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대선공약은 후보자가 국민에게 하는 약속이자, 미리 보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다. 국민은 대선공약을 보고 신뢰와 기대를 안고 투표할 것이고, 당선된 대통령이 공약을 어떻게 이행하는지 지켜보면서 평가도 할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의 책임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충청북도가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건의 과제에는 충청북도의 중장기 발전전략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건의는 지역과 중앙정부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충청북도는 이번 건의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119개의 주요 현안 사업과 19개의 제도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건의 과제에는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복지·문화 혜택의 보편화, 에너지 주권 시대 선도라는 네 가지 핵심 목표가 반영되어 있다. 이는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 명확한 실행과 지속 가능한 제도 개선이라는 두 축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접근인 듯하다. 신성장산업 육성은
매주 월요일에 평생학습관에 간다. 지난해에 양성평등 전문가 과정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심화 과정이 개설됐다. 수요일마다 다른 과정을 배우는 중이라 망설였는데 같이 가자는 지인의 말에 설득당한 부분도 있지만 양성평등에 대해 아직도 모호한 입장인 나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양성평등(兩性平等)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말한다.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인 차이를 인정하면서 인격적으로 차별 없이 평등하게 존중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지위와 권리를 가지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는 당연한 논리이다. 양성평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여전히 찬반 토론이 뜨겁다. 나 역시도 양성평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지만 실제로는 더 노력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알게 모르게 남성 중심의 가정에서 자랐고 그렇게 교육받았고 처한 환경에 순응하며 살다 보니 습관처럼 아직도 인식 변화가 쉽지는 않다. 우리 집에서 아버지의 말씀은 그대로 법이었고 무조건 복종해야 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아버지께 헌신하고 순종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그렇게 익숙해
무심했던 춘삼월은 잔인한 4월에게 시간을 넘기고있다. 나는 일제히 피어날 나뭇잎들과 꽃천지를 만들어줄 봄을 맞이하며 생생한 아침을 맞는다. 세상은 모두가 서로 주장을 고집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시대에 살고있다. 오늘은 마음의 여유와 쉼이 부족한 숨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초딩 친구들과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음성에 살고있는 나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서 행담 휴게소에서 만나기로했다. 다소 시간이 늦어져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맘이 앞섰다. 무려 40여분이나 기다려준 친구들이 고마웠다. 21명이 리무진 버스에 앉아 고창을 향해 출발했다. 내 고향 고창의 하늘에는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추억이 안겨있다. 고향을 지키고있는 친구들 13명이 환~한 얼굴빛으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친구들의 추억이 숨어 내려앉은 안옥한 이곳에서 기쁨의 생각이 출렁인다. 서로 주고 받는 조근조근한 말들이 3월의 산들바람을 집어삼키고 있다. 첫번째 코스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어려서 그렇게도 커다란 운동장이 아담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모두 떠나버린 학교 창문이 닫힌채 비어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칠순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곳 운동장 한켠에 놓여진 보따리 하나를 발견했다.
꽃이 봄의 상징이라면, 5월의 주인공은 장미이다. 오는 10일 대구 달서구 '장미꽃 필무렵 축제'를 시작으로 '중랑 서울장미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삼척 장미축제', '로즈아워 페스타(서울 송파구)',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등 이달에만 장미를 주제로 한 일곱 개의 큰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커피 애호가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커피에 장미를 담다'라는 기치를 내 건 '중랑 서울장미축제'이다. 부대행사로 '제1회 장미커피대회'가 열리는데, 장미의 느낌을 아무런 첨가물 없이 한 잔의 커피에 인상적으로 담아내는 바리스타를 뽑는 경연이다. 1위~3위까지 중랑구청장상이 수여되는데, 참가비가 3만 원이다. 여타 바리스타 대회의 20%~30% 선에 그치는 비용이다. 게다가 대회 추진위 측이 지정한 생두도 없다. 참가자들이 평소 마시는 커피 가운데 장미향이 잘 드러나는 커피가 있다면 그것을 가지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일부 커피대회가 선수등록비(참가비)와는 별도로 대회용 생두를 30만 원~40만 원에 선수들에게 팔아 장사를 한다는 비난이 적잖은 속에서 이런 조치는 반길 일이다. 커피짓기 부문도 이채롭다. 우선
[충북일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현장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학교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엔 청주 시내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2학년 학생 A(18)군이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 등이 다쳤다. 지난달 18일엔 청주의 한 학교에서 일상생활 지도 중인 여교사를 폭행한 특수학급 중학생이 강제전학 조처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29일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흉기 난동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끌어내는 등 예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도 같은 날 현행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국가와 청주시가 피해자 보호 및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A군 사건이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이 불특정 다수를 노린 계획범죄였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다. 경찰은 A군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복수초 앞에서 이오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못난 아들은 어머니 아버지 오래오래 사시라 하늘에 빌 줄 모르고 가시는 걸음 붙잡지도 못했습니다 허리 아프다고 아랫목에서 윗목 구들장 울리도록 앓아누워도 당연히 그런줄 알았습니다 새벽달 지기 전에 물 항아리 채우고 지게 챙기시는 아버지 손에 도시락 챙겨드리는 걸 알면서도 이불 걷어내지 않고 인사 한번 못한 천하에 둘도 없는 아들 해마다 맞는 생일날이 당신에게는 최고의 아픔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떡시루 앞에 쭈그리고 앉아 군침 흘렸지요 어머니, 아버지 쌓인 눈이 녹았습니다 올 것 같지 않은 봄이 왔습니다 박새 소리 높아지고 버드나무 푸르러 햇살 아래 복수초가 피었습니다 복 주고 목숨 이어준다는 꽃 언덕마다 피어 새봄을 맞이합니다 진즉 알았다면 어머니 앞에 가져다 놓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빌었을 꽃 혼자 바라보며 감히 건드리지 못하고 어머니 아버지를 부릅니다
이제는 말로만 해오던 장수가 아닌 현실 100세 시대이다. 단순히 세월 나이로만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행복하며 안정적인 노후로 무병장수의 삶을 살아야 한다. 노후의 행복은 세월과 나이가 그냥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기간 철저한 준비와 스스로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날 장수와 관련하여 정년 연장과 연금개혁, 노인 연령의 상한이나 복지확장 등 제도적인 문제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노인들의 고독과 질병 그리고 부양과 빈곤으로 인한 가족간의 불화는 물론 가족 공동체의 붕괴 등 심각한 파생적 사회문제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정년퇴직 후 30년 이상을 살아야 한다. 그 기간은 지금까지의 자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노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급속한 초고령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병목현상으로 인해 노년의 미래가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지금에 노후세대는 과거 시대적 현실에 쫓겨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하지 못한 채, 오늘날 어렵고도 힘든 장수적응의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1∽2차 베이비 붐 세대이다. 개인별 노후 준비는 물론 노후 복지와 교육제도 등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빠르다. 금년 2월 말 충청북도의 노인
충북의 관광자원은 어떠한지 뒤돌아본다. 예전에는 속리산 법주사가 졸업여행 1번지였고, 나이드신 분들은 수안보온천을 좋아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수안보온천 옆에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졌고, 그나마 있던 스키장이 사라지면서 겨울 성수기를 기대할 만한 관광지도 자취를 감추었다. 속리산에는 등산 목적의 관광객은 늘었지만 속리산의 역사성을 보려고 찾아오는 발길이 줄었다. 지금 각광받고 있는 곳이라고 해야 진천 미르309 출렁다리나 단양 만천스카이워크 내지 청남대 정도일 것이다. 아무리 이곳에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해도 하루 6만 명이 몰려드는 장가계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연기없는 굴뚝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와 경제적 부를 우리는 왜 창출하지 못하는 것일까. 지나친 규제와 대단위 투자를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4월 다년온 장가계는 코로나 시기에 변신을 했다고 한다. 70m에 달하는 에스컬레이터 12개가 이어져 있고, 외부에 놓여진 엘리베이터 중 세계에서 제일 속도가 빠르고 높다는 335m의 백룡 승강기를 암벽에 설치했다. 유리로 만들어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40m 길이의 천하제일교를 300m 높이에서 돌기둥을
대자연이 각자의 삶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는 경이로운 시기에 비염을 달고 사는 나로서는 아침마다 목이 칼칼하고 코가 답답한 느낌과 잦은 재채기로 여간 곤욕이 아니다. 가뜩이나 세차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어서 검은색의 차는 노랗게 변해가고 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떠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적응하고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며 오랫동안 지구 최상위 포식자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선조들께서 수난을 견뎌내고 지혜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늦게 태어날수록 더 좋은 환경과 윤택한 삶을 살 것이라는 약간의 부러움을 가졌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당연하게 생각했던 이 아름다운 지구가 정말 많이 아파서인지 이 자연을 먼저 누리고 산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함을 느낀다. 마음껏 밖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미래의 환경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이 없다는 것이 두 아이를 키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마음이 편치가 않다. 올해 큰아이가 자신이 원하던 세광중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다. 주위 학부모들에게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유명했고 워낙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익숙한 학교여서인지 아이를 보내게 되어 안심이 되었다. 중학교 입
공으로 하는 경기들은 대개 다 공 하나로 시합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공 두 개로 시합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대체로 야구나 배구 같은 종목은 공 두 개를 쓰는 것이 아예 불가능할 것 같다. 이 종목들은 공이 두 개가 되면 일단 너무 위험하다. 농구는 공 두 개의 시합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농구는 공 하나만 해도 충분히 점수도 많이 나고 역동적이므로 공 두 개를 쓴들 장점이 없을 것 같다. 축구 정도라면 공 두 개로도 해봄직하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이 단단하게 지키기만 하다가 한두 번의 역습으로 골을 얻어내는 전술은 아마 쓰지 못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원래도 감독의 전술구사가 중요하지만 공격조와 수비조가 모두 항상 움직여야 하므로 선수의 배치 등 전술 싸움은 더욱 치밀하고 치열해질 것이다. 이런 축구라면 상당히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요즘 영화들을 보면 다중우주를 막 건너 다니기도 하고, 우주의 기운을 담은 돌 여섯 개가 우주 생명체 절반을 없앴다가 살렸다가 하는 세계관도 존재하는데, 공 두 개짜리 축구 정도는 충분히 상상해 볼 만하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는 최종적으로 후보가 몇 명이냐에 관계없이
대법원의 판결이 논란을 잠재울 것인가, 혼란을 부추길 것인가. 오늘 오후 3시 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운명이 갈리고, 대선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후보는 방송 출연과 국정감사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아왔고 1심 유죄, 2심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초고속 선고 배경 무엇인가 이 재판은 동일한 사건에 대해 하급심에서 유죄와 무죄가 완전히 바뀌는 양극단의 판결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주목을 끌었는데 대법원의 전례 없는 빠른 선고가 많은 궁금증을 모으게 한다. 대법원으로 넘어 온 사건을 34일 만에 선고하는 것이 초유의 일이기도 하고, 국민들의 뇌리에는 대법원이 맡은 재판은 시간을 오래 끌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인식이 굳어져 있기에 더욱 이례적이다. 선거법 사건은 1심 6개월, 2심과 3심 각 3개월로 1년 이내에 최종선고가 나와야 한다는 대법원의 원칙이 있기는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게 다수다. 이 후보의 사건 역시 1심에서만 1년 이상 시간을 끌어 오면서 논란을 키웠는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대법원이 전광석화처럼 신속히 선고 기일을 정했다. 어떤 선고가 나느냐에 초점
[충북일보] SK텔레콤(이하 SKT) 서버 해킹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다. SKT 측은 휴대전화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객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후속 조치마저 안일해 고객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SKT의 고객 서버가 지난 19일 해킹 당했다. 동시에 가입자 유심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T 측은 사고 발생 사흘 뒤인 지난 22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했다. 이때부터 가입자들의 불안이 증폭됐다. 정확한 정보 유출 경로조차 불투명해 향후 어떻게 개인정보가 악용될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SKT 측은 지난 28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카드(eSIM 포함) 무료 교체 지원을 본격 시작했다. 유심 정보 탈취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총 2천50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SKT의 유심 보유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불안한 가입자들은 오늘도 대리점에 '유심 오픈런' 중이다. 뒤늦게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 애를 썼다. 그 바람에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접속자 폭주로 중단되기도 했다. 로밍 서비스를 해제해야 가입이 가능한 탓에 많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유일한 대책인 유심 교체가 빈약한 물량으로 무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