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도서관 책을 배달하는 '책 똑똑!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원하는 도서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이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격차를 해소하고, 독서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했다. 책배달 서비스는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회원 신청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36개월 이하(2023년생~2025년생) 영·유아를 둔 부모 △결혼이민자 △도서관이 없는 면 거주 주민 등이다. 도서관은 연중 수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시가 운영하는 12개 도서관(시립·호수·오송·상당·오창·금빛·내수·서원·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lib-cj@naver.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는 대상 여부를 증빙하기 위해 △신분증 등 출생년도 확인서류(65세 이상)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임산부)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36개월 이하 영유아 부모) △주민등록등본, 외국인등록증 등(결혼이민자) △등본 등 주소지 확인 서류(면 거
[충북일보] 청주에서 활동하는 박찬순 시인이 시집 '그림이 비를 맞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아버지의 냄새', '희박한 기억에 대한 반성', '맛보기 공양', '선녀와 나무꾼', '어미에게서 세상에게로'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그림이 비를 맞다'는 재미로 가득 차 있다. 88편의 시가 품은 이야기 안에 해학과 풍자, 골계미가 넘쳐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박 시인의 시는 '이야기 노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채길순 소설가는 박 시인 특유의 화법을 '어정쩍다'고 표현한다. 채 소설가는 "충청도 사투리에 '어정쩍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정어정 느릿느릿 한가로이 다니다 어쩌다 한마디 툭 던져서 웃기는 행위를 말한다"며 "착할 뿐만 아니라 어정쩍은 말로 조용히 웃겨서 위로하는 모양새로, 심각한 문제를 오히려 우스갯말로 대신한다"고 해설했다. 시인의 어정쩍은 어투는 이번 시집에 수록된 '선녀와 나무꾼'에서 잘 드러난다. 얼마를 왔던가 밥술이나 먹던 숲에서 배고픈 숲까지 왔다 선녀탕을 기웃거리며 날개옷을 찾아다녔다 얼마쯤이었을까 밤마다 사람 찾는 현상공모 광고지처럼 꿈에 나부끼던 날개옷을 보았다 꽁지 뽑기 하듯 아무 날개옷을 집어 들고 뒤도 안
[충북일보] 괴산 백봉초등학교는 손글씨 동시집 '안녕, 느티씨!'를 발간해 27일 교내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안녕, 느티씨!'는 충북교육도서관의 '2024 청소년·교직원 책출판 지원 프로그램'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발간했다. 이 책은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백봉초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 동문, 지역주민들이 살아왔던 간단한 이야기와 작품을 실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1학년 연수호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며 느꼈던 경험을 쓴 자작시 '햄스터'를 낭송한다. 이어 6회 졸업생 김현세(85)씨가 학창시절 추억을 전하는 '나의 어린 시절'이라는 자작시로 화답하며 따뜻한 공감대를 나눈다. 최인숙 교장은 "이번 시집은 백봉초를 둘러싼 학생과 주민, 교사, 동문들이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 시 창작 동아리 벽(壁)문학회가 27~28일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32회 정기 시전'을 개최한다. 충북고와 충북고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시전에는 지역 문단 시인과 졸업생 선배들의 찬조 시 19편, 재학생의 창작 시 28편 등 총 47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동안 발간된 문집, 동문 소식지, 1990년대 타 고등학교 문집 등이 함께 함께 전시된다. 벽문학회의 정기 시전은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고교 문예 창작 동아리 활동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며 창작 열정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순두 교장은 "과거 청주 시내 많은 학교들이 시화전을 열던 것을 떠오른다"며 "현재 충북고등학교 벽문학회에 남아 있는 전통을 잘 가꾸고 아껴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교육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회장 류근홍)는 최근 김동숙 뷔페에서 2024년도 문학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송강 정철 시 낭송과 동인지인 청솔바람소리 28집 출판기념회 및 푸른솔 문학상 시상순으로 진행됐다. 푸른솔문학 신인상에는 김종호 작가, 충북대수필문학상은 김은희, 황영순, 우정란 작가가 받았으며 홍은 문학상은 충북지역의 중견 여류작가인 김춘자 작가가 영예의 수상을 했다.
[충북일보] 충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총서 발간 사업의 세 번째 도서인 '충북의 인구와 혼인 및 출산문화'가 발간됐다. 충북도는 고수연(유원대 교수) 집필위원장을 중심으로 역사, 민속, 도시,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북의 인구 변화와 고유의 혼인·출산문화를 담은 이 책자를 집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서 근대적 통계자료가 없는 시대는 유적·유물과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인구 규모를 추론했다. 근현대는 광무양안(대한제국기 토지 조사)을 비롯한 신문기사·도세자료 등을 참고해 인구 변화 과정을 기술했다.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충북 전통사회의 혼인문화도 조명했다.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중매혼에 있어 신부 어머니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는 등 모권(母權)이 강했다. 혼례상에는 가래떡을 똬리 틀 듯 말아 올리고 팥이나 콩 등으로 눈과 입 모양을 한 '용떡'을 반드시 올린 것을 확인했다. 고인돌과 다산 기원 문화, 진천에서 태어난 김유신의 출생 비밀, 조선 왕가의 태실과 풍수, 조선시대 육아일기 '양아록'과 태교 지침서 '태교신기' 등 전통 출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하게 담았다. 또 '시집살이',
△보헤미아 유리 -최하연 지음 / 148쪽 / 문학과 지성사 고독한 상상력을 꿈결 같은 허공 위에 직조해내는 시인 최하연의 네번째 시집 '보헤미아 유리'가 세상에 나왔다. 이번 시집은 그간 시인의 시적 도정에 함께 놓인 듯하면서도 조금 다른 움직임으로 우리 곁에 도착했다. 이 새로운 움직임을 제목에서 두 가지로 유추해볼 수 있다. 하나는 관습과 구속을 거부하는 자유로운 영혼 '보헤미아'와 어떤 물체를 보이는 그대로 투과하는 '유리'의 결합, 다른 하나는 빛의 예술이라 불리는 체코 보헤미아 지역의 크리스털 공예 '보헤미아 유리'다. 수록된 시들은 이 모두를 아우르며, 투명하고 고요한 듯 보이지만 고독하고 괴로운 시인의 손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각되고 탄생한다. 빛과 시선의 각도에 따라 그 색채로 모습을 바꾸고, 너머의 형상만 보여주며 이곳과 저곳의 경계로 남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허공에서 만들어낸 투명한 결정체이며, 허공인 듯하지만 벽처럼 존재하는 유리의 속성을 활용해 보이지 않았던 것을 훤히 비추는 작업을 오롯이 수행해낸 결과물이다. △국가론 -밥 제솝 지음 / 544쪽 / 여문책 현대정치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가의 본질과
△고양이별 펠리 -김수연 지음 / 160쪽 / 라임 고양이가 주인이고 인간이 반려동물인 '고양이별 펠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SF 판타지다. 반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인 SNS 앱 '챗챗'. 그곳에서 유명한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처럼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치우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반려 고양이 치즈의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별 펠리에 떨어져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기 시작하는데…. '고양이별 펠리'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손쉽게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어두운 현실을 '입장 전환'이라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고양이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들을 고양이의 반려 인간이 된 후에야 하나씩 깨달아 가는 치우의 모습에서 오늘날 동물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일깨운다. △나의 첫 저축통장 -정지영·김경옥 지음 / 188쪽 / 다산북스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날수록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용돈 관리'다. 체크카드로 주면 줄어드는 용돈
[충북일보] 충주 문학계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18회 전국 충주중원문학상 시상식과 제19회 충주 문학인대회 겸 합동출간회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충주문인협회를 비롯한 10개의 문학단체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올해의 영예인 대상은 구미시의 최순주 씨가 응모한 동시 '소리를 그려요'에게 돌아갔다. 최 씨는 수상 소감에서 "충주 여행의 좋은 추억들이 마음속에 선물처럼 남아있었는데, 대상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이용한 가족을 선정,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책 읽는 가족 선정은 가족 단위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공공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의 높은 참여율을 반영해 5가족에서 7가족으로 선정가족수를 늘렸다. 시립도서관은 책 읽는 가족에 참여한 총 128가족 중 2023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가족이 함께 세종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결과를 토대로 △도서대출 △가족참여도 △대출도서 주제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많은 도서를 대출한 조은재 가족(3명)의 경우 1년 동안 2천848권을 대출해 가족 1명당 평균 900권을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7가족이 1년 동안 대출한 도서의 수는 총 1만5천811권으로, 가족 1명당 평균 570권을 읽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족에게는 상장과 인증패, 2025년 1년 동안 대출 가능 권수를 1인당 5권에서 10권으로 2배 늘려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는 가족 선정을 통해 책 읽는 분위기
[충북일보] 시인인 한기연 음성문인협회 지부장이 첫 번째 수필집 '뒤안길, 사람을 보다'를 발간했다. 총 56편의 수필이 담긴 이 책은 크게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먼저 '뒤안길, 사람을 보다'는 우리사회에서 관심있는 사건의 전말을 통찰하는 지혜, 예리한 추리력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쓴 글을 모았다. '낡은 의자'는 한 작가의 가족 이야기다. 친정 어머니와 남편, 아들형제, 그리고 친척과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람길'은 여행기로, 어느 글보다 자유롭다. 작가는 바쁜 생활 짬을 내어 강원도로 홍콩으로 시드니로 여행길에 오른다. 그런 여행 중에 느끼는 깨달음이 바로 삶을 충전하는 활력소로 작용한다. '파장'은 문학과 예술에 대한 글이다. 글은 편편이 꾸임없는 생활을 보여준다. 여러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성찰하는 문학도로서의 자세가 진지한다. '아름다운 마침표'는 작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 시대의 공통된 숙제를 다룬 글이다. 반숙자 수필가는 "한 작가는 부지런한 꿀벌이다. 꿀벌은 슬퍼할 틈이 없으며 꿀을 얻을 수 있는 꽃을 안다. 수필은 작가의 일상성이 나타나는 친
[충북일보] 보은군의 청년 독서 모임인 '북적북적'(회장 송효필)은 지난 5일 충북 생명 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45명과 독서프로그램 '책과 친해져 볼래·'를 진행했다. 이 모임은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책 읽는 법을 공유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건강한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펼쳤다. 내용은 독서 모임 소개, 책을 쉽게 접하는 방법, 책갈피·책 엽서 만들기, 모임에서 추천하는 책 소개 등으로 짰다. 이 모임은 올해 청년 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2024년 보은군 청년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뽑혀 활동비를 받는다. 9명의 회원이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 회장은 "많은 분이 독서를 통해 힐링과 마음의 평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