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일 오전 11시30분께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 한 야산이 태풍을 동반한 호우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 야산 밑 주택 2가구에 머물던 주민 5명은 집으로 토사와 물이 들어와 사고 직전 다행히 안전지역으로 대피했다. 군과 영동소방서는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는 한편 산사태 피해 규…
[충북일보]10일 충북지역은 올여름 6호 태풍인 '카눈'의 영향권에 들겠다.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카눈은 10일 오후 3시께 청주 남동쪽 20㎞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 등급은 '중'이다. 태풍의 위력만 봤을 때는 지난해 9월 동해안 일대를 강타했던 '힌남노…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일부 학교의 학사일정을 조정한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초·중·고 40개 교 가운데 8개교(초 6교, 중 1교, 고 1교)가 10일 휴업하고, 15개 교(초 4교, 중 6교, 고 5교)는 원격 수업을 한다. 도교육청은 9일 학생 안전 확보와…
여기뿐아니라 이밖에도 보살사 인근 도로나 동남지구, 율량지구, 성안길 등 청주 전역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대형차량 불법주차의 문제인식을 위해선 우선 차고지라는 개념의 이해가 필요하다. 차고지는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의해 화물차, 전세버스 등 영업용 차량의 지…
[충북일보] 아득히 먼 옛날에도 냇가에서 옷을 두드리던 그림을 볼 수 있다. 빨래의 의미다. 우리나라에 세탁기가 보급된 지도 50여 년이 지났다. 세탁소에나 가야 세탁기를 구경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세탁기 없는 집은 거의 없다. 세탁기를 넘어 의류 관리기까지 집 안으로 들이는 추세다. 동네마다…
[충북일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가 조기 퇴영한 4개국 청소년들이 충북에 머문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일본 등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 3천258명이 이날부터 12일까지 충북에 체류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충북을 찾는 청소년은 일본 1천577명, 칠레 1천120명, 온두…
[충북일보]충북 청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계속된 폭염에 한숨이 늘고 있다. 찜통더위에 에어컨을 영업시간 내내 가동하며 전기요금 폭탄이 우려되면서다. A씨가 지난 7월 말 납부한 6월분 전기요금은 65만8천490원, 전달 40만3천850원보다 25만4천640원(63.1%) 늘었다. 지난…
[충북일보] 바다 없는 청주지역에서 27척의 배가 닻을 올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청주시가 7일 미원면 달천변에서 처음 선보인 '카약·패들보드 체험 행사'는 합격점이다. 본보 기자가 이날 직접 두 배 위에 올라타며 느낀 총평은 '안전·재미 두 마리 토끼를 챙겼구나' 하는 점이다. 우선…
[충북일보]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천혜의 계곡과 관광지가 많은 괴산이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괴산에는 화양구곡, 선유구곡(청천면), 쌍곡구곡, 갈은구곡, 산막이옛길(칠성면), 고산구곡, 괴강관광지(괴산읍), 수옥정관광지(연풍면) 등 도처에 관광지가 널려 있다. 각 구곡마…
[충북일보] 올해 충북에 공공형 어린이집 8곳이 늘어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으로 신청한 후 시·군에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 충북도 보육정책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충북일보]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잇따르면서 충북경찰도 대대적인 수사와 치안활동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살인 예고 게시글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자 모방범죄 등 흉악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치안활동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실시된 특별치안활동은…
[충북일보]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입한 마약 사범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 3부는 불법체류자 20대 태국인 A씨 등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국제우편을 통해 야바 4만2천485정과 야바 가루…
[충북일보] 은행권 횡령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시중은행, 상호금융, 지방은행을 가리지 않는 횡령 사건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금융권 주의와 방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투자금…
[충북일보]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는 '전력 피크'는 폭염과 함께 산업체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오는 7~8일이 될 전망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경로에 따른 날씨 변화를 반영했을 때 다음 주 월요일인 7일과 화요일 8일 이틀간 올여름 들어 가장 높은 92.9GW 수준의…
[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 럭비부가 전국체전 왕좌를 목표로 담금질하고 있다. 충북고 럭비부는 지난달 28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 '34회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국 17개 고등학교 중 강팀으로 손꼽히는 경산고등학교와 배재고등학교, 서울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