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간판을 본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간판 아래 유리 너머로 비치는 내부를 들여다보게 된다. 간결하게 쓰인 한문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짙은 초록색으로 쓰인 무감각제과점(無感覺製菓店)이라는 글자에 흥미가 돋는다. '무감각'은 아무 감각이 없다는 의미의 명사다. 주변 상황이나 사람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자로 표현한 무감각이라는 글씨가 그 자체로 감각적이다. 없을 무(無) 뒤에 찍힌 작은 쉼표 하나가 무감각에 감각을 더했다. 작은 테이블 몇 개가 놓인 내부에 들어서면 버터향이 먼저 반긴다. 먹음직스러운 샘플 뒤로 곱게 포장된 4가지 종류의 마들렌과 5가지 종류의 휘낭시에가 구운과자 전문점의 존재를 알린다. 학창 시절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들어선 카페의 분위기에 끌려 차츰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된 임동훈 대표는 군 제대 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커피와 일했다.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 하기도 하고 로스팅 회사 등에 몸담기도 했다. 커피를 만드는 사람은 물론 즐기는 사람들과 호흡하는 일도 즐거웠다. 커피를 좀 더 즐겁게 마시기 위해 취미로 배웠던 베이킹도 적성에 맞았다. 학창시절 등한시 했던 숫자들이 손끝에서 재
[충북일보] 충북대병원은 충북대병원 김원섭 교수가 희귀질환에 대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북희귀유전질환센터장인 김원섭 교수는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자들의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원섭 교수는 "충북지역 희귀질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더욱 많은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단양군 소선암 자연휴양림이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힐링 쉼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5월 말 기준 소선암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 수는 8천4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916명 대비 43.5% 늘었다. 이는 코로나19의 방역 기준 완화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가족단위 방문객의 수요 증가와 숲과 자연이 있는 힐링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선암자연휴양림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휴양림 앞에는 맑고 깨끗한 선암계곡의 계곡물이 흘러 천연 물놀이장이 형성돼 있어 피서로도 적격이다. 특히 주변에는 단양팔경, 각종 명산, 적성비 등 다양한 관광지·유적지가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숲속의 집, 통나무집, 산림문화휴양관, 산림복합휴양관, 백두대간녹색체험관으로 구성된 소선암자연휴양림은 개별난방, 취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소선암자연휴양림은 소나무들이 토해내는 상쾌한 공기가 일상 속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휴양림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고 가실 수 있도록
[충북일보] 제천시 보건소가 26일부터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고혈압·당뇨 교육센터 영양교실'을 운영한다.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을 차지하는 심근경색·뇌졸중과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을 포함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예방관리가 중요한 만큼 지역 주민의 올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스마트혈당관리사업, 혈압계대여사업,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천로컬푸드 농산물(식재료) 제공 △온라인 네이버밴드를 통한 건강식 공유 △저염·저당식 조리법 제공 △개인별 맞춤건강 상담과 질환별 식생활 관리를 위한 이론과 조리실습으로 저염 식사법과 당뇨에 좋은 건강식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순차적 대면교육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건강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방문건강팀(641-30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립치매전담요양원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4일 군립치매전담요양원(문백면 문진로 664)은 개관식을 갖고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노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군이 설치하고 사회복지법인 은혜원이 위탁 운영하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다. 요양원은 연면적 1천547.37㎡, 지하1층 지상3층 구조로 치매전담실 24명, 일반실 24명 등 총 48명이 입소해 이용할 수 있다. 요양원은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프로그램 관리자가 상주하며 현실인식훈련, 운동요법, 음악활동, 인지자극훈련, 가족교육 등 다양한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조경순 진천군수 권한대행, 이현임 사회복지법인 은혜원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조 권한대행은 "진천군립 치매전담 요양원 개원을 통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치매 어르신 개개인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부양가족들의 사회·경제적 부양부담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양승덕이비인후과' 양승덕 원장이 23일 충북대병원을 방문해 첨단암병원건립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충북대 의과대학 동문인 양승덕 원장은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액이 2천550만 원에 이른다. 현재 청주시의사회 회장인 양승덕 원장은 지역 의료인의 권리 향상과 의료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양 원장은 "충북대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서 언제나 학교와 모교 병원에 대한 애정이 많다. 병원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지역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자부심 또한 느낀다"며 "학교와 병원을 사랑하는 동문들의 기부 참여로 첨단암병원 건립에 큰 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음성군 대표 축제인 음성품바축제가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대면축제로 열린다. 음성품바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온라인 축제로 열렸다. 군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총상금 800만 원을 걸고 7월8일까지 음성품바축제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 공모전을 펼친다. 또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온라인을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군은 대도시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오프라인 홍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서울 동대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관광박람회와 8월 중 서울 일산킨텍스에서 진행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대도시 시민들에게 음성품바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안예순 문화체육과장은"음성품바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콘텐츠 발굴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삼성면 양덕저수지에 조성한 생태공원이 힐링장소로 인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양덕저수지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양덕저수지는 1947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준공된 인공저수지다. 군은 지난 2018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하고 총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1만9천735㎡의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이 곳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모래놀이장, 분수대, 다목적 광장,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또 각종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꾸몄다. 인근에는 삼성낚시터와 삼성생활체육공원이 자리해 건강도 챙기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저수지를 따라 돌머리골, 아래새적골, 위새적골, 터미밑들, 방앗간앞들, 짚궂이들 등 옛스런 지명을 따라 조성된 완만한 평지의 명품가로숲길 등 3.1㎞에 이르는 멋진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군은 2억5천만 원을 들여 벚나무 200그루 식재와 야자매트 200m를 설치하는 둘레길 보완사업을 다음 달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일상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자연경관을 비롯한 여유로움과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군은
[충북일보] 보은군보건소는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은한양병원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군민의 온열 질환 예방 활동을 유도해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한다. 군 보건소는 보은한양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에 관한 일일 보고를 통해 관련 요인과 특성 등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www.cdc.go.kr)에 신속하게 공유할 방침이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게 군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령자,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 등), 어린이 등이 취약 대상이며, 고령자는 위중한 온열 질환 발생도 높다. 군 보건소는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여름철 기온·폭염특보 매일 확인하기,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을 권유하고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에서 보여준 실버아이돌들의 열정이 3년 만에 돌아오는 '제38회 소백산 철쭉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2일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는 은발의 가왕들이 숨은 끼와 재능을 펼치는 '제5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예선전이 열렸다. 이번 예선에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65세 이상 124명의 어르신들이 열띤 경연을 벌여 본선에 오를 12명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랫동안 볼 수 없던 세월을 간직한 무대 인사와 청춘을 응원하는 청중들의 모습이 흥겨운 선율과 어우러져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소백산 철쭉제 개막 전야행사로 진행될 이번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본선은 MC 김병찬의 진행으로 다음달 2일 열리며 대상을 포함한 총 8명의 입상자를 가린다. 신유, 박우철, 풍금, 신일국, 백지연 등 인기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제4회 실버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전용호씨의 무대도 마련된다. 이번 가요제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시상금 300만원, 가수 인증서가 발급되며 금상, 은상, 장려, 인기상 등에 총 6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소백산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와 군민들의 안녕과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소장 김민기)와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태우)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020년 기준 진천군 자살사망률은 31.7명(26명)으로 우리나라 평균 25.7명(1만3천195명)보다 높으며, 충북 도내에서는 2018년 11번째, 2019년 9번째였으나 2020년도에는 4번째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군 보건소는 자살사망률 감소를 위해 자살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 이어 오는 25일까지 3회에 걸쳐 생거진천전통시장, 진천버스터미널, 진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추가 자살 예방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우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자살위험에 있는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맹동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힐링 요가교실을 운영한다. 힐링 요가교실은 명상과 호흡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주민 신체활동 갈증을 해소한다. 이달부터 7월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운영한다. 군은 요가교실 참여자의 체성분 검사와 혈압, 혈당측정과 같은 건강 기초검사를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변화된 건강상태에 대한 개별상담과 건강정보도 제공한다. 음성 / 주진석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