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남몰래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통닭집 아줌마’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장야주공아파트 상가 내에서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향란(여·43)씨는 여고 재학시절 친구의 소개로 고아원을 찾아 묵은 때로 찌든 남루한 옷을 입은 아이들을 측은하게 느낀 뒤 틈 나는 대로 사회복지시설을 자주 방문해 빨래와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됐다.특히 그녀는 10년 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주위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눈을 돌려 때로는 딸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엄마처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보은군 출신 시설직 모임인 보사모(회장 이석환) 회원 17명도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18일 보은군에 100만원을 기탁했다.보사모는 해마다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돕기행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눔으로써 삶의 의욕을 주고자 작은 정성을 모아 기탁한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가정 1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군 양강면 장애인복지회(회장 이영래·61·양강 괴목리)에서도 18일 영동군민장학회에 50만
밀린 세금을 받으러 갔다 체납자의 어려운 가정 살림을 보고 오히려 쌀 1가마니를 전달하고 온 공무원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민원봉사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준식(45)씨는 지난 11월 초 지방세(자동차세 8만원)를 체납하고 있는 A씨(여·37·용산면 한곡리)의 집으로 밀린 세금을 받으러 갔으나 전기세도 3개월이나 밀려 전기공급도 중단될 위기에 놓인 A씨의 가정형편을 듣고 쌀 1가마니(80kg)를 이 가정에 전달했다. A씨는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올해 초 구속되자 다니던 직장도 다니지 못하고 갓 돌이 넘은 아들과 11~12살이 된 2명의 딸,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여·66)와 함께 셋째 아이 출산으로 영동군 보건소에서 지급받고 있는 출산 장려금(월 15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밀린 세금을 받으러 갔다가 농사거리도 없이 직장도 다니지 못하는 가운데 세 아이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미약하나마 쌀 1가마니를 전달하게 됐다. 특히 당시 돌도 되지 않은 A씨의 막내아들을 보고 아이를 두고 있는 같은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올해 최고의 공중사격 사수를 뽑는 ‘2007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공군 19전투비행단 155전투비행대대 소속 이우범(29·공사 49기,주기종 KF-16) 대위가 ‘하늘의 제왕’탑건(TOP GUN)에 등극했다.이 대위는 지난 10월 17~26일까지 실시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에에서 공대공 부문 만점은 물론 공대지 부문에서도 908점(부문별 1천점 만점)을 획득해 2위를 무려 114점차로 제치고 탑건에 올랐다.특히 3년차 KF-16 조종사로 주기종 402시간을 포함해 총 77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이 대위는 보라매사격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내로라하는 선배조종사들을 제치고 최연소 KF-16 탑건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또한 지상 7km 상공에서 시속 1천km(마하0.9)로 비행하며 지상표적의 정중앙으로부터 1.5m안에 폭탄을 명중시키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사격솜씨를 보여줬다.이와 같은 사격 솜씨와 최연소 KF-16 탑건이라는 영광의 금자탑은 이미 오랫동안 탑건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 대위이기에 그의 수상은 놀랍지 만은 않다.지난 2004년 F-5E/F에서 KF-16으로 주기종을 전환한 이 대위의 훈련교관은 바로 2004년 탑건 허근호 소
"이제는 전기공학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어요"고교 3년 동안 굴착기,보일러에서 승강기,컴퓨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 16개를 획득한 전남 여수공고 박현호(19)군이 밝힌 대학진학 후 공부계획이다. 학교에서 전기와 토목, 컴퓨터 등 여러 가지 분야를 배울 때마다 자격증을 딴 것이 벌써 16개나 됐고 현재도 4개의 자격증 취득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박 군은 그야말로 '만능고교생'이다. 전문계 고교생이면 본인의 전공분야 자격증 3-4개 정도는 갖고 있지만 박 군처럼 분야를 가리지 않고 16개나 되는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3년 전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공고에 진학한 박 군은 컴퓨터 분야만 해도 9개나 되는 자격증을 따내 학교 안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군을 곁에서 지켜본 여수공고의 한 교사는 "현호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항상 호기심이 강해 끝까지 파헤치고야 마는 성격이다"며 "이런 성격이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는데 기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6개의 자격증으로 조선대 전기공학과 특별전형에 합격한 박 군은 이제 자신의 관심을 한 분야로 모을 작정이다. 박 군은 여러 방면
자신도 불편한 몸인데도 남을 더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장애여성이 있어 화제다.지난 7월부터 옥천군 동이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장애인행정도우미 이윤희(여·26)씨가 주인공.3살 때 교통사고로 왼쪽다리를 다쳐 지체6급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만화주인공 ‘캔디’ 같은 여성이다.친구들로부터 질투와 오해도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밝은 성격이라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도와주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후 직장을 다니다 우연한 소개로 성실한 남편을 만나 옥천에서 결혼생활을 하던 중 시동생의 권유로 도우미에 응모하게 됐다.처음엔 나이도 어리고, 몸도 불편해 관공서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기가 힘들었지만, 점차 적응되고 그녀의 착한 마음을 아는 직원들과 주민들은 칭찬하기에 바쁘다.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 신청서작성, 장애인 진단서 정리 등 행정업무 보조를 하면서 무작정 떼를 쓰는 어르신들에겐 차근차근한 설명으로 이해를 시켜주며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넨다.김학래(72·동이면 평산리)씨는 “몸이 불편한데도 성격도 밝고, 부지런해 일도 야무지게 한다”며 “아들 있으면 며느리 삼고 싶다”고 칭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회장 김영회)는 지난 8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일대에서 국민은행충청동지역본부(본부장 김윤동)와 함께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행사를 펼쳤다.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민은행 임직원 40명과 적십자봉사원 15명 등 55명이 참여했으며, 추운 날씨와 휴일도 아랑곳하지 않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연탄을 배달했다.이날 봉사 활동에 참가한 김윤동 국민은행충청동지역본부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희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에서 마련한 사랑의 연탄은 총 2만장(770만원 상당)으로 오는 15일까지 충북지역 저소득층 가정 77세대에 배달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영동군 추풍령면의 조그만 시골교회 목사가 70평생을 무호적자로 살아온 한 독거노인이 호적과 주민등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기독교 대한감리회 작동교회 김형석 목사(30·추풍령면 작점리 작동마을)는 한 마을에 사는 송순임(74) 할머니가 호적과 주민등록이 없는 무적자로 70평생을 살아왔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추풍령면에 신분조회를 의뢰하면서 송 할머니의 호적 갖기가 시작됐다. 송 할머니의 호적 찾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정석용 추풍령면 민원담당이 할머니를 면담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전산조회와 경찰서에 지문의뢰를 하는 등 발 벗고 나섰으나 근거를 찾지 못한 것이다.이에 김목사는 지난 11월 초 대한법률구조공단 영동군지부 박성찬 부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박 부장은 구비서류를 갖추고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의 취적허가를 받아 지난 6일 호적과 주민등록을 만들 수 있었다.김 목사는 송씨 할머니가 취적허가를 받을 때까지 송씨 할머니를 자신의 차로 모시고 다니는 등 물심양면으로 송 할머니의 취적찾기를 도왔다.작동교회 여선교회도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알고 찹쌀떡를 만들어 팔아 변호사 선임료 등 14만원을 부담하기도 했다.한편 송씨 할머니는 젊어서 김천으로
지난해 12번째 아기를 출산해 '자녀 많이 낳은 부부'로 관심을 모았던 구미시 고아읍 김석태(48)·엄계숙씨(43) 부부가 7일 오후 6시41분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13번째 여아를 출산했다. 김씨 부부는 2003년 2월 10번째 '소다미'를 낳은 뒤 언론의 집중적 관심을 받기 시작해 이듬해 6월 11번째 '나은'이를 출산했다. 지난해 5월에는 12번째인 '가온'이를 출산한 후 19개월 만에 13번째 자녀를 낳아 전국 최다 다둥이 부부가 됐다. 이들은 1987년 첫딸 빛나씨(21)를 낳은 뒤 1∼3세 터울로 5남8녀를 낳았다. 둘째 다솜(19·사랑의 옛말), 넷째 모아(13·서로란 뜻의 제주도 사투리), 일곱째 이든(9·착하다는 뜻) 등의 순우리말이나 사투리·고어로 자녀 이름을 지었다. 이번에 출산한 아이의 이름도 우리말로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고아읍 황산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김씨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도 이천에서 자란 부인 엄씨와 1986년 결혼해 2년간 수원에서 생활하다 88년 13년간 방치됐던 구미시 고아읍 황산교회를 개척하면서 정착했다. 김씨 부부는 처음에 다른 사람처럼 한두 명의 자녀를 낳을 생각이었으나 '하나님의 선물(자녀)'이 자꾸 생기자 거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회장 김영회)는 6일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크, 레바논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적십자(RCY)단원들이 제작한 ‘우정의 선물상자’ 350세트를 제작해 발송했다.우정의 선물상자 보내기 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캐나다, 미국, 호주의 청소년들이 유럽 여러나라의 아동들에게 자발적으로 학용품 등을 모아 보내면서 시작된 것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91년부터 빈곤과 재난,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나라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우정의 선물상자를 보내고 있다.선물상자에는 연필, 공책, 지우개, 칫솔, 치약 등 학용품과 일용품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전국에서 만든 4천900여 세트와 함께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통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영동에서 붕어빵을 파는 40대 후반의 아줌마가 5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동읍내 중앙시장 앞에서 풀빵아줌마로 불리는 이문희(여·49·양강면 묵정리)씨는 장사를 하면서 번 돈의 일부를 돼지저금통에 모아 연말연시가 되면 쌀이나 라면, 김치 등을 구입해 영동읍사무소에 기탁해오고 있다. 올해도 연초 30만원상당의 쌀 7포대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 6일, 52만원 상당의 쌀 20kg들이 15포대를 영동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자녀학비라도 보태 볼 생각으로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이씨는 주위에 딱한 처지의 사람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2003년부터 선행을 베풀어오고 있다. 한편 이씨의 선행은 2004년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 ‘천사를 찾아라’에도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영동
서영자(여·64) 전 제천종합자원봉사센터장과 김영희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회 단양군지부 전 여성회장이 국민포장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아 자원봉사의 보람과 중요성을 일깨워줬다.서 씨는 2회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2007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충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국민포장을 받았다.서 씨는 지난 1978년 남편 이태호 씨와 함께 제천로터리클럽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3월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에 취임해 자원봉사의 불모지인 제천지역에 자원봉사의 참뜻을 새기고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왔다.또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봉사체험교실 운영과 순회교육 등을 통해 자원봉사를 통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해왔으며 여성단체 및 각종 사회단체에 자원봉사의식 및 분위기를 확산시켜 다양한 단체로 하여금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및 장애인, 부자·모자가정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교량적 역할을 해왔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14년째 자원봉사를 벌여온 이순원(여·49)씨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이 씨는 청주시 자원봉사센터 설립 당시인 1993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자손없이 외롭게 사는 이웃의 노부부를 14년간 병환을 돌봐 드리고 있
“구두 미화라는 직업이 갖는 편견을 없애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구두 미화’라는 인식이 심어지는 그날까지 나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청주지역 구두 미화원 모임인 ‘일송회’회장 반병철(51·청주시복대동)씨가 청주시민 선행 장려상 및 봉사상 등을 잇따라 수상한다.청주 개신동에서 구두수선센터를 운영하는 반 회장은 일송회 회원들과 펼치는 봉사활동 외에도 지역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쌀, 과일 등을 남몰래 제공하며 선행을 베풀어 온 공로로 이번 선행상과 봉사상 등을 수상하게 됐다.반 회장은 지난 1980년‘늘 푸르고 변함없이 살자’는 취지로 설립된구두 미화원 모임‘일송회’에 가입해 올해까지 모두 100여 차례의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구두닦이 행사에 참여했다.반 회장은“일송회 회원이 총 60여명인데 회원들 중 상당수가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매년 3~4차례 실시하는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행사에 열성인 이유는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고 자신보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 위해 베풀 줄 아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한편 반 회장은 일송회 회원들과 함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