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설 앞둔 지역경제 ① 설 물가 '심상찮다'

생필품·제수용품 '천정부지'

  • 웹출고시간2009.01.14 19:41: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새해들어 공공요금 인상 발표가 줄을 잇고 설 대목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등 제수용품 가격마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가뜩이나 얇아진 서민가계에 큰 주름살을 드리우게 하고있다.
올해도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피부에 와 닿는 '생활물가'는 갈수록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체감하는 생활물가가 이렇게 높다보니 설 선물로 저가형 선물세트등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설을 앞두고 불황에 따른 설 풍속도를 취재했다.

신년들어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등이 크게 오르며 서민경제를 힘들게 하고있다. 여기에다 지속되는 불황에 소비침체까지 겹쳐 소비자와 유통업계 모두가 울상을 짓고있다.

ⓒ 김태훈 기자
신년들어 가스요금과 기름 값, 생필품등의 가격이 일제히 올라 서민의 생활을 힘들게 하고있다.

생활필수품인 식용유(900㎖)가 17%나 올랐고 서민주인 소주 가격도 최근 5~6% 인상됐다. 샴푸ㆍ린스 가격은 6~12%, 세제류도 10% 안팎 올랐다.

이같이 소비를 줄이기 힘든 성격의 생필품 가격인상은 바로 서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바로미터'다.

생필품등의 인상과 함께 설을 앞두고 있는 요즈음 설 관련 제수용품등의 가격인상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14일 장바구니 물가 점검차 찾은 청주 용암동 농산물물류센터의 경우 고사리(400g)가 지난해 설기간 2천720원에서 올해 8천800원으로 무려 223%나 올랐다.

떡국용 떡(800g)은 3천600원에서 4천800원으로 33%가 올랐고 단감(5개)이 3천980원에서 5천780원으로 45.2%, 사과(3개)가 5천580원에서 7천740원으로 38.7%, 배(3개)가 6천280원에서 8천940원으로 42.4%, 숙주(400g)가 800원에서 992원으로 2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달걀(30개)이 4천50원에서 4천300원으로 6.2%, 동태포(400g)가 3천480원에서 3천920원으로 12.6%가 올랐다.

유통업계는 이에 따라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을 13만4천원으로 지난해의 11만원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 유통업체들은 나름대로 물량과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예년과 같은 '설 특수'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설 행사기간의 매출이 예년보다 평균 10~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갈비나 정육세트, 굴비, 옥돔 등 고가의 선물류보다는 멸치, 김류 등 중저가 식품류를 중심으로 선물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큰 폭의 등락을 보였던 기름값의 경우도 신년들어 오르고있다.

도내 주유업계도 연초부터 일제히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 휘발유는 1ℓ당 83원, 경유는 1ℓ당 57원을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됐던 유류세 10% 인하 조치가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가스값의 인상도 뒤따르고있다.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이 1㎏당 18원이 올랐다.

이같은 설 물가 오름세가 심리적 동요를 불러일으키면서 음식값, 목욕료, 이발료, 커피값 등 개인 서비스 요금과 식품, 공산품 가격 등도 덩달아 들먹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은 청주시민 정모씨(44·청주시 가경동)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 오래됐지만 유례없는 불황에 설을 앞두고 생필품과 서비스 가격이 모두 오르고 있다"며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홍순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