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히, 동아시아의 경우, 정치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이 된 해이다. 일본은 아베의 집권에 따라 우경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은 시진평 시대의 개막에 따라 동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영토 분쟁을 더욱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들 국가가 역사 왜곡을 바탕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주변 국가와 더 많은 분쟁을 조장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슬기로운 대처 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때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계사년 새해는 제18대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어 새 정부가 출범하는 변화의 원년으로서 국민 모두가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갖고 새 출발하는 해이다. 모쪼록, 출발점에 선 박근혜 정부가 주변국의 정세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지속적으로 국가 발전을 도모할 것을 기대하며 몇 가지 바람을 적는다. 먼저, 국민 생활 정치가 실현되는 진정한 국민 주권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 이 소망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가장 시급한 것이 국민 통합일 것이다. 국민 통합은 정치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참정권을 가진 국민 모두의 노력에 의해 가능한 일이다. 다음으로, 법과 질서가 잘 지켜지는 품격 있는 사회
강원도 동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정동진은 예전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의 촬영지가 된 후 무척이나 유명해진 동해안의 관광지다. 어디를 가든 관광지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기억이 될 만한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정동진 주변에는 무엇보다도 모래시계를 파는 상인들이 무척이나 많다. 아마도 드라마 촬영지의 영향 때문인 듯하다.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 그리고 속에든 모래의 여러 가지 색깔들이 지나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지난 주말 사우나에 갔다가 모래시계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내가 가본 모든 사우나에는 일반시계 대신 모래시계가 있었다. 그때마다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문득 떠오르곤 했다. 추억 속 '모래시계'가 방영된 지도 벌써 10여년이 흘렀다. 그런데도 모래시계 속에는 내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전율이 있다. 그 전율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1분의 사랑과 여유다. 즉, 모래시계가 수동식인 까닭에 일반 초시계보 시간이 소모되는 느낌이 다르다. 느낌상 금방이지만 실제로는 오래간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는 1분의 여유가 있다. 이처럼 1분이란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크게 달
우암산 정기받고 무심천을 젖줄 삼아 옛부터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는 정이 많고 의리가 있는 곳으로 통한다.인정이 많아 서로의 애경사는 의례적인 년중 행사로 되어있는 도시이다.따라서 보통 한사람당 모임 수는 4~5개를 동반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모임 동아리가 있지않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정이 많은 곳이다.(전국에서 여관.모텔이 가장 많은 도시로는 확실하다는 얘기도 있지만........)우선 나부터도 모임이 8~9개나 된다. 보통 모임의 형태는 학교 동문 동창회. 사회적 친구모임. 이웃친구모임. 취미가 같은 모임. 봉사 단체모임.또 마음이 통해서 결성한 친구모임 등등 가지각색 모임이 있다. 그 밖에 명분이 되는 4~5 명만 되면 모임을 결성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10년 전 내가 골프에 첫 걸음을 뛸때였다.동네 실내 골프장을 찾았다. 뭐든 어색하기 짝이 없을 무렵 떼지어 다니던 아줌마 그룹중 한분이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 아줌마들 그룹의 함류해 모임을 결성하여 지금까지 즐거운 라운딩을 하며 재미있게 다닌다.정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해서 모임을 형성 된다.어느날은 이사를 하게 되어서 유명하다는 수입가구점에 들른적이 있다. 꽤
우와, 이제 10여일만 지나면 성탄절이다. 성탄절은 교회 가서 성탄 찬양 하고 맛난 점심 식사를 배 터지게 먹는 날이어서 너무 신난다. 나는 개인적으로 예수님 탄생 축하 보다는 성탄절에 교회 가서 맛난 음식 먹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역시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속이 좀 쓰린 것이 성탄절에 교회 가서 맛난 음식 잘 먹는 것은 좋은데 성탄 축하 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속이 쓰리다. 무엇보다 아주 속이 쓰린 것은 우리 집 식구 모두가 각자 성탄 축하 헌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다. 통상 결혼식 축하연에 참석할 때도 가족 대표로 나 혼자 축하금 내면 우리 집 식구 모두 배 두들겨가며 식사하는 데 유독 교회에서는 이것을 허락 하지 않는다. 결국 온 식구가 각 자 모두 성탄 축하 헌금을 내야만 하니 잘 먹었다 치더라도 대차대조표를 따져보면 손해 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 교회는 성탄절 감사헌금을 사회를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하지만 안 그런 교회도 훨씬 많고도 많다. 그건 그렇고 성탄절에 내 늦둥이 아들 두 녀석은 자기들은 성탄 선물을 우리에게 줄 생각을 전혀 안 하면서 받을 것은 무지하게 바란다. 마치 지난번에 다녔던 교회의 목사님과 아주 흡사하다. 그리고 더 재
"경매에서 내 이름을 빼줬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내 작품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몇 년 전 베니스비엔날레에 개인전으로 참가한 이우환 선생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우환 선생은 한국 출신이나 일본으로 건너가 작품과 평론 활동 등을 병행하며 다마미술대학의 교수이기도한 세계적인 미술인이다. 선생은 일본의 모노파 운동의 중심으로서 서구 중심의 미술이 동양정신에 눈을 뜨게 기여하기도 하였으며, 세계 최고인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보여주었던 작가이기도 하다.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 등에서도 작품 한 점에 수십억원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블루칩 작가이기도 한 그가 한국의 경매에서 자기의 이름을 빼 달라하고, 심지어는 국내 화랑에서도 당분간 전시를 열 계획이 없고, 자신이 거래하는 유럽 화랑들에서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작품을 팔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작품을 사랑하고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값이 오른다는 것만을 생각하고 돈만으로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싫다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기까지 한 사건이다. 우리는 왜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말 소중한 작가
눈이 맑아 호수를 연상케 하는 아이, 나를 보면 그 아이가 생각날 정도로 학교생활에서 찰떡궁합이었던 아이가 있었다. 특수학급을 맡았을 때 유난히 엉뚱한 행동을 해서 나를 당황하게 하였던 아이였다. 처음 그 아이와 생활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 힘든 일이 많았다. 대소변을 가릴 줄 몰라 바지에 실례를 자주 하곤 하였다. 고령의 할머니 보살핌으로 생활을 하여 학교에 올 수 있는 형편도 못 되었다. 학교에서 열리는 알뜰바자회에서 미리 바지를 여러 벌 구입해 놓았다가 곤란한 일이 생기면 입혀 보냈다. 알뜰바자회에서 구입 한 옷을 입혀 보낼 때에는 마치 새 옷을 입은 냥 즐거워하였다. 학교 교문에 들어서면 추운 날씨에도 오들오들 떨면서 실내화를 가지고 밖에서 나를 기다리던 모습이 아른거린다. 선생님하면서 안길 때의 그 체온이 지금도 남아있는 듯하다. 교무실에 들어서면 교감 선생님 자리에 딱 버티고 앉아 인사를 하곤 하였다. 선생님들 성함을 신기하리만큼 정확하게 알고 있어 놀랐는데 내 이름만큼은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항상 '오뻥'이라고 불러 나의 애칭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동료 교사들도 나를 '오뻥'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근감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었다. 전교생이 모두 현장
대선판이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모든 뉴스의 중심이 대선 관련 뉴스이고 여기에 소위 정치평론가들 이란 분들까지 하도 여기 저기 겹치기 출연을 해서 이젠 대선 후보 뿐 아니라 이 분들 얼굴까지 낮이 익다. 그런데 문제는 즐거운 축제가 되어야 할 대선이 왜 이리 우리들을 피곤하게 하는지 오늘은 선거에 나온 사람들의 유머 감각에 대해 임붕영교수의 유머 경영이란 글 좀 소개 해 보고자 한다. 먼저 링컨의 유머 감각이다. 링컨이 하원의원으로 출마했을 때였다. 합동 유세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는 링컨을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고 청중을 향해 이렇게 외쳐댔다. "여러분 중에 천당에 가고 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 그 자리에 참석한 청중들 모두가 손을 들었다. 그러나 링컨만은 손을 들지 않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링컨을 향해 소리쳤다. "링컨, 그러면 당신은 지옥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오?" 이 말을 들은 링컨은 웃으며 군중을 향해 외쳤다. "천만에 말씀입니다. 나는 지금 천당도, 지옥도 가고 싶지 않소. 나는 지금 국회의사당으로 가고 싶소." 얼마나 멋진 유머 감각인가. 얻을 소득도 다 얻으면서. 다음은 미국 역사상 가장 젊은 43세의 젊
지난달 24일로 한국농어촌공사(이하 "공사"라 한다) CEO 박재순 사장님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장님은 "답은 무조건 현장에 있다."는 신념에 의한 현장경영을 통해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영농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O 취임후 첫 발걸음으로 충남 당진 석문지구 간척지로 내려가 농민들을 직접 만나 염해피해 영농손실 보상제도를 개선하였으며 J-Project 간척지 양도 양수문제 해결, 철원의 DMZ내 황금느르지지구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의 신속한 예산배정으로 사업을 앞당겨 완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특히, 가뭄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빈발했던 올해 CEO의 현장경영이 빛을 발했다. 가뭄 때는 영농현장에 상주하면서 관정개발과 하천굴착 등 농업용수 공급을 직접 챙겼으며 태풍 때도 사전예방과 신속한 복구체계를 유지함으로써 피해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뭄 현장에서는 국무총리에 건의해 전국 74개 저수지 준설 사업비 163억원을 확보하는 등 집무실보다 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지난 1년이 공사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이 성과가 우리 농어촌의 새
필자의 주변에는 많은 기업인이 있다.시장 안에 반찬가게를 하는 사장님부터 공단 안에 몇천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사장님까지, 다양한 사장님들이 있다.이 분들이 어쩌다 사장님이 됐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난 커서 돈 많은 사장님이 될꺼야'라고 꿈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아니었다.특히 여성기업인들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았거나, 남편이 하는 일을 돕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근로자로 일하다가 어찌하다보니 등, 사장이 되겠다고 작정하고 된 사람은 거의 없다.순리에 거스르지 않고 어쩌다 보니라는 생각이 어쩌면 50대 이상 세대들의 살아가는 아나로그적인 방식중 하나였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코흘리개 시절, 동네에 한 명쯤은 있던 장래희망이 사장이었던 동무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대부분의 학교와 학원이 대학입시에 필요한 필수교과목을 가르치는 데 집중하고 일률적인 교육을 받는 일이 대부분이니, 어렸을 때의 꿈을 그 대로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은 환경이다. 더구나 경제경영교육에 대해서는 수능에 나올 만큼만 간신히 공부하고 마니, 그 꼬마가 사장이 됐을 지는 더욱 알 수 없는 일이다.요즘 젊은 CEO 몇 몇을 보면, 작정하고 창업한 사람들이 간혹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다름이 아니라 내 집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무슨 말이냐면 매 달 카드 사용액이 너무 많아서 그런다.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쓰고 본다. 하기사 나도 집사람에게 크게 할 말은 없다. 매일 술 먹느라 사용한 내 카드 금액도 결코 만만찮은 돈이기 때문이다. 결국 서로 간에 너가 많이 썼느니, 내가 많이 썼느니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게 된다. 그 공방전만큼은 우리 두 부부는 누구보다도 기막히게 잘 한다. 둘 모두 워낙 정치 뉴스를 잘 보기 때문에 특히 선거 때 출마한 분들의 공방전을 하도 많이 보아 온 관계로 서로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법과 부부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아이들을 누가 내 편으로 더 많이 만드는 가에 대해선 우리 부부 모두 선수권자들이다. 아마 이 부분에 있어 노벨상이 있다면 매 년 우리 부부가 수상할 것 같다. 특히 금 번 대선에서도 대선 후보들 간에 지루하고 악랄하며 어떤 경우는 말도 안 되는 공방전을 벌이고 이해할 수 없는 합리화를 하는 모습 등 여러 면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또 배운다. 한 편으론 정치인들이 우리 부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면에선 고맙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론 우리 집사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자녀들의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며 가정교육은 어린이의 인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자신의 마음에 맞는 인간으로 만들려는 생각을 버리고.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개성 있는 독립 인격체로 길러야 한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것은 물론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로부터 많은 학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안데르센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안데르센은 작품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을 때 혹평과 비난을 무수히 받았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작품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어머니는 자식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면서 '넌 반드시 세계적인 작가가 될 것이니 현실에 굴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안데르센의 집안 형편은 더욱 나빠졌으며 끼니조차 잇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그런 역경 속에서도 다락방에 누워 행복한 상상을 즐겼다.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고 집이 가난한 것은 축복이라고 드디어 동화작가로 명성을 얻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해 보니 나의 역경은 정말 축복이었고 나에 대한 어머니의
유난하던 한여름의 더위와 잠 못 이루게 하던 열대야를 그나마 견딜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은 바로 '2012 런던 올림픽'일 것이다. 총 203개국의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자국을 대표하며 보였던 훌륭한 기량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던 우리들에게 한줄기 시원한 바람과도 같았고, 그 모습에서 나태해진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잡기도 했다. 특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개막식 행사에서, 각 국가대표 선수단의 입장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아랍 국가 최초로 개막식 여자 기수로 등장한 바히아 알 하마드였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단의 기수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상징성을 지닌다. 따라서 이슬람 율법의 엄격한 적용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 특히 스포츠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부정적으로 보았던 아랍 국가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올림픽에서 느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변화는 각 종목 시상대에서 시상을 돕던 도우미들 중 남성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였던 프랑스의 피에르 쿠베르탱(Pierre Coubertin) 남작이 "올림픽에서 여성의 역할은 메달을 나르는 것"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