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의 취업 시기를 살펴보면 긴 시간을 학업에 치중한 탓인지 여자는 스물다섯을 훌쩍 넘기기가 일쑤고, 남자는 서른이 다 되어야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이러다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자마자 결혼한다는 것은 거의 저축해놓은 것도 없는 상태에서 가정을 꾸미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결국 양가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이 가능해 지는 상황까지 처하게 된다.신혼부부의 보금자리가 될 내 집 마련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집 문제로 결혼을 미루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는 등 저출산의 원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같은 원인으로 결국 개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발전하게 되는 셈이다.방 한 칸의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하려는 부부들이 많지 않다. 아파트 전세라도 얻어 번듯하게 신혼생활을 시작하려다 보니 양가 부모의 도움을 받게 되고 결국 경제적, 정신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부모도 자신들의 입장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보니 의사결정과정에서 간섭을 하게 된다.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과정에서도 서로 내 자식이 귀하다며 이런 저런 간섭과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심지어 신혼집 인테리어까지 양가 부모가 간섭해 서로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들리고 있다.결혼은 아들이 장
[충북일보] △기장 충북노회 '여름 선교대회'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가 31일부터 3일 동안 청주 제일교회에서 '여름선교대회'를 진행한다.'하나님과 세상 앞에 참회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선교대회에는 춘천 소양교회 이원호 목사가 강사로 나서 새벽 5시,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하루 3차례에 걸쳐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043-221-3055)△좋은 문화센터 '7080 목요찬양 콘서트'기독교청소년협회, 충북CYA협회 부설기관인 좋은 문화센터가 27일 오후 7시 전용대 목사를 초청해 '7080 목요찬양 콘서트'를 갖는다(☏ 043-900-1350).△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연합성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이 26일까지 청주 좋은교회에서 '연합성회'를 진행한다. '너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에는 이천 중앙교회 김종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010-6222-0824).△예장통합 총회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6일 오후 6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한다.예장통합 총회 특별위원회인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충북일보=단양] 대한불교천태종이 20일 중국 텐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발원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에 피해 복구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이날 서울 관문사 옥불보전에서 홍콩세계불교평화발전협회와 함께 '중국 텐진 폭발사고 희생자 천도·부상자 조속쾌유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대법회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얼마 전 중국 텐진에서 불의의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중한 인명이 희생됐고, 다친 사람도 많이 발생했다. 우리 종단은 칠석을 기해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부상자들이 하루속히 쾌유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이어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 텐진 폭발사고로 희생된 영가와 실종자와 부상자를 위해 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일체중생이 하나의 뿌리이기 때문"이라며 "고통은 나눌수록 줄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해 주는 이 마음에서 보살심이 싹트고, 보살심을 토대로 이 우주 법계가 정토로 변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법회 후 총무부장 월도 스님(관문사 부주지)과 관문사 총무 진철 스님 등은 오후 3시께 서울 명동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천재적인 작가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영국의 대시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20대 초에 발표한 한 편의 시(詩)로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30~40대에는 영국의 왕정 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썼으며, 민주공화제를 위해 정치에 투신을 했다. 그는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언론, 출판의 자유를 주장한 '아레오파지티카'라는 글을 썼다. 그러나 1660년이 되자 공화제가 좌절되고 왕정이 복고되었다. 그는 신변이 위험해지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두 눈까지 실명이 되는 불행한 처지에 놓였다. 기적적으로 처형은 면하게 되었지만, 세상에서 버림받고 재산도 잃고 실의와 고독 속에서 지냈다. 세간에서는 그를 두고 "밀턴은 끝났다. 이제 그의 삶은 막을 내렸다." 고 수군수군 거렸다. 고난 가운데서 밀턴은 서사시를 쓰는 일에 몰두했다. 눈이 보이지 않아 아내와 딸들에게 받아쓰게 했다. 결국 밀턴은 1667년 세계적인 불후의 걸작 '실락원'이라는 대서사시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1671년에는 속편인 '복락원'을 발표하고, '투사 삼손'이라는 드라마 시까지 발표하면서 생애 말년에 3대 대작을 완성하였다. 인생이 평탄하고 순풍에
[충북일보] △부흥한국 25차 전도컨퍼런스부흥한국 25차 전도컨퍼런스가 9월3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신흥교회에서 열린다.이번 전도컨퍼런스에서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능력교회 이동석 목사,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전도의 비전과 효율적인 전도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070-8612-0091).△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연합성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이 23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좋은교회에서 '연합성회'를 진행한다. '너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에는 이천 중앙교회 김종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010-6222-0824).△예장통합 총회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6일 오후 6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한다.예장통합 총회 특별위원회인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는 청년선교와 청년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43-255-0691).△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
[충북일보] △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연합성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이 23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좋은교회에서 '연합성회'를 진행한다. '너 이스라엘아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회에는 이천 중앙교회 김종필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010-6222-0824).△예장통합 총회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쉽 컨퍼런스'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26일 오후 6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청년위원회(예장통합 총회 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청년세대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는 청년선교와 청년부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43-255-0691).△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대한기독문인회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가 충북지역 초.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 열고 31일까지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와 수필을 공모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한기독문인회는 오는 10월 공모한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수
존 밀턴(John Milton, 1608~1674)은 천재적인 작가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영국의 대시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을 다니던 20대 초에 발표한 한 편의 시(詩)로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30~40대에는 영국의 왕정 제도를 비판하는 글을 썼으며, 민주공화제를 위하여 정치에 투신을 했다. 그는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언론, 출판의 자유를 주장한 '아레오파지티카'라는 글을 썼다. 그러나 1660년이 되자 공화제가 좌절되고 왕정이 복고되었다. 그는 신변이 위험해지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두 눈까지 실명이 되는 불행한 처지에 놓였다. 기적적으로 처형은 면하게 되었지만, 세상에서 버림받고 재산도 잃고 실의와 고독 속에서 지냈다. 세간에서는 그를 두고 "밀턴은 끝났다. 이제 그의 삶은 막을 내렸다." 고 수군수군 거렸다. 고난 가운데서 밀턴은 서사시를 쓰는 일에 몰두했다. 눈이 보이지 않아 아내와 딸들에게 받아쓰게 했다. 결국 밀턴은 1667년 세계적인 불후의 걸작 '실락원'이라는 대서사시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1671년에는 속편인 '복락원'을 발표하고, '투사 삼손'이라는 드라마 시까지 발표하면서 생애 말년에 3대 대작을 완성하였다. 인생이 평탄하고 순풍
[충북일보] △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대한기독문인회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가 충북지역 초.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 열고 31일까지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와 수필을 공모하고 있다.이에따라 대한기독문인회는 오는 10월 공모한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수상할 계획이다(☏ 010-8413-4384).△내적치유사역연구원 '제118차 세미나'내적치유사역연구원이 6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안성 사랑의 수양관에서 '제118차 세미나'를 연다.'내 마음 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13개 과정의 내적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43-272-1761).△오송교회 어린이 영어성경캠프-오송교회가 3일부터 7일까지 옥산 팔복수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영어성경캠프를 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오송교회 영어성경캠프에는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정민 학생의 영어 발표 시간도 마련된다(☏ 0
'결혼'이란 것은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까, 불행하게 만드는 것일까.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보려는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결혼한 사람이 결혼을 안 한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미혼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혼자들은 대체로 행복감 수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마음이 맞는 배우자와 잘 살아갈 때의 일이다. 반면 마지못해 살아간다며 울고불고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아가는 커플도 많다. 결혼과 행복지수를 분석해 봤을때 결혼하고 1년은 행복감이 가장 높은 시기로 보고 있다. 이후 행복감은 서서히 줄어들지만 그 최저 선은 미혼자들의 그것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결혼 여부보다 함께하는 사람과의 사랑하는 감정이나 배려 등의 관계가 더 중요하긴하다.오랫동안 애인이 없었던 선남선녀들에게 묻고 싶다. 혼자 보는 꽃과, 연인과 함께 보는 꽃의 느낌이 어떤지 말이다. 결과는 분명 다른 느낌일 것이다. 꽃잎의 빛깔이 얼마나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꽃의 향기는 어떻게 전해지는지.비단 꽃놀이뿐만이 아니다. 맛있는 음
[충북일보] 최근 불교계가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이 사회 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불교가 갖는 장점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보은 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는 지난 9일부터 충북교육청과 교직원들을 위한 '행복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교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성순화 교육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앞서 법주사는 충북경찰청과도 협약을 맺어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오는 8월부터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금연캠프도 벌인다.이와 함께 불교계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요도 늘고 있다. 불교계 연수기관인 한국문화연수원은 올해 세종시 기재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리더십 배양 등 기능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연수신청과 함께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연수신청도 함께 대폭 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전문가들은 "불교계가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추는 한편 이를 통한 포교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며칠 전에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아왔다. 얼마 전까지 영동에서 살 때만 해도 마당이 넓어서 강아지를 몇 마리 키웠었고 새끼를 낳으면 인근에 사는 아이들에게 분양도 많이 해 주었다. 그 몇 마리 키우던 강아지들 중에는 털이 뽀얗고 흰 녀석이 있어서 이름을 '흰둥이'라고 붙여 주었었다. 청주로 이사 나오면서 아파트에 살게 되니 강아지들을 다 주고 왔다. 그런데 아들은 그 흰둥이를 잊지 못하고 애견샵을 기웃거리기도 하면서 흰둥이 닮은 개를 찾았었던 것 같다.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학창 시절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그 강아지도 털이 하얗고 복슬거리는 강아지였다. 처음 보고 귀여워서 와리와리 하다가 이름을 촌스럽지만 '와리'라고 지었다. 학교 갔다오면 나는 '와리'와 함께 노는 것이 좋았다. 어느 날 아침 '와리'는 아버지를 따라 산책길에 나섰고 산에서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 상당한 충격과 상처가 되었다. 심지어 내가 '와리'를 사랑해 주지 못하고 괴롭혔다는 자책감까지 들면서 우주와 '자연'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그 강아지를 소재로 글을 썼고 마침 학교에서 공모한 백일장에 그 글
[충북일보] △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대한기독문인회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가 충북지역 초.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 열고 31일까지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와 수필을 공모하고 있다.이에따라 대한기독문인회는 오는 10월 공모한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수상할 계획이다(☏ 010-8413-4384).△내적치유사역연구원 '제118차 세미나'내적치유사역연구원이 8월6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안성 사랑의 수양관에서 '제118차 세미나'를 연다.'내 마음 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13개 과정의 내적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43-272-1761).△오송교회 어린이 영어성경캠프-오송교회가 8월3일부터 4일 동안 옥산 팔복수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영어성경캠프를 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오송교회 영어성경캠프에는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정민 학생의 영어 발표 시간도 마련된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