △8월 545건이다.

최근 아파트매매 거래량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6만 건 안팎을 기록했던 전국 거래량은 올해들어 3만 건 수준으로 반토막났다. 지난 7월 전국 거래량은 2만1천836건이다.

청주 등 전국의 아파트매매 거래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대출 이율 상승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올해들어 다섯 차례 연속 인상됐다. 종전 1.00%였던 기준금리는 지난 1월 1.25%로 인상됐다. 4월엔 1.50%, 5월엔 1.75%, 7월엔 2.25%, 8월엔 2.50%로 인상됐다.

연초 1.00%에서 현재 2.50%로 1.50%p 상승했다. 오는 12일 추가 인상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 김용수기자
기준금리 인상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렸다.

현재 5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5~6.8%로 7%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초 2~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2배 가량 상승한 셈이다.

시장에선 올해 연말 9~10%까지 주담대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지속 상승하면서 매수심리는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신규 매수 예정자들은 내집 마련의 시기를 미루게 됐다. 다만 일부 주택 매수자들은 2배로 늘어난 이자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매매 시장이 얼어붙는 속에 청주시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3차례에 걸친 도전끝에 지난 9월 말 이뤄낸 성과(?)다.

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인해 대출규제가 풀리고 신규주택 공급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정상화'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대출규제 해제로 실수요자의 고충을 줄이고, 원활한 공급 등으로 매매가격이 안정되는 것을 '시장 정상화'로 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시장 정상화'에 대한 예측보다는, '급상승 이후 조정기'를 맞은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오창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 이후 급상승한 아파트 매매가가 조정대상지역 선정으로 상승세가 멈췄고,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것은 '더 이상의 상승기제'가 없어서라는 해석이다.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추가 공급은 매물만 쌓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금 쌓인 아파트 매물이 8천 건이 넘는데 거래량은 매달 줄고 있다"며 "금리 급상승이 가장 큰 원인인데, 매수 예정자들은 매매가가 더 낮아질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관망세에 들어갔고 매도자들은 개인 사정으로 급매물을 내놓은 경우가 있어 거래는 줄고 매매가격은 낮아지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핫'했던 것이 사그라졌다는 것이다. 외부에서 볼때는 그만큼 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지금은 구조상 호재보다 악재가 많다고 봐야 한다"며 "정부의 금리 정책에 따라 청주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서울·수도권보다 청주권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종목은 다가구"라며 "다가구는 토지가 포함돼 있어 향후 재건축을 하는 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가구 임대를 통한 수익이 수도권과 청주권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매매가가 낮은 청주권이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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