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1t 화물트럭에 자체 제작한 농기계운반용 트레일러를 연결해 운행하거나 휴가철을 맞아 각종 수상스포츠기구인 모터보트나 수상오토바이, 요트 등을 싣고 다니는 트레일러가 눈에 띄게 늘었지만 이중 상당수는 무등록 트레일러로 확인돼 사고위험을 낳고 있다.트레일러란 원동기 등 동력장치…
더위를 식혀주는 부채의 맑은 바람이 청주시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로당에서 노인들에게 자원봉사로 문인화를 가르치던 '인당 먹그림' 회원들이 그 주인공으로 올해는 부채 800여점에 그림과 글씨로 작품을 완성해 지역노인들에게 나누어주었다.처음 붓과 먹을 만난 지 3~…
청주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중앙공원 남쪽 끝자락에 세워진 정자가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대낮부터 노숙자들이 정자를 점거하고 술에 취한채 추태를 부리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정자 안은 이들이 마구 쌓아놓은 옷가지와 이불, 살림 도구는 물론 빈 술병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을 뿐만…
한낮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도심 속 피서지인 서점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내면을 충실히 쌓아·교양을 넓히고·더위도 피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로·큰 부담 없이 알찬 피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인해 일찍 찾아온 더위에 주말에는 더위를 피해 산과 계곡을 찾는 사람들…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은 관광활동의 증대는 물론 다양한 관광레저문화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또한 여가생활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차츰 증가됨에 따라 인간가치 기준은 '생활수준의 유지단계'에서 '생활자체를 향유하는' 단계로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성인병의 증가와 스트레스의 증가로 정신적…
상품과 서비스의 각종 포인트와 혜택을 누리며 꼼꼼하게 따져보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늘고있는 반면 에너지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에어컨을 틀고 긴소매를 입는가하면, 하루 종일 선풍기를 켜놓는다거나, 걸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도 승용차를 타고 가는 등 우리사회에는 에너지…
청주교도소(소장 김명철)가 오는 14일 '제3회 찬불가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석문사(주지 혜전) 신도회가 주관한 찬불가 경연대회는 150여명 불자 수용자들이 3개월간 연습하여 참가하고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결선에 참가해 평소기도하며 염송한 찬불가 솜씨를 뽐낸다. 자세, 음률, 이해 등 30점 만점을 기…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저소득층이 급격히 늘어나며 한 끼의 점심조차 먹기가 어려운 결식자의 상당수가 허기에 시달리고 있다.그러나 이들에게 사랑의 점심나누기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현장에 불청객이 끼어드는 바람에 준비물량이 부족해 결식자들이 무거운 발길을 돌려야하는 안타까운 일이 자주 벌어…
취미로 만나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깨끗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오창 LG화학 볼링회 '인포몰' 동호인들이 그 주인공.5년전 15명으로 시작한 이들은 볼링을 취미로 월1회 정기모임과 사회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도사들이다.지난 주에는 볼링회 회…
제천소상공인센터(센터장 이재욱)는 재래시장과 풍물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향토가요를 주제로 '제천시 향토가요 노래자랑'을 지난 18일 개최했다.제천시 향토가요 노래자랑은 제천역 광장에서 예선을 통과한 13명의 참가자들이 울고넘는 박달재와 월악산 등 제천 향토가요를 프…
옥천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옥천민예총)은 지난주 오후 통계청 앞부터 파리바게트 사거리에서 '7회 차 없는 거리 축제'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도에서 지원받은 문예진흥자금 280만원과 옥천민예총 자체예산으로 창작 예술의 진정한 문화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특히 김동규씨의 서예 퍼포먼…
청주시 시내버스는 1회에 한해 30분 이내에 버스를 환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버스카드를 환승기에 찍은 뒤 30분 이내에 다시 버스를 탑승하면 1회에 한해 환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30분이란 시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며칠 전 A씨는 목적지로 가는 버스가 오지 않아 중간 환승…
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표갑수)는 시·군 사회복지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충북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충북도와 도내 각 시·군사회복지협의회 직원 직무연찬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 청주시, 제천시, 청원군, 영동군, 괴산군, 음성군…
1990년대 말 대형마트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재래시장은 침체기를 맞고 있다. 대형마트의 거대한 규모와 편리한 소비환경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까이서 찾아볼 수 있던 재래시장은 점점 뒤로 물러나고, 대형마트가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과 TV홈쇼핑까…
(사)충북도전통문화협회(이사장 박숙희)와 (사)한국차문화협회 충북지부는 지난 20일 제3회 청소년을 위한 '맑은 고을 차(茶)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청주시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기 위한 우리 선조들의 차 마시는 법인 전통 '다례'를 국악,…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