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39·한화 이글스)가 등판하는 날은 관중들과 선수들에게도 의미있는 날이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18일 오후 6시30분 청주구장에서 맞붙는다. 이날 박찬호는 한화의 선발 투수로 내정돼 있다. 한국 무대 진출 이후 두 번째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다. 청주구장에 경기가 시작되기 3~4시간 전부터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총 7500석 중 6700석이 예매분으로 팔렸지만, 800석의 현장 판매분을 사려고 청주구장을 찾은 것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인 오후 5시3분께 매진됐다. 올시즌 청주구장 3번 째 매진이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연패 스토퍼 중책' '코리안특급' 박찬호(39)가 청주에서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한화는 12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박찬호를 선발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1일 청주 두산전을 마치고 이튿날 선발투수로 박찬호를 예고했다. 그동안 박찬호의 등판 날짜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부쳐졌다. 한대화 감독은 전력 노출을 피하고, 박찬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의미에서 선발등판 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치고 예상대로 박찬호를 12일 두산전 선발로 최종 발표했다.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벌일 두산 선발은 우완 이용찬이다. 지난 1994년 1월 LA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2010년까지 17년간 빅리그.무대를 누볐다.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거쳐 고향팀 한화와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 박찬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뭇매를 맞으며 불안감을 키웠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96으로 부진했다. 홈런을 2개나 맞으며 16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어디까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다. 한화 이글스를 연고로 한 충청도에선 다소 아쉽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최근 한국갤럽이 성인 남녀 1천579명을 대상으로 선호 구단을 조사한 결과, 13.9%가 롯데를 꼽았다. 한화는 8.3%를 얻었다. 삼성(13.2%), KIA(11.3%)에 이은 4위다.롯데 연고지 부산의 야구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야구의 도시 '구도(球都) 부산'이란 별칭까지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집계 결과, 롯데는 지난해 관중 수 1위를 차지했다. 총 135만8천322명이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한 경기 평균 2만273명. 최근 몇 년간 부동의 1위다.반면 한화는 명함을 내밀기조차 부끄럽다. 총 46만4천871명, 평균 7천44명이 성적표다. 신생 4년차 팀인 넥센(총 44만1천427명, 평균 6천688명)만 간신히 앞질렀다. 역대 평균 관중은 더 심각하다. 4천561명으로 리그 참여 구단 중 꼴찌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전 한밭구장 얘기다. 제2홈구장인 청주구장만 오면 달라진다. 매번 만원 관중이다. 지난 3월 첫 시범경기 때도 7천500석을 가득 메웠다.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이유는 여러
가랑비에도 '펄'(Perl)로 변해버리기 일쑤였던 청주야구장이 확 달라졌다.청주시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한화이글스 개막 홈경기를 위해 운동장이 최상의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청주야구장 관리를 맞고 있는 시 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최정숙)은 10일 비 소식을 접하고 이틀 전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레드클레이'(구운 벽돌을 갈아 만든 특수토양)를 덧씌웠다. 레드클레이는 물기를 머금는 특수토양이다.총 18t의 레드클레이가 사용됐다. 운동장에 레드클레이를 깔기 위해 15명의 인부와 직원들이 지난 8~9일 이틀 동안 새벽같이 출근해 어두워질 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직원들은 그라운드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흙 뿌리고 다지는 작업을 일일이 손으로 했다. 내야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방수시트도 구입했다. 내야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방수시트는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문학야구장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도 있지만 청주구장에 비하면 형편없다는 게 한화측 설명이다.한화구단 관계자들은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에 감사를 넘어 감동을 받았다는 전언이다.비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청주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선
단양군 사회인 야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단양군 야구연합회는 남한강변에 야구 전용구장 마련을 기념해 1회 소백산 철쭉제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14개 팀이 A조(소백리그)와 B조(철쭉리그)로 나눠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로 해서 장장 6개월 동안 풀 리그전을 펼치게 된다. 소백리그 7개 팀과 철쭉리그 7개 팀이 각각 리그전을 펼친 다음 각조 1위와 다른 조 2위가 준결승을 치루고 여기에서의 승자가 결승전에서 만나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단양군 야구연합회가 그 동안 소규모로 진행되던 사회인 야구대회를 대폭 개편해 소백산 철쭉제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로 확대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별곡체육공원에 야구 전용구장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007년 시작된 단양지역 사회인 야구는 그 동안 저변 층을 확대하며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결정적으로 전용연습 공간이 없어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성장과 발전에 장애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단양군은 야구인들의 바람을 살펴 충청북도와 대전국토관리청이 2010~2011년 시행한 한강살리기 16공구 별곡체육공원 조성사업에 야구장 조성계획을 첨가했고 마침내 지난해 12월 전용구장을 준공했다. 단양지
한화이글스 박찬호가 오는 11일 청주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한화는 10일 오후 6시30분 청주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당초 박찬호 카드를 접고 양 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산과는 오는 12일까지 3차전을 벌인다.한화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찬호를 홈 첫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가뜩이나 심적부담을 느끼고 있는 박찬호의 심리상태로 볼 때 이득 될 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 복귀 이후 신고식을 제대로 치러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박찬호에게 팬 서비스, 흥행을 위해 출전시키는 것은 실리를 놓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그러나 두산과의 2차전에는 박찬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날씨다. 10일 낮부터 11일 오전까지 1~4mm의 비가 예보돼 있다. 지난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도 6mm정도의 비에 경기가 취소됐기 때문이다.청주시는 부랴부랴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물기를 머금는 흙으로 복토를 하고 방수시트도 마련했다. 이 정도 조치면 어느 정도의 비에도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게 한화측의 설명이다.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잡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의 은퇴식이 열린다. 또한 그의 등번호 7번은 영구결번 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4일 이종범이 김조호 단장과 면담을 한 뒤 은퇴식과 영구결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A는 이종범과 일정을 조정해 가까울 시일 내에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플레잉 코치, 코치 연수, 연봉 보전 등에 대해서는 거절했다. 이종범은 "그간 야구에만 전념해 살펴보지 못했던 가족, 친구 등을 만나는 등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고 싶다"며 플레잉 코치와 코치 연수 등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거절하다보니 KIA를 떠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반드시 KIA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며 구단과의 불화설을 불식했다. 이종범은 이날 오후 선동열 감독 및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등 많은 애칭이 따라다녔던 이종범은 지난달 31일 시즌 개막을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 많은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에 입단한 이종범은 수위타자 1회(1994년), 최다안타 1회(1994년), 도루왕 4회(1994, 19
청주시는 충북도청 소재지다. 인구도 67만명으로 가장 많다. 여기에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2014년 7월 80만 인구시대를 맞는다. 오송첨복단지 및 역세권 개발, 세종시 유입효과 등으로 멀지 않아 100만 도시가 된다. 중부권 핵심도시로서의 엄청난 도약이다.그런데 한 가지가 이 속도를 따라가질 못한다. 바로 체육 분야다. 다른 분야는 'KTX급' 발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체육은 1980년대 '포니' 수준에 멈춰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인프라'다.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치르기 위해 1979년 지어진 청주종합경기장과 체육관, 야구장을 아직도 사용 중이다. 올해로 34년이나 됐다. 종합경기장은 국제공인 1종에서 2종으로 추락했다.야구장은 최근 수차례 전국 뉴스를 탔다. '전국 최악 구장'으로다. 청주시민으로서 여간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시는 몇 차례 개·보수 공사를 했지만, 매번 '땜질 처방'에 그쳤다. 올해도 42억원을 들여 보수작업을 한다. 종합경기장엔 78억원을 투입한다. 역시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청주시의 근본적 해법은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다. 국·도비 등 2천500억원을 들여 4만석 규모의 초현대식 스타디
청주시민이 야구 사랑에 빠졌다. 지난해 프로야구 5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올 첫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시범경기 만원 관중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야구 사랑은 관람에만 그치지 않는다. 직접 즐긴다. 선수들과 똑같이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다.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인 야구 동호회는 140여개팀 5천여명이다. 주말마다 4개 리그에서 자웅을 겨루며, 삶의 스트레스를 날린다.그런데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겼다. 구장 문제 때문이다. 보통 열악한 게 아니다. 전국 최악 구장으로 꼽힌 청주야구장마저 이들에겐 꿈의 구장이다. 큰 대회가 아니고선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이들이 쓸 수 있는 구장은 달랑 4곳. 세광고 야구장, 단재교육원 운동장, 청주중 운동장, 밀레니엄타운 구장(2개면)이다. 밀레니엄타운 구장을 제외하곤, 근근이 빌려 쓰는 처지다. 야구부 경기나 훈련, 학교 행사가 있는 날이면 찬밥 신세다. 지난해부턴 중·고교 야구가 주말리그로 바뀐 탓에 더더욱 쓰기 어려워졌다. 최후의 보루인 밀레니엄타운은 야구장이라 부르기도 민망하다. 가랑비만 내려도 난리다. 모내기철 농경지나 다름없다. 잡초가 무성한데다 배수까지 되지 않아서다. 외야 곳곳에선
청주야구팬들이 신났다. 시범경기를 포함, 5월 초까지 21경기가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경기 수다.첫 날인 17일은 그러려니 했다. 우천 취소는 어쩔 수 없는 일. 18일 참았던 열기가 폭발했다. 7천500석이 꽉 차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시범경기 매진을 기록했다.하늘을 찌를 듯한 열기는 금세 식었다. 엉터리 야구장 탓이다. 23일과 24일 우천취소가 결정적 이유였다. 24일엔 해도 너무 했다. 오전에 비가 그쳤음에도 취소됐다. 직접적 사유는 어이없게도 '그라운드 사정'이었다. 엉터리 배수시설은 가랑비조차도 흡수하지 못했다.경기가 열린 날도 말썽을 일으켰다. 시범경기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8일, 한화 김태균이 수비 도중 넘어지며 발목을 다쳤다. 전날 내린 비로 땅이 미끄럽고 고르지 못해서였다.김태균은 25일에도 넘어질 뻔했다. 같은 이유다. 보다 못한 한대화 감독이 나섰다. 도구를 들고 움푹 파인 땅을 골랐다. 김태균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 위험천만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른 선수들도 "프로 수준이 아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국내 첫 게임을 치른 박찬호는 경기 후 이런 말
고교야구 주말 리그가 24~25일 권역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지난 24일 세광고구장에서 2라운드를 끝낸 충청권 고교야구 팀들도 초반 승패에 따라 희비를 달리하고 있다. 6개 팀이 출전하고 있는 충청권 주말 리그는 3위 팀까지 '제66회 황금사자기 대회 겸 전반기 왕중왕전' 출전권이 주어진다. 따라서 3승2패의 성적이 아니고서는 3위를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각 팀은 무조건 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2라운드를 끝내고 먼저 웃은 팀은 각각 2승씩을 거둔 북일고와 대전고다. 북일고는 이날 공주고를 맞이해 화끈한 타력을 자랑하며 7-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북일고 선발 송주영은 5와 2/3 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시즌 2승을 낚아 올렸다. 올 시즌 전국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북일고는 대전·세광고와 충주 성심학교를 남겨 두고 있지만 전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대전고 역시 충주 성심학교에 10-0, 5회 콜드게임 승을 올리며 2승을 챙겼다. 대전고는 마지막 북일고 경기가 버겁기는 하지만 비슷한 전력의 청주고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공주고를 먼저 상대하기 때문에 무난히 3승2패 이상의 성적을
출범 2년째를 맞은 고교야구 주말 리그 충청권 경기(2라운드)가 24일 세광고구장에서 열린다.이날 경기는 오전 10시 공주고-북일고 전을 시작으로 세광고-청주고(낮12시30분), 충주 성심학교-대전고(오후3시) 등 3경기가 잇달아 치러진다.지난 24일 대전고구장에서 벌어진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는 대전, 북일, 공주가 각각 먼저 1승씩을 챙겼다.대전고는 세광고를 맞이해 난타전 끝에 9-5로 승리 했으며, 북일고는 청주고에 2-1, 공주고는 충주 성심학교에 7-0(7회 콜드) 승리를 각각 거뒀다.야구 전문가들은 2라운드에서 전국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 받는 북일고와 세광고를 제압한 대전고가 각각 공주고와 충주 성심학교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라운드 빅 매치는 역시 1라운드에서 각각 1패씩을 당해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는 청주고와 세광고의 대결이다.세광고는 이 경기 이후 북일고, 공주고, 충주 성심학교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패배 할 경우 3승2패의 성적을 기대하기가 버거울 수밖에 없다.청주고는 3라운드부터 충주 성심학교와 대전, 공주고를 만난다. 청주고 역시 세광고에 패한다면 3승 2패를 거두기 위해 나머지 3경기를 모조리 이겨야 하는 부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