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GG세대(Grand Generation)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GG세대는 55~74세의 시니어를 일컫는 용어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후에도 왕성하게 경제·사회·여가활동을 이어가는 세대로 '초고령사회의 신주류'로 꼽힌다. 인구수도 1천452만 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8.4%에 달한다. 청년세대인 MZ 보다도 200만 명가량 더 많다. 이전 시니어들에 비해 자산 총량도 많고 신체 건강도 좋아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로 불리는 GG세대는 평균적인 교육·생활 수준이 높고, 디지털 활용 능력이 뛰어나며, 새롭게 배우려는 욕구 또한 크다는 점에서 이전 노인 세대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쌓아온 삶의 경험에 또 다른 하나를 추가한다며 은퇴후에도 새로운 직업과 취미에 도전장을 내밀며 제2의 인생을 개척하려 노력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GG세대는 이전 세대보다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긴 했지만 연금 등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적지 않다. 양극단의 차이는 오히려 더 커지는 추세이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회적 대책이 필요
삼월이 시작되었는데도 겨울옷을 입지만 언덕에는 봄기운이 넘실거리고 시냇가와 한강변의 버들가지에는 연초록의 새움이 돋으려는 봄기운이 피어오른다. 따뜻하고 화사한 봄기운이 움츠리며 물러나는 겨울을 밀어내는 봄의 정경에서 생명의 기운이 감돌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봄 동산의 복숭아나무 가지에도 붉은 기운이 움트는 모습이 새로움으로 다가 오는 계절이다. 주권을 되찾기 위한 삼일만세운동의 함성이 들리는 듯 민족혼을 불살랐던 106주년 삼일절이 주말과 겹쳐 오늘은 대체공휴일로 3일 연휴로 삼월을 시작한다. 삼월이 되면 입학식으로 새내기 학생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친구들과 새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희망으로 가슴이 벅찬 삼월이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향교에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유아·유치원 원아들이 향교 명륜당에 모여 선비 복을 입고 유건을 쓰고 앉아 전통예절과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한 사람이 갖추어야 할 인성교육이 시작되고 국가 유산청 지원 사업으로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이 3년 차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정신 함양교육이 논어, 한국사, 국악, 서예, 한문(소학) 교육도 시작되며 시청 정보통신과 주관으로 스마트 폰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안타깝게도 부정선거론이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은 과거 자유당 시절과 명확히 다르다. 수많은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표장 불을 끈다거나 하는 무리수 없이 부정을 저지르려면 고도의 조직력과 기술이 필요하여 거의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수준인데, 이런 것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대표적 보수 논객인 조갑제씨도 '부정선거론은 망상'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판결이 났고, 그래서 헌재에서도 부정선거 요소는 거의 기각하고 있는데, 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정선거를 주장 하고 있을까. 여기에는 법원의 법리 해석과 일반 국민의 법 감정 사이의 괴리라는 오래된 난제가 얽혀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부정선거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2020년 20대 총선 이후 인천 연수을에서 민경욱씨가 제기한 "선거무효소송"에서 비롯된다. 본안이 "선거무효소송"이므로 실수든 고의든 문제가 있다 해도 그것이 선거를 무효로 할 정도의 영향력이 있느냐 하는 점이 중요한 판결 기준이 된다. 본 소송에서 대법원은 민경욱씨의 요청에 따라 재검표를 실행하였는데, 일장기투표지, 배춧잎투표지, 신권다발처럼 보이는 투표지, 연결
[충북일보]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국 동시선거가 5일 치러졌다. 새마을금고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동시선거다. 전국 1천101개 금고 중 534곳이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했다. 충북에선 48곳의 새마을금고에서 이사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동시선거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따라서 그 의미가 아주 크다. 무엇보다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됐던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회원들이 선거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공정선거의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충북의 경우 29곳에서 단일후보 선거를 치렀다. 1인 후보로 기존의 대의원에 의한 선출과 다를 바 없었다. 새마을금고의 공적인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 선거 투명성을 강화한 의미가 퇴색됐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이사장선거 출마 조건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보다 많은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새마을금고가 원래의 취지대로 서민을 위한 풀뿌리 금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대표적인 서민 상호금융기관으로 거듭났다. 회원들에게 예
필자는 1989년 육군소위로 임관해 약 35여 년 가까이 군에서 복무했다. 전방과 후방을 넘나들며 장병 및 군무원들과 함께 한 시간은 지금도 생생하다. 2007년에는 이라크사단(자이툰부대)에 파병돼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해외에서의 군복무는 현지인, 동맹군과 언어·제도 등에 차이가 있어 국내에서의 군복무와 사뭇 다른 특별한 경험이었다.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군복무를 마치고 개방형직위에 과감하게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새롭게 시작한 충북병무청장은 필자의 인생에 또 다른 변화이자 시도다. 청주 사직동에 위치한 청사 집무실에서는 청주의 자랑인 무심천이 가까이 보인다. 2월에 때아닌 눈이 많이 내려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인 풍광을 보고 있자니 작년 4월 임명장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충북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했을 때 기억이 난다. 꽃다리에서 남사교까지 흰색의 벚꽃들이 바람에 흩날려 마치 꽃비를 맞으면서 금의환향하는 개선장군의 모습을 연출하는 듯이 필자를 반겨줬다. 이렇게 새로운 내 인생의 또 다른 변화가 청주에서 시작됐다. 청주의 자랑 무심천을 산책하다보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어느 쪽에서 어디 방향으로 흐르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무심천
저자의 바람 김경인 충청북도시인협회 회장 누구나 한 번은 한 편의 소설을 남긴다 저마다의 색과 향으로 단편 아니면 장편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얼굴 가득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고개 끄덕여줄 만한 삶이었기를 갓 볶아 내린 커피처럼 은은한 향이 담긴 소설이 부디 내 것이기를 바란다
중국에 동취(銅臭)라는 고사가 있다. '십팔사략(十八史略)' 동한전(東漢傳)에 나오며 동전냄새란 뜻이다. 돈으로 벼슬을 사는 것을 말하는데 지금도 뇌물을 받고 부정한 행위를 하거나 인물을 가리키는 데에 두루 쓰이고 있다. 후한시대 환관들이 권세를 잡자 국가 기강이 무너졌다. 국고가 바닥 나자 황제마저 관직과 직위를 팔았다. 최열이란 사람이 뇌물을 주고 정승자리인 사도(司徒)라는 벼슬에 올랐는데 세상 사람들이 비아냥조로 최열의 몸에서 구리 냄새가 난다고 했다. 이후 '동취분분(銅臭扮扮)'이란 유행어가 생겨났다고 한다. 최열은 유모 정 부인을 통해 황제에게 500만 전을 바쳐 재상으로 임명됐다. 임명 당일 황제는 돈이 적다고 불평하면서 천만전은 받을 수 있는 직이라고 말했다. 유모가 '최열은 유명한 학자입니다. 그가 어떻게 돈으로 관직을 살 의향이 있었겠습니까? 다행히도 그렇게 많은 돈을 기꺼이 지불한 것은 저였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얼마 후 최열은 아들에게 물었다. '나는 삼공 중 한 사람이 되었는데, 백성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아들은 돈을 주고 고관을 산 부친을 축하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큰 명성을 얻었고, 여러 관직을 지내 삼공 중
-삼십대 전반의 여성분이십니다. 자기소개 부탁해도 될까요. 영혜라고 합니다, 김영혜. -예에, 뭐 하시는 분이신지요. 딱히 잡히는 게 마땅치 않아서요. 제 엉덩이에 반점이 있어요, 채식을 한다면 아시는 분도 계시던데…요. -아아, 그럼 주인공 김영혜님 이신가요. 예, 그렇게 말씀드리면 아시더라고요. 제가 별로 말이 없는 편이예요. -그래도 몇 마디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괜찮을까요. 예에, 제 소신껏 말씀드릴게요. -갑자기 채식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세 가지쯤 돼요. 온통 거대한 정육점 천정 같았던 잊히지 않는 꿈, 되살아난 어릴 적 기르던 개를 죽이고 먹던 끔찍한 기억, 명치끝에 걸린 목숨들로 인한 한없는 답답함. 그런 이유들이 겹쳐졌어요. -본인의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 할 거라는 생각은 안했나요. 제게는 생사의 문제였어요. 고기를 보면 숨이 잘 안 쉬어졌어요. -언니네 집들이에서 친척들 행동이 사랑과 배려에서 비롯된 것 아니었나요. 그랬겠지만 저는 견딜 수 없었어요. 그 자리서 뛰쳐나가려 하다가 그걸로 부족하다 느껴 손목을 그었어요. -영혜씨의 그 행동이 사람들에게는 경악 그 자체였어요
지인이 대상포진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면 내 몸을 한 번 스캔했다. '엥, 이게 뭐지? 이렇게 줄지어 빨간 발진이 생기면 대상포진이라는데 빨리 피부과에 가야 해.' 의사는 아무것도 아니란다. '왜 자꾸 입 안이 헐고 따갑지?'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 거죠 했더니 의사가 인터넷 좀 그만 찾아보란다. 갑자기 혈관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선배의 말에 '어라, 나도 왼쪽 가슴 위에 가끔 콕콕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 나는데 혹시 내 심장에 이상이 있는 거 아냐?' 하면서도 또 언제나처럼 아니겠지 하는 마음이 더 컸다. 남의 건강 소식이나 잠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고개를 갸웃하며 건강에 관심을 두는 척했을 뿐이었다. 지금까지는 다행히 곧 좋아졌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잊어버렸다. 그런데 이젠 달라져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작년 여름 아프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몇 달 못 본 사이 위암으로 떠나버린 명희의 죽음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지금도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프다. 얼마 전 퇴직한 지 불과 2년 남짓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계신다던 선배님의 사망 소식에 또 가슴이 철렁했다. 그들이 건강관리에 나보다 무심한 것도 아니었을 텐데 병마가 눈앞
"우크라이나인은 우리만의 정장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해 힘겨운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의 글이다. 게시물에는 완전무장한 우크라이나 군인들, 피투성이가 된 수술 가운을 입은 의사의 뒷모습, 전투기 조종사, 폭격 당한 현장에서 민간인을 구조하는 구조대원과 소방관, 절단된 다리에 의족을 착용한 남녀 모습 등의 사진이 실려 있다. ***우크라이나에게 항복 강요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우크라이나 정장은 달라 보일 수 있지만 모두 최고의 품위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처절한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지난 2월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도중 언쟁을 벌이다 사실상 쫓겨난 뒤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올린 게시물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중인 전선의 장병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입는 군복을 미국 측이 의전과 격식의 문제로 삼았고, 미국의 어느 기자가 "왜 정장을 입지 않느냐" "정장이 있기는 하냐"고 조롱한데 따른 반발이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결렬 사유는 러시아-
[충북일보] 민간 임대아파트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됐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임차인들에게 우선 분양한다. 저렴한 임대료로 살다 분양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런 목적의 임대아파트에서 서민이 밀려나고 있다. 민간 임대사업자가 의무기간 종료 아파트를 고분양 전환하기 때문이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높은 분양가 때문에 시끄럽다. 최근엔 청주동남지구 대성베르힐(동남대성베르힐)이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 분양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적정 분양가 촉구 결의대회까지 열었다. 이 아파트는 청주시 상당구 호미로14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1·2단지 1천507가구로 구성됐다.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2020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오는 5월 31일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난다. 대성건설은 2023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국토교통부 평균 실거래가와 주변 시세 등을 반영해 분양가를 산정했다. 그 결과 75㎡는 3억6천100만~3억8천200만 원, 84㎡는 4억 3천900만~4억 6천만 원으로 분양가를 고시했다. 임대 계약 당시 조건에 따라 기존 임차인이 아파트를 매입하도록 우선 부양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앞서 밝
춘 3월 안광석 충북시인협회 고문 초인종이 울립니다 따스한 햇살이 환한 미소 머금고 대문 앞에 서 있습니다 반갑게 맞이하여 꽃차를 마시며 졸졸졸 시냇물 소리를 담아 봅니다 그대의 연둣빛 고운정은 언제나 내 가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