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 추성산성서 한성백제기 터널형 배수시설 최초 발굴

석축우물 발견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

  • 웹출고시간2017.06.09 16:34:16
  • 최종수정2017.06.09 16:34:16

발굴 진행 중인 추성산성에서 한성 백제기 암거(暗渠)시설 모습이 드러났다. 북향계곡부 배수관련 석렬 모습.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추성산성(사적 527호)에서 한성백제기(BC 18년~AD 475년) 터널 형 배수시설이 국내 최초로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배수시설은 터널형 모양의 인공수로로 암거(暗渠)로 불린다.

군에 따르면 한성백제기 성곽에서 이러한 암거시설 대한 조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거시설은 계곡의 빗물을 성 밖으로 배출 하면서 토축 성벽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또 북벽 서쪽에 위치한 동향 계곡부에 발견된 배수 유도 석축은 성안 쪽에서 바깥쪽으로 나팔 모양으로 벌어진 특징을 갖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4세기 한성백제기 성곽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터널 형 암거 배수시설이 성 밖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확장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성격 및 시기별 변화양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군은 암거 발굴을 지난달 한성백제기 석축우물 발견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추성산성은 지난 2014년 증평에서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사적 527호)로 지정된 4~5세기 지방최대 토축산성이다.

지난 6차 발굴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1천700년 전'팥'이 출토됐다.

증평군은 올해 증평 추성산성 성벽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0년까지 추성산성 전시관, 야외교육장, 수목 및 탐방로 등을 설치한다.

이번 발굴은 7차로 2017년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지원을 받아 증평군과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준식)이 추진했다.

홍성열 군수는"앞으로 추성산성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살아있는 역사교육장으로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 증평 추성산성은 4~5세기 백제 토축(土築) 산성으로 도성 이외의 지방에 존재하는 최대 규모의 성곽이다.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의 중첩구조로 남성(南城)·북성(北城)이 배치된 구조는 추성산성만이 가지는 특별한 평면구조로 백제 성곽사 연구에 가치가 높다.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