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교육의 도시' 청주를 교육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청주시가 손을 잡았다. 도교육청 등은 7일 오후 청주시정연구원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육발전특구 공모 계획서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협의회에는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 시 체육교육과 관계 공무원,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과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공모 계획서 초안은 '모두를 품는 꿀잼 에듀케어 지속 성장도시, 청주'를 비전으로 △늘봄 기능 강화 △초·중등 꿀잼 에듀케어 맞춤형 교육 △대학과 미래전략산업을 연계한 취·창업 교육지원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저녁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강화와 과대과밀학교가 밀집한 지역에 늘봄미래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방안,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교육,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 질적 제고 등이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기관과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연간 최대 30억 원의 예산이 국고로 지원된다. 도내에서는 6개의 교육발전특구(7개 지자체)가 지정돼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7일까지 11개 시·군, 대전지방식약청과 함께 도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18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지도 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뤄진다.합동 점검반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보존식 보관의무 준수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조리장 개인 위생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기간 중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제품·조리식품 등 40건을 수거해 오염 여부도 검사한다. 식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은숙 도 식의약안전과장은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도내 식중독 예방 점검 대상은 총 368곳이다. 올 상반기에 60%를 점검하고 나머지 150곳은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조선시대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손꼽히는 최석정(1646~1715)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본받아 수학분야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연계해 이달부터 9월까지 도내 중·고등학교 10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최석정 서로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 주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각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14일 양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봉명고등학교(20일) △세광중학교(29일) △제천여자중학교(30일) △영동고등학교(6월 11일) △충주대원고등학교(7월 9일)△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충주중산고등학교(7월 14일) △충북여자고등학교(7월 16일) △흥덕고등학교(9월 12일) 등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영배 충북대학교 교수의 '자율주행과 로봇을 위한 시각 인공지능(AI ) 실습' △허태영 충북대 교수의 '바이오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방안' △최경식 목원대학교 교수의 '알지오매스 블록코딩' △박왕근 마이폴학교(구 폴수학학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는 최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꿈을 이루길 기원하는 '윙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윙 수여식은 2025학번 신입생 선서식을 시작으로 윙 수여, 선배들의 덕담, 소원 비행기 날리기 행사 등으로 이어졌다. 항공서비스학과 신입생들은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중앙도서관에서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펼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김나현 학생은 "이번 윙 수여식을 계기로 앞으로 항공사 객실 승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서윤 학생은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4년 동안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이론과 실습, 현장 학습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며 학생들의 직무 능력을 극대화하고 항공사 현장 적응력을 배양하고 있다. 박윤미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청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백곡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지역의 노인회와 경로당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온(溫)마을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경로당에 나와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어깨 주물러 드리기, 장기자랑 등을 펼쳤다. 백곡초는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통한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 민형수 백곡면노인회장은 온(溫)마을 어버이날 행사에서 "자식들을 도시로 보내고 홀로 적적하게 생활하는 시골 어르신들에게 손주 같은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달아주고 노래까지 불러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강승철 교장은 "학생들이 '경로효친'의 전통 미덕을 기르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초등학교 학생자치회도 같은 날 학교장실에서 아침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도와주는 교통도우미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손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나노화학소재공학과는 최근 충주 앙성 켄싱턴리조트에서 '글로벌 졸업생 초청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해외 유수 글로벌 기업에 재직 중인 졸업생들을 초청해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진로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Dupont Korea, Lasertec Korea, Lam Research Korea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첨단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취업 경험과 글로벌 현장 이야기를 바탕으로, 산업 동향, 직무별 특징,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 시간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지훈 학과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졸업생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진로 비전과 도전의식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나노화학소재공학과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
[충북일보] 제천축구센터에서 최근 열린 제24회 충북교육감기 동아리축구대회 시 대표 선발전에서 제천 동명초등학교가 4개 부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명초는 2부리그 참가 6개교 16팀에서 4·5학년부 남녀부(지도교사 이원우), 6학년부 남녀부(지도교사 한용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현수막과 응원 도구를 준비해 열띤 응원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4·5학년부 여자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을 거머쥐어 손에 땀을 쥐는 멋진 경기를 펼쳤다. 김하운 체육부장은 "동명초등학교가 동아리 축구대회 시 대표 선발전 모든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은 제천에서 전무후무한 일로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번 대회 전 부문에서 우승한 동명초팀은 오는 6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괴산·증평에서 열리는 동아리 축구 충북도대회에 제천시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교육지원청이 5월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번 맞춤형 지원은 뉴발란스 제천점 서광재 대표가 청소년들을 위한 양말 후원(200만원 상당)으로 시작됐다. 이에 지원청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편안함과 따뜻함을 가진 양말은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모든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5월을 맞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훈훈한 응원이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기부된 양말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도 전달되며 실질적으로 생활의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선물을 하고 싶었고 양말은 단순한 물품이지만 우리 학생들의 발걸음이 더욱 편안해지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의 참여가 따뜻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상진초등학교가 어린이날을 맞아 최근 학생들을 위한 작지만 따뜻한 기념행사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교장선생님의 진심 어린 낭독과 정성 가득한 선물이 더해지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우선 1교시에는 전교생이 함께 모여 '어린이 헌장' 낭독 시간을 가졌다. 이성희 교장이 직접 낭독한 헌장에는 어린이의 권리와 존엄,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야 할 이유가 담겨 있었고 아이들은 조용히 귀 기울이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헌장 낭독이 끝난 뒤 이 교장은 직접 쓴 손 편지를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며 초콜릿 선물을 전달했다. 이름이 적힌 작은 메시지에는 아이들을 향한 응원과 애정이 담겨 있었고 받은 학생들은 손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학생은 "이 편지는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진초 학부모회도 함께 참여해 1층 중앙현관에 예쁜 포토존을 설치하며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더했다. 풍선과 현수막, 따뜻한 메시지로 꾸며진 공간에서 아이들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이 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소중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가 충북대학교와의 통합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혁진 교통대 기획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은 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대학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일부 지역사회의 통합 반대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통대는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구성원 3주체의 80% 이상 지지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충북대와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까지 총 4차례의 통합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통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승인 이후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추진돼 2027년 3월 새로운 통합대학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강 기획처장은 "양 대학의 통합은 흡수통합이 아닌, 캠퍼스 간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수평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 일부 대학의 통합사례에서 소규모 캠퍼스가 쇠퇴한 문제점을 교훈 삼아, 캠퍼스총장 제도 도입과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각 지역의 발전 기반을 독립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무산 시 '글로컬대학30' 지정 취소와 대규모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도 경고했다. 강 기획처장은 "이는
[충북일보] 충청대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7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따르면 충청대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캠페인을 통해 99명의 기증희망자를 모집했다. 캠페인에는 간호학과 1~4학년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충청대는 지난 2014년부터 11년 동안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의 중요성과 정확한 기증 절차를 알리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1천838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실제 기증으로 이어진 사례는 14명, 이들은 말초혈 조혈모세포 기증방식(성분헌혈 방식)을 통해 생면부지의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했다. 기증 연도별로는 2015년 1명, 2017년 3명, 2018년 2명, 2019년 3명, 2020년 1명, 2023년 2명, 2024년 2명으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에게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조직적합성항원형(HLA)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아야 가능하다. 하지만 형제자매 간에도 일치 확률이 25%에 불과하며 비혈연 간에는 약 2만 명 중 1명꼴로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해 364건이 심의됐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56.2%)을 보였다. 6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4월 3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4년 전국 고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천446건으로 2023년 5천834건 대비 27.6%(1천612건) 늘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천311건(31.1%) △신체폭력 2천911건(27.3%) △사이버폭력 1천506건(14.1%) △성폭력 1천251건(11.7%) △금품 갈취 412건(3.9%) △강요 411건(3.9%) △따돌림 327건(3.1%)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사이버 폭력(52.9%) △성폭력(46.3%) △따돌림(34.6%) △언어폭력(23.5%)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처분 결과(가해학생 조치 결과)는 △1호 서면사과 2천540건(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3천537건(27.3%) △3호 학교봉사 2천443건(18.8%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