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웃지못할 이야기 좀 소개해 보고자 한다. 1960년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IT 관련업체에서 S/W(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확보하고자 신문에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채용 공고를 냈었다. 그 결과 참으로 우습게도 대다수 지원자가 의류직물학과나 의상 관련 전공을 한 사람들이 대거 응모를 하였다는 것이다. 이유인 즉 그 당시에는 소프트웨어(Software)란 단어가 거의 접하기 어려웠던 단어였다 보니 당연히 S/W를 소프트웨어(Soft Wear)로 오인하고 소프트하게 일을 옷을 개발하는 것으로 착각한 의류 관련 전공자들이 대거 응시를 했던 것이었다. 지금으로서는 배꼽 잡고 웃을 일이지만 당시로선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작금의 IT 파워는 H/W 중심에서 S/W로 완전히 넘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H/W의 비율이 7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매출 10억 당 제조업의 채용 인력은 2.05명이지만 S/W는 24.4명이고 부가가치율도 26.7%로 자동차 20.6%, 컴퓨터 11.5%보다 높다. 또한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하는 앱시대에는 S/W산업이 IT투자를 견인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시절 방통위위원장이 앱에
아래의 글은 필자가 얼마 전 소식지에 짧은 인사말을 써달라는 복지관의 부탁을 받고 쓴 글을 옮긴 것이다. "먼저 이렇게 지면을 통해 복지관 가족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관장님과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저는 제 인생의 짧았던 경험 한 줄을 복지관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제가 공고를 나와 병원보일러실 기계공으로 일하던 청년에서 법조계에 들어선지 어느 덧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고 있는데요. 이제는 정말 과거의 제가 어땠었는지 기억조차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 속에서 제가 늘 고마운 기억으로 가슴에 담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처음 고시공부를 하겠다고 방송대 독서실에 자리를 잡았을 때 저를 보면서 '방송대에 돌아이 하나 또 생겼다'고 말하던 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덧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고 택시를 운전하던 형은 손해사정인 2차 공부를 위해 택시운전을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아파트 기계실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시기였습니다. 이때 형과 함께 매일 아침 8시 전까지 독서실에 누가 먼저 나오나 내기를 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차명(借名)부동산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상류층 및 고위 공직자들이 재산은닉과 탈세의 방편으로 차명부동산을 활용한 사례가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차명부동산이란 실질적으로 본인 소유인 부동산을 타인의 명의를 빌려 타인소유로 등기해 놓은 부동산을 의미한다. 현행법상 차명부동산은 부동산실권리자의 등기에 관한 법률(이하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하는 범법행위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부동산 투기행위 및 탈세목적의 명의신탁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명의신탁 위반의 경우 부과되는 과징금을 현행 부동산 가액의 30%에서 50%로 늘리고, 과징금 부과 이후 실명으로 등기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동산 가액의 20~30%로 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개정안에는 명의신탁을 하거나 교사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을, 방조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반면, 이와 같은 상황을 악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부동산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투자가 종결된 시점이 되었을 때 투자자가 투자수익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
몇 해 전 각종 매스컴에서 G20에 관한 소식을 쏟아 낸 적이 있다.그러나 G20에 관한 소식보다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일본과 프랑스가 강탈해 간 우리 문화재를 반환한다는 뉴스였다.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지만 기쁘기보다 씁쓸한 감정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의 우리나라와 현재 G20 의장국이라는 현실이 겹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국력이란 무엇인가. 문화와 문화재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물론 모든 선진국들이 디자인 강국을 표방하는 지금, 디자인 강국이란 무엇이고, 그렇다면 과연 디자인 문화란 무엇인가.디자인과 문화는 태생적으로 뿌리가 같다. 문화도 그렇지만 디자인에는 다양한 얼굴들이 있다.인간이 서로 다른 것처럼 디자인은 여러 형상으로 존재한다. 인간이 서로 다른 것은 다양한 문화적인 배경 때문이다. 디자인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다양한 문화는 다양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은 문화를 가진 유일한 동물이라는 것이 문화인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또한 '문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문화는 한 인간 집단의 생활양식이다'라는 대답이 보편적이다.디자인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지역, 환경과 가치 기준에 따른 인위적인 산물이다.또한 끊임없는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인류 문명에 빛나는 예술혼과 문화적 자양분을 만들어 준 사건이 있다. 재생·부활·부흥의 뜻이 담겨 있는 르네상스인데 이탈리아를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만들었으며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스페인 등지로 확산되면서 문예부흥의 시금석이 되었다. 14~16세기에 전개되었던 르네상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재인식하고 새로운 문화가치로 재편하면서 1000년의 세월을 뚫고 근세시대로 새롭게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신플라톤학파의 영향을 받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로마의 판테온 신전에서 힌트를 얻은 두오모성당 등 세계적인 건축과 미술 등이 탄생한 것이다. 르네상스는 옛것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되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가치로 재탄생시키려는 창조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세계의 선진도시는 문화를 상품화하고 문화로 복지를 일구며 문화와 함께하는 삶을 통해 지역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창조의 능력, 공감의 능력,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강조하면서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생각의 탄생」에서 창조적 사고와 지식의 대통합을 통한
여자, 사실 남자들은 여자 때문에 이 세상 살아간다고 해도 절대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솔직히 마누라에게 폼 잡고자 악착같이 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 반면에 사실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대해서는 막상 잘 모른다. 오늘은 남성 독자들을 위해 여자와 남자의 차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자 한다. 물론 인터넷에 있는 것을 정리해서 알려 주는 것이다. 내가 뭘 안다고 이런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겠나.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남자 친구들은 여자가 생기면 친구가 하나 느는 것이고, 여자 친구들은 남자가 생기면 친구 하나 잃은 것이다. 남자가 많은 곳에서는 여자는 여왕이 되고 여자가 많은 곳에서 남자는 왕따가 된다. 남자에게 여자는 필수이고 여자에게 남자는 선택사항이다. 남자는 대부분 자기가 미남인 줄 알고 여자는 대부분 자기가 뚱뚱한 줄 안다. 남자의 승리는 힘에서 나오고 여자의 승리는 눈물에서 나온다. 남자는 대부분 자기가 여자 친구에게 잘해 준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대부분 자기가 그 남자의 유일한 여자인 줄 안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이 첫 남자이기를 바란다.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이 마지막 여자이기를 바란다. 남자는 손 흔들면 세워지는 택시다. 단 골라
우리가 잘 알다시피 어버이날의 유래는 서양에서 비롯된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출신 여성인 아나 자비스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가 1907년 모친의 2주기 추모식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주며 어머니날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고 마침내 1914년 미국 제28대 윌슨대통령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기념해 오다가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개칭하여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으며 제정 목적은 범국민적인 효 사상의 앙양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 도모에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 모두는,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자신들의 자화상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만고불변의 진리인 부모님에 대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부모 자식 간에 따뜻한 말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돌이켜보면 필자도 고인이 되신 부모님에 대한 한없는 송구함과 죄스러움으로 늘 가슴이 찡하다. 잘해 드리지 못한 것만 기억에 남아 있다. 생존 시 자주 찾아뵙고 걱정을 덜어 드리는 것이 효인 것을 부모님이 돌아
요즘 딸 바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본래 의미인 속 깊고 은근한 부성애 대신 좀 더 적극적으로 겉을 드러내 보이는 부성애를 뜻한다. 나에겐 아들, 딸 남매가 있다. 아들은 비교적 별 무리 없이 엄마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자라 현재 유수한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 반면 딸은 어려서는 못나서 한때는 곰곰이 견적을 빼 본 적도 있었다. 공부도 뒷전이어서 바둥바둥 억지로 끈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고 아내가 몇 차례 학교에 불려간 적도 있었다. 그런데 마음 씀씀이와 감성적인 면은 날 닮아 아내의 옹호를 받는 아들 보단 나에겐 딸애가 항상 애잔한 느낌으로 와 닿곤 하였다. 모친께서 "걱정마라 애들은 커가면서 열 번도 더 변한다" 하셨는데 과연 대학생이 되더니 키도 늘씬해 지고 얼굴도 집안 여인네 중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영어 complex가 있어 혼자 걱정을 많이한다 싶더니 유학을 간다고 하였다. 내 딴에 한국 학생이 가장 적을 것으로 생각되는 Island를 추천해서 그 곳에 가게 되었다. 도착 후 첫 전화가 "아빠, 여기도 한국애들 많아요." 였다. 유학 결과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었다. 다행히 외국계 consulting회사에 들어갔고, 바쁘
온 세상이 하얀 눈꽃으로 덮여 유난히도 길고도 길었던 겨울이 지났다. 어느새 눈꽃이 녹았다가 얼기를 반복하면서 얼었던 눈과 땅도 녹아 내렸다. 어느새 봄이 우리들 마음에 터 잡고, 개나리와 벚꽃, 진달래가 만개하여 꽃잎이 춤을 추고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농촌들녁은 본격적인 농사준비로 분주하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공사 각 지사의 대표적인 수리시설물에서 통수식을 거행한다. 이 통수식은 공사에서 관리하는 용수로를 통해 농경지에 영농급수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다. 쌀농사 문화의 일환으로 이어져오는 의식이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장암동 청원양수장에서 공사 운영대의원, 수리시설관리원, 지역농민 등 10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풍년농사 및 안전영농기원 통수식 행사가 있었다. 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하루 평균 38만톤 규모의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의 맑은 물이 청주 무심천을 통해 청주·청원지역 농경지에 공급된다.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시민휴식 공간으로 각광받는 무심천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 최근 개나리와 벚꽃 개화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무심천에 맑은 물이
04:30, 마림바 벨소리. 첫 번째 알람에 눈이 번쩍, 조금 더 일찍 출근해 충북은 물론 해외 소식들까지 꼼꼼히 스크랩하리라는 결심은 늘 굳건합니다. 방에서 울려 퍼지는 세 번째 알람소리를 들으며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 아침 채비를 시작합니다. 07:25, 똑똑. 밤새 고생하셨을 당직자분들에게 노크로 인사합니다. 우리 지역의 신문은 모두 일곱, 그 럭키 세븐 신문꾸러미를 왼팔에 끼고 또각또각 2층 사무실로 향합니다. 신문을 활짝 펼치니 익숙한 잉크 냄새. 처음 두 어 달은 신문을 넘기면 재채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모닝커피만큼 기분 좋은 아침신문의 향기. 본부 전 직원과 본사 홍보실에 세계의 소식, 충북의 소식을 전하고 옵니다. 08:50, 아침식사. 사내방송을 시작하는 TV화면이 켜집니다. 오늘은 현장 촬영이 있습니다. 아침방송을 모니터링하며 도움이 될 만한 영상들을 체크합니다. 목에는 DSLR 카메라, 손에는 캠코더를 들고 서너 시간 촬영하려면 영양보충은 필수. 진한 커피 한잔과 초콜릿으로 요기를 하며 언론에 보도된 우리 회사의 주요기사를 살핍니다. 지금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가 21개국 총 42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9시가 되기 전에 언론사로
필자는 며칠 전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으로 38년의 공직 여정을 마무리한 따끈따끈한 퇴직공무원이다. 그렇지만 아직 몸과 마음의 사이클은 그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 6시에 일어났다. 늘 생활화 되어 있던 시간에 무의식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하나보다. 평상시처럼 남편과 아침식사를 하고 화장을 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다. 분명 매일 일어났던 일상이긴 한데 달라진 것은 이제 내가 출근할 곳이 없는 것이다. 잠시 망설이다 다시 서재로 들어와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으니 실감이 난다. 퇴직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던가? 그래, 이제부터 나는 공직자가 아닌 민간의 신분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지금에 와서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니 세월의 흐름이 마치 빛의 속도와 버금가는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최근 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선에서 일하던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꽃다운 목숨을 버리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지만, 필자는 인생의 반평생을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살았다. 사실 우리나라 복지정책이 발전하는 것은 환영할일이지만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그럴수록 심한 스
한식의 세계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우리 전통음식을 외국에 널리 알리고 이를 상품화 하자는 좋은 의도로 보인다.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우리 음식으로 김치,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 등 몇 가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따로 있다. 그건 바로 밥이다. 그렇지만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밥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밥이 너무 보잘 것 없는 음식이라서? 아니다. 한국인들에게 밥은 마치 물이나 공기처럼 너무나 당연하고 친숙하기 때문이다. "식사 하셨어요?", "밥 한 번 먹자!"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요즘 젏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세끼 모두 밥만 먹는 것을 지겹게 생각하거나 신세대답지 못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쌀농사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낙후된 산업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밥걱정 없이 지내게 된 것이 불과 40~50여 년 남짓함을 생각하면 참 놀랍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쌀밥에 대한 시각은 단순한 한 끼 식사의 의미를 넘어서 있다. 그것은 부귀영화나 성공한 삶을 의미했다. 소위 출세한 사람들의 호강스런 삶을 흰 쌀밥을 실컷 먹고 산다고 표현했다. 훨씬 잘살게
[충북일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7단계로 결정됐다. 전달(33단계) 대비 6단계 내려간 수치로, 실운항이 위축돼 있던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 하계 인가 스케줄은 주간 평균 348편이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주당 206편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8편, 중국 38편, 대만 28편, 몽골 12편, 필리핀 10편, 인도네시아 6편 순이다. 그러나 5월 첫 주 실제 운항 실적은 인가 기준 대비 평균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노선이 80.0%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몽골(-50%), 베트남(-41.7%), 인도네시아(-33.3%), 일본(-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10.5%)과 대만(3.6%)은 운항편이 늘었다. 하계 인가 스케줄은 항공사·노선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인가 대비 실운항이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 수준으로 하락한 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