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한항공 청주지점의 여객 수송 실적 등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지난 해 총 공급된 비행좌석수는 2007년 대비 7천818석 늘어난 26만5천662석 입니다. 이중 총 탑승객은 19만7천882명 입니다. 이는 2007년과 대비해 비슷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이 신규 취항한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수치는 좋은 결과라 생각됩니다.또한 15분 이내 정시율은 94.6%로 전년대비 1.9%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다만 국제선의 운항휴무등의 영향으로 국제선 운송숫자가 많지않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지난 해 청주지점이 '전국의 우수지점'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소개해 주시죠.대한항공 청주지점 직원들은 '정확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실현한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저희 지점에서는 운송부문에 있어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저희 회사를 이용하실 수 있게 끔 정성을 다하는 친절한 지점, 가족 같은 편안한 지점, 고객의 시간을 소중히 하는 신속 정확한 지점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점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저희가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첫째, '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8년도 서비스로봇 시장검증ㆍ시범서비스 사업에 (주)로보쓰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북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간호로봇 시범사업'으로 최우수과제로 선정됐다.최우수과제 선정과 함께 국비 9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1억원이 매칭돼 총 사업비 1억 9천만원으로 지난해 7월부터 사업추진에 나섰다.그러나 국비를 넘어서는 도민의 혈세가 투입된 이 사업에 지역 업체나 전문가, 심지어 의료관련 기관의 참여도 전무하다시피 해 지역의 로봇산업 관련 기초인프라 구축에도 전혀 기여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특히 도의 현금매칭도 담당부서인 전략산업과에서 지난해 진행한 18개 매칭 사업 중 유일하게 1대1 매칭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지원을 한 것이어서 애꿎은 혈세로 남의 배만 불려준 꼴이 돼 버렸다.이는 도가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용역 완료 후 추진된 첫 사업이 용역 결과와도 어긋나고 있는 것이다.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용역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위상 제고와 미래혁신산업의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도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 혁신형 벤처기업의
엄태영 제천시장은 비교적 젊은 40대 중반에 시장으로 당선돼 순탄하게 재선에 성공한 인물이다. 자동차 판매 영업을 하다 시의원 경력을 쌓고 민간단체 활동 등 행보를 넓히면서 대변신을 이뤄 무난하게 시정을 이끈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비교적 탁 트인 마인드로 제천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싶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자는 제천의 브랜드 확립으로 압축되는데 골격이 거의 갖춰졌다. 그 중 하나가 내년에 열리는 한방(韓方)국제엑스포 또 하나는 5번째 맞는 국제음악영화제가 그것이다. 엄시장은 한방엑스포를 통해 제천을 전세계에 '한방'으로 띄우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의 집념과 다양한 사업은 현재진행형 이다.엄시장은 그의 말대로 취임 이후 시종일관 제천시의 브랜드를 어떻게 글로벌화 하느냐를 고민하고 산하 공무원들에게 '최고'와' 최초', ' 온리 원'(only one) 등의 주문을 쏟아내 직원들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전국청년회의소 상임부회장을 지내 조직력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는데 이를 지역사회 발전에 유용하게 접목하고 있다.이러한 것들이 자칫 지나친 자신감의 폐해가 될 수 있지만 엄시장은 별 난관 없이 돌파를 하고
청주시 우암동에 위치한 상당구청. 지역의 종합민원을 처리하는 관공서다. 구청은 최근 '녹색도시 시민우선의 열린 구정'을 내걸고 청사 내에 '상당갤러리'를 조성했다.지난 2007년 10월 초등학생의 미술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청주자랑 10선' 등 지금까지 10여회(2007년 4회, 2008년 7회)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갤러리는 청사 1층 민원 봉사과와 세무과 사이의 로비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고객만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재 이곳에는 청주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림(여) 양의 수채화 작품전시가 한창이다.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놀이동산에서의 즐거움', '냇가에서 고기잡이의 추억', 미래과학 그림, 아름다운 풍경 등 초등학교 때부터 틈틈이 그려온 수채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이번 작품전시에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김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종 그림대회와 한·일 문화교류 회화전에서 일본 도토리현 지사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60여개의 상을 휩쓴 실력파 재능인이다. 갤러리 담당 풍선아(총무과)씨는 "하루 종일 민원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실무자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불황이 극심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저가형'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도내 유통업체등에 따르면 가공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1만~3만원대 저가형 상품들이 이번 설에는 청과, 굴비 등 신선식품까지 확대되며 '최저가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 해보다 평균 20~30% 더 낮아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청주물류센터는 오는 25일까지 설 선물세트 제수용품 대잔치를 연다. 대부분의 생필품 선물세트를 9천900원에서 2만원 범위안에서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5개나 10개를 구입할 경우 하나를 덤으로 얹어주고 있다. 축수산물 세트의 경우에도 2+1, 5+1, 7+1, 9+1, 10+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마트의 경우에도 세일보다 더 큰 '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공식품 50% 할인, 주방/가전용품 30%, 가전제품 30%, 문화/스포츠 30%, 패션브랜드 30%, 자체 상품 50% 할인 행사와 유아브랜드 구입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실속세트의 경우 참치, 커피, 와인, 양말, 참기름, 샴푸/린스 세트등 실속세트의 경우 1만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청과 선물세트로는 처음으로
신년들어 가스요금과 기름 값, 생필품등의 가격이 일제히 올라 서민의 생활을 힘들게 하고있다.생활필수품인 식용유(900㎖)가 17%나 올랐고 서민주인 소주 가격도 최근 5~6% 인상됐다. 샴푸ㆍ린스 가격은 6~12%, 세제류도 10% 안팎 올랐다. 이같이 소비를 줄이기 힘든 성격의 생필품 가격인상은 바로 서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바로미터'다.생필품등의 인상과 함께 설을 앞두고 있는 요즈음 설 관련 제수용품등의 가격인상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14일 장바구니 물가 점검차 찾은 청주 용암동 농산물물류센터의 경우 고사리(400g)가 지난해 설기간 2천720원에서 올해 8천800원으로 무려 223%나 올랐다.떡국용 떡(800g)은 3천600원에서 4천800원으로 33%가 올랐고 단감(5개)이 3천980원에서 5천780원으로 45.2%, 사과(3개)가 5천580원에서 7천740원으로 38.7%, 배(3개)가 6천280원에서 8천940원으로 42.4%, 숙주(400g)가 800원에서 992원으로 2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 달걀(30개)이 4천50원에서 4천300원으로 6.2%, 동태포(400g)가 3천480원에서 3천920원으로 12.6%가 올랐다.유통
몇 년사이 청주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택지지구들의 분양률 입주율 저조와 함께 지역상권이 살아나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있다.대표적인 지역이 청주 산남동. 미래주거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산남지구의 경우 불황과 함께 찾아온 경기침체가 상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아파트등의 경우 입주를 이미 끝냈지만 상권은 웬만해선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덩그러니 자리한 상가건물에 입주한 점포는 많아야 2~3곳. 천정부지였던 분양가도 최근 많이 낮췄지만 이도 무용지물인 상황이다.불황의 어두운 그늘이 드리운 청주 산남동 상권을 둘러봤다. 입주가 시작된 지 2년여가 지난 청주 산남동. 청주의 대규모 미래 택지지구로 주목을 받은곳이다.아파트 5천600여세대와 단독 600여가구 등 6천여 세대라는 매머드급 규모에 근린생활시설(1종·2종 주거, 4만3천681㎡), 일반상업용지(1만481㎡) 등 단지 크기만 112만㎡(옛 34만평)에 달한다.수용인구만도 2만여명(공동 1만7천729명·단독 1천798명). 분양당시 교육과 교통, 그리고 완벽한 생활편의시설 등 생활프리미엄이 청주 최고라며 상권누수가 없는 독립된 자체상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랑해왔다.그러나 이같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산
"영하의 강추위에다 눈까지 내려서 그런지 안 그래도 없는 손님이 오늘은 더 없을 모양입니다"12일 오후 청주 서문시장. 영하의 칼바람에 눈까지 내리는 날씨속의 서문시장은 손님을 찾아보기 힘든 '황량한' 모습이었다.인근의 대형마트 입점에다 최근에는 극심한 불황까지 이어지면서 청주 서문시장은 말 그대로 '부도(·)' 직전이다.몇 년전 대형할인점이 입점한다는 소식에 시장상인들이 모두나서 입점을 막았지만 무용지물. 결국 대형할인점은 시장 코앞에 들어섰고 이후 서문시장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매출이 급감했고 상인들도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한 것이다.청주 서문시장의 점포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139곳. 이중 빈 점포는 수십여 곳에 달한다.대형할인점 입점으로 손님이 줄어들고 여기에다 극심한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빈 점포가 늘고 있는 것이다. 값싸게 임대를 내놔도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생선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꽁꽁 언 손을 연탄불에 녹여가며 "불황에 소비심리가 위축돼 찾는 이들이 줄어든데다 중국산까지 많아져 매출 부진이 심각하다"고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지난 해와 비교해 식품은 30%, 생활잡화 등은 50%이상 매출이 떨어졌다는게 시장 상인들
충북도는 지난 2007년 국가 차세대 핵심전략기술 분야 중 미래 유망분야로 고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로봇산업의 육성기반 구축에 나섰다.이는 BㆍIㆍNT 산업의 복합 결정체인 로봇산업 분야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이종산업간 시너지효과 창출로 이어져 잘사는 충북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다.특히 도가 추구하고 있는 지능형로봇은 소득 3만불 시대를 선도할 미래 스타산업으로 타 분야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도는 지난 2007년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 중ㆍ장기 발전계획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도비 6천만원을 들여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해 로봇산업 발전 계획안을 마련했다.이후 후속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2008년도 서비스로봇 시장검증ㆍ시범서비스 사업에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주)로보쓰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청북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다. 이 결과 총 15개 컨소시엄 41개 기업 및 기관이 신청하여 3차에 걸친 치열한 경합 끝에 '간호로봇 시범사업'을 포함한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과제 중 최고액인 국비 9천만원과 도비 1억원 등 총 1억9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LG화학에 대해 소개하면.LG화학은 1979년 청주산업단지에 면적 10만6천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2002년에는 오창산업단지에 면적 10만평 규모의 오창테크노파크를 완공하여 이듬해인 2003년부터 생산 활동을 시작했다.이곳에는 청주공장 1천545명과 오창테크노파크 1천575명 등 총 3천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으로는 창호재, 인조대리석과 같은 산업재와 리튬이온·폴리머 등 2차 전지, 편광판, 회로소재, 감광재 등의 정보전자소재가 있다. LG화학은 60여년 간 대한민국의 화학업계를 선도해온 명실상부한 화학업계의 리딩기업으로 청주공장과 오창테크노파크는 LG화학의 핵심 사업장으로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라는 LG화학의 비전을 앞세워, 지역사회 대표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LG화학의 2008년 성과와 2009년의 목표와 계획은.LG화학 청주공장과 오창테크노파크의 2008년 실적은 매출액이 3조8천억에 영업이익이 5천억 수준으로 예상된다. 청주공장과 오창테크노파크의 매출 비중은 약 4:6 수준으로 2008년도는 대,내외적 어려운 환경에도 불
시행정 지속성 있어야-세무관료에서 행정가로 변신한지 3년째인데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던가요.아무래도 다르죠. 먼저 세무행정은 소극적이고 규제적 성격이 많은 반면, 종합행정은 창조적이며 조장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또 세무행정이 실무자 중심이라면 종합행정은 최고책임자가 비전이나 전망을 구체화 하는 계획을 구상하면 실무자들은 그 것을 뒷받침 하는 역할을 하게되는 게 차이라고 할 것입니다. 충주시민을 위한 구상을 하고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며 사업을 일궈 내 공직자로서 매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올해 충주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을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시행정은 지속성이 있어야 하지요. 저는 취임이후 충주시정을 기업도시와 관광도시, 그리고 친환경농업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3가지는 지리적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서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겁니다. 기업도시는 진척이 순항중이고 가족단위 패턴이 축이 되는 관광도시 조성은 그 핵심이 탄금대 주변 개발입니다. -정부의 4대간 정비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한강 줄기인 충주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데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 무엇이 되겠습니까.충주는 한강의 중심도시로 상반기
흔히 '도서관(圖書館)'하면 온갖 종류의 책과 문서, 기록, 출판물 따위의 자료가 한 곳에 모아진 시설을 떠올린다. 어릴 적부터 형성된 고정관념 속에도 조용히 앉아서 책만 보고, 공부하던 곳이다. 도서관 출입에 취미를 붙이지 못하면 공부나 독서는커녕 알지 못하는 장르의 음악공연을 보는 것처럼 딱딱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요즘 도서관, 책만 보고 공부하는 사람만 있으면 서운하다. 언제 어디서나 통신망에 접속해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평생학습관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충청북도중앙도서관(청주시 사직동)이 최근 따끈따끈한 문화전시장을 오픈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지역의 대표적인 공공도서관인 중앙도서관은 주민들의 정보이용과 문화 활동, 평생교육 증진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문화공간이다.전시관은 1층과 5층에 마련돼 있다. 필요한 도서를 빌려보러 왔다가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도서관 1층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마련된 전시관은 기존에 사용하던 휴게실을 개조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평생교육 차원에서 열고 있는 평생학습 강좌의 수강생들이 만든 작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