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궁사들이 44회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다. 박성현(24·전북도청)은 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페스트비제 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1천385점(1천440점 만점)으로 1위에 오르며 128명이 겨루는 본선에 안착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은 이날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70m, 60m, 50m, 30m 거리별 점수(각각 360점 만점) 합계를 겨룬 예선에서 60m만 3위(344점)로 처졌을 뿐 나머지는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위 나탈리아 발리바(38·이탈리아·1천369점)를 16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박성현은 예선 144발 가운데 94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켰고, 그중 41개는 10점 과녁 안에 다시 원을 만든 엑스텐(X-10)이었다. 60m 1위(345점)를 차지한 최은영(23·청원군청·1천365점)과 한국계 일본인 하야카와 나미(23·1천357점)가 각각 3, 4위를 달렸고, 이특영(18·광주체고)은 50m 2위(336점)로 분전했지만 30m에서 57위(342점)로 처지며 개인 점수 합계 순위에서 10위로 밀렸다. 2005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3회
‘더 이상 잘못된 만남은 없다.’ 1988년 아시안컵축구 결승 승부차기 패배. 2000년 아시안컵 준결승 1-2 패배. 그리고 7년 만에 조별리그 첫 상대로 만난 사우디 아라비아. 이제는 지겨운 악연(惡緣)을 끊을 때가 됐다. 베어벡호는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기 위해 `18년 무승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상대 사우디 격파에 사활을 걸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무려 47년 간 ‘무관(武冠)의 설움’을 느낀 데 사우디가 한 몫을 했다. 가장 뼈 아픈 기억은 1988년 9회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한국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화끈한 4연승을 거둔 뒤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28년 만에 아시안컵이 눈앞에 어른거린 순간. 하지만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에 3-4로 패해 다잡은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한국은 12년 뒤 2000년 레바논에서 열렸던 12회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사우디와 또 만났지만 후반에 먼저 2골을 내줘 1-2로 패하고 말았다. 어느덧 7년이 흘러 조별리그 첫 상대로 사우디를
`한국산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9일(한국시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미국프로골프 투어 AT&T 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건네 받고 국회의사당 모형으로 제작된 은빛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최경주는 “내 생애 최고의 우승컵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교포들의 응원 덕에 우승 순간이 더욱 짜릿했다. 탱크처럼 앞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경주와 전화 인터뷰. -5주전 우승과 오늘 우승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골프계의 두 영웅(니클러스와 우즈)으로부터 받은 우승트로피라 비교할 수는 없다. 오늘처럼 현지 교민들이 많이 응원하러 나와준 적이 없다. 생각하지도 못한 짜릿한 우승이었다. -오늘 경기는 어떠했나 △어제 초반에는 좋지 않았는데 후반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오늘은 드라이브샷도 멀리 나가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 -퍼터 그립이 특이하게 보였는데 △작년에 TV광고를 보고 구입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에서 연습하다가 갖고 나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다. -시상식에서 우즈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여러 차례 대회에서 우즈와 만나면서 이제 친구처럼 지낸다. 우즈가 좋은 선수가 우승해서 기쁘다고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가 총상금 207억원이 걸린 2007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페더러는 9일 오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3시간 45분 풀세트 접전 끝에 3-2(7-6<9-7> 4-6 7-6<7-3> 2-6 6-2)로 제압하고 2003년부터 5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 12억8천500만원도 그의 몫이었다. 1980년 비욘 보리(스웨덴) 이후 27년 만에 5연패를 달성하며 잔디 코트에서 아성을 굳건히 지킨 페더러는 윔블던 34연승 및 잔디코트 54연승을 내달렸다. 통산 1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더러는 보리, 로드 레이버와 함께 역대 다승 순위에서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인 피트 샘프라스의 14승에 3승만을 남겼다. 페더러는 경기 후 “우상인 샘프라스의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싶다. 그를 보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나는 아직 프랑스오픈 등 못 이룬게 많다. 계속 승리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드러내기
‘흑진주 자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31위·미국)가 총상금 207억원이 걸린 2007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8일 영국 윔블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돌풍의 주역 마리온 바톨리(19위·프랑스)를 2-0(6-4 6-1)으로 누르고 2000년, 2001년, 2005년에 이어 4번째로 윔블던 여왕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 12억8천500만원을 거머쥔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6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중 4번을 윔블던에서 이뤄내며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나머지 두 차례는 홈코트인 미국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 차지한 것이다. 비너스는 시속 200㎞에 달하는 광서브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바톨리를 밀어 붙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4강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나섰던 쥐스틴 에넹(1위·벨기에)을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하며 생애 처음이자 나탈리 토지아 이후 프랑스 선수로는 10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바톨리는 코트 좌우 코너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스트로크를 구사했으나 비너스의 파워와 견고한 수비를 넘지는 못했다. 서리나(호주오픈), 에넹(프랑스오픈)에 이어 비너스가 윔블던을 석권하면서 올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나설 최종 투표인단이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이하 한국시간) 119차 IOC총회가 열릴 과테말라시티 웨스틴 카미노호텔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OC 위원 5명이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개인 사정으로 불참의사를 밝힌 위원은 나와프 파이살 파드 압둘라지즈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 뉴질랜드의 바버라 켄달, 노라 리히텐슈타인 공주, 인도의 란드르 싱, 스웨덴의 퍼닐라 위베리 등이다. 이에 따라 5일 오전 6시30분 실시되는 개최지 투표는 총 111명의 IOC 위원 중 관례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자크 로게 위원장, 개최 후보도시가 속한 국가의 IOC 위원 8명, 불참위원 5명 등 14명이 제외돼 97명이 참여하게 됐다. 후보도시 소속 국가 IOC 위원은 한국이 이건희·박용성 위원, 소치는 비탈리 스미르노프·샤밀 타르피체프·알렉산더 포포프, 잘츠부르크는 레오 발네르이며 잘츠부르크의 유치 계획 중 스켈레톤 경기장이 독일 영토에 위치한 까닭으로 독일의 토마스 바흐·발터 트뢰거 위원도 투표권이 없다. 97명만 투표에 참여함에 따라 1차에서 49표를 얻으면 개최권을 획득할 수 있지
크라이소피지 데베치(그리스)가 3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 육상대회 여자 삼단뛰기에서 착지한 뒤 넘어지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에이스 신지애(19·하이마트)의 세계랭킹이 톱10 진입을 앞두고 있다. 3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세계골프 랭킹에 따르면 신지애는 2일 끝난 62회 US여자오픈에서 6위에 오른데 힘입어 지난 주 13위에서 11위로 두계단 올랐다. 특히 신지애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한국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면서도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와 달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신지애는 이달부터 열리는 특급대회인 HSBC 여자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에비앙 마스터스를 비롯해 8월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 등에 출전할 뿐 아니라 각종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선수 중에는 박세리(30.CJ)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김미현(30.KTF)도 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대한 ‘침공’은 이미 10년 동안 이어졌지만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티커’의 골프 칼럼니스트 앤드루 보스는 이렇게 썼다.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순위표 상단에 우승자만 크리스티 커(미국)가 차지했을 뿐 온통 한국 선수 일색이었던 사실이 자못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보스는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한국 태생이 무려 25명에 이르러 미국 선수 24명보다 더 많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컷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28명이지만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지니지 않은 선수는 제외해 그나마 25명이었다. 상위 15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브라질 국적인 교포 안젤라 박(19)을 포함하면 9명에 이르러 미국(3명), 멕시코(1명), 파라과이(1명), 일본(1명) 등을 압도했다. 칼럼에서 보스는 “골프가 이제 세계화됐다고 하지만 LPGA 투어는 사실상 미국과 한국 두 나라 선수 일색”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럽세와 호주 선수의 쇠락도 지적했다. 유럽 출신 선수는 겨우 7명만 컷을 통과했을 뿐 상위 15명 가운데 한명도 끼지 못했고 미국프로골프(P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출국을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승수 평창 유치위원장은 28일 “우리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의 종착역인 과테말라로 가는 날을 고대해 왔다”고 말한 뒤 “그간 최선을 다한 만큼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아시아 및 전 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발전시켜 올림픽운동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김진선 강원도지사 겸 평창유치위 집행위원장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보내주신 국민적 열정에 감사드리며 이를 그대로 IOC 위원들에게 보여 줄 것”이라고 밝힌 뒤 “반드시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해 각계 각층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평창유치위는 29일 오후 1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 전세기를 이용, 과테말라시티로 갈 예정이다. 대표단은 한승수 유치위원장,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김진선 강원지사 등 공식 대표단 60명과 유치위원, 동계경기단체 관계자, 취재진 등 250여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평창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며 이건희.
이형택(세계랭킹 51위·삼성증권)이 총상금 207억원이 걸린 2007 윔블던대회에서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형택은 27일 오전 영국 윔블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마틴 바사요 아게요(89위)를 3-0(6-4 6-2 6-3)으로 완파하고 올해 메이저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월 호주오픈과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본 이형택은 상대 전적 2전 전패로 밀리던 아게요를 맞아 고전이 예상됐으나 아게요가 잔디 코트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면서 1시간32분 만에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4대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2회전 진출을 달성한 이형택은 아구스틴 카레리(29위·아르헨티나)와 이 대회 첫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이형택은 2003년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진 독일 함부르크 마스터스시리즈에서 카레리와 한 번 맞붙어 0-3으로 졌지만 남미 선수들이 클레이코트보다 잔디 코트에서 약한 틈을 비집고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프랑스오픈을 3연패한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만만치않은 상대 마디 피쉬(38위·미국)를 3-0(6-3 7-6<7-4> 6-3)으로 꺾고
힘이 빠졌다 원기를 회복한 프로야구 `비룡’ SK 와이번스가 거침 없는 고공비행으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26일 롯데전 9-4 승리로 파죽의 6연승을 달려 2위 두산과 간격을 2.5게임 차로 벌렸다. 19일 롯데전 승리부터 이어진 가파른 상승곡선이다. SK 상승세 진원지는 안정된 선발진. 용병 `원투펀치’ 케니 레이번(8승), 마이클 로마노(6승)가 14승을 합작했고 이영욱(2승)과 부상에서 복귀한 송은범, 채병룡(이상 4승)이 호투하고 있다. 마무리 정대현도 세이브 부문 공동 2위(17세이브), 평균자책점 1.10의 짠물 피칭으로 뒷문을 잘 지키고 있다. 여기에 조웅천은 20⅔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타선은 집중력이 최고 수준. 팀 잔루 수는 456개로 8개 구단 중 가장 적다. 홈런 수(59개)가 병살타(46개)보다 많은 구단은 SK뿐이다. 필요할 때 화력을 쏟아붓는 응집력이 그 만큼 뛰어났다는 방증이다. 이호준이 필요할 때 한 방을 때리며 4번 타자 몫을 하고 있고 박재홍과 이진영, 박경완의 방망이도가 서서히 살아나는 있고 `젊은 피’ 나주환과 박정권도 최근 고감도 타격감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