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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일터 ⑦ 상당갤러리

상당구에 가면 눈이 즐겁다

  • 웹출고시간2009.01.15 19:43: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우암동에 위치한 상당구청. 지역의 종합민원을 처리하는 관공서다.

구청은 최근 '녹색도시 시민우선의 열린 구정'을 내걸고 청사 내에 '상당갤러리'를 조성했다.

지난 2007년 10월 초등학생의 미술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청주자랑 10선' 등 지금까지 10여회(2007년 4회, 2008년 7회)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갤러리는 청사 1층 민원 봉사과와 세무과 사이의 로비 공간을 활용해 만들었다.

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고객만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재 이곳에는 청주여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경림(여) 양의 수채화 작품전시가 한창이다.

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놀이동산에서의 즐거움', '냇가에서 고기잡이의 추억', 미래과학 그림, 아름다운 풍경 등 초등학교 때부터 틈틈이 그려온 수채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작품전시에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김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종 그림대회와 한·일 문화교류 회화전에서 일본 도토리현 지사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60여개의 상을 휩쓴 실력파 재능인이다.

갤러리 담당 풍선아(총무과)씨는 "하루 종일 민원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실무자와 차례를 기다리는 내방인 모두 지루하기 짝이 없는데, 로비에 걸린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하다보면 문화향유 기회를 만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개최돼 민원인과 직원들로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갤러리는 꼭 전문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과 작품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구청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폭넓은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전시회를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상당 갤러리는 청사가 문을 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무료 전시장이지만 전시회 홍보를 위한 배너기가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의 그림교실, 서예반, 비즈공예, 생활아트, 한지공예, 꽃꽂이 등 다양한 강좌프로그램과 연계해 수강생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 상당구청에 가면 지루하게 앉아 민원 차례만 기다리지 말고 갤러리에 들러 다양한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기다리는 지루함도 해소해보자.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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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