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겨울이 끝나려면 멀었지만 요즘 따스한 날씨 덕분에 겨울나기에 좋은 나날이다. 며칠 전 지난 여름방학 때 만난 1급 정교사 연수 동료 교사들을 서울로 초대를 했다.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교사들이 복직을 해서 젊은 교사들 틈에 5주간의 긴 연수를 받으며 오순도순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동병상련을 느끼고 재미있게 의지하고, 서로 교육정보 교환과 친목을 하며 만나고 있다. 선생님들 6명이 서울 인사동에 모여 겔러리를 돌며 요즘 변화하고 있는 그림기법도 보고, 전시된 공예품도 보며 작가와 담소도 나누며,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초등학교 교동소학교도 둘러보고, 대원군이 살던 운현궁과 가회동 한옥마을, 감사원, 통일부를 보면서 역사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보냈다. 이렇게 인연을 만들고 탑을 쌓아야 빛을 발할 수 있다. 개학을 하면 교실로 돌아가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 이야기며 인사동의 그림과 공예품 감상 소감도 말하고, 잘 보존된 한옥마을 이야기도 하면 아이들 교육에 새로움을 주리라. 이번 겨울 방학 후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와 세계 7대불가사의 ‘앙코르왓 여행’ 이야기와 “사람의 평균 수명은 얼마나 될까” 중세나 고대의 평균수명은 얼마였
당초 안림동으로 신축이전 계획추진이 확정돼 착공 전 이었는데 갑자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현 부지에 신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충주시장은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일을 하는가 아니면 다음 선거를 대비해 표가 많을 곳을 위해 일을 하는가 교현안림동으로 이전할 것을 읍면동에는 홍보하라고 지시해 놓고, 뒤로는 도에 거짓말을 올리는 현 시장의 이중성을 시민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시장의 개인생각을 충주시민의 바람이고 여론인양 보고하고 절차나 협의도 없이 부시장을 통해 도지사에게 보고한 것은 충주시민을 분명히 기만한 것이다. 시장님은 이 부문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야만 한다. 이전이 무산될 경우 예산 수정 불가피, 여러 가지 비용의 이중부담은 곧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격게될 것이고 혈세의 낭비로 이어질 것이다.신중하게 조사해서 결정한 계획이면 내 생각은 접고 따르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수장이 바뀌었다고 전에 결정된 사항까지 바뀐다면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시장은 선거후 분열되었던 시민들의 민심을 바로잡아야 마땅한데도 지금 처사는 시민들, 동민간의 분열을
청주 금천동에 사는 주민이다. 작년 10월경부터 금천동 현대아파트 쪽문과 농협 사이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보행자 통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 농협 쪽에 문턱을 없앴다. 주차 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승용차, 화물차들이 그쪽을 통해서 보행자 도로에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 그곳은 신한은행과 농협 사이라 통행이 많고 더불어 횡단보도가 생겨 예전에 비해 보행자 수가 많이 늘어났는데 차들이 횡단보도를 통해서 들어오고 있다. 차들은 앞 신호를 받기 위해서 빨리 가고 보행자는 횡단보도로 가려하고 하는 바람에 교통사고도 2번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호등 설치가 시급하다.윤호정 / 청주시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부모에 대한 시설 입소를 문의하는 상담전화가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만큼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노인을 돌보아야 할 젊은 세대는 줄어들고 있으나, 평균수명의 연장과 의술의 발달에 따른 보호기간의 장기화는 오랜 병수발에 효자 없다는 옛말과 같이 이제 더 이상 가족에게만 맡겨 놓기에는 어렵게 됐다. 다행히도 정부에서는 내년 7월부터 노인수발보험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이미 부여군 등 여러 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수발보험제도가 전면 실시되어 치매와 중풍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사회가 공동으로 돌보게 되면 가족의 부양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며 미래가 불확실한 노인들의 복지에 기여하는 제2의 효자가 될 것이다.김종용 / 청주시
문화재청은 문화재관리행정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 및 국유문화재 관리 총괄청으로 문화재관리학을 전공한 전문인력으로 경영 기획·제도 개선·정책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또 조선왕궁으로부터 불법 반출된 전적·고문서·미술품 등 국보급 왕실문화재의 국립고궁박물관 이관을 명령해야 할 것이다.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에 위치해 역사성·접근성·안전성이 뛰어나므로 이관한 국보급 왕실문화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문화향유층 일반에 공개해 왕실문화 보급·선양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문화재청은 왕실박물관을 표방하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해 지진, 산불, 훼손, 절취, 불법반출 등으로부터 국보급 왕실문화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김성수 / 본보 홈페이지
연변 조선문 독서사는 한국의 작은 도서관으로 볼 수 있다. 회원이 2천여명인데 유급직원은 3명으로 1000 위안(韓貨 13만3천원)∼600 위안의 월급을 받고 있으며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돕고 있다. 70만 연길시에 조선문 도서관이 단 한 곳에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회원 가입비가 30위안(400원)인데 이 돈도 없어 우리 책을 읽을 수 없는 학생들도 적지 않고 주변에 朝鮮文 도서관이 없어 두 시간 반이나 버스를 타고 온 학생도 있다. 조선족지도자들은 말로는 민족을 내세울지는 몰라도 민족의 얼을 지키는 이런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소수민족정책의 우수성을 홍보하지만 이는 허울에 불과하다. 소수 민족의 역사교육은 정규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아 세월이 흐를수록 한족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우리말과 글, 역사를 알게 해주는 이런 조선족 도서관을 후원하는 것이 동북공정을 소리높여 비판하는 것보다 소중하지 않을까? 책, 돈, 집기, 어떤 것이든지 동포애적인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란다. 도움주실 분은 후원계좌 우체국 300020-01-007732 민족학교도서지원 윤주성./ 박일선 푸른아시아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IT시대에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PC도 마련하고 인터넷도 설치하고 ID회원에도 가입하며 PC 이용방법을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e-메일을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는데, 메일을 열어보면 별별 해괴망측한 제목과 사진이 떠 괴롭다. 아무리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전하는 21세기 IT시대, 금전만능시대, 개인지상주의시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시대라지만, 자기 이득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10대부터 80대 넘게까지 공유하는 공중(公衆)성 있는 매체에서 무차별하게 광고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고 또한 이를 정부 당국에서 적절한 통제가 없어 마음이 괴롭다.이에 따라 너무 답답해 한가지 공개적인 제안을 할려고 한다. 나라 국법으로 국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ID’앞자리에 그 사람의 출생년도 뒷자리 세 숫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토록 하면, 그 ID 소유자의 년령대를 알 수 있어 소용이 없는 광고선전을 할 필요가 없게 되어,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게 됨은 물론 귀중한 국력 소모도 적어 지리라 생각한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온 저로써는 여생을 어찌 살아야 할지, 안개 낀 미래를 바라보며 걱정이 태산 같다. 김학필 /
금번 제천시에서 조성 중인 자원관리센터 인접지역인 천남2통(사리골·고지골)은 자연부락 마을이다.현재 이곳은 천남2통 1반(고지골)주민 40호가구120여명, 천남2통 2반(사리골)주민 30호 가구 90여명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또한 제천 조차장역 직원 230여명이 철도업무에 종사하고 있다.아울러 제천노인병원과 제천정신병원 직원 180여명이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고 현재 입원요양치료를 위한 노인환자 및 정신과 환자 550여명이 입원 요양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호자와 내원객이 빈번한 곳이다.이번 건립중인 자원관리센터가 제천시에서는 친환경 산업이라고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주민의 입장에선 다이옥신에 의한 대기오염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불안감과 피해의식 속에 소외감은 점점 더 커져가고, 열악한 도로사정은 현실적인 경제 활동의 불편함과 소득감소 및 재산적 가치 손실에도 심히 우려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주민수는 감소하고 발전이 안 되는 요인은 아마도 접근성이 용이치 않은 도로사정일 것이다. 농로 수준의 도로는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며, 매일 교통 불편 사항과 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높아 이를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제천노인
2004년 9월 22일에 생산된 모 회사의 가시오가피주가 2006년 10월에 납품을 했다는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유효기간이 12개월로 되어 있으면서 2년이 지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했더니, 이 회사 관계자는 “그럴리가 없다”고만 고집한다. 그리고 소비자상담 전화가 영농조합법인 전화로 등록되어 있는데도 지금까지 당국에서는 묵인을 하고 있었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회사대표전화가 소비자 상담실전화로 되어 있으며 소비자들이 상담실을 찾으면 대표가 전화를 받아서 처리를 하겠다는 말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관계기관의 확실한 대응을 바란다.김정석 / 본보 홈페이지
며칠 전까지도 출산축하금 정도의 성격이던 자녀출산시 10만원 지원금이 더 세분화되고 금액도 상당히 증액되어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입장에서 참 많이 반가운 뉴스이다. 하지만 좀 씁쓸한 부분이 있다.지원내용 중 임신부 축하금(10만원)은 보건소 프로그램 3회 이상 참여자라고 명시돼 있다. 보건소 프로그램은 정확히 무엇을 언급하는지 알고 싶어 관련 사이트를 더 검색해보니, 아마도 ‘아기 마사지, 태교 교실, 이유식 교실…’등의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듯 하다.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모두가 평일 공무원 근무시간 중에 진행된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부분에서 문제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일부 임산부가 출산 직전까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직장에 출근하는 경우 물론 자아실현을 목적에 두기도 하겠지만, 출산 후의 경제적인 부담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일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그렇다면 직장에 다니는 임산부는 아무리 좋은 모성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접근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비정규직이나 일당제 종사자에 비해 전문직에 근무하는 임산부의 경우는 좀 수월한 면이 있다.또 한편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은 임산부가 교통편이나 신체적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는 누구나 환영한다. 또한 전 국민의 바램이자 건강보험공단의 목표이기도 할 것이다. 아플 때 병원에 못 가는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 그러므로 보장성 강화는 사회안전망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그러나, 보장성을 강화하려면 돈이 들고, 그 돈을 누군가는 더 부담해야 한다. 즉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현재 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5%대 수준이다. 선진외국은 80%대의 보장율을 자랑한다.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국처럼 높은 보장성이 실시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높은 보험료를 더 부담하라면 생각은 달라질지 모른다. 그래서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 인상과 적정한 수준의 보장성 확대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적정 부담-적정 급여를 통해 누구나 마음 놓고 아플 때 부담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이기도 하다. 적정부담-적정급여를 이루기 위해 보험료 인상과 같은 국민의 부담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약 30%를 차지한다는 약제비를 적정화하고, 진료비심사를 강화하여 누수 되는 부분을 막는 등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동시에 정부도 효율적인 재
현재 청주시는 가경동, 강서동, 용암동, 용정동 쪽으로 일부 비대해 지고 있으며 도로 또한 잘 설계되어 낙후되어 있는 신봉동, 운천동 쪽 보다는 도로의 상태나 기타 보도 시설의 상태마저 너무 차이가 난다.청주 시청으로부터 가깝게 위치한 신봉동 대성중학교 주변을 보면 벌써 몇 십 년째 그대로이다. 여름이면 냄새나는 도축장이 아직 주택가 옆에 자리 잡아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 및 주택가 주변으로 고물상 폐차장 등이 난무하고 학교까지 위치해 있는 주택가 주변에 널려 있는 이러한 혐오시설들을 최대한 빠르게 다른 곳으로 이전 시켰으면 한다. 신봉동 주민들도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원조성과 도서관도 설립하여 주길 바란다.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도축장도 꼭 다른 곳으로 옮겨주길 바란다.관계 당국에서는 도축장이 주택가에 어우를수 없는 혐오 시설인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신봉동 운천동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 균형발전을 이뤄 주길 바란다. 이종렬 / 청주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