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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2.12 14:12:10
  • 최종수정2024.12.12 14:12:10
△고양이별 펠리

-김수연 지음 / 160쪽 / 라임

고양이가 주인이고 인간이 반려동물인 '고양이별 펠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SF 판타지다.

반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인 SNS 앱 '챗챗'. 그곳에서 유명한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처럼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치우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반려 고양이 치즈의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별 펠리에 떨어져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기 시작하는데….

'고양이별 펠리'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손쉽게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어두운 현실을 '입장 전환'이라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고양이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들을 고양이의 반려 인간이 된 후에야 하나씩 깨달아 가는 치우의 모습에서 오늘날 동물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일깨운다.
△나의 첫 저축통장

-정지영·김경옥 지음 / 188쪽 / 다산북스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날수록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용돈 관리'다. 체크카드로 주면 줄어드는 용돈이 보이지 않으니 돈 관리 개념이 아예 없어질까 봐 고민이고, 돈을 뭉텅이로 주면 잃어버릴까 봐 걱정이다. 아이의 경제 교육을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모든 부모님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의 첫 저축통장'이 나섰다.

이 책에서는 '용돈을 왜 아껴 써야 하지? 아끼는 건 어른 돼서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지닌 열두 살 오빠 대산이, 그리고 대산이와 정반대로 용돈을 받는 족족 은행으로 달려가고 꼼꼼히 용돈기입장까지 쓰는 야무진 여동생 열한 살 다해 두 남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방 깊숙이 숨겨놓고 언제 들킬까 전전긍긍해야 하는 비밀 금고와 달리 은행에 저축하면 '신용'도 선물받고, '보너스 용돈' 같은 이자까지 얻을 수 있다니!

돈 관리에 무지하던 대산이가 '온가족경제연구소' 소장님인 경제 전문가 고모의 교육과 여동생과의 경쟁을 통해 점차 저축의 꿀맛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눈오리야, 우리가 지켜 줄게!

-김온서 지음 / 68쪽 / 개암나무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전학을 가면서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주인공이 아이들과 눈오리를 돌보다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동화다. 엄마, 친구와 이별하면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별을 극복하는 법을 전한다.

최근 길가에 만들어 둔 눈사람을 발로 차고 지나가는 사람에 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런 행동이 기사화까지 되는 이유는 눈사람을 발로 차는 행위가 눈사람을 만든 사람의 노력과 정성을 배려할 줄 모르는 염치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누군가 시소 위에 만들어 둔 눈오리가 떨어질까 봐, 햇볕에 녹을까 봐 걱정하며 눈오리를 정성껏 돌봐 준다. 마치 살아 있는 동물을 대하듯 말이다.

다른 이가 만든 눈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부수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대조적으로 '작고 약한 존재를 사랑할 줄 아는' 아이들의 다정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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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