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의 한인이 새로 제작되는 맥도날드 TV광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김광태(73, 피터 김)씨로 이번 맥도날드 광고는 '세계의 지도자들'이라는 주제로 올 가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달 26일과 27일 LA의 맥도널드 광고세트장에서 촬영돼 현재 편집 등 후반 작업을 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 TV 채널을 통해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내용은 두 명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리무진을 탄 이명박 대통령(?)이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드라이브인 쓰루'로 주문한 후 차 안에서 경호실장에게 훈계조의 전화를 하는 것이다. 특히 광고 속 대통령은 한국말로 "박 실장. 일을 어떻게 그렇게 처리하십니까? 잘 하세요. 아시겠습니까?"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출연진으로는 경호원역에 흑인과 백인 두 명이 캐스팅됐고 치어리더 3명, 엑스트라 30명이 동원됐다. 김광태씨는 "간단한 대사지만 세시간을 되풀이할만큼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이번 대통령 역은 100여명이 오디션에 참여, 3주 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김씨가 최종 영광을 안았다. 사실 김씨의 경력은 다채롭다. 미국영화배우조합(SAG) 회원으로 30년 간 코카콜라,
미국 플로리다주의 미트 키네스 스미스(29)는 '배기 팬츠'(Baggy Pants)를 입었다가 플로리다주 리비에라 비치 관할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송사 및 수사 기록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스모킹건'(The Smoking Gun)이 3일 보도했다. 스미스는 플로리다주 리비에라 비치시 정부가 올해 초 바지를 어덩이 아래까지 내려 입는 배기 팬츠의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면서 체포됐다. 리비에라 비치시 경찰 당국에 의하면 스미스는 체비 임팔라 지역에 주차돼 있던 마약 거래상들고 접촉한 한 것으로 밝혀졌다. B. 잭슨 경찰은 "갈색과 하얀색 격자 무늬로 이뤄진 스미스의 바지가 너무 밑으로 내려와 그 안에 속옷이 약 2인치 가량 보였다"며 스미스의 체포 사유를 설명했다. 불법 마약 거래상과의 접촉 및 배기 팬츠 착용 금지 법을 어긴 스미스는 150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배기 팬츠 착용 금지법을 첫번째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만 물면 되지만 두번째 위반 시에는 30일 동안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 현재 미국 내 많은 시에서는 공공 질서와 깨끗한 거리 유지를 위해 배기 팬츠 착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젊은이들과 힙합 마니아 계층은 시 당국이 패션 자유를 침해한다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미국을 다시 전진시키고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습니다''집념의 불사조', '베트남전의 영웅'으로 불리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정권재창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지난 2000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매케인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이는 소중한 특권을 갖게 돼 영광스럽다'며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이로써 올 11월 4일에 치러지는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의 매케인(72) 후보와 민주당의 오바마(47) 후보간의 미국 대선 역사상 최초의 흑백대결로 이뤄지게 됐다.또 공화, 민주 양당의 부통령 후보로 여성인 새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와 6선 상원의원 출신의 조지프 바이든(65)이 각각 지명되면서 올해 미국 대선은 흑백간, 남녀간, 세대간의 치열한 대결구도가 형성됐다.매케인은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애국심에 기초한 '국가우선주의(Country First)'를 강조하며 당파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워싱턴 정치풍토를 개혁하는 일대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
7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지진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 지난달 30일 중국 쓰촨성에서 또 한번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 최소 2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아비규환의 와중에도 자식을 구하려 온몸을 던진 한 어머니의 시신이 발굴돼 중국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2차 강진이 휩쓸고 간 중국 쓰촨성 후리이현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한 가족의 시신을 발굴해 내고 눈물을 짓고 말았다.붉은 진흙벽돌 무더기를 걷어내자 남자 아이 한 명과 모녀의 시신이 발견된 것. 15살 아들은 다른 두 사람과 떨어져 홀로 누워있었으나 엄마는 9살 딸을 온몸으로 감싸안은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단란하게 저녁식사를 하다가 황망히 딸을 구하려고 했던지 엄마의 손에는 젓가락이 쥐어져 있었다.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까지 이런 진흙 벽돌집에서 살고 있는 국민이 있는데 정부가 체면을 위해 올림픽과 같은 정치쇼를 하는데만 돈을 쏟아 붇고 있다”며 당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쓰촨성 대지진 당시 베이촨현에서도 서너달 밖에 안 된 아이의 생명을 살리고 자신은 숨진 20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태국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태국 언론은 사막 순다라벳 총리가 질서유지를 위해 2일 오전 방콕에 군병력을 투입한 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방콕 시내에서는 사막 총리 지지자와 반정부 시위대가 서로 충돌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하는 등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사회단체인 PAD, 즉 국민민주주의연대는 총리실이 있는 방콕의 정부청사를 8일째 점거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특히 2일 새벽 2시쯤에는 친정부 시위대 수백명이 정부 청사로 몰려와 반정부 시위대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명은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군당국은 400명의 병력을 정부청사 주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반정부 시위와 더불어 공기업 노조도 동조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기공사와 수도공사을 포함해 조합원이 20만명에 이르는 태국 최대의 공기업노조는 정부 청사에 대해 단전.단수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기관사를 포함한 국영철도 노조원 200여명이 동조파업을 벌이면서 태국 각지의 70여개 철도 노선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 한편 국민민주주의 연대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가 1일 총리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이날 밤 9시3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생활을 고려하고 새로운 체제를 정비한 후 다음 국회에 임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만약 우리가 국민 생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공백 또는 정치적 쇠퇴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체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후쿠다 총리의 사임으로 인해 자민당은 곧 후임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일본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아소 다로(麻生太郞) 자민당 간사장을 꼽고 있다.보수 우익 성향의 아소 간사장은 지난 해 자민당 경선에서 후쿠다 총리에 맞섰던 ‘과거의 정적’이자 국민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지난해 9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이어 높은 지지율로 총리직에 오른 후쿠다 총리는 연금기록 분실 및 일본 방위성의 뇌물 비리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로 최근 몇 개월간 지지율이 급격하게 추락하다가 급기야 20%대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당장 국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Gustav)의 미국 본토 상륙이 임박하면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일대 주민들이 또다시 2005년의 '카트리나 악몽'에 떨고 있다.뉴올리언즈 주민 30여만명 가운데 이미 3만명이 30일(현지시간) 하루동안 긴급 피난길에 나섰으며 텍사스와 미시시피주를 포함해 남부지역 일대 주민 100만명이 31일까지 모두 북쪽 지역으로 대피할 전망이다.미 국립 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구스타브의 위력이 허리케인 5개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위험한 '4급 허리케인'이지만 곧 '5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지난 2005년 뉴올리언즈에 1,600여명의 인명피해를 입히고 시 전체의 80%를 침수시킨 카트리나는 3급 허리케인이었다.미국 동부시각으로 31일 오전 0시 현재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중심은 쿠바를 통과해 멕시코만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으며 9월 1일과 2일 오전 사이에 뉴올리언즈 서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시속 23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가운데 카리브해의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자메이카를 통과하면서 8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쿠바에서도 서부 4개 주에서 모두 25만명의
중국 쓰촨(四川)성 남서부 판즈화(攀枝花)시에서 30일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지진으로 수많은 가옥이 무너졌다고 CCTV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날 지진은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일어났으며 진앙지는 판즈화 중심지에서 동남쪽으로 50km 가량 떨어진 북위 26.2도, 동경 101.9도로 지진의 깊이는 10㎞이다.사상자와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지진은 인근 윈난(云南)성 용런(永仁) 지역 등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昆明)에도 지진이 감지됐다.용런지역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놀라 거리에 뛰쳐나왔다"며 "집 벽에 금이 가고 유리창이 잇따라 부숴졌다"고 말했다.지난 5월12일 쓰촨성 북부에서 진도 7.9의 지진이 발생해 7만명 가까이 사망했으며 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햇다.당시 지진 이후 끊임없이 여진이 발생해 거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후보인 미셸 오바마가 25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 '나라 사랑'을 강조하며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미셸이 이날 연설에서 역점을 둔 부분은 애국심과 가족의 가치, 그리고 남편에 대한 확신등 크게 세가지다.먼저 미셸은 '애국심은 변할 수 없는 가치며, 미국인들의 꿈을 믿는다'면서 '지금껏 나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선사해 준 미국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그녀가 이날 '나라 사랑'에 역점을 둔 것은 올해 초 당내 경선 과정에서 애국심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자신의 발언 파문 때문으로 보인다.미셸은 지난 2월 밀워키의 한 대중집회에서 '내가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지금 미국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해 공화당측은 물론 많은 유권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었다.미셸은 이어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소개하며 '가족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 연설의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미셸은 '자신은 시카고의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을 지탱해 준 힘은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존재였다'고 회고했다.그는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로, 삶의 중심에 있는 두 딸의 어머니로 오늘 이 자리에 올라왔다
막판까지 가능성이 남아 있었던 오바마-힐러리의 이른바 '드림티켓'이 결국 무산됐다.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조지프 바이든(65) 상원 외교위원장이 선정된 것.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오바마가 민주당내 최고 외교통으로 꼽히는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델라웨어주)을 부통령 후보로 최종 선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조지프 바이든은 30여년동안 상원에서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올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포기했었다.오바마가 조지프 바이든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은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외교안보 분야의 경험부족을 보완해 줄 적임자로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오바마 선거캠프는 이날 중으로 지지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러닝메이트 확정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이어 오바마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조지프 바이든과 함께 등장해 러닝메이트 확정 사실을 공식 발표한다.앞서 오바마는 22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통령 후보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3가지를 꼽았다.그는 '대통령직을 대행할 능력이 있는지,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도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발표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한국시간으로는 23일 밤에 이뤄진다.오바마의 선거캠프는 22일(현지시간) '23일 오전중으로 부통령 후보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지지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러닝메이트를 알리겠다'고 밝혔다.오바마는 23일 자신의 지역구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부통령 후보와 함께 등장해 러닝메이트 확정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다음주 전당대회 때까지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편 오바마의 러닝메이트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트 에드워즈(Chet Edwards) 하원의원이 '다크 호스'로 떠올랐다.체트 에드워즈 의원은 올해 초 대선후보 경선에서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뒤 텍사스주에서 선거운동을 함께 펼쳤던 인물.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날 부통령 후보 최종 명단에 에드워즈의 이름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포함된 반면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에반 바이 상원의원과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는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하고 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달 초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체트 에드워즈는 훌륭한 자질을 갖췄으며 그가 부
아사히신문은 사가현 토스시의 시립보육원인 '흰비둘기원' 채소밭에서 기묘한 모양의 수박이 열렸다고 19일 보도했다. 이 수박은 철사 울타리에 끼어 주먹 2개 정도의 크기로 성장. 보육원측은 지난 5월 모종을 심었더니 덩굴이 울타리를 감고 올라가 수박이 열렸다는 것.수박을 본 어린이들은 젖가슴 같다거나 엉덩이 같다며 어리광을 부리기도.보육원은 밭에서 과일 등을 키우며 아이들에게 그림도 그리게 하고 맛도 보여주고 하지만, 이 수박은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