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가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지난 1997년 "한국에는 기생집이 많아서 그런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망언을 한 사실이 20일 공개됐다.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대표 간사를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본 현지에서 입수한 아베 총리의 망언 내용을 공개했다.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지난 1997년 ‘일본의 전도와 역사 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이 펴낸 ‘역사 교과서에의 의문‘이란 책자로, 논란이 된 부분은 313쪽에 실린 당시 아베 의원의 발언 내용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만약 그것이 유교적인 사회 안에서 50년간 입을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정말 한국이 그런 사회인지라는 의심도 생긴다"며 한국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특히 "실제로는 한국에는 기생집이 많아서 그런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그것은 말도 안되는 행위가 아닌 상당히 생활 속에 녹아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된 역사관을 스스럼없이
이라크전 개전 4주년을 앞두고 17일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지역을 비롯해 호주와 스페인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이라크 전쟁을 규탄하고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이날 낮(현지시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에서 모인 수만명의 시위대들이 워싱턴 시내 링컨 기념관에서 출발해 포토맥강 다리를 건너 국방부 청사 부근까지 가두 행진했다. 시위 주최측은 특히 이번 시위가 베트남전 종전 신호를 알린 40년전의 반전시위와 유사한 결과를 낳기를 기대했다. 주최측은 참여자를 최소 1만5천에서 3만명까지라고 밝혔으며 경찰은 비공식적으로 참가자수를 1만~2만명으로 추산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이라크전 지지자들이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관 주변에 모여 ‘힘을 통한 평화를’ ‘우리는 지금 전쟁중이다’ ‘자유주의자들은 적을 돕고 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벌였다. LA 할리우드에서도 노배우 마틴 신과 여배우 마리아 벨로 등 명사들과 대학생을 포함해 수많은 시위대들이 “전쟁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평화운동가인 마틴 신(67)은 특히 성조기로 둘러싸인
호주 과학자들이 와인으로 옷을 만들어냈다. 술꾼들이 들으면 환호할 일인지 아니면 아깝다며 타박할 일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와인으로 옷을 만들어냈다면 과학과 패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보아 틀림없을 것 같다. 와인으로 옷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팀의 게리 카스 연구원은 박테리아를 이용해 와인으로부터 발효 섬유를 만들어냈다면서 맥주로도 옷을 만들 수 있다고 16일 호주 언론들에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옷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면이나 실크 대신 다른 재질이나 미래의 패션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수년 전 포도농장에서 일할 때 와인으로 옷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상과학 소설가이기도 한 그는 포도주 통에 산소가 들어가면 와인이 식초로 변하면서 액체 위에 미끈미끈하면서 탄력성 있는 막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옷감으로 개발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는 발효로 옷감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도주 통에 형성된 막은 섬유소로 와인이 식초로 변하면서 생긴 아세토박터 박테리아라는 폐기물이 만들어낸
북.일 국교정상화에 관한 6자회담 실무회의가 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재개됐으나 양측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채 성과없이 종료됐다. 이날 북한대사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마지막날 회의에서는 일본인 납치문제와 식민지배 청산 등을 포함한 국교정상화 문제를 의제로 협의에 들어갔으나 북한이 일본측의 납치문제 해결 요구에 반발,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긋다 45분만에 끝났다. 다음 회의를 언제 개최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 대표단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이틀째 협의에서는 납치문제와 과거 청산을 포함한 국교정상화에 관한 쌍방의 기본적인 입장 표명이 있었다. 이로써 이번 회의는 종료됐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의견 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송일호(宋一昊) 조일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입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대사는 "일본측의 성의없는 태도로 더이상 회담을 진행시킬 의미가 없다"며 "하노이에서 추가 회담은 없으며 대표단은 9일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6자회담의 합의에 따라 과거청산과 국교정상화에 대
수컷 긴호랑거미들은 경쟁자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암컷의 몸에 일종의 `정조대’를 채운다는 사실이 독일 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본 대학 연구진은 행동생태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수컷 긴호랑거미들이 처녀 거미들과 교미한 뒤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상대의 생식기 내부에 남겨놓아 다른 수컷들의 정자가 진입하는 것을 막는 일종의 코르크 마개로 삼는다고 밝혔다. 몸집이 작은 수컷 거미들은 짝짓기 상대를 발견하면 줄을 흔들어 유혹한 뒤 재빨리 교미에 들어가는데 몸집이 큰 암컷들은 짝짓기가 끝난 뒤 상대가 빨리 사라지지 않으면 죽여버리는 습관이 있다. / 베를린 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군대위안부 강제 동원 증거 없다’는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발언으로 개선 기미를 보이던 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재차 악화되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지난 1일 있었던 아베 총리의 강제성 부인 발언을 처음에는 간단하게 보도했으나 한국내 언론 보도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불쾌감 표명이 전해지면서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과 묶어 서서히 중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미 의회 결의안 제출에 대한 기자들의 답변 과정에서 불거진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 파문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대체로 주변국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담아 신중하고 차분하게 보도하고 있다. 발언 파문이 더 이상 확산될 경우 아베 정권 출범후 개선의 길로 접어든 한.중 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한순간에 악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 동맹국인 미국과의 신뢰 관계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사히(朝日)신문은 6일 주요 일간지로는 유일하게 이에 관한 사설을 싣고 아베 총리가 1993년의 고노 담화 계승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광의’와 ‘협의’라는 말까지 동원
북핵 `2.13 합의’가 도출된지 10여일이 지나면서 북한 핵폐기 초기조치와 상응조치 이행을 위한 5개 실무그룹들이 `각개 약진’하고 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차기 회담 개막 날짜(3월19일)를 `2.13 합의’에 명시하고 합의 시점에서 30일 이내에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각국이 25일 현재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우리 정부가 의장국을 맡은 에너지·경제 협력 실무그룹은 이미 지난 22일 주무 부서인 외교부와 청와대·통일부·산자부·국정원 등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정부 내 대책회의를 갖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 실무그룹 의장을 당초 검토했던 국장급에서 상향조정,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에게 맡기기로 하고, 실무그룹 1차 회의 개최 시기 및 장소를 관련국들과 협의 중이다. 천 본부장이 최근 3월12일 시작하는 주에 에너지·경제협력 실무그룹 회의를 갖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회의 장소로는 그간 거론됐던 베이징(北京), 서울 중에서 베이징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개최시기 및 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병수 특파원 김귀근 기자 = 한반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2012년 4월 한국으로 이양키로 조기 합의한 데는 미국이 양보하면서 우리측 입장을 적극 수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2009년을 주장하던 미국이 전작권 단독행사를 위한 준비기간과 대북억지전력 확보 등을 감안해 2012년께가 적당하다는 한국측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 결정적 배경이었다는 것이다. 한.미는 24일 새벽(한국시간)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간 회담이 열리기 직전까지 전작권을 언제 한국에 이양할지를 놓고 밀고당기기 식 협상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미측은 2010년 중순까지 늦출 수 있다고 한 발짝 물러섰지만 우리측이 ‘2012년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배수진을 치자 결국 한국측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양측은 2012년 3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종 검증 연습을 하고 1개월여간 이를 평가한 뒤 2012년 4월17일 전환키로 합의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 미국, 입장 왜 바꿨나 = 미측이 작년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마지노선으로 제시된 ‘2012년 3월15일‘보다 1개월 뒤인 4월17일부
한미 양국간 최대 국방정책 현안이었던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를 전격 합의한 23일 한국의 김장수,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간 회담 결과를 전한 전제국 국방부 홍보정책본부장은 "첫 만남이었지만 오랜 친구처럼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미간에 현격한 이견을 보이며 줄다리기를 거듭해온 전작권 이양 날짜를 2012년 4월 17일로 합의한 것도 이날 처음 만난 두 장관이 "직접 내린 결정이었다"고 전 본부장은 말했다. 불과 넉달전인 지난해 10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때까지만 해도 한미 양측이 큰 이견을 보였던 전작권 이양 시기를 이처럼 전격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이 무엇인지 묻는 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 국방부측은 미국이 우리의 합리적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열렸던 SCM 당시와 현재의 안보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양측간 이양시기에 대한 논리도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미국의 국방사령탑이 도널드 럼즈펠드에서 게이츠 장관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이번 결정의 주요 변수라는 주목을 받았다. 국방부 당국자는 전작권 이양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에 대해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군대로 거듭나게 됐지만 그에 걸맞은 전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북한군에 파죽지세로 밀리던 한국군은 전시와 평시를 아우른 작전통제권(Operational Control)을 유엔군사령관에게 넘겨주게 된다. 그 후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한국군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94년 평시 작전권에 이어 2012년에는 전시작전권까지 단독행사하는 독자적 군대로 거듭나게 됐다. 전작권이 환수되면 한·미 군사동맹의 상징인 연합사가 해체되고 양국 군이 각각 독자적인 사령부를 구성하는 공동방위체제로 바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이 주도하게 될 공동방위체제가 현행 연합사 체제처럼 막강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등 군 원로들을 중심으로 북한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전작권 전환을 유보해야 한다는 이른바 안보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군은 전작권 단독행사에 대비해 2012년까지 다목적 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감시·정찰전력을 구비할 계획이다. 또 이지스함과 F-15K급 전투기 등 정밀타격이 가능한 핵
바그다드 중심부 시장에서 12일 차량 폭탄 테러 3건이 잇따라 일어나 적어도 71명이 숨졌고 시장 인근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한 차례 발생,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모두 80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날 연쇄 폭탄테러는 정오께 폭발물로 채운 조끼를 입은 자살 폭탄범이 바그다드의 밥 알-샤르키 지역의 사람이 붐비는 식당에서 자폭하면서 시작됐다. 상가지역인 밥 알-샤르키 지역에선 지난달 22일 폭탄공격으로 88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 두바이=연합뉴스
이란이 2-3년 내에 핵폭탄 제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 등 무기급 핵물질을 충분히 개발할 능력을 갖출 것이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막을 가능성이 없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유럽연합(EU)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의 참모진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야심을 저지하려는 외교적 시도가 현재로선 실패했다고 결론내림으로써 협상파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FT가 입수했다고 밝힌 이 보고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제약했던 요인은 유엔 결의안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아니라 기술적인 난점들이며, 실질적으로 이란은 스스로의 보조에 맞춰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는 일정단계에 이르면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규모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란 문제는 경제제재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