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은 집 - 8. 청주 낭성면 '호정한정식'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당산성에서 미원 방향으로 향하다보면 (구.마중) 호정한정식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있다. 크게 멋 부리지 않은 하얀 배경에 검은 글씨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주차장과 목조 계단이 조금 보일…
[충북일보] 반려동물(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 수난시대다. 지난 2014년부터 동물등록 의무화로 등록된 개 등 동물은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등록된 동물은 107만700마리다. 1인 가구 등 가족 형태 변화로 반려동물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놀고…
[충북일보=충주] 올해 개교 112주년을 맞은 국립 한국교통대학교의 역사는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 개소와 함께 시작했다. 1914년 청주 자혜의원 간호부 양성소와 1962년 충주 공업초급대학 개교 또한 한국교통대학교 역사의 또 다른 시발점이다. 한국교통대는 2006년 충주대학교와 청주과학…
[충북일보] '내동생 곱슬머리 개구장이 내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로 시작하는 동요가 있다. 동요 속 내동생 못지않게 많은 별명을 가진 생선이 있다. 흰살 생선의 대표 어종인 명태다. 날 명태는 생태, 반건조 상태는 코다리,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 황태라고 불린다. 말린 명태의 치어…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발생한 '고양이 학대 의심 사건'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퍼지고 있다. 피해를 당한 반려묘 주인 A(씨)는 동물 학대를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8~9일 밤사이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도내 고교에서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이 최근 3년 동안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학교알리미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도내 고등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은 1.6%를 기록해 전국평균(1.4%) 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해 도내 고…
[충북일보] 최근 제주·군산·파주 등 국내서 다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달걀값이 폭등기미를 보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태국산 식용란을 수입키로 했다. 식약처는 태국산 식용란에 대한 수입위생평가와 수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태국 정부와의 수입위생요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추성산성(사적 527호)에서 한성백제기(BC 18년~AD 475년) 터널 형 배수시설이 국내 최초로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배수시설은 터널형 모양의 인공수로로 암거(暗渠)로 불린다. 군에 따르면 한성백제기 성곽에서 이러한 암거시설 대한 조사된 사례는 이…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지난 2014년 민간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한 '공공임대주택'이 불법으로 분양전환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이 떠안게 됐다. 문제는 국립괴산호국원의 진입도로와 지원금 등이 지방재원으로 진행돼야 하는데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는 수리비용 1억여원이 아까워…
[충북일보=서울]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운전하면 처벌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비례) 의원은 보행자와 자전거사용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자전거 안전 패키지법(도로교통법 개정안 2건)'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전거 음주운전…
[충북일보] 지방의회를 통해 대의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자치행정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으나 미흡한 자치권 보장, 지방재정여건 약화로 강력한 지방자치 실현에 한계가 있다. 특히 정당공천제로 지방의회 의원들이 대의민주주의를 실천하기보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정당에 예속돼 의정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
[충북일보] 속보=충북도 개방형직위인 여성정책관에 공무원이 임용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충북여성연대와 충북여성정책포럼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방형 공무원 임용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성 평등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는 여성정책…
밥맛 좋은 집 - 7. 청주 미원면 '이티성영토' [충북일보] 청주 미원면과 내수읍을 연결하는 고개를 이티재라 부른다. 그 고개에 '이티성영토'가 있다. 오는 손님들마다 이티가 내려오냐고 묻는 통에 메뉴판 앞장에 이티재의 유래를 적었다. 과거 워낙 높았던 이 고개는 90세 노부와 70세 아들이 이틀을 걸려 넘…
[충북일보=충주] 6.25전쟁이 끝난후 1954년9월9일~1956년2월20일까지 1년5개월동안 충주경찰서장으로 재직하며 불우청소년에 배움의 길을 열어 주고, 충주비료공장 건설에 기여하는 등 지역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고 차일혁 충주경찰서장이 충주에서도 공비를 토벌한 사실이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
[충북일보=청주] 청주 비하동 주봉마을 입구에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 강원도 평창에서 넘어온 송어들이 자리 잡았다. 김응민씨 부부가 운영 중인 '송어마을'이다. 가족회사에 몸 담았던 김응민 대표가 첫 사업으로 생각했던 건 '회'였다. 취미가 직업이 된 경우다. 낚시를 좋아해 어려서부터 민물낚시를…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