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은 폭압적 일본 식민지배에 항거해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족해방운동'이다. 1919년 기미년에 일어나 '기미독립만세운동'이라고도 한다. 이 운동은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은에서도 4월 2일 산외면 어온리, 이식리에서 계획하였으나 사전발각 제지당했다. 보은에서의 최초 독립만세운동은 4월 3일 이식리 주민 100여 명이 모여 부른 만세운동이 시발점이 되었다. 11일에는 구티리에서 산외면민 100여 명이 모여 종을 치며 시위를 벌이다 10여 명이 잡혀갔다. 마로면 세중리 4월 4일, 회북면(회인면) 중앙리 5일, 금곡리 조곡리. 애곡리, 부수리 7일 계획하였으나 사전에 노출되어 탄압 제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4월 8일 내북면 서지리와 산성리 일대에서 윤정훈(尹鼎勳)·구열조(具說祖)·이용기(李龍基) 등의 주도로 독립만세운동이 실행에 옮겨졌다. 윤정훈과 구열조는 서지리 마을 산에 올라 윤홍훈(尹洪勳) 등 주민 8명에게 조선 독립에 관한 연설을 하고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다. 밤에는 김성복(金聖福), 김수려(金秀麗) 등 마을주민 12명과 마을의 성산 관모산(冠帽山, 300m)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과 사기업의 급여 동결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수년간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히던 인기 직종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정년보장과 공무원 연금이라는 메리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꿈만 같은 조건이었다.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은 9급 공채 기준 올해 29.2 대 1로 1992년(19.3 대 1)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았다.2016년(53.8 대1) 이후 하향 곡선이 뚜렷하다. 또한 심심치 않게 신규 직원들도 업무창 인사발령 알림에 '서기보시보'라는 직급으로 의원면직을 한 소식을 듣자면 같은 하위직 공무원으로서 마음이 씁쓸해진다. 공무원 조직 젊은 피들의 유출은 왜 일어나는것일까? 첫째, 경직된 조직문화에 염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MZ세대는 통상적으로 자율성, 워라밸,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공조직의 특징인 연공서열, 상명하복 위계적인 조직문화를 앞세워 개인의 자율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있다. 선배의 충고를 과거에는 고개 숙여 듣는 것이 미덕이었다면, 이제는 업무적으로 자기의 주관을 갖고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시대다. 후배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선배 눈에는 불평불만으로
[충북일보]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다. 알파고(AlphaGo)가 바둑 돌풍을 일으킨 지 7년이다. 이제 챗GPT까지 등장했다. 잠깐 유행일까. 새로운 이정표일까. 정말로 궁금해지는 AI 돌풍이다. *** 인공지능 리터러시 필요하다 챗GPT가 대세다. 모이기만 하면 챗GPT 이야기뿐이다. 알파고에 이은 2차 쇼크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그런데 챗GPT 쇼크의 파장이 훨씬 크고 길 것 같다. 챗GPT는 논문 같은 긴 글을 순식간에 요약할 줄 안다. 특정 주제와 조건을 달아 에세이도 쓸 줄도 안다. 문장체계를 어엿이 갖춘 글을 만들어낸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건 인간만의 소통수단이다. 특히 글쓰기는 아주 창의적이다. 정교한 두뇌활동으로 가능하다. 그걸 챗GPT가 맡아 할 수 있다. 수초 만에 각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도 한다. 매우 합리적인 글도 내놓는다. 평소 여러 명이 며칠 걸릴 일을 몇 분 만에 한다. 누군가에게 든든한 글 비서인 셈이다. AI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전문가들만 AI를 아는 시대가 아니다. 일반 다수가 직접 AI를 써보고 변화를 체감한다. 그 사이 AI 리터러시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지난해 12월 챗GPT의 베타
새봄앓이 류상필 충북시인협회 회원 너무 밝아 눈물 나는 빛 좋은 아침 문득 그대 생각 세상 그대 하나 행복에 겨운 봄날의 그리움 바로 당신입니다
[충북일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고가 충북에 들어선다. 충북도는 충북 AI 영재고 최적 부지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을 선정했다. 충북도는 "향후 설립될 카이스트 오송캠퍼스와 접근성, 핵심 인력 양성의 용이성 등이 후보지 선정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 기술적·지리 환경적·정책적·산업적 등을 고려해 오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송엔 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의약·의료기기 등 바이오산업 단지, 보건의료행정타운 등 에이아이 바이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공립 형태의 '충북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790억 원을 들여 3만㎡ 규모의 학교를 조성해 매년 270명 규모의 영재를 육성할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원 부설 미래형 과학 영재학교 신설 기획'을 내놓으면서 급변했다. 과기부는 지난달 28일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부설 AI 영재학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부설 충북 AI 영재학교 설립 기획안을 승인했다. 기획 예산 10억 원도 반영했다. 충북입장에선 공립에서 국립으로 방향을 틀수밖에 없었다. 충북 오송의 AI 영
[충북일보] 정부와 정치권이 지역소멸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하지만 과도한 의욕은 금물이다. 지역소멸은 모든 선진국 사회도 고민하는 공통의 문제다. 어떤 선진국도 고령화, 저출산, 탈산업화, 양극화 등과 연관된 지역소멸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국내 지역소멸 위험지역에 필요한 덕목은 지금과는 다른 성찰이다. 관광단지 조성,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보다 본질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충북도 역시 인구정책 체계 개편 등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지난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구위기대응 전담팀 첫 회의를 열었다. 김영환 지사가 직접 주재해 긴장감을 높였다. 두 말 할 것 없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민선 8기 도내 인구 유입 및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인구정책 주요사업 계획과 추진현황을 논의·점검하는 지리였다. 전담팀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한다. 도교육청과 함께 초저출생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임신과 출산, 돌봄, 아동복지, 모자보건, 청년·여성 일자리, 외국인, 귀농·귀촌 등 인구정책 관련 부서 간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여기서 발굴된 신규 사업 등을
만물이 깨어나는 훈풍 불어오자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고개를 들고 있다. '왜 그때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며, 덧없고 쓸모없는 감정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했는지 되돌아보니 그렇다. 좀 더 잘할 수 없었을까? 더 많이 이해하고 양보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 아직 오지 않는 시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자문해 본다. 지나가버린 날들이 왜 실패했는지, 생각하면 알 수 없는 열등감 휩싸이게 되는 필자 모습을 보게 된다. 현실을 정확하게 볼 수 없었던 짧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필자 모습은 지금 얼마나 변해 있을까? 알 수 없음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이 두려움이 다시 필자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아쉬워하지 않기 위한 완벽한 기대, 그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필자 자신에 대한 자책과 감정은 서서히 우울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감, 완벽함에 대한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 두려움은 다른 곳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일들은 집착에서 시작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미 과거가
적극행정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단순히 업무처리를 소극적으로 하는 행위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했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실제 개념은 더 광범위하면서 어느 정도의 역량이 필요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실 적극행정은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에서 2019년 '적극행정 운영규정'을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화되었다. 이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국민추천 공모 등도 진행하면서 적극행정에 대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후변화 등으로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반면, 제도화된 법률과 규정은 환경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현장과 정책 간의 괴리가 발생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공무원들은 근거 규정이 불명확하거나 선례가 없으면 책임과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주저한다. 이때 공무원을 소극적 단순 집행자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 문제 해결자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조치가 바로 적극행정이다. 적극행정 제도의 가장 큰 효
햇살 좋고 바람 상쾌한 오전이면 근처 산을 찾는다. 인적 드물어 조용한 산속 길을 걸을 때면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글감 정리도 하고 간밤에 읽은 책에서 기억나는 구절을 싱그러운 바람결과 더불어 음미하니 보람된 시간이다. 아침의 고요 속에서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소중한 이 시간이 엉클어질 때가 있다. 볼륨을 한껏 올린 휴대폰으로 트로트나 종편 관련 뉴스를 들으며 걷는 사람들과 마주칠 때이다. 이어폰으로 혼자 들으면 좋으련만 하는 수 없다. 걷는 방향이 같을 때는 한참을 멈추어서 그 사람을 멀리 보내고, 방향이 갈리면 걸음을 재촉하여 소음에서 속히 벗어나곤 한다. 이 조용한 곳에서 굳이 주위를 시끄럽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실 포용심으로 대하면 트로트 정도는 용인하겠으나 괜한 정치 이야기는 짜증을 돋운다. 대한민국 국회 수준을 논하는 것은 이미 진부한 일이라 정치 관련 뉴스가 나오면 아예 채널을 돌리는 사람도 많이 있다 들었는데. 정치 문제는 일부러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거늘 산길에서조차 정가의 가십거리를 끼고 사는 이들의 삶에 정치는 어느 정도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 현명한 사람은 그의 관심과 영향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
사람들은 왜 모두 이기적일 수 밖에 없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에 잠기며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뒤돌아 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각자가 다른 이상을 바라보고 각기 다른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꾸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본인의 꿈, 또는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 그 중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은 본인 실력을 위한 노력보다 타인의 환심을 얻고 여론을 움직여 마치 실력의 입증을 타인의 말 한 마디에서 실력이 검증되는 상황을 보게되는 상황이 종종 보게된다. 본업보다 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일이 최우선이 되는 일 또한 실력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로인해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이유는 본업에 충실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 가령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필자의 회사에서 어떤 스포츠클럽의 창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여 홍보 및 다양한 디자인 등의 사업이 있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의 일에 대한 공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짧은 공모기간에 이미 내정되어 있다는 것을 공모사업을 많이 해
브루잉(brewing)하면 양조장이 떠오른다. 브루잉(brewing)의 어원은 특히 맥주의 양조, 양조업이라는 뜻을 지닌다. 지금은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술을 즐겨 마신 적이 있다. 특히 지도교수님께서 술을 많이 드셨다. 그럴 때마다 시간이 아깝다고 느꼈다. 그러나 교수님과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해결책이 나오거나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이것이 브루잉(brewing)효과이다. 브루잉효과는 말 그대로 '문제를 내려놓으면 비로소 답이 보인다' 혹은 '나 대신 내 무의식이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얼마 전 TV드라마를 즐겨 보았다. 기억에 남는 내용 중에 일주일 안에 광고주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일주일 중 5일 정도 많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보내고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팀원 모두가 포기 상태가 된 듯하였다. 그런데 한 팀원이 푸념하듯 문제 해결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카피를 만들고 있었다. 우연히 그것을 본 주인공은 주어진 문제와 동떨어진 내용에서 답을 찾기 시작한다. 통찰(insight)이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의 심리학자 실비에르의 실험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실비에르는
겨울나무처럼 백서 박관희 충북시인협회 부회장 겨울밤 빈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 어머니 따뜻한 손길에서 삶이 시작되었네 세상 부서지도록 뒹굴며 살면서 겨울나무처럼 온몸으로 울어봤다네 찌그러진 험한 세월 숨 헐떡이듯 살면서 함박눈에 두 손 갈라지는 아픔을 봤다네 어머니가 고단한 몸 어루만져 주실 때 겨울나무처럼 꿈을 꾸며 숨을 고를 수 있었다네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