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를 추모하려는 불교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지난 24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기도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 성오 총무원 부원장, 도안 충북교구 종무원장을 포함한 도내 각 사암 주지스님들과 총무원 각 부장 등 50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했다. 합동 분향소에는 이시종 도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제천시청 불자회장 등이 태고종 일행을 맞이했다.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은 애도문에서 "뜻하지 않는 화재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고 불귀의 나그네가 되신 29명의 영령님들이 지장대성의 인도로 극락왕생하기를 제불보살님 전에 기도드리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분의 슬픈 마음이 무슨 말로써 위로가 되겠냐만은 먼저 가신 가족의 영전에서 눈물을 머금고 오열이 복받치는 감정을 억제하고 고이 보내드리는 예절을 갖추는 것이 그 분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먼저 가신 사랑하고 정다운 가족을 위해 대자대비하신 원력
[충북일보=영동]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난 28일 영동군 중원불교대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군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은 영동군 중원불교대학교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박 군수는 영동군정과 현안사업을 꼼꼼하게 설명하며, 지역의 밝은 미래 만들기에 군민들의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 후에는 참석자들과 격의없는 대화로 지역현안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박 군수는 "불자들의 불심이 하나로 모아져 영동을 더욱더 밝고 건강한 사회로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동군 중원불교대학교는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불자들을 위해 2005년부터 입학생을 받기 시작해 그동안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전 원로의원이자 청주 관음사 회주인 월암당 이두 대종사(사진)가 지난 4일 새벽 3시 30분 법납 66세, 세납 90세로 원적에 들었다. 1926년 강원도 김화군 금남면 문암리에서 태어난 이두 대종사는 1951년 당대의 선지식이었던 금오선사를 은사로 득도했으며 동화사 강원 대교과를 수료했다. 1959년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갑사와 법주사 주지, 조계종 교무부장, 인천 보각선원장, 청주 관음사 주지 등을 지냈다. 지난 2000년 금오문도회 문장으로 선출된 이두 대종사는 같은 해 10월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됐다. 2004년 5월에는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꽃과 비(雨), 산을 좋아하는 '서정시인'으로 알려지기도 한 이두 대종사는 1978년 첫 시집 '겨울 빗소리'를 출간했다. 그 후 1984년에 '현대시조' 추천으로 시조 시인으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푸른산방', '그대가 만나는 길', '창문에 울린 초음', '만나고 헤어지는 물가에', '산속에서 산을 보는 법', '향리에 이르는 길'과 구도소설 '명암이 없는 선하 앞에서'가 있다. 작품성과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
[충북일보]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 홍보부장에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이 임명됐다. 한국불교 태고종은 지난달 31일 종무회의를 열어 총무원 홍보부장에 혜철스님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혜철스님은 지난 1995년 득도출가 하고 충북교구종무원 남부분원장, 포교연구위원, 문화국장, 중앙홍보원 홍보부장, 옥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청주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불교공뉴스 TV 대표이사, 37사단 111연대 민간인 성직자, 옥천경찰서 경승실장,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 협의회장, 충북도민홍보대사, 청주시 SNS 홍보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기구(ICOMOS) 전문가 현지 실사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문화재청에서 2017년도 유네스코(UNESCO·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한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문화유산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이코모스에서 담당하며 이코모스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중국건축역사연구소 소장인 왕리준(Wang Lijun, 王力軍) 씨가 담당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사로 왕씨는 6일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산사의 진정성과 완전성, 전 사찰의 보존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사찰 스님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법주사는 지난 13일 현지 실사가 진행됐다.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이코모스의 최종 평가결과는 내년 6~7월께 개최하는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권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기 위한 올해 네 번째 '사시낙락(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를 오는 19일 속리산 법주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 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개최되며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점찰패를 뽑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는 '점찰'과 '사물관람', '역사트레킹', '달빛콘서트', '팔상전 탑돌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19일 밤8시부터 시작되는 달빛콘서트에는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바버렛츠', 4인조 밴드 '몽니', 4인조 재즈그룹 '프렐류드' 등이 대거 출연해 한 여름밤의 더위를 음악으로 날릴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속리산 법주사 홈페이지(www.beopjusa.org)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에 한해 법주사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 산사의 정취를 느끼고 우리 문화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충북일보] 분가 6년 만에 성전 착공에 들어간 천주교 청주교구 송절동성당이 지난 주말 폭우로 어려움에 처했다. 지난 16일 오전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토사가 회합실과 주방,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던 임시건물인 컨테이너를 덮쳤다. 기공식을 한 지 1주일 만이었다. 교중미사가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컨테이너 벽은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컨테이너에 있던 에어컨, 냉장고와 주방용품 등 각종 비품은 토사에 파묻혔다. 특히 성전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관해둔 물품마저 토사로 못쓰게 돼 성당 신축기금 마련에도 곤란을 겪게 됐다. 컨테이너가 무너지며 발생한 피해복구는 신자들이 팔을 걷어붙치고 나서면서 마무리됐지만 추가 산사태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준연 사도요한 주임신부는 "컨테이너 건물이 그나마 바리케이트 역할을 해 옆에 있던 365 열린 어린이집으로 토사가 덮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도했다. 이어 "이미 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적은 비로도 추가 산사태가 나지 않을 지 걱정된다"며 "어린이집이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청주시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일단 산사태 피해 신고는 접수된
[충북일보] 천주교 청주교구 송절동 성당(주임신부 이준연 요한) 성전이 새로 지어진다. 송절동 성당은 지난 8일 봉명동 2315번지 일원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의 주례로 성전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은 시작 예식, 말씀 전례 축복기도·성수예절, 마침 강복, 파견, 시삽으로 이어졌다. 내년 7월 말 준공 예정인 성전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송절동 성당은 성전과 함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노유자 시설도 함께 짓는다. 시공은 (합)대양산업개발이 맡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단양]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250만 신도와 함께 축하했다. 그는 "최근 우리 국민은 혼란과 고통 그리고 분열과 갈등의 길에 놓여 있었으나 헌법적 질서 아래 굳건한 민주 시민의식으로 대선을 치러 새로운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며 "이제는 혼란을 극복하고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화해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한 국민의 여망이 제19대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긴요한 사명일 것"이라며 "정의와 원칙이 바로 서고 편견 없이 국민을 섬기는 국가를 만들어 주실 것을 믿으며 특히 안보와 외교,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 개혁과 발전의 동력을 증장해 국운융창과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춘광 총무원장은 "제19대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여러 당면 과제들을 화합과 협력으로 풀어나가며 국가의 성장과 민족의 번영을 주도해 달라"며 "향후 국정 운영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청주시 불교연합회(회장 현진·마야사 주지)가 주관하고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가 주최하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가 지난 29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 열렸다.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법요식은 육법 공양, 삼귀의, 관불의식, 음성공양, 반야심경, 발원문 순으로 봉행됐다. 예년과 달리 '직지 팝오케스트라'의 공연과 불자 가수들의 축하 무대, 사물놀이패 공연, 다도 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과 불자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됐다. 이날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리더를 뽑는 대선 정국 속에, 한반도 정세마저 위기감이 감돌아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맞은 부처님의 오신날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운 융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요식 후 열린 제등 시가행진에는 모두 4천여 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아기 부처를 모신 가마를 따라 연등을 밝히며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불교 효예종 청주 석문사(주지 혜전스님)는 오는 3일 봉축법요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28일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영동읍 시가지 일원에서 봉행됐다.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정춘택 영동군의장,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의 군민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을 되새기며 영동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어 식후행사로 영동제2교에서 출발해 영동역전을 반환기점으로 영동제1교로 돌아오는 연등행렬이 실시됐다. 인레이트스케이트장과 읍 시가지에 점등된 연등은 5월 12일까지 거리를 풍요롭고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날의 봉축법요식은 종교 행사의 성격보다는 지역의 문화축제로 승화된 모습을 보였다.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민과 주위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되고,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영동군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음성] 미타사는 다음달 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봉축법요식에서는 육법공양, 장학금 수여식(명암장학회) 등이 진행되고 이어 제14회 어린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점등의식 및 제등행렬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미타사 어린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행사는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부처님의 탄신을 봉축하며,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여가선용의 장이 되고자 마련됐다. 사생대회는 초등부, 유치부로 나눠 열리며 풍경화와 자유화로 진행되된다. 백일장은 산문부문, 운문부문으로 나눠 당일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시상은 희원 주지스님상,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상 등 13명의 어린이들에게 각 부문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유치원생,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행사당일에도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점심식사와 기념품이 증정된다. 또한 컵 등 만들기, OX퀴즈대회, 보물찾기 등 다양한 봉축행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5월3일 오후1시 음성 미타사 지장전 일원에서 열리게 되며, 오는 4월 28일까지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