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매년 4월 16일은 '국민 안전의 날'이다. 하지만 안전의식 부재로 산불 등 재난과 참사는 여전하다. 기념일 제정 의미가 무색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22∼28일 경북 산불 관련 사망자만 27명이다. 재난참사 전개의 절망적인 특징들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그러나 사회적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 사고 이후 절망스러운 패턴도 지속되고 있다. 예방, 대비, 대응, 구조, 수습에서 국가기능의 총체적인 부재가 이어졌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 이행도 소홀했다. 국가가 얼마나 무관심하고 무지하고 무능한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정부는 먼저 국가재난안전시스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재난대응과 관련된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들을 도출해야 한다.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직, 시민들, 관련 당국과 협력해야 정확한 평가와 분석이 가능하다. 국가재난안전시스템은 다양한 기관과 당국, 지역사회와 협력해야 강화될 수 있다. 주기적인 훈련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실전 상황에서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
2025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 발동으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을 받았다. 판결문은 계엄령이 직업 선택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정당한 사유 없이 침해했다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계엄 포고문에 의료인을 '처단' 대상으로 명시했다는 점이다. 이 사태는 단순한 직역 갈등이 아니다. 의료계는 줄곧 자유와 시장 질서를 무시한 정부 정책에 반대해 왔다. 의료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이번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30년간 관료와 정부는 의료를 통제로 관리하려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무능한 통제의 반복 속에 의료계는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당해왔다. 우리나라 의료는 단일 공보험과 강제적 당연지정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수가는 시장이 아닌 건정심이 결정하며, 의료인은 자율적인 가격 결정권조차 없다. 이로 인해 필수의료는 몰락하고, 자본은 비급여나 미용의료로 쏠린다. 신약과 신기술은 급여 진입이 어려워 의료산업 발전도 막혀 있다. 정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외치지만, 자본이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에서 혁신은 불가능하다. 2024년 의원 수가 인상률은 1.6%에 그쳤고 같은 해 최저임금만 2.5% 올랐다. 지금의 수가 체계 아래에서 의료기관은 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권력을 빼앗긴 게 아니라 잃어버린 측면이 강하다. 법으로 보장된 임기 5년의 대통령 권력을 관리 능력 부재로 지키는데 실패하고 반납한 격이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채 내면과 외양을 일체화시키지 못하며 부대끼다가 어느 순간 치밀어 오르는 내적 폭발에 스스로 옷을 벗어 던졌다. ***개선장군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경고성 계엄이었다지만 대한민국 법률체계 하에서는 대통력 직을 박탈할 정도의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계엄이라고 결론 냈다. 이미 여러 차례 지적한 것처럼 계엄은 시대착오적이었고, 대통령 직 수행에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자기 고백이었다. 계엄 전후 사정을 윤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민주당의 탄핵 남발과 입법 폭주, 일방적 예산 삭감 등 인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계엄은 정당한 통치행위가 아니었다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선고였다. 탄핵 전과 후에도 윤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은 계엄의 불가피성, 경고성 계엄, '계몽령'을 주장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탄핵 후 사저로 돌아가며 "다 이기고 돌아왔다" "대통령
잔인한 달이라 불리는 4월이 봄을 머리에 이고 뛰고 있다. 봄이 뜀박질을 시작하자 세상이 온통 연분홍빛으로 아른거린다. 탄핵정국으로 혼돈을 맞은 정치권에서 윤대통령의 지난 12월 3일 계엄선포로 화약고가 되어 세상을 잠식했다. 이로 인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12월 14일 가결되었으며, 111일만에 이루어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윤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면서 헌법 제71조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되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있다가 2024년 12월 27일 민주당의 탄핵소추 결정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2025년 3월 24일 탄핵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상태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미국과 교역하던 우리 수 많은 기업들은 험난한 관세장벽을 넘어야 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치솟는 환율과 널뛰기를 반복하는 주식시장이 보여주는 미래에 대한 불명확성은 세계인들에게 피로감과 위기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정치는 안정되지 않고 6월 5일 대선을 치루어야 한다.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갈라진 두 개의 편으로 나누어 서로를 불신하며 대립하게 될 것인지 벌써
영화 히트맨 2 (감독 : 최원섭)는 코미디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준(권상우)이 만화가인 것을 알리려고 하는 듯 만화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이 보입니다. 러시아, 일본, 중국을 돌아다니며 악인들을 응징하는 준은 암살 요원으로 보입니다. 준이 TV 방송국에 출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나운서가 준에게 "혹시 암살 요원이 아니었나"라고 물어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준은 "자신은 겁이 많아서 벌레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한 자기 삶은 암살 요원보다 어려운 삶이었다"라고 하며 자기 아내와 자기 딸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는 영화의 제목이 왜 "히트맨"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만화를 그려서 히트하게 되어 "히트맨"이 된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올라가는 길이 있으면 내려가는 길이 있는가 봅니다.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면 좋은 일지만, 준이 발표한 시즌 2는 망하고 맙니다. "설상가상"으로 거액을 들여 주식을 했는데 주가는 폭락하게 됩니다. 준이 준의 딸인 주연(이지원)을 만나려고 학교 앞을 갔습니다. 부성의 마음은 그런 것일까요? 주연이 남학생을 만나는 것을 보고 경악과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준이 주연에
완도에서 여정을 마치고 제주도로 향한다. 큰 배에 자동차와 몸을 싣고 제주에 도착했다. 제일먼저 겨울 별미인 반찬거리를 구입하려고 제주 동문시장을 찾았다. 무열 옵빠님이 아낌없이 주머니돈을 털어서 홍해삼과 갑오징어 등. 푸짐한 횟거리를 구입한 봉지를 내손에 쥐어주셨다. 그동안 허기진 침샘을 건드리기에 딱인 속풀이 매운탕감도 충분하다. 애월읍에 자리잡은 오라범네 리조텔 펜션에 짐을 풀어놓았다. 오래전에 구입 해놓은 리조텔인데 마음 편히 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편한 잠자리에서 깨어나 동문시장에서 구입한 해물로 매운탕을 훌훌 마시면서 아침해를 맞는다. 다음날 아쿠아리움이라는 곳의 입장권을 구입했다. 모든 경비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신는 무열옵빠님이 고맙다. 그곳에는 각종 파충류와 예쁜 바닷고기들과 아주 커다란 상어 거북이 가오리 등. 내 마음을 환상의 나라로 데려다주었다. 다음날 서둘러서 용두암을 찾았다. 유난히 바람이 센곳이라 파도가 높게 철썩거렸다. 먼 바다색이 비취빛으로 아름다워서 나는 소리쳤다. "바다야 내가왔다 고맙데이" 시원한 바람이 폐부깊이 들어와박혔다. 오라범은 그곳 바다를 바라보면서 준비해온 막걸리를 한잔 들이키셨다. 우리 일행은 반듯
마네킹 박쾌순 충청북도시인협회 변화무쌍한 시대를 외면한 코팅된 언어와 눈망울을 가진 숱한 마술에 길들려진 자 박제된 삶에 퇴색한 작은 미소마져 외면한 고독과 흘러간 꿈 그래서 떠날 수없는 진실을 우리는 발끝에 조여오는 소리와 하얗게 부서지는 고뇌의 소리를 그에 시선에서 어께에서 들어야 한다 위선자의 슬픈 전설을 그 희망에 노래를
[충북일보]헌정사상 두 번째 조기대선이다. 몇 가지의 뚜렷한 경향이 발견된다. 먼저 거대양당 중심의 진영대결이 뚜렷하다. 정책이나 도덕성, 자질보다 '내 편과 네 편'끼리의 총력전이다. 정책과 자질이 들어설 공간이 별로 없다. 역대 어느 대선보다 거대정당 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 좋은 후보가 아닌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기대선에서 충북 표심은 과연 어느 후보에게 쏠릴까.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대한민국 정치에서 충북은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수도권과 영남, 호남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치러진 모든 대선에서 충북 1위가 대권을 차지했다. 마치 공식처럼 민심의 풍향계로 통용되고 있다. 실제로 대통령 직선제 이후 20대 대선까지 충북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충북에서 이기는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됐다. 특히 20대 대선 이후 비수도권 대부분은 18세 이상 인구가 줄었다. 그런데 충북은 증가해 이번에도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언제 어떻게 어떤 변수가 나올지는 모른다. 그
춘망春望 홍중기 한국전쟁문학회장 남양주시인협회 고문 안개 너머로 보이는 수줍음 보일 듯 보일 듯 동그란 웃음이 거리로 여울져 내 조그만한 심목心木 싹을 틔운다
에이즈(AIDS) 환자란 단순히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HIV에 감염돼 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손상되고, 그로 인해 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 감염증이나 암 등 면역결핍 증상들이 나타나는 상태를 에이즈라고 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신규 HIV 감염자는 총 1천5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내국인은 749명(74.5%)이며 외국인은 256명(25.5%)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903명(89.9%)으로 여성 102명(10.1%)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대로는 30대가 356명(35.4%), 20대가 288명(28.7%) 순이었다. 한때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에이즈는 의학의 발달로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며 치료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에이즈는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만성질환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HIV 감염과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려면 에이즈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의료인, 감염인, 국민 모두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안전한 성교육 등 예방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에이즈는 물론
한 번 감염되면 약도 답도 없다는 정치인 직업병이 '난가병'이다. 여느 바이러스 질병과 마찬가지로 완치가 어렵다. 간혹 제 풀에 소멸하기도 하지만, 보통 때는 숨어 있다가 선거철만 되면 슬금슬금 기어 나와 창궐한다. 난가병은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혹시 난가?'하는 망상에 사로잡힌 병이다. 자신이 적격자라고 착각하는데,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거나 올바른 리더십에 대한 여론에 접하면 확신이 더욱 강해진다. '이건 내 이야기야' 혹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며 나를 부르는 말이군' 등의 근자감에 병자는 더없이 황홀하다. 일단 남의 충고를 개 무시하는 것이 난가병의 초기 증상이다. 비위를 맞추며 아부하는 교언영색에는 눈과 귀가 열리지만 거슬리는 충고엔 청맹과니에 귀머거리인 척 돌변한다. 일반인도 간혹 '난가병'에 노출될 수 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자신이 가장 앞자리 중심에 서려고 기를 쓰거나 거울을 보며 제 모습에 가끔 감탄한다면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고 보니 제 발이 저린 항목들이다. 난가병은 대중의 관심에 목말라하는 점에서 연예인병과 닮았다. 정치인과 연예인은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부류다. 자뻑에 빠지기 쉬운지라 대중 앞에
"나는 오늘, 지구에 얼마나 많은 흔적을 남기고 있는가?" 요즘 부쩍 이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지구가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려 쓰고 있는 지구이기 때문이다. 지속 가능한 삶은 절제된 소비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여러 개의 지구를 가진 것처럼 행동하고,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환경 감수성을 키워야 한다. 이는 환경과 생명, 자연에 대해 느끼고 공감하고 책임지는 마음이며,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친환경 실천은 언제나 작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는 바로 그런 생각을 정책으로 풀어낸 사례이다. 녹색생활 실천, 에너지, 자동차 등 3개 분야에서 친환경 실천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금전적 혜택으로 돌아온다. 연간 최대 27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일석이조이다. '친환경을 선택하면 손해'라는 기존 인식을 '친환경을 선택하면 이득'이라는 구조로 바꿔낸 것이다. 가입 방법도 어렵지 않다. 탄소중립 포인트 콜센터(1660-2030)나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 국민적 참여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 전국 가입률은 12.7%에 그치고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