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인간관계는 상대적이다.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접할 수 있다. 진심으로 대해야 고마워한다. 그렇게 행한 공덕은 차곡차곡 쌓여 복이 된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평화롭다. *** 진천군민의 선택은 감동이다 진천군민들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 아프간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낯선 이들을 들여 온정을 베풀고 있다. 일반국민들은 국격을 높인 군민들에게 보답하고 있다. 농특산물 구매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진천에 들어온 아프간인들은 현지에서 한국을 도운 조력자들이다. 2001년 이후 아프간 한국 대사관·병원·직업훈련원 등에서 일했다. 대부분 통역사·의사·간호사·기술자들이다. 나머지는 신생아를 포함한 어린이들이다. 한민국 정부는 아프간에 두 차례 군대를 파견했다. 동의부대(2002년)와 다산부대(2003년)를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급파했다. 2010~2014년엔 지방재건팀(PRT)을 보냈다. 병원과 직업훈련원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숱한 위험이 있었다. 심지어 국군 한 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아프간인들이 도와줬다. 이들이 없었다면 더 큰 희생을 감수해야 했을 게다. 이제 결초보은의 시간이다.
[충북일보] 여권이 건너지 말아야할 강을 넘고 있다. 법으로 언론을 옥죄려 하고 있다. 사회 전반의 반응은 싸늘하다. 무리수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 여권의 아전인수 멈춰야 270여 년 전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를 떠올린다.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서라면 죽을힘으로 싸우겠다." 볼테르의 평소 생활에서 느껴지는 톨레랑스(tolerance·관용) 화법이다. 갑자기 볼테르를 떠올린 까닭은 있다. 여권의 견강부회(牽强附會)가 위험해서다. 아전인수(我田引水)가 심하기 때문이다. 무얼 얻으려 함일까. 볼테르는 말할 권리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했다. 그것도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여당은 어떤가. 적어도 야당 시절까지는 언론 자유를 외쳤다.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변했다. 요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심각하다. 국내외 언론단체들의 입법 반대가 극심하다. 그래도 가짜 뉴스는 생산되고 있다. 기레기(기자+쓰레기) 등의 단어들도 넘쳐나고 있다. 모두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배경이 된 단어들이다. 가짜 뉴스로 확인되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당연하다. 무조건 동의한다.
[충북일보] 쏟아져 나오는 말이 험하다. 대응책과 다짐은 거칠다. 프레임은 엉성하다. 하지만 기세는 사납다. 움직임은 동시다발적이다. 최근 여당의 태도를 말함이다. *** 아전인수와 오만 버려야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이번 주 처리할 것 같다. 밀어붙이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민주당은 지난달 13일 국회 문체위에 이 법안을 상정했다. 야당과 사전 협의 없는 기습 상정이었다. 지난주엔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심의를 강행했다. 야당의 반대에 막혀 의결까진 가지 못했다. 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 관련 조항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한 상태다. 8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목표다. 여건은 녹록지 않다. 개정안에 대해 야당과 언론,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있다. 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정치입법으로 여긴다. 여권에선 '언론개혁법'이라 부른다. 야권에선 '언론재갈법'이라고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이 사뭇 다르다. 언론계에선 '언론사징벌법'이라 칭한다. 언론계의 반발은 아주 크다. 기자협회 등 거의 모든 언론단체가 반대성명을 냈다. 관훈클럽까지 나섰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도 우려 논평을 냈다. 언론인들의 집단이기주의로만 몰아붙일 일은 아니다. 이미 가짜 뉴스
[충북일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지났다. 무더위 기세는 여전히 꺾일 줄 모른다. 역병의 시간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말복(末伏) 정치권은 점점 뜨거워진다. *** 왜 민주당을 버렸나 정치권은 이미 선거 모드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이 거듭되고 있다. 충북 정치권도 다르지 않다. 전·현직 국회의원의 탈당과 정치 활동 재개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제일 먼저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전 국회의원의 행보가 눈에 띈다. 오 전 의원은 청주시 서원구에서 4선을 지냈다. 최근 민주당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 계획을 전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도전 의사도 밝혔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공개지지도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의 행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지역 정치권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여기고 있다. 잘 알다시피 오 전 의원은 청주에서 내리 4선을 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공천 경쟁을 했다. 그만큼 중량감이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오 전 의원이 민주당에 몸을 담은 지 17년째
[충북일보] 폭염의 기세가 대단하다. 고통스러운 더위다. 곳곳에서 한숨이 나오고 있다. 깊어진 경기 침체의 여파가 드러난다. 자영업자들의 여름나기가 고통이다. "짧고 굵게"는 불가능할 것 같다. *** 자영업 위기는 지역의 위기 절대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부는 참고 견디고, 일부는 좌절하고 있다. IMF 시절보다 더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방역에 동참한 자영업자들은 빚을 내서 근근이 버티고 있다. 최악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희망으로 버텼다. 하지만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는 형국이다. 지난 3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많은 걸 웅변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천545명 중 1천477명(95.6%)이 코로나19 전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평균 매출 감소 비율도 53.1%에 달한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반 토막 난 곳도 수두룩하다. 폐업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자영업의 몰락엔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이 없다. 모두 막장에 몰려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수도권에선 현재 강력한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다. 충북에선 3단계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진정 기미가 안 보인다. 되레 곳곳에서 확진자가
[충북일보]4선 관록의 전직 국회의원이 돌아왔다. 충북의 제1야당 수장으로 다시 살아났다. 벼랑 끝 승부로 살 길을 찾았다. 마지노선에서 추진동력을 얻었다. 제2정치인생에 시동을 걸고 있다. ***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해라 정우택 전 의원이 지난 23일 국민의힘충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너무 늦은 건 아닐까 했는데 해냈다. 현실적 방향을 제대로 잡고 위기를 넘었다. 뭔가 확신이 선 듯 방향성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정 위원장은 2021년 정기 충북도당대회에 출마했다. 3선 현역인 이종배(충주) 국회의원과 40대 후보인 박한석 도당 수석대변인과 격돌했다. 그리고 이겼다.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모든 정치적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충북도당을 정권교체의 첨병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바일 투표로 정기 도당대회를 진행했다.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했다. 투표 결과 도당대회 대의원 597명 중 521명(투표율 87.27%)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 위원장이 과반(50.29%)인 262표를 획득했다. 현재 청주시 흥덕구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충북일보] 박상돈 충북도의회 의원이 언론도마에 올랐다. 지역언론에 대한 불평이 화(禍)를 불렀다. 정치인으로서 자질 시비까지 나오고 있다. 원인은 지역신문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왜곡된 언론관이다. ***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세상은 언제나 혼란스럽다. 각종 문제점들도 많다. 이런 문제는 종종 누군가 살아남는 데 걸림돌이 된다. 그런데 문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일반인들에겐 특히 더 그렇다. 때론 너무 멀리 있어서, 때론 너무 작아서 볼 수 없다. 신문의 존재 이유는 여기서 출발한다. 신문은 망원경이나 현미경과 같다. 일반인들의 문제 파악 능력을 도우며 향상시키는 도구다. 신문의 문제 발굴로 공동체적 문제가 해결되곤 했다. 민주주의 향상도 그중 하나다. 독자가 신문을 통해 가장 먼저 구매하는 건 문제점이다.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문제의식이 선행돼야 대책도 나올 수 있다. 어떤 대책이냐에 따라 생존도 가능하다. 그래서 뉴스의 본질은 문제점 발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의 문제점에 천착한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지역과 공존하기 위한 일종의 의무다. 충북의 지역신문들도 끊임없이 지역 관련 문제점들을 제기한다. 온전
[충북일보]충북도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실패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 염원도 이루지 못했다. 2건의 국가사업 모두 확보하지 못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충북도의 잇단 참패다. *** 국책사업 2건 잇따라 실패 충북도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는지는 알 수 없다. 결과로만 보면 행정력 문제까지 나온다. 내·외부적으로 보다 확실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은 흔적도 있다. 충북도는 지금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충북은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평가에서 인천에 밀렸다. 2순위로 만족해야 했다. 충북도가 그동안 벌인 나름의 노력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뒤늦은 호들갑으로 지역사회만 떠들썩하게 했던 면도 있다. 치밀한 사전 준비가 아쉬웠다. 충북의 화장품·뷰티 산업 여건은 매우 우수하다. 국내 화장품 생산량의 34.6%가 충북에서 나온다. 수출량은 28.3%를 차지하고 있다. 청주 오송과 오창에만 화장품 관련 업체가 306개(제조 90, 판매 216)에 이른다. 2025년이면 '오송 화장품산업단지'가 오송 제1국가산단 인근에 조성된다
[충북일보] 칙칙폭폭 칙칙폭폭. 머잖아 진천군내에서 듣게 될 소리다. "무르익는 철도시대의 꿈, 꿈이 현실이 됩니다." 슬로건이 현실이 됐다. 송기섭 군수의 꿈이 이뤄졌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결과다. *** 꿈은 꿔야 이뤄진다 진천군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군청 공무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수도권 내륙선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포함됐다. 진천에서 서울까지 50분 내외의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 2021년 6월 29일은 철도 부재 진천 126년의 종지부 선언일이 됐다. 진천군은 1895년 충주부 진천군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됐다. 그 뒤로 철도 없이 살아왔다. 송 군수는 진천의 철도 부재를 늘 아쉬워 했다. 진천의 철도시대 개막을 결심한 까닭은 여기 있다. 부족함이 새로움을 창조한 셈이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는 송 군수의 창작품이나 다름없다. 2016년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송 군수 입에서 처음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송 군수는 당시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청주국제공항 철도 노선이 진천을 경유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른 바 수도권 내륙선 철도의 탄생이다. 과정은 치밀했다. 송 군수는 예리하게 승부했다. 부지런함으로
[충북일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전면 조정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7개월여 만에 풀린다. 7월1일부터 2주 동안 중간 단계를 거친다. 일상으로 복귀가 화두다. *** 코로나 이전 복귀는 어렵다 충북에서 사적모임 제한 인원도 완화된다. 하지만 기대했던 조치는 아니다. 제한 인원이 4명에서 8명으로 확대될 뿐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충북에서는 주간 하루 평균 7.3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전국 4위다. 외국인 확진자 비율은 전국 1위다. 한 마디로 엄중한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거리두기 완화가 혼란을 부추겨선 안 된다. 만에 하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도 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은 이루 말하기 어렵다. 사회적 불안요인은 훨씬 더 가중될 수 있다. 2주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게 좋다. 중간 단계를 거쳐 이행 기간 이후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하는 게 현명하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사적모임은 6명까지다. 충북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선 인원 제한이 아예 사라진다. 충북도 완전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2주 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도 지혜다. '일상의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을 찾는다. 바람이 묻고 숲이 답한다. 귀로 들어온 자연이 눈으로 본 인공과 어울린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절묘하다. 에코폴리스 울산을 느낀다. *** 자연과 인공의 조화 중요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생태가 있다. 대나무와 계절이 잘 어울린다. 20개 이상의 테마 정원이 있다. 안내부터 관람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태화강을 따라 이어진 십리대숲은 장관이다. 인공이 가미된 은하수길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미다. 조금만 걸어도 대숲이 시원하게 치솟는다. 불어오는 바람에 댓잎이 사각거린다. 걷다보면 초록 바람이 온 몸을 감싼다. 소리와 빛이 대나무 향과 어우러진다. 죽림욕은 일상의 피곤함을 털어낸다. 도심공원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 충북의 물가 정원형 공원을 떠올려 본다. 청주 무심천이 스쳐지나간다. 하상도로를 걷고 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푸른 갈대와 억새가 일렁인다. 화석 연료 차 소리가 함께 들린다. 기지개 펴던 갈대가 오그라든다. 충북도내로 눈을 넓혀본다.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 물가 공간이 황폐화돼 간다. 안전성 문제 등으로 보수공사 중인 곳이 많다. 아예 철거되는 곳도 있다. 언론에선 연이은 비판보
[충북일보] 보수정치의 간판이 30대로 바뀌었다. 무선(無選)의 30대 정치인이 기존의 정치문법을 깨고 있다. 정치상식을 뒤흔들고 있다. 돌직구의 직설 화법이 세상을 들끓게 하고 있다. 주류 정치에 대한 선전 포고다. *** 30대 야당 대표의 메시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지난 11일 끝났다. 이준석 대표가 정치권을 강타했다. 36살의 '0선' 후보가 제1야당 대표가 됐다.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었다. 이미 정치권의 태풍으로 변했다. 지금은 정부는 물론 여야 모두 심판하는 힘까지 갖췄다.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형국이었다. 민심의 향배는 기득권 정치 교체였다. 이 대표는 그걸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현장 상황에 전문가적 시선을 합쳤다. 결과는 이유 있는 압승이었다.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까지 이끌어냈다. 국민의 선택은 늘 현명하게 바뀌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짧은 시간에 '이준석 돌풍'은 '이준석 현상'이 됐다. 국민들은 '이준석 현상'을 통해 무능한 정치를 심판했다. 궁극적으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도 책임을 묻고 있다. '이준석 현상'은 결코 국민의힘이 만든 게 아니다. 국민은 국민의힘 주축인 산업화 세력을 용도 폐기한지 오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