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과 학교안전 강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로드맵을 2일 발표했다. 전날 학교안전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부서별 의견을 담은 학교안전 강화 계획을, 학교 현장 구성원 및 교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담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종합계획은 6월 초 확정된다. 학교안전 강화 계획에는 △사전 예방과 대책 △학교안전 시스템 △사후 대응 방안 등을 담는다. 사전 예방을 위한 과제로는 △위기 학생 조기 예측 강화 △학생 정신 건강 모니터링 확대 △안전한 상담 시스템 구축 △특수교육대상자 학교 적응 지원 △모의 위기상황 훈련 의무화 △학교 내 비상호출 체계 고도화 과제 등이 포함된다. 학교 안전시스템 즉시 가동을 위해 △교육활동 중 즉각적인 위기상황 대처 방안 △위기 대응 전문인력 지원 확대 등의 계획을 담는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실제적인 사후 대응을 위해 △사례 중심의 위기상황 대응 학교안전 매뉴얼을 개발하고 △학교 구성원 대상 치유와 보상 등 체감도 높은
[충북일보] 이주호(사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0시 이후 전(全)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안보, 외교, 치안·선거관리, 경제 등에 대한 긴급 지시를 시달했다. 이 권한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 분야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군(軍)의 경계와 대비를 철저히 유지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줄 것"을 지시했다. 합참의장에게는 "작전 지휘 체계를 확고히 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군부대의 대비 태세를 점검·강화 할 것"을 주문했다. 외교 분야와 관련 외교부 장관에게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유지하고 외교 현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민생치안·선거관리와 관련해서는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사회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치안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국민 불안을 차단하는 한편,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만큼 공정하고 질서 있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안부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교육 생태계 혁신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점 상호 인정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설립·교육 협력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유·초·중등 교육 협력 등이다. 한국교원대와 카이스트는 협약을 계기로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초·중등 교육부터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의 혁신을 함께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차우규 한국교원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통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형 인재를 함께 길러내고자 하는 두 대학의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유·초·중등 단계에서부터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연계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카이스트의 과학기술 전문성과 한국교원대의 교육 전문성이 결합해 우리 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AI 바이
[충북일보] 제천여자고등학교는 1일 교사를 대상으로 '대학 공부하는 교사'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진학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핵심인 생활기록부 작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교사의 진로·진학지도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제천여고는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의 내실화를 위해 교사 진학역량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대학 공부하는 교사'라는 이름의 교사 진학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해 정기적인 교사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출발점으로 열린 이번 1차 연수에서는 충주고등 3학년 부장교사의 강의로 문을 열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합격을 높이는 생기부 작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제천여고의 실제 대학 합격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생활기록부 작성 전략과 학년별 관리 포인트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모든 교과 교사들이 입시 변화에 함께 대응하고 학생부 기록의 질을 높이는 데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숙 교감은 "교사가 공부할 때 학교는 성장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교사 문화를 적극 뒷
[충북일보] 물가 상승에도 충북 학생들이 지역 농산물과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학교 급식을 제공받는다. 충북도교육청은 도(道) 단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으로 4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물가인상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급식 식품비를 7.2% 인상(1천377억 원)한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거쳐 무상급식비 1천421억 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에도 충북은 도 단위 급별 최고단가를 유지할 수 있었다.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는 도교육청이 40%, 충북도(시·군 포함) 60%를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도는 지난 2023년부터 도 단위 급별 최고 식품비 단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무상급식비 증액으로 학교급별 학생 1명당 1식 비용은 △초등학교 3천489원(본예산 대비 153원 인상) △중학교 4천254원(81원 인상) △고등학교 4천531원(70원 인상) △특수학교 5천300원(570원 인상)이 됐다. 1차 추경에는 친환경식재료 구입비, 학교급식 환경개선, 학교급식시설 현대화 등을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물가시대에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충북일보]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부모 간담회를 최근 센터 집단상담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센터의 주요 사업과 활동을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청소년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상호 교류해 부모와 기관 간의 협력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의 활동 사례와 변화된 모습이 소개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자녀들이 센터에서 참여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과 진로 탐색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소감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가정과 지역사회, 지원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함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최은이 센터장은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청소년에게 큰 힘이 된다"며 "센터 역시 청소년들이 자립과 성장의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검정고시 대비반, 진로상담, 자립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윤건영(사진) 충북교육감은 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과 관련 "이번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학교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무겁게 되새기게 했다"며 안전한 학교를 위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윤 교육감은 1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월례회의를 주재하며 "며칠 전 우리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윤 교육감은 "학교 안전은 교육 활동의 본질적 토대"라고 강조하며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충분히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교육과 배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야 비로소 학교 본연의 역할이 실현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파악을 바탕으로 본청과 직속기관, 지원청에서는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학생과 교직원
[충북일보] 윤성훈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건축계획 분야의 탁월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건축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5 대한건축학회 특별상'인 '과천상'을 받았다. 1일 청주대에 따르면 과천상은 대한건축학회장을 역임한 과천 김진일(1926~2008) 전 한양대학교 교수의 기금으로 마련된 상으로, 건축계획 분야의 학술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최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진행됐다. 윤 교수는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와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윤 교수는 현재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 대한건축학회 이사,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 부회장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청주시 공공건축가로서 우리나라 건축계획·설계 분야에서의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와 학술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 공공건축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안혜
[충북일보] 충주 대소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많은 학부모가 자리를 함께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의 장이 됐다. 체육대회는 개회 선언과 준비 체조를 시작으로 △손에 손잡고 △풍선 로켓 △유아 기마전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 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활동과 부모 참여형 게임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현장은 유아들의 밝은 웃음과 부모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활기를 띠었으며, 특히 부모가 함께한 줄다리기에서는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지며 가족 간의 정이 더욱 깊어졌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유아들은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워가며, 체육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뛰놀며 유치원 생활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진 원장은 "이번 행사는 유아와 학부모, 교사가 하나 돼 웃고 뛰며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유아의 건강하고 즐거운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충북일보] 충주 노은초등학교는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문학, 경제, 놀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작은 학교'라는 규모를 뛰어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꿈과 감성, 실용 지식을 아우르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에는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보물찾기 놀이'가 열린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서며 자연스럽게 탐구심과 협동심을 기르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진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토끼의 재판'의 저자 박윤규 작가가 노은초를 방문해 학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학생들은 책 속 이야기를 낭독극 형식으로 직접 연기하며 문학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했으며, 작가와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도 함께 진행돼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오후에는 충주농협 노은지점과 함께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이 이어진다. 윤이규 지점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제교육을 진행,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 상식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김휘철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지만,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충북일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3~4명은 하루 놀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내외에 불과했다.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2천8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22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평소 하루에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5.8%는 '1시간 미만', 19.4%는 '1시간'이라고 답변했다. '2시간'은 27.8%, '3시간 이상'은 37.0%였다. 전교조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초등 연령대 어린이는 하루 최소 1시간 이상의 신체 놀이가 필요하고 자유놀이 포함하면 2~3시간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며 "방과후 수업, 사교육, 숙제 등 과도한 학습 노동과 스마트폰 과사용으로 인해 놀 수 있는 시간이 없는 어린이들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시간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2가지 응답)에는 응답자의 54.6%가 '친구들과 만나 놀기'를 선택했다. 그다음은 '친구들과 게임하기(33.5%)', '유튜브 등 영상보기(29.2%)', '운동하기(23.6%)', '식구들과 시간갖기(21.2%)' 등으로
[충북일보] 충주 숭덕학교는 최근 충주시청소년수련원에서 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간의 수련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수련활동은 지적 및 지체장애 학생들의 자립심과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 입소식에 이어 진행된 인공 암벽 등반에서 학생들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용기를 배우고, 퓨전 타악 퍼포먼스를 통해 현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저녁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공동체 속의 따뜻함을 경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친구들과 협력하며 도전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고, 교사와 지도자들의 따뜻한 격려 속에 각자의 속도에 맞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자극하는 활동들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선종석 교장은 "이번 수련활동은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