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고 가난한 자, 소외된 자들의 벗이라 불리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오는 8월16일 음성 꽃동네에 발을 딛는다. 꽃동네는 한국의 장애인과 행려인 등 힘없고 외로운 자들이 모여 '최후의 안식처'다.꽃동네는 교황의 방문 소식에 놀라면서도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교 천주교구는 즉각 꽃동네 방문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 기간(8월14일~18일) 중 셋째 날인 8월16일 오후 음성 꽃동네를 찾는다"고 공식 발표했다.장 주교는 "꽃동네 가족들은 태어나면서 핏덩이인 채로 한 번, 입양되지 못해 또 한 번 버려진 사람들"이라며 "교황께서는 가장 소외된 이웃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교황은 이날 장애아동 시설인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는 121명의 장애인 학생에게 교회의 사랑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어 수도자들과 교회 공적 기도인 성무일도를 바친다. 천주교 청주교구에는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와 자매회, 황석두 루카 외방선교회 등의 수도회가 있다.교황은 마지막으로 '평신도 지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한국 천주교
오는 8월 한국에 오는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1976년 오웅진 신부가 설립한 꽃동네는 음성을 모원으로 경기도 가평과 강화도에서 5천여 명의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다.교황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오웅진 신부가 로마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오 신부는 당시 교황에게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 6·25 전쟁 때 죽어가는 피난민 부녀의 비참함을 목격하고 길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꽃동네를 만들었음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124위 시복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황께서 한국 가톨릭교회와 정부 협조 아래 새 복자들의 시복식을 거행하고 꽃동네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신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음성 꽃동네 방문을 방한 일정에 넣었다.한편 교황청은 지난달 8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시복했다고 밝혔다. 시복은 가톨릭에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키거나 뛰어난 덕행을 쌓은 사람을 복자로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인터넷뉴스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사순 시기(3월5일~4월17일)를 맞아 "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자선과 희생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염 추기경은 사순 메시지를 통해 "사순 시기는 한 마디로 참회와 회개의 시기"라며 "이 기간 회개를 통해서 창조주인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하느님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에는 인간의 죄와 교만으로 물질만능주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회개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 회개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썩어 가는 낡은 인간성을 벗어버리고 마음과 생각이 새롭게 돼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프란치스코(78) 교황의 사순절 메시지도 언급했다.염 추기경은 "교황님은 진정한 양심의 회복을 강조한 것이며 이것이 사순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회개"라며 "사순 시기에 우리 교회는 전통적으로 회개의 구체적인 표현인 단식과 자선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사순 시기에 신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수난을 자주 묵상하고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회개와 보속,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도록 권고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하느님의 종 125위와 함께하는 성지순례 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오는 8일 순교자들의 시복을 위해 '하느님의 종 125위와 함께하는 시복시성 기원 11차 성지순례-서울지역 순교 터와 옥 터를 찾아서'를 개최한다.선착순 125명을 대상으로 좌포도청~수표교~전옥서 터~의금부 터~우포도청 터~형조 터~ 서소문 성지~당고개 성지~새남터 성지를 순례한다. 양업교회사연구소 차기진 박사가 안내와 강의를 맡는다. ◇충주지구 사순 특강천주교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사순 특강을 연다.특강은 △9일 성사생활-사목교서를 바탕으로 준비(곽승룡 신부) △16일 올바른 신앙생활(최창무 대주교) △23일 참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두봉 주교) △30일 복음 선포(차동엽 신부) 순으로 진행된다./ 임장규기자
올해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황청의 실사단이 최근 비공개리에 입국, 교황 방한을 위한 사전조사 작업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3일 천주교에 따르면 교황청 실사단은 지난 2월 중순 방한해 교황의 방한 일정과 의전,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과 관련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돌아갔다.실사단은 한국 천주교의 상징인 서울 명동성당과 오는 8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리는 대전 지역 등을 둘러보고 시복식 후보지도 일일이 방문해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아시아 청년대회는 교황이 8월 방한할 경우 참석할 것이 확실시되는 행사다.교황 방한의 핵심 일정인 시복식 장소로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공항, 여의도 한강둔치 등 대형 장소 3∼4곳이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최근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식에서 교황을 만나고 돌아온 염수정 추기경은 천주교 신자와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광화문광장을 시복식 장소로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교황청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교황청은 큰 규모로 시복식을 연다고 해도 큰 혼잡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도심 한복판을 피해 성남 서울공항을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황 프란치스코가 소박하고 검소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올해도 클래식 장르를 쉽게 접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각 지역에 직접 방문해 주옥같은 음악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순회 연주회 13일째 행사로 25일 제천시 하소동 소재 제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1천2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한 가운데 '힐링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연주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이번 연주회는 오후 3시 공연에서 챔버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4인조 중창단과의 협연으로 각 테마별 음악의 정수를 한데 모아 다채로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관현악을 많이 접하지 못한 이들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음악을 비롯하여 동요와 왈츠 등 아름답고 경쾌하며 서정적인 음악을 수놓았다.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인류를 자녀로 품어 안으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순회연주회를 통해 지역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상처받은 심령을 위로 받기 위해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고향의 어머니를 생각하듯 어머니의
염수정(71) 대주교를 포함한 새로운 추기경 19명이 지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임됐다. 서임식에 참석한 새 추기경들은 진홍색 수단 위에 하얀 중백의를 입고 입장했다.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 때로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뜻한다. 수단은 성직자들이 평상복으로 입는 발목까지 오는 긴 옷이다. 중백의(中白衣)는 장백의(長白衣)를 조금 짧게 변형한 것이다. 성직자들이 미사와 행렬 등 성사(聖事) 집행 때 수단 위에 입는 옷이다. 장백의는 미사 때 수단 위에 입는 발끝까지 내려오는 백색의 긴 옷이다. 백색은 사제가 미사성제 때 가져야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상징한다.입장 후 인사, 기도, 복음 봉독 후 새 추기경 대표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프란치스코(76) 교황에게 인사했다.교황은 이후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했다. 새 추기경의 이름을 부르며 품계를 지정했다. 염 추기경은 '사제급 추기경' 품계를 받으며 19명의 추기경 중 12번째로 호명됐다.교황의 강론이 이어졌고, 새 추기경들은 신앙고백과 교회에 대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했다. 교황은 라틴어로 "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충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16일 충주교회 3층에서 주한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했다.이번 ‘찾아가는 건강닥터’의료봉사에서는 내과, 한의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팀 5명, 자원봉사자 14명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검진과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15명의 신천지 자원봉사단 공연팀이 모듬북과 부채춤, 판소리, 국악 관현악 공연을 선보여 위로했다.또한 세계인이 함께 했던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 영상과 더불어 평화를 위해 함께 하자는 염원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통해 인종, 국경, 문화, 종교 구별 없이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무료진료를 받은 라나(여·26·네팔)씨는 “한의과 진료 받으면서 처음 ‘침’ 치료를 받았는데 처음엔 너무 무서웠지만, 자원봉사자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의사선생님도 안심시켜줘서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며 “받아보니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또 에이스(45·필리핀)씨는 “세계평화영상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는 전쟁을 싫어하고 서로 사랑하고 이해해주며 하나가 되길 원한다. 국적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다. 말과
잘 볶아진 신선한 원두는 냄새만 맡아도 황홀하다. 커피는 생산지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고, 강하게 볶았는지 약하게 볶았는지에 따라, 볶은 지 얼마나 되었나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가에 따라 각각 그 맛과 향이 다르다. 쓴맛, 단맛, 신맛, 짠맛, 흙맛, 원숙한 맛, 부드러운 맛, 향료의 맛, 강한 맛, 와인 맛, 매혹적인 향기 등등 다양한 맛 때문에 사람들은 커피를 좋아한다.흔히 젊은이들이 거리에 들고 다니며 마시는 커피는 커피머신이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추출한 것으로 에스프레소 방식이라고 한다. 에스프레소는 진하기 때문에 커피를 처음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써서 거의 마시지 못한다. 그래서 옅은 향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진한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타서 먹으면서 생긴 것이 '아메리카노'이다. 그리고 에스프레소에 우유나 아이스크림의 거품 등을 넣어 부드러운 맛을 연출한 것이 카페라떼 이고 카푸치노 등이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가운데 또 하나 대중적인 방식은 핸드드립 방식이다. 핸드 드립은 커피 원두를 갈아 걸름용지에 담고 약90℃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린다. 맛은 당연히 어떤 원두를 선택하는가와 얼마나 굵게 혹은 가늘게 갈았는가에
법주사가 갑오년 새해를 맞아 정초 7일 기도를 봉행한다.기도입재는 불기 2558년 2월2일(음력 정월 초삼일), 기도회향은 불기 2558년 2월8일(음력 정월 초아흐레)이며, 장소는 모두 오전 10시 대웅보전이다. 동참비는 한 가족 당 3만원.법주사는 또 불기 2558년 2월4일(음력 1월5일) 오전 10시 대웅보전에서 입춘 기도회향을 한다. 역시 동참비는 한 가족 당 3만원이다.삼재풀이 기도회향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봉행된다. 동참비는 개인 당 2만원이며, 새 속옷과 100원짜리 동전(나이수 만큼)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접수 043)543-4755/ 임장규기자
사람의 삶의 질은 환경과 외부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 많은 부분, 그 사람의 생각에 의해 결정되기 쉽다. 생각에 의해 행동이 달라진다. 고로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어떻게,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낸다. 이젠 우리의 생각부터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 무수히 많은 생각만 하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깊이가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 팔의 힘만 가지고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려면 괜한 힘만 소비할 뿐 능률도 없다. 무거운 짐을 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들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 보자. 그러면 지렛대나 크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힘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생각을 품고 창의력을 발휘할 때 능력이 나오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4장23절). 이 말씀의 깊은 뜻을 나는 몇 개월 전 아내의 수술을 통해 깨닫는 일이 있었다. 수술을 받기 전에 병상에는 '금식' 이란 푯말이 걸려 있었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당연히 '금식' 푯말을 떼어내겠지 했던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오히려
천태종이 중앙 종무행정기관인 총무원을 단양 구인사에서 대전으로 옮기기로 해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지난 15일 서울 우면동 관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유성구 계산동 광수사에 9만천㎡의 터를 확보해 천태문화전승관을 짓고 총무원을 2018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정 스님은 "총무원의 대전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구상했던 방안으로 대전 총무원은 국제포교와 행정의 중심으로 삼고 구인사는 수행의 중심도량으로 전환하겠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천태종의 총무원 이전 발표로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 악화를 우려한 단양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이미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인근 영춘면 주민들과 일부 단양 주민들은 총무원 이전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영춘면 체육회와 생활개선회, 이장단체협의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이 천태종 총무원 이전 반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구인사의 총무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구인사에는 껍데기만 남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영춘지역 주민 A씨는 "총무원이 천태종의 모든 행정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