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환율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달러당 940원선 이었으나 3월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3월 17일 1천원을 넘어선 이래 9월에는 1천100원과 1천200원을 돌파하고 10월 9일에는 장중 1천485원까지 치솟는 등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이처럼 환율이 단기간 급격히 상승한 근본적인 원인은 경상수지 적자와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그동안의 흑자기조에서 지난 해 12월에 적자로 전환되어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공급)보다 수입대금으로 결제해야 하는 외화(수요)가 많아졌다.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이탈하면서 국내 외화유동성이 부족해지게 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연초대비 최고 50%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나치다 할 수 있다. 이는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달러공급은 자취를 감추고 달러화 가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남에 따라 환율급등을 부채질한 결과이다.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경제규모에 비해 거래량이 많지 않고 달러화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
2000년 이후 정부의 어음사용 감소대책에 따른 기업구매자금 대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구매론 제도 등 어음대체결제수단이 도입,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어음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외상거래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방식 중 비 현금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또한 기업의 부도원인 중 판매대금 회수부진이 전체 25%를 차지하는 등 기업의 신용거래 위험이 기업 경영불안의 주요요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중소기업청)에서는 2003년 ‘소기업 및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중소기업자가 상행위와 관련하여 보유하고 있는 약속어음 또는 환어음의 부도 및 매출채권에 대한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연쇄도산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신용보증기금 내에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계정을 설치해 현재 운용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2004년부터 시행된 매출채권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으며 또한 보험료 부담도 있고 해서 선뜻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매출채권보험제도의 보험가입대상 자격은 ①직전사업년도 매출액 150억원이하 중소기업 ②제조업, 제조관련서비스업 및
◇ 청약기회가 크게 늘어난 청약저축국토부는 "앞으로 청약 예·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형 공공분양 주택의 사전 예약제와 지분형 임대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 예·부금 가입자보다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국에 267만4261명에 달한다.보금자리주택처럼 대한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등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인 ‘국민주택’을 분양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청약예금, 부금보다는 청약저축이 유리하다.보금자리주택도 현행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방식과 똑같이 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액, 부양가족수를 기준으로 청약대상자를 선정한다. 아직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등 청약통장이 없고 5년안에 집을 살 계획이 없는 무주택가구주라면 청약저축에 가입해 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액을 늘린 뒤 향후 집을 살 시기에 적극 활용하면 된다.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주택은 ‘5년이상 무주택가구주로 매월 약정 납입일에 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자 가운데 저축총액이 많은 자’를 최우선 순위
요즘 직장인이든 사업자든 유가환급금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유가환급금제도는 2008년 6월 정부의 ‘고유가 극복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돼 9월 국회 본회의 통과로 유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 근로자와 사업소득자의 경제적 부담을 생활보조금 형태로 환급해 주는 한시적 제도다. 그 내용 및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유가환급금 신청대상자2008년 1월~12월 기간 중 근로를 제공한 근로소득자와 사업을 영위(사업자등록 없는 학습지 방판원, 작곡가, 서적판매원등 인적용역제공자 신청가능)한 사업소득자로서 2007년 총급여액 3천6백만원(종합소득금액 2천4백만원)이하 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일용근로자로서 2007년7월부터 2008년6월까지 총급여액이 3천6백만원 이하 자도 신청 가능하다. 다만, 농어민· 화물차소유자등으로서 유가연동보조금 지급대상자는 제외된다.△유가환급금 수령액 계산상기 표를 기준으로 신청일 이후 2008년12월31까지 근무·영업한다고 가정해 유가환급금을 계산한다. 실제환급금 = 유가환급금×2008년 근무(예정)월수÷12 이며, 근무월수는 ‘역’에 의하며, 15일미만은 없는 것으로 15일이상은 1개월로 계산한다. △유가환급금 신청 및 수
‘이제 새로운 보험에 모두가 놀라게 됩니다’ 라며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광고카피를 본 사람들은 그 표정에 뭐지? 하면서 호기심을 나타냈다.삼성생명이 생보업계 최초로 한번가입으로 사망, 치명적질병(CI), 중풍, 치매 등 장기 간병, 의료 실손 등을 한 개의 보험 상품으로 묶어 판매하는 퓨처 30+퍼팩트 통합보장을 출시 했다.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통합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통합의 시대에 살고 있다.휴대폰, 복합기 등 제품기능 통합과 금융상품, 금융기관의 서비스 통합, 그리고 통합 마케팅, 통합 디자인, 통합 논술 등 일상속의 통합 트렌드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이젠 보험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번들링(Bundling, 묶음) 상품을 선호 하는 추세다 .예전에 보험은 개별보험으로 종신,CI(치명적 질병), LTC(장기요양)를 가입하다가 조합보험으로 종신+CI, 종신+LTC, 종신+CI+LTC(종합위험관리) 순으로 가입했는데 이제는 통합보험으로 종합관리+가족구성원 종합보장 이라는 차원에서 통합의 의미는 크다.이 새로운 개념의 통합 보장 보험의 특징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하나의 보험에 다양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족 구성원이
정부는 최근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신성장동력 22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신성장동력 22개는 IT, BT, BIT융합, 녹색성장 등 최첨단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미국 등 기술 선진국들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성장동력으로 발표한 산업 중에서 글로벌시장에서 로열티를 받을 정도의 독보적인 원천기술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 지원과 투자만으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국제특허출원건수 기준 세계4위의 특허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이러한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술무역 수지를 보면 2000년 이후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지만 매년 2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 이는 원천기술을 사용하는 댓가로 지불하는 기술로열티 때문이다. 따라서 원천특허 획득 없이 단순한 개량특허 확보만으로는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도 있다. 원천특허의 중요성은 우리나라가 여러 분야에 실감하고 있다. 휴대폰 산업의 경우만 보아도 우리나라 휴대폰 업체들은 카메라폰, MP3폰, 게임폰, 터치방식의 폰 등
기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자기 회사가 기술적인 측면이나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급속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정 수의 중견 기업을 제외한 많은 중소기업이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으로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있어 벽에 부딪히고 있다. 만성적인 자금난과 인력난, 그리고 고임금에 원화상승, 원부자재가 급등 등 이중고, 삼중고로 겹쳐오는 악재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기업의 경우 자체역량으로는 이런 악재를 뚫고 지속적 성장을 이루기가 힘든 막다른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 타결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개혁·개방이후 연평균 10%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세계의 공장’ 중국, 그리고 최근 신흥 산업국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 경제권과의 기술·가격경쟁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 회사를 한 단계 up-grade 시키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정부의 몇 가지 지원 정책을 통해 자기성찰을 통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자고로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고 하지 않았던가.우선 ‘쿠폰제 경영컨설팅’ 사업이
현대인의 쇼핑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랜 대형마트. 경기침체에다 고물가까지 겹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요즈음, 대형마트 쇼핑 요령은 필수다. 제휴카드 할인, 저렴한 자체브랜드 상품 등 대형마트 쇼핑 노하우를 정리했다. ◇ 제휴카드 활용시 할인혜택우선 제휴카드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10~2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마트는 제수용품등 20여 품목을 비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0~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현대카드나 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5~10%를 상품권으로 돌려 준다. KB카드는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롯데마트는 선물세트에 한해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한카드나 외환카드로 100만원ㆍ5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상품권 10만원과 5만원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도 신한ㆍ현대ㆍ외환 카드로 50만원 이상 구입하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하며, 현대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땐 5천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면 덤도 얻을 수 있고, 사은선물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10+1 행사에다 롯데마트는 ‘다다익선 행사’를, 홈플러스는 3개 사면 1개를 더 주는 ‘3+1
증여세 실무를 접하다보면, 며느리도 직계존비속에 해당되는 것으로 잘못알고 증여재산공제가 3천만원까지 인정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사망일을 기준으로 생존시 재산의 무상이전에는 증여세가, 자연인의 사망으로 인한 무상이전에는 상속세가 과세됨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증여세는 증여받은 사람이 증여받은 재산에서 채무인수액등을 차감한 증여세과세가액을 계산하고 인적 공제 등 증여재산공제를 인정하고 증여세를 납부토록하고 있는바, 증여세 인적공제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상기 공제금액은 동일인으로부터 재차 증여시 당해 증여 전 10년 동안 인정되는 인적공제액입니다. 예를 들면, 배우자에게 10년 동안 증여받은 재산이 6억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증여세 과세미달입니다. 첫째, 법률상 배우자에게는 가족의 재산형성 공헌도를 상속 및 증여세법상 6억원까지 인정하고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사실혼관계자에게 증여하는 경우는 이를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사회다변화와 사법상의 움직임을 볼 때 사실혼관계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둘째, 직계존비속간 증여는 3천만원(미성년자: 1천5백만원)이 적용되며, 본인이 양자인 경우 생가, 양가모두 해당되고, 출가
지속가능경영원은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목표인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사회발전’의 조화를 이루는 경영의 실천을 통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위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산업계의 뜻을 모아 설립한 기관이다.지난 6월 세계지속가능 발전기업 협의회(WBCSD)가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260여명에게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해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전 세계 오피니언리더들은 ‘에너지·기후 분야부터 부패 및 투명성, 인권, 물 부족, 성장 및 빈곤퇴치’등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당면한 거의 모든 문제를 꼽았다. 어찌 보면 국제기구나 정부, 혹은 공공부문의 몫으로 생각되는 문제들에 대해 기업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어서, 과거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측면의 과제를 최우선으로 꼽던 시대와는 달리 기업에게 얼마나 큰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기업들이 기업의 책임을 본격적 경영전략으로 내재화된 계기는 지난 10여 년 간 주목을 받았던 일련의 큰 사건들 때문이다. 1990년
추석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정비 할인, 무료 오일 교환, 현금서비스 무이자등 각종 신용카드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있다.연휴나 명절때 가족과 함께 고향을 가거나 여행을 떠나려면 미리 차량정비를 해두는것이 필수. 이럴때 잘 모르던 지갑속 신용카드가 효자다.신용카드 회사들이 전국체인 정비전문점과 제휴해 다양한 정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각종 정비할인, 무료 오일 교환△삼성 빅앤빅 아멕스카드는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무료교환,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18가지 무상점검, 무료 타이어펑크 수리, 무료타이어 위치교환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신한 SK오일백카드등은 정비소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1만원 할인, 타이어 위치 교환 펑크 수리 무료(연 1회), 정비공임 10%할인, 워셔액 상시 무료 보충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카드 M은 현대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 정비금액 30%포인트 이용, 정밀 성능검사비 전액 포인트 결제(연 1회)등을, △세이브 KB카드는 오토오아시스에서 엔진오일 무료교환, 21가지 항목 무상점검, 타이어 펑크 및 위치교환 서비스(연 1회), 정비공임 10% 할인 서비스(수시) △외환 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오토오아시스
한국의 중소기업 비중을 말할 때 흔히들 “9988”이라고 한다.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종업원은 88%를 차지한다는 의미다. 우리 국민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은 인력난이다.우리나라 300만개 중소기업의 부족인력은 대략 23만 5천명 정도이고 청년실업자수가 32만 8천여 명으로 ‘인력구조 양극화 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아예 구인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편향된 인식, 과대한 대기업 선호,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보유 인력 부족, 상대적인 낮은 임금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등이 원인이다.정부는 이런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키고,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청년층이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대학생이 중소기업의 장점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