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청주 의정 산악회 (016-864-3259)* 4일 = 전남 영광군 불갑산* 18일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옛 길△우정 산악회 (011-464-1434)* 4일 = 영월 선바위산* 18일 = 부안 쇠뿔바위* 26일 = 장성 갓바위봉# 토요일△뉴 충북명품 산악회 (010-4841-5400)* 5일 = 단양 도락산* 16~17일 = 제주도 한라산* 19일 = 단양 황정산△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5일 = 단양 수리봉* 12일 = 경남 함양 황석산* 19일 = 경남 거창 월여산* 26일 = 전남 영암 월출산△웰빙 산악회 (010-9919-0602)* 5일 = 대구 팔공산* 12일 = 보은 묘봉* 19일 = 부산 가덕도 연대봉* 27일 = 강원 인제 설악산△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5일 = 강원 설악산* 12일 = 강원 미녀봉* 19일 = 정선 노추산* 26일 = 정선 팔공산△사람과 산 산악회 (011-9062-5994)* 5일 = 영동 민주지산* 12일 = 강원도 평창 노인봉* 19일 = 경북 봉화 청량산* 26일 = 강원 고루포기산△청주산마을 산악회 (011-460-5833)* 5일 = 경남 밀양 북
대청호수를 낀 대전 동구와 보은군 회남면 그리고 옥천군 군북면 경계면에 위치한 산줄기상에는 국사봉(319.7m), 꽃봉(285m), 백골산(360m), 꾀꼬리봉(340m)이 있지만 하나같이 빼어난 산세를 거느리고 있다거나 수량 풍부한 계곡을 품고 있다거나 단번엔 눈길을 사로잡는 그 어떤 매력도 찾을수 없는 다소 밋밋하고 평범한 산들이지만 스스로 발산하는 향기보다 그곳에서 채집되는 향기가 더 그윽하고 감미로운 것이 대청호 주변 산들에게서 취할 수 있는 공통점이다. 간간이 내어다보는 조망턱에 걸린 산과 호수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서정은 저마다의 가슴에 머무는 감성의 세계로의 초대장을 받는 것 처럼 설레이게 한다. 그들이 건넨 초대장엔 섬, 바다, 고향, 유년시절 같은 아련한 향수도 있지만 아픔, 슬픔, 투쟁의 역사도 있다. 그중에도 대전시 동구 세천동 아감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백골산은 백제군과 신라군의 치열한 전투로 온산에 죽은이들의 하얀뼈가 무성하였다 하여 불리워진 아픔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국사봉, 꽃봉, 꾀꼬리봉등과 함께 멀고먼길 돌아 찾아야 하는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과 산행에 어려움이 따랐지만 요즈음은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산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 뒷산 삼면봉인 530봉에서 피반령, 먹치, 염치재, 샘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청원군과 보은군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북쪽 대청호의 동쪽 울타리를 형성하고 있는 산군이다. 400~500급 산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변한 이름 하나 갖지 못한 오지 특유의 잡목과 키큰 나무들로 시원스런 조망을 기대할 순 없지만 명산에서 느낄 수 없는 때묻지않은 자연스러움과 호젓함을 만끽하기엔 그보다 더 좋을순 없다.탐사대는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와 보은군 회북면 오동리와의 경계를 이어주는 고개인 피반령에서 시작하여 회남의 염치까지 회북의 오동, 용천, 용곡과 가덕면 청용, 문의면 마구. 마동. 묘암을 가르는 9.8km의 산줄기를 짚어 가기로 한다. 청주에서 보은으로 갈 때 넘어야 하는 해발고도 360m의 험한 고개가 피반령이다. 지금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뚫려 통행 차량의 수가 감소했지만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까지만 해도 미원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이 고개를 넘어가야 했다. 지금처럼 아스팔트 포장된 굽이길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아주 오래전 산높고 골깊은 험준함을 넘어다녀야 했던 옛사람들은 힘든 것도 잊고 무서운 것도 잊고 지루함도
문의마을 유래지에 의하면 고려초기의 일륜선사가 부처님의 도장을 세울 만한 명당을 찾던중 서원의 남쪽을 지나다 일모산(현 양성산)에 올라 대청호쪽을 바라보니 들녘에는 따뜻하고 명랑한 기운이 감돌고 산야에는 발발한 정기와 온후한 덕망이 안개와 무지개처럼 피어나 제자에게 말하기를 "사방의 정기는 영명하다. 장차 문(文)과 의(義)가 크게 일어나 숭상될 것이다. 육로와 수로가 사통팔달했으니 부락과 인물이 번성하리라. 그러나 어이하랴. 향후 천년 뒤의 운세가 물밑에 잠겼음을. 그때 이르러 새터전을 마련케 되리라"라고 예언을 남겨 면의 명칭이 문의(文義)라 하였으며 많은 인물이 배출되고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으나 오늘날 문의면의 중심지가 대청호에 수몰되고 새로운 소재지가 형성되었으니 거의 짜맞춘듯 1000년 부활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문의면에는 대청호 주변을 끼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크고작은 산들이 많다. 그중 청주권, 대전권을 포함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곳이 양성산인데 혼돈스러운 것은 지금껏 국태정(팔각정)이 있는 378봉을 양성산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원래 양성산은 378봉의 오른쪽 능선에 있는 297봉이고 양성산으로 알고있던 37
# 금요일△ 2030산악회 (문의 010-4194-7024)* 8일 = 단양 영춘 겸암산* 15일 = 합천의령 한우산, 산성산* 22일 = 단양 저수령(백두대간 구간종구)△ 청명산악회 (문의 011-9840-5931)* 8일 = 경남 통영 소매물도 망태봉* 22일 = 강원 춘천 삼악산* 29일 = 충남 부여 성주산# 토요일△ 뉴충북명품산악회 (문의 010-4841-5400)* 8일 = 영동 동강 (레프팅)* 15일 = 강원도 노인봉 소금강* 29~30일 = 거문도, 백도△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문의 011-9844-4552)* 8일 = 경남 통영 망산* 15일 = 경남 함양 지리산 칠석 계곡* 22일 = 보은 묘봉 / 토끼봉, 상학봉* 29~30일 = 울릉도, 성인봉, 독도△ 웰빙산악회 (010-9919-0602)* 8일 = 강원 인제 방태산* 15일 = 경기 가평 명지산* 22일 = 괴산 도명산* 29일 = 전북 무주 덕유산, 백암봉△ 산사랑산악회 (문의 010-3423-8505)* 8일 = 노고단 원추리 / 실비단 계곡* 15일 = 문지골-용소골 환종주* 22일 = 서해의 비경 해변 트래킹* 29일 =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 / 해바라기 축제△사람과산
충북 보은군 수한면 차정리 뒷산으로 회북면과 회남면 경계지점에 위치한 516m의 노성산은 금적지맥 산줄기상에 걸터앉은 동네 뒷산이라고는 하지만 첩첩산중의 골 깊은 산군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우뚝함으로 성채의 조건을 갖춘 산으로 등로는 가파르고 희미하지만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조망권은 가히 으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직은 소수의 금적지맥 종주자들이 다져놓은 길따라 걷는 수준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오지산행의 호젓함이 메인이라면 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산나물, 버섯, 꽃, 열매등 시시콜콜한 재미는 덤이다. 대개의 금적지맥 구간종주자들은 수리티재 부터 노성산을 오른 뒤 노성리와 장선리를 거쳐 거멍산으로 이어가지만 탐사대는 수리티재부터 노성산을 오른 뒤 보은군 회남면 금곡리 뒷산으로 회북면과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552m의 국사봉 까지 진행한 뒤 조곡2리인 마전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회인IC로 빠져나와 보은 방면으로 가다보면 회북면과 수한면의 면계인 수리티재(321m)다. 청주에서 회인을 경유하여 보은으로 오는 국도에는 피발령과 수리티재라는 두 개의 큰 고개가 있는데 이 두 개의 고개 이름에는 오리대감과 관련된 전설이 있
◇금요일△무궁화산악회(문의 010-3423-2783)7일 지리산/ 14일 대금산/ 21일 명봉산/ 28일 치악산 ◇토요일△산내음산악회(http://cafe.daum.net/sanneummt)1일 지리산 칠선계곡/ 8일 지리산 익근리계곡/ 15일 강원도 태백 금대봉, 검룡소/ 22일 원주 감악산, 제천 석기암봉/ 29일 응봉산 용소골 △우정산악회(문의 011-404-7528)1일 보령 양각산/ 8일 제천 망덕봉/ 22일 춘천 청평산/ 29일 포천 주금산 △산사랑산악회(문의 010-3414-6886)1일 울진 왕파천/ 8일 지리산 노고단 원추리, 실비단 계곡/ 15일 삼척 문지골/ 22일 서해 해안 트래킹/ 29일 강원도 태백 함백산 만항재 △청주 산마을 산악회(문의 011-460-5833)1일 강원 삼척 이끼계곡/ 8일 영동 천태산(충북 영동) 야유회/ 15일 지리산 노고단/ 22일 강원 소계방산/ 29일 경기 양평 중원산△사람과산산악회(문의 011-9062-5994)1일 단양 소백산 신선봉/ 8일 강원 양양 갈전곡봉/ 15일 경북 포항 내연산/ 22일 강원 평창 동대산/ 29일 경기 백운산이나 금원 기백산 중 택일 ◇일요일△산누리산악회(문의 011-462-6
● 고리산(古利山 579.3m)...추소리 서낭당~동봉(578m)~정상(579.3m)~삼각봉~감로봉 ~고리산 봉수대~360.4봉(·)~이백리 황골(도상거리 5.6km 산행소요시간 5시간 40분)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항곡리, 추소리, 환평리 소재 고리산(古利山 579.3m)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간 산줄기를 따라 동으로는 환평리와 추소리 서로는 방실이라 부르는 항곡으로 갈라놓고 남서방향으로는 감로리와 증약리가 자리잡고 있다. 유난히도 지명에 얽힌 분분함이 많은 고리산은 순 우리말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던 일제시대에 환평리(環坪里)의 고리환(環)자를 따서 환산(環山)으로 공식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으나 이곳 주민들에게는 고리산이 더 익숙하다. 달리 재미있는 것은 풍수지리설에서 유래된 고리산으로 배를 붙들어 맬 고리가 있는 산이라 하여 불리워진 것인데 후일 대청호가 조성되어 그 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니 옛선인들이 지은 지명 하나하나에도 숨겨진 뜻과 의미가 있음이 새삼 놀라울 뿐이다. 전설처럼 떠도는 고리산의 또다른 지명은 옛날 대홍수로 모두 물에 잠겼을때 고무신 크기만큼만 남아있었다 하여 고무신산이라고도 한다고 산행중 만난 주민이 일러준다. 올바른 산행문화 보급의 일환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은 원주시 동쪽을 가로막고 선 장대한 산줄기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산세가 웅장하고 산역이 광활하여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치악산 주능선 종주는 치악재에서 출발, 남대봉과 향로봉(1042.9m)을 경유해 주봉인 비로봉에 오른 뒤, 배너미재를 거쳐 천지봉과 매화산을 잇는, 도상거리 30km에 이르는 긴 능선이다. 그러나 치악재~남대봉 남쪽 영원사 갈림목, 비로봉~매화산 구간은 비지정 탐방로로 입산이 금지돼 실제로는 남대봉~비로봉 구간의 능선 산행만 가능하다. 산행 방향은 대개 남대봉에서 정상인 비로봉을 향해 나아간다. 남대봉 오르는 길은 판부면 금대리 영원골 쪽보다는 신림면 성남리 상원골 코스가 더 인기가 좋다. 상원골을 따라 올라 남대봉을 거쳐 비로봉까지 잇는 종주 산행의 경우, 10시간정도면 가능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거리다. 그렇지만 비로봉까지 가
옥천에는 마성산이 3개나 있다. 사람들은 편의상 죽향리에 위치한 335m의 산을 동마성산이라 하고 옥천군 군서면에 위치한 497m의 산을 서마성산 그리고 나머지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409m의 산을 마성산이라 부른다. 그중 마성산은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산간분지형의 옥천읍 북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409m의 고도감만으로도 탁월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특히 신년 새해가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돋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산행코스는 교동리 교동저수지를 시작으로 능선따라 오르는 코스, 교동리 교동소류지를 지나 이어진 임도 따라 오르는 코스, 37번 국도상에 있는 섯바댕이 마을을 시작으로 오르는 코스 또는 수북리 화계에서 오르는 코스 다양하지만 주로 이용되는 코스는 교동리 교동 소류지와 섯바댕이 마을의 과수원 가든을 시작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특히 섯바댕이 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는 차량 통행도 가능한 포장도로가 +안부 아래 까지 되어 있어 잠시 나들이 삼아 마성산을 다녀오고 싶다면 용이한 코스이다. 마성산을 오를 경우 넉넉잡고 2시간30분이면 산행이 충분하지만 유장하게 흐르는 금강의 흐름을 따라 이슬봉과 장계리
보은에는 삼산(三山)이 있다. 지아비산(夫山)인 속리산 천왕봉, 지어미산(婦山)인 구병산, 아들산(子山)인 금적산이 그것이다. 그중에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위치한 금적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삼태기 모양으로 이산에는 전국민이 3일간 먹을수 있는 보배가 묻혀 있다고 전해오는데 아마도 그것은 누구라도금적산 정상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보은뜰을 바라 보노라면 느낄수 있는 넉넉한 풍요로움에서 비롯된 바램은 아니었을까...원래 금적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먼옛날 금송아지의 정성어린 구애 끝에 결혼한 금송아지와 금비둘기가 금슬 좋은 부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남편인 금송아지가 밭을 갈다가 넘어져 두눈을 잃고 말았다. 아내인 금비둘기는 눈먼 금송아지를 위하여 열심히 봉양하였으나 엄청난 금송아지의 식욕을 충족시키기에는 힘이 들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금비둘기는 지쳐갔고 끝내는 떠나 버리자 혼자 남은 금송아지는 금비둘기를 찾아 헤메이다 지친 나머지 쓰러져 죽고 말았는데 그후 금송아지가 죽은 산을 금적산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청호와 주변 보은 옥천으로의 접근이 수월해짐과 동시에 보은군이 지역 관광자원으로 발굴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해발 384m의 둔주봉은 좌우가 바뀐 한반도의 지형을 볼 수 있는 275m봉과 전위봉인 328m봉 등 두 개의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옥천군 안남면 소재의 작지만 아기자기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명산이다. 애초에 둔주봉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금강의 휘어진 물길이 빚어낸 기막힌 풍광을 발견한 사진 동호인들이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찾는 걸음들이 잦아지면서 부터이다. 산세가 아담하고 빽빽한 리기다 소나무 숲길은 삼림욕겸 산책하기에 좋은 산으로 산행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인근에 독락정과 덕양 서당,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순절한 중봉 조헌(1544~1592)의 신도비와 묘, 사당등 문화재와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 까지 더듬어 볼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한다면 알찬 여정은 이미 예약을 마친 셈...혹여라도 그래도 시간이 남아있다면 옥천 소재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도 빠트릴 수 없는 곳이다. 비록 생가는 초가집 한 채와 헛간 한 채로 단촐하지만 생가 앞에는 대표적인 시 '향수'를 재현하듯 물레방아와 실개천 돌다리가 복원되어 있다. 누구라도 한번쯤 습관처럼 치루어 가는 삶속에 묻어두었던 절절한 그리움의 통증이 시작되거든 부드럽고 정겨운 때론 투박한 문인들의 감성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