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늦깎이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음성군은 지난 14일 금빛평생학습관에서 초등·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과 입학식을 개최했다. 졸업생과 입학생을 포함한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배움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서로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날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학습자 12명이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2022년 설성문해학교 초등 1단계로 입학한 후 3년간 학구열을 불태우며 꾸준히 노력해 초등학력 인정이라는 결실과 함께 졸업의 기쁨을 안았다. 이들 중 8명은 중학 1단계에 진학한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충북도교육청 지정을 받아 학령기 동안 교육을 받지 못한 어른들에게 학력 인정의 기회를 주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 및 중학교 과정으로 편제돼 해당 과정을 이수하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금빛평생학습관에서는 초등 1단계와 중학 2단계를, 설성평생학습관에서는 초등 2단계와 중학 1단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신규 지정 받아 38명(초등 15명, 중학 23명)의 학습자가 입학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초등학력을 이수하고 중학학력을 향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초·중·고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이 29조2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교육부가 지방 소도시 등에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신규 운영하고 사교육 경감한 우수 교육청은 재정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부-교육청 협력·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교육 경감을 위한 신규 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먼저 "지방 소도시나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신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및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사교육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교육 경감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노력과 함께 시·도교육청 단위로 지역 실정에 맞는 경감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며 "시·도교육청에서도 시·도별 사교육비 증감 데이터와 지역 여건에 기반해 사교육 경감 대책
[충북일보] 속보=충북교사노동조합은 교육활동 중 긴급 상황에 대해 교원이 학생에게 '물리적 제지'나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생활지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충북교사노조는 지난 15일 논평을 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가결과 관련 "그동안 교육부 장관 고시와 조례에만 의존해 왔던 교원의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권한을 법령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서의 방어 및 보호를 위한 제지 조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교원이 교육활동 중 학생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긴급한 경우에 방어 및 보호를 위한 제지를 할 수 있도록 한 점(20조의2) △수업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을 일시적으로 분리해 개별교육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점(20조의4) △이러한 교육활동이 아동복지법상 금지행위로 해석되지 않도록 보호장치를 마련한 점(20조의5)을 교원의 교육권과 대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로 평가했다.
[충북일보] 진천교육지원청과 우석대진천캠퍼스, 진천군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교육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서강석 교육장과 박노준 우석대 총장, 왕은영 진천군가족센터장은 지난 14일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지역인재 육성과 청년 정주인구 증가를 위한 지역혁신 사업에 서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진천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언어교육, 인식개선, 문화예술, 심리지원, 취창업지원 등 지역맞춤형 평생교육과 다문화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모은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지역 온마을배움터 마을교육과정이 이달부터 시작돼 아이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온마을배움터는 증평군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지역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학교-마을 협력수업 프로그램이다. 마을교육과정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교과수업과 연계한 실습·실기·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 요리, 친환경, 음악, 야외, 문예체 등 6개 분야 60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FUN수학월드 △하리보젤리만들기 △12간지케이크 △페이스 클렌저 비누 만들기 △바다유리 무드등 만들기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의 만남 △소방체험관 △우리같이 연극하자 △손바느질 등이 준비돼 있다. 지역의 마을활동가 19명이 온마을배움터 운영에 참여한다. 이들은 정규 학업시간에 학교로 직접 찾아가 전문 분야별 수업을 맡아 아이들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동체의식을 기르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아이들의 배움터를 넓히고,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온마을배움터의 목표"라
[충북일보]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법 개정으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정서·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상담·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원활한 지원을 위한 보호자의 협조 규정과 비용에 대한 지원 근거도 담겼다. 보호자가 학생에 대한 상담·치료 권고를 정당한 사유 없이 지속해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학생에게 상담 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포함됐다. 교육활동 보호도 강화된다. 교육활동 중 학생이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는 등 긴급한 경우에 한해 교원이 '방어 및 보호를 위한 제지'를 할 수 있고 학생이 교육활동을 방해해 수업 진행이 어려울 땐 일시 분리해 개별적으로 교육지원'을 할 수 있다. 학교의 상담역량도 강화를 위한 전문상담교사 배치 기준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두거나 시·도교육행정기관에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두도록 했으나 법 개정을 통해
[충북일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비롯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부-교육청 협력·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오전 영상으로 열리는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 2024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결과 발표(3.13.) 후속으로 사교육 경감을 위한 주요 정책적 대응방안을 교육청과 논의하고 △ 시·도별 사교육 특징 및 지역 여건 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사교육 경감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교육개혁 과제들의 실행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는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사교육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개혁 과제의 안착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여건에 기반한 맞춤형 사교육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4.3%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교육 참여율은 △2020년 61.6% △2021년 69.5% △2022년 73.1% △2023년 72.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83.0% △중학교 71.7% △고등학교 60.3%로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은 4학년(88.9%), 중학생은 1학년(79.0%), 고등학생은 1학년(62.0%)이 사교육을 많이 받았다. 충북지역 전체 학생(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 포함)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2천 원이었다. 사교육비는 초·중·고학생들이 학교 정규 교육과정 외에 학교 밖에서 받는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지출한 비용(교재비 포함)을 의미한다. 연도별 전체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0년 22만5천 원 △2021년 28만4천 원 △2022년 31만8천 원
[충북일보] 청주와 충주 소재 병원 9곳이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정신건강 위기학생의 진료·치료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13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협력병원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 협력병원에는 청주에 있는 △라임정신건강의학과 △봄온정신건강의학과 △아이나래정신건강의학과 △예미담요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늘하루정신건강의학과 △온유한정신건강의학과 △원구연정신건강의학과 △충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충주에 있는 △연세소울정신건강의학과가 참여한다. 학생들에게 정신건강전문가 심층상담, 적시 치료 연계 등을 지원해 온 도교육청은 협력병원과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협력병원은 정서행동특성검사 고위험군, 관심군 및 위기학생 등의 정신건강문제 조기 발견, 치료 등을 하고 마음건강증진센터와 협업을 통해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협력병원에서 치료받은 고위험군 학생은 병원이 도교육청이 치료비(1명당 최대 500만 원)를 직접 청구해 부담을 덜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업, 가정문제, 친구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는 정신건강 위기학생의 심리적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학생 마음건강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3일 오후 충북도교육청에서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상반기 노사협약으로, 2년 만에 이뤄졌다. 윤 교육감과 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2023년 6월 27일 절차협의를 시작으로 16차례 실무협의와 8차례의 소위원회를 거쳐 요구안 57건 중 최종 44건을 합의했다. 합의된 사항은 △순회교사 처우개선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교원 업무 간소화 △기간제교사 공무원신체검사 비용 부담 완화 △성범죄 예방·양성평등 교육 강화 △환경교육 강화·탄소 감축 방안 마련 등이다. 윤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충북교사노동조합(위원장 유윤식)과의 정책협약을 통해 52건의 요구안 중 최종 30개 안건을 합의한 바 있으며 충북교사노동조합의 정책 의견을 충북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윤 교육감은 "충북 교육정책에 대한 교원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사협의회는 지속할 것이며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전교조 충북지부장은 "교사들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이 돼야 결국 그 열정이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다"며 "도교육청은 노사협의회 합의 사항들이 현장에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13일 '2025 초·중·고·특수·대안학교 학교폭력 담당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급 운영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학교폭력 사안 처리 방법 강의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신장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지원청 생활교육팀은 향후 학교폭력 담당 교사가 학교폭력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컨설팅,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성권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담당 교사의 사안 처리 전문성과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역량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 지원을 통해 온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학교 현장에서 수고하는 학교폭력 담당 교사들을 격려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교육지원청 위(Wee)센터가 신학기를 맞아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상담 주간(생명지킴 및 생명존중)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위(Wee)클래스 미설치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내 학교의 상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위(Wee)센터 홍보 △생명 지킴과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생명 존중과 생명 지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대상 학교는 대가초, 가평초, 영춘초 초등학교 3개교와 매포중, 영춘중, 단성중 중학교 3개교로 운영된다. 상담 주간에는 생명 지킴과 생명 존중을 주제로 길거리 상담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위(Wee)센터의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친근한 환경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명 존중 및 정신 건강 관련 체험 활동 △생명 사랑 서약 캠페인 △생명 존중 메시지 작성 활동 △생명나무 만들기 △'나의 감정 찾기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