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의 고유한 말맛과 정서를 유쾌하게 풀어낸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올해도 다시 돌아온다. 단양군은 오는 5월 24일 열리는 제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사투리) 보존회가 주관해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단양사투리는 충북과 강원·경북의 3도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 고유 언어로 단양의 정체성과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자산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사라져가는 지역 언어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사투리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단양 고유의 언어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서 의미도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는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으며 김문근 군수가 직접 정리한 '단양사투리 모음'이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는 단양사투리에 관심 있는 전국 누구나 가능하며, 장르나 형식의 제한 없이 만담과 꽁트, 랩, 노래, 연극
[충북일보] 단양 군립도서관이 올해 군민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단양군민, 함께 한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나이별로 선정된 책을 군민이 함께 읽으며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독서문화 확산 프로젝트로 15일부터 지역 내 기관·단체의 릴레이 독서를 통해 본격 시작했다. 특히 이번 릴레이에는 군 가족센터장과 단양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기관·단체장이 첫 주자로 참여해 지역사회 전반에 독서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의 책으로는 어린이 분야에 임민지 작가의 '상냥한 거리', 청소년 분야에 정정희 작가의 '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 일반 분야에 김지윤 작가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 각각 선정됐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관계 속 따뜻한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이며 '상냥한 거리'는 일상 속 작은 친절의 힘을, '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는 청소년의 올바른 언어 사용과 공감 능력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 선정 도서는 올누림도서관과 매포도서관, 단양교육도서관 등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향후 작가와의 만남과 도서 전시, 독서 체험 행사 등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신명희 올누림도서관 관장
[충북일보]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기존의 경쟁 부문을 대폭 개편한 새로운 섹션을 선보인다. 신설되는 섹션은 한국 영화음악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인사이트' 섹션과 신인 음악가 발굴을 위한 '뉴탤런트' 섹션이다. 이를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영화에만 한정했던 경쟁 부문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의 미학적 기능적 역할에까지 시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성 영화음악가의 창작물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신인 음악가들을 발굴해 이들의 창작 열정을 응원하고자 한다. '뮤직인사이트' 섹션은 2024년 1월 이후 제작된 한국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의 약 800명의 졸업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예심 심사를 맡는다. 본심 진출작 중 한 편의 영화음악가에게는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여기에 '뉴탤런트' 섹션은 2023년 1월 이후 제작된 장·단편 한국 영화 중 영화음악가가 첫 번째 또는 두 번째로 영화음악 작업에 참여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본심 진출작 중 한 편의 영화음악가에게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르와 국가 구분 없이 음악과 음악가를 소재로 하
[충북일보] 제천시가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8일간 '푸른 제천 소식지' 편집위원과 리포터를 모집한다. 편집위원은 소식지 게재 내용을 기획·조정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역할을 하며 그 밖의 소식지 발행에 따른 필요한 사항에 대해 검토한다. 편집위원 응모 자격은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서 취재 및 원고 작성이 가능하고 언론·출판사 분야의 경력이 있거나 신문사나 잡지, 문학지 등에 다수의 원고를 기고한 경험이 있는 사람, 사진 및 디자인,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조예가 깊거나 관련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편집위원 모집인원은 5명 이내이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으로 활동 시 소정의 편집회의 참석 수당과 원고료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푸른 제천 소식지에 참신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리포터도 모집한다. 리포터 모집인원과 임기는 제한이 없으며 소식지 주요 기사 원고 작성 및 사진 촬영 등을 한다. 응모 자격은 기사 작성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리포터 선정 시 푸른 제천 소식지 리포터로 활동하게 되며 소정의 원고 및 사진 고료가 지급된다. 푸른 제천 소식지 편집위원 및 리포터 모집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제천시
[충북일보] 충북시인협회는 최근 충주 탄금한우타운에서 개최된 제1차 이사회에서 김경인 회장을 제4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7년까지 3년간이며, 앞으로 충북 시문학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임 임원과 이사 선임도 함께 이뤄졌다. 부회장으로 권오중(청주), 이정문(충주), 이수진(제천) 시인이, 지회장으로 김선중(청주), 정진헌(충주), 김명자(제천) 시인이 선임됐다. 그 외에도 안애정 시인이 사무국장, 이의희 시인이 사무차장, 남상희 시인이 재무국장을 맡게 됐으며, 총 22명의 이사가 새롭게 위촉됐다. 김 회장은 국가적 재난 및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취임식을 생략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충북시인대회 개최지 선정, '詩 충북 공모전', '충북 디카시 공모전' 확대 운영, 지역 순회 시화전 등의 사안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올해 충북 디카시 공모전은 기존 시인 부문(A형)에 더해 충북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시민 부문(B형)을 신설, '충북 詩와 더 가까이'라는 취지로 시민과의 소통 폭을 넓혔다. 충북시인협회는 2016년 창립 이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한 문화소양교육 '조조할인' 프로그램이 15일 충주 CGV 영화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교육은 재단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문화소양교육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통해 시민의 문화 감수성과 예술적 관점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장환 영화감독이 진행하는 영화감상법 강의를 시작으로, 최신 영화 '승부'를 함께 관람하고,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감상평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평소와는 다른 시각에서 영화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며 감상력을 키웠고, 영화 속 인상 깊은 장면이나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우수 감상평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조할인'은 카카오톡 채널 '충주예술가족'을 통해 모집된 시민들로 구성됐으며, 모집 시작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재단 관계자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소양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영화와 예술을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
[충북일보] (사)한국문인협회 세종시지회는 다음 달 10일까지 대전·충남·충북의 시인을 대상으로 '세종시(詩)'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글문화도시 세종'과 '세종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기획됐다. 공모 작품은 세종시 관광명소 10선이나 세종대왕(한글)과 세종시를 연계한 내용의 시를 각 지역의 한국문인협회 지회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소정의 원고료와 반년간 정기간행물 '세종문단'에 수록되고, 세종시 공공 도서관과 기관, 전국의 관련 문학단체에 배포된다. 한편, 한글문화도시 내실화에 힘쓰고 있는 세종시는 지난 1월 세종시 관광 명소 1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증평 좌구산천문대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네이버 N예약'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좌구산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인 356㎜ 굴절망원경을 통해 별과 행성을 관측할 수 있어 사계절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그러나 방문객들은 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을 할 수 있는데다 예약정보를 기억하지 못할 경우 전화로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또한 공지사항이나 프로그램 변경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없었다. 좌구산천문대는 이러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 N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좌구산천문대'만 입력하면 예약 페이지에 즉시 접속가능하다. 이용객들은 등록된 네이버 ID를 입력하고 로그인한 뒤 예약확인, 변경, 취소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실시간 좌석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좌구산천문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천문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좌구산천문대는 인기 프로그램인 '가족캠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천문우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좌구산 별밤TV' 유튜브 채널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제공하고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현장 중심의 전문 축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세종축제단 세모네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축제는 2022년부터 시민참여형 도시문화축제를 표방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 홍보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축제단 '세모네모'는 '세'종시 축제를 위해 '모'인 사람들, '네' '모'든 것을 보여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종축제 현장 활동 등 필수 일정에 참여 가능한 지원자 총 20명을 전국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축제단으로 선정되면 총 8회의 공통 교육과 아이디어 실행을 위한 멘토링을 통해 축제 현장의 사례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 교육 수료증, 활동 확인서, 봉사 시간, 기념품·단원증·명함·활동비가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세종시장상과 재단 대표이사상 표창 등도 시상할 예정이다. 교육 강사로는 지구닦는 사람들 황승용 대표, 코레일 공식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스기관사' 강하영 대리, EBS 세계테마기행 총괄 프로듀서 추덕담 CP 등이 참여한다. 신청은 5월 7일까지 이메일(bjy2518@sjcf.or.kr)로 가능하며, 관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의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공모사업이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4천만원을 지원받아 5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5월 중 목계나루 문화공간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일일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정규 프로그램으로는 조손가구, 부부, 형제, 다문화 가구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대상으로 한 미술, 공예, 사진, 음악 등 총 7개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 모집과 세부 일정은 충주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충주
[충북일보] 충주시가 후원하는 '제5회 실버가요제'의 예심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본선에 진출할 14명의 참가자가 확정됐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와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예심은 최근 충주시 노인복지관 동부분관에서 열렸다. 충주시 25개 읍면동에서 참여한 65세 이상 60명의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정연옥(76·주덕읍), 오정옥(69·동량면), 권덕원(69·수안보면), 임종대(72·교현2동), 정영자(66·수안보면), 임복순(81·엄정면), 김영만(74·지현동), 표충귀(78·호암직동), 전옥희(74·호암직동), 송병례(77·호암직동), 백경숙(68·노은면), 김현수(65·신니면), 신동성(71·교현안림동), 김순자(66·신니면) 등 14명이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실버가요제 본선은 오는 5월 7일 오후 1시 충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초대가수 김경민, 채윤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경우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충북일보] 서충주도서관은 2025년 도서관 주간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강연 'K-히어로 판타지, 똥볶이 할멈이 찾아왔다!'를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은 인기 판타지 동화 '똥볶이 할멈'의 저자 강효미 작가를 초청해 열린 행사로, 어린이 독자들과의 생생한 소통을 통해 책 속 이야기와 창작 배경, 캐릭터의 숨은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 작가는 '똥볶이 할멈이 고민을 해결해 준다면'이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자극했다. 또 독서 퀴즈, 질의응답,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연은 서충주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신청 접수는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 현장에서는 책과 작가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이 가득했다. 서충주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책과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